영암군(군수 전동평)은 3월 하순 과수 발아시기에 배‧사과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과수화상병’사전예방을 위한 방제적기 약제 살포를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고, 한그루의 나무에서 발생해도 전체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준다. 이에 따라 영암군은 개화 전 약제방제 사업비(40백만원)를 확보해 배‧사과 재배 농가(298농가, 334㏊)에 적용약제와 작업도구 소독제를 공급했다. 과수화상병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배는 꽃눈이 트기 직전, 사과는 새로운 가지가 나오기 전에 1차 방제에 등록된 약제(동제화합물)를 뿌려야 한다. 군은 배의 경우 발아기와 전엽기 사이인 3월 19일 ~ 3월 25일, 사과는 발아기와 녹색기 사이인 3월 28일 ~ 3월 31일 까지를 개화 전 방제 적기로 설정하였으며 , 방제대상인 배‧사과 재배 농가에서는 공급된 약제를 해당 과종별 방제적기에 반드시 살포해야 한다. 영암군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과수화상병은 발아시기에 맞춰 적기 약제 방제와 함께 농작업에 사용하는 전정가위, 톱 등의 작업 도구를 수시로 소독해 병원균(세균)의 이동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농
완주군(군수 박성일)에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문을 열어 농업인들의 편익을 더욱 증진하게 됐다. 18일 박성일 군수와 김재천 군의장을 비롯한 동부지역(용진, 소양, 동상) 이장과 농업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부(소양) 농기계 임대사업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한 동부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12억 2천만원의 총사업비를 투입해 1881㎡의 부지에 농기계보관창고(331㎡)를 설치하고 임대농기계 38종 77대, 관리장비 6종 6대를 갖췄다. 동부(소양) 분소가 개소됨에 따라 완주군의 권역별 농기계 임대사업은 고산(본소), 서부(삼례), 남부(구이)에 이어 4개소로 농기계 임대시간 단축과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성일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동부지역 농업인의 본소 임대불편 및 원거리 이동에 따른 위험 등을 해결하기 위한 숙원사업으로 신축했다”며 “동부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본격 운영됨에 따라 농기계 임대 불편을 해소하고 이용률을 높여 기계화 영농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부 지역에서 임대를 원하는 농가는 사전에 전화 예약하거나 직접 방문해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하고, 안전사용교육을 받은 후 사용하면 된다. 영
국내 양란산업의 정수는 무엇일까? 아마도 100% 수입 품종에 의존했던 양란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품종 육성하여 적은 물량이지만 일본이나 호주, 미국, 중동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국내 양란산업의 경쟁력이 수출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참여하는 농업인이 없다면 지금과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없다. 국내 육성 양란 품종을 끊임없이 재배하는 농가들이 사활을 걸고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양란산업의 위기 속에서도 “그래도 국산 육성 품종이다”라며 승부사를 던졌던 35년 심비디움 전문 농업인 양승호 대표가 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저의 노력만으로 수출농업을 할 수 없고 공주시에서 농업정책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원예원 화훼과에서 좋은 품종을 육성해 줘서 가능한 거죠. 양란 농사짓는 농부 입장에서는 진흙 속에서 진주를 캐낸 기분입니다.” 양승호 대표는 “이번 호주 수출은 호주 바이어들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 나를 찾아줬다. 언론사들의 홍보가 고맙고, 대한민국 농부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자긍심을 갖고 절화 심비디움 수출에 전력투구하는 양승호 대표의 호주 수출농업을 이번 <팜앤마켓매거진 3월호>에서 생생하게 다뤘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영농경험이 부족한 청년에게 시설(온실)농업 운영경험, 기술 등 영농창업을 위한 밑거름 마련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후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하고자, 오는 31일까지 청년 경영실습임대농장 임차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 경영실습임대농장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생육환경 유지관리 등이 가능한 온실로,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군비 포함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덕진면 농업기술센터 부지내 연동형 온실 2동(1,252㎡)으로 조성되었으며 지난 12월에 완공했다. 신청 대상자는 만 18~40세 미만의 청년농업인으로서 영농경력 3년 이하의 시설농업 경험이 없으며 영암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으면 신청이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2명 이내로 선발할 예정이며, 딸기와 방울토마토 재배가 가능하다. 임대기간은 3년이고 임대료는 2021년 공시지가 발표(5. 31.)이후 결정 예정으로, 매년 갱신된다.
이성호・최솔잎 씨는 진도군 청년농업인 부부 1호이다. 부모님이 15만 평에서 재배한 메밀과 유채를 구입하여 메밀고형차, 유채기름 등으로 판매하고 있다. 연간 이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청년농업인 부부를 만났다. 농업지원팀 오영애 팀장은 “농업은 확고한 신념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할 때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고 본다. 이성호 청년농업인은 아내와 함께 진도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면서 비즈니스 능력을 길러나가고 있다. 청년농업인의 모범이 되는 이들이 지속 가능한 농산업을 이룰 수 있도록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수농업을 보고 자랐던 이성호 청년농업인은 영농계획을 여러 번 수정한 후 아내의 고향 진도군으로 정착했다. 2017년 이곳으로 내려와 처가 부모님과 살면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매입하여 판매하고 있다. 최솔잎 팀장은 “아버지의 메밀과 유채는 지난 2012년부터 친환경 무농약인증을 받았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건강한 농사를 짓는다. 처음으로 진도에서 메밀과 유채를 재배한 부모님을 존경한다. 그래서 남편과 함께 내려왔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부모님께서 이들 부부에게 무조건 물러주는 농업이 아니라 스스로 개척하며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보은군 농업기술센터(소장 홍은표)는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고추 육묘기 생리장해 등이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비해 육묘상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고추는 육묘기간(80~90일)이 길고, 모종 상태가 초기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온도와 수분, 병해충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육묘기의 적정 생육온도는 낮 25~28℃, 밤 15~18℃가 유지되도록 하고 고온이나 저온으로 인한 장해를 받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야간의 저온과 과습으로 인해 병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낮에 자주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환기 시에는 육묘하우스 입구 쪽 묘상 배치를 피해 어린 모종이 찬바람을 직접 맞지 않도록 하고, 생육의 경과에 따라 환경을 고려해 자리를 옮겨주어야 고른 육묘가 가능하다. 또한 육묘 기간 중 총채벌레, 진딧물, 잘록병 등 병해충이 발생하면 생육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철저한 주변 환경관리와 주기적인 정밀 예찰로 방제에 집중해야 한다. 홍은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파종부터 정식 식재전까지 육묘 기간 관리가 정식 후의 정상적인 생육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육묘관리에 철저를 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운영한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 과정이 많은 농업인의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은 1월 12일 개강해 2개월간 진행됐다.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 등을 위해 유튜브 채널과 밴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했다. 벼, 고추, 복숭아 등 10개 품목을 대상으로 10개 과정, 34회 강의를 통해 수료생 372명을 배출했다.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은 한 해를 여는 농업인 교육으로 올해는 코로나19의 위협 속에서 중단 위기를 맞았다. 이에 화순군은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 순조롭게 교육 과정을 마쳤다.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은 전문가를 초빙해 농업 현장 상황에 맞춘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하고 직관적인 편집을 통해 많은 농업인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수강생이 편한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수강할 수 있는 비대면 교육의 장점을 살려 좋은 성과를 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 과정 중 벼, 고추, 복숭아 강의 영상을 언제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비대면 강의는 대면 강의와 비교해 농업인에게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고 어려운 면이 있지만, 성실
담양군(군수 최형식)이 축사 악취로 인한 주민 생활권 침해 및 갈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비 25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미생물센터를 신축했다. 친환경미생물센터는 1층에는 미생물배양실과 저온저장고, 사무실이, 2층에는 종균실험실, 친환경축산관리실, 조사료분석실이 들어섰다. 또한 멸균배양기 7대 등 배양시스템을 확대 구축해 3월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미생물센터에서 생산, 공급하는 미생물은 총 7종(광합성균,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슈도모나스, 클로렐라, BT균)으로 마을 인접 축산 농가는 악취저감 미생물을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또한 관내농업인은 병충해방제, 가축면역력 증강, 작물생육 증진 등을 위한 친환경미생물 7종을 1리터 기준 3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배양시스템 확대구축과 더불어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에서 개발한 악취저감 미생물을 새롭게 공급한다. 특허균주는 축사 내 악취유발물질인 암모니아(65%), 황화수소(42%)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철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친환경미생물센터 신축으로 악취저감 미생물과 친환경미생물을 작년대비 2배 이상 대량으로 배양하여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