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배·펫푸드 등 맞춤형 애로 해소 성과 공유“찾기 힘든 잔류농약 기준, 표 한 장으로 해결” 정부가 K-푸드 수출의 질적 성장을 위해 전 세계 각국의 까다로운 비관세장벽을 허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종구 차관은 3월 12일 오후, 충남 부여군 소재 한국인삼공사 고려인삼창에서 수출 관련 협회·단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푸드+ 수출 지원을 위한 농업분야 비관세장벽 대응 현장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번 간담회는 수출 현장의 비관세장벽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농가와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규제 개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가 가려운 곳 긁어준 ‘맞춤형 규제 혁신’이날 간담회에서는 농식품부가 그간 접수한 애로사항 중 즉시 해결 가능한 ‘단기 과제’들의 처리 성과가 발표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먼저 딸기 품목은 국가별로 상이한 잔류농약 허용 기준을 농업인이 일일이 찾아봐야 했던 불편을 해소했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과 협조해 현장 사용도가 높은 농약 성분을 선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통합 기준표를 제작해 이달 말 배포하기로 했다. 배 품목의 경우, 기존 농한기(2~4월) 중심의
가락시장 대표 공익법인 (사)희망나눔마켓(이사장 권장희)이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와 상생하며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따뜻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희망나눔마켓은 지난 3월 10일, 서울 가락시장의 5개 청과도매시장법인(서울청과, 중앙청과, 동화청과, 한국청과, 대아청과) 및 농협가락공판장과 함께 지역 농가 자녀 12명에게 총 1,2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최근 경기 침체와 더불어 산불, 폭염, 집중호우 등 잇따른 자연재해로 경영 위기에 처한 지역 농가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농가 자녀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권장희 (사)희망나눔마켓 이사장은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진 지역 농가 가정과 학생들에게 이번 장학금이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 자녀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희망나눔마켓의 산지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년 폭염 및 수해 발생 시 현장 상황을 신속히 점검하고 복구 지원금을 전달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영남지역 산불 피해 농가를 위해 1억
여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건수)가 관내 농업인의 부가가치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9일 ‘농산물가공창업교육’ 1기 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가공 창업을 희망하는 농업인 21명을 대상으로 하며, 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 판매를 연계해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오는 4월 27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체계적인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실질적인 창업 인프라 지원이다.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여주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막대한 초기 시설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센터 내 설비를 활용해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나아가 실제 판매용 제품까지 생산하며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여주시는 수료생들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병행할 방침이다. 정건수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이 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여주 농업인들이 자신만의 브랜드를 가진 가공 전문가이자 성공적인 창업가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가 소득
음성군이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과 체계적인 영농 준비를 돕기 위해 ‘2026년 상반기 신규농업인 영농기초기술교육’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 음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3월 16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귀농 초기 농촌 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기초 영농 정보를 제공하여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대상은 1순위 음성군 전입 5년 이하의 귀농·귀촌인이며, 2순위는 전입 예정인 귀농·귀촌인 및 청년농업인, 3순위는 타 농촌지역 전입 5년 이하 귀농·귀촌인 순으로 선발한다. 교육 과정은 4월 6일부터 5월 6일까지 음성명작관 명작1실에서 총 10회(4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 커리큘럼은 귀농·귀촌인에게 필수적인 ▲토지거래법 및 농지법 ▲수도작 재배 기초 ▲품목별 기초 재배 기술 ▲토양 관리 및 작물보호제 기초 교육 등 실질적인 영농 기술 10개 과정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농업기술센터 김선직 주무관은 “신규농업인에게 꼭 필요한 영농 기술뿐만 아니라 농촌 생활에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귀농·귀촌인들의 성공적인
미래 세대의 생명 존중 의식을 높이고 책임 있는 반려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동물복지’ 교육이 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에 본격적으로 편입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직접 개발한 고등학교용 「동물복지」 교과서가 최근 인정 교과서 승인을 마쳤으며,오는 2026년부터 경북자연과학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정규 수업 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유치원부터 초·중학교까지 단계별 교육 자료를 개발해 정규 수업 시간에 동물보호·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이번 고등학교 교과서의 탄생은 이러한 기초 교육을 고등 교육 단계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이번 교과서는 단순히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넘어,급성장하는 동물 관련 산업의 전망과 수의사,훈련사,동물복지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심도 있게 다뤘다.이를 통해 관련 분야로 진로를 고민하는 고등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교과서가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한다.반려동물 관련 학과가 설치된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교과서 채택을 넓혀가는 한편,‘교과연구회’를 운영해 학습 자료 제작과 효과적인 교수법을 일선
가공용 쌀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개발된 다수성 찰벼 품종 ‘미르찰’이 우수한 생산성과 탁월한 가공 적성을 앞세워 전국적으로 재배 면적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미르찰’의 소비 확대와 계약재배 활성화에 힘입어 재배 면적이 보급 초기인 2020년 19헥타르(ha)에서 최근 660헥타르 수준까지 약 35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미르찰’의 가장 큰 매력은 압도적인 수확량이다. 2022년 전북 익산 농가 기준, 미르찰의 수확량은 10아르(a)당 648kg으로, 기존 농가에서 많이 재배하는 ‘동진찰’(518kg)보다 무려 25%나 많다. 경제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미르찰 재배 농가는 동진찰 대비 약 18%의 소득 향상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가공업체는 원료곡 단가 경쟁력을 확보해 약 5%의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농가와 산업체가 모두 윈윈(Win-Win)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전통 한과 및 제과 업계가 미르찰에 주목하는 이유는 뛰어난 ‘가공 수율’ 때문이다. 미르찰은 찹쌀가루를 삭히는 과정에서 입자 크기가 68.4㎛에서 48.6㎛로 크게 작아지는 특성이 있다. 입자가 미세할수록 물성이 안정되어 가공하기 좋다.
식감이 아삭하고 크기가 일반 단감보다 두 배나 큰 국산 단감 품종 ‘감풍’이 고품질 단감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최근 묘목 심는 시기를 맞아 ‘감풍’에 대한 농가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으며,재배 면적 또한 2년 사이 2배 가까이 확대되는 등 보급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부유’보다 2배 크고 생리장해 적어… 재배 편의성 ‘우수’‘ 감풍’은 ‘대안단감’과 ‘태추’를 교배해 만든 품종으로,평균 무게가 410g에 달해 일반 단감(부유)보다 약 2배 크다.당도 역시 평균 15.3브릭스(oBx)로 달콤하며,특유의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특히 단감 재배의 고질적 문제인 껍질 균열,꼭지 들림,꼭지 열매 터짐 등 생리장해 발생이 적어 상품과율이 60~70% 수준으로 높다.또한 수꽃 발생이 거의 없고 꽃 하나당 열매가 잘 맺히는 특성이 있어,농가 입장에서는 꽃·열매 솎기 부담이 적고 해거리 현상 없이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2년 만에 면적 1.9배 증가… 전국적 전문 생산단지 조성 실제 재배 현장의 반응도 뜨겁다. 농진청 조사 결과 ‘감풍’의 재배 면적은 2023년 62.8ha에서 2025년 119ha로
앞으로 농촌은 인공지능(AI)이 기상과 토양을 분석해 무인 로봇으로 농사를 짓고, 우주 위의 농림위성이 농산물 수급을 예측하며,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주는 ‘스마트 터전’으로 탈바꿈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11일 개최된 제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농업·농촌 인공지능 대전환(AX)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단순히 기술 도입을 넘어, 생산·유통·소비 및 농촌 주민의 생활 전반에 AI를 접목해 농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소멸 위기의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골자로 한다. 생산 혁신: “누구나 쉽게”... 무인 자율 농업 시대 개막 정부는 영농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농가가 AI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중소농을 위해 0.5ha 이하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하고, 농촌진흥청의 기술 정보가 집약된 음성 서비스 ‘AI 이삭이’를 보급해 영농 컨설팅의 문턱을 낮춘다. 특히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경운부터 수확까지 로봇과 드론이 스스로 수행하는 무인 자율화 프로젝트(가칭 NEXT Farm)를 추진한다. 또한 2026년 6월부터 거점 소독시설 무인화 시범 도입과 AI 방역 드론 투입을 통해 가축 전염병 예방 체
<르포> 농업인·지도사의 기술협력 데이터 농업 현장 아삭 오이 온도 0.1도, 습도 1%의 차이가 품질 과우 공주 우성 오이의 과학적 대화법 “내 오이가 왜 맛있는지, 데이터로 증명해야 합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닌, 수치화된 품질이 곧 농가의 경쟁력입니다.” 김동모 오이 농가는 데이터 분석과 성분 분석을 통한 브랜드화, 그리고 지도사와 농가의 협력이 어떻게 고품질 농산물을 만들어내는지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김희영 소장은 “전국 어디서나 ‘우성 오이’라고 하면 상인들이 먼저 알아본다. 그 아삭함과 향은 흉내 낼 수 없는 우리 공주의 자부심이죠. 이제는 그 역사성에 ‘첨단 기술’까지 접목하여 데이터 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어 김 소장은 “데이터와 기술을 바탕으로 작물을 자식처럼 아끼는 농심까지 완벽하게 갖춘 농업인들을 응원한다. 과학영농으로 우성 오이 산업을 지키며, 공주의 자존심을 키워주셔서 정말 고맙고 든든하다”며, ‘전국 탑 클래스’의 오이 재배 기술을 보유한 김동모 농업인을 비롯해 고품질 오이 생산에 힘쓰는 지역 농가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기업에서 활약하던
농산물 유통산업을 선도하는 한국청과(주)가 농업 현장의 주역인 출하농가와 상생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청과는 지난 3월 10일, 본사 회의실에서 ‘출하농가 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고 농업인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경기도 안성시에서 엽채류를 재배하는 농업인 자녀와 강원도 홍천군에서 오이 농사를 짓는 농업인 자녀에게 각각 1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한국청과의 장학 사업은 지난 2004년 ‘오농장학회’ 설립을 주도하며 본격화됐다. 당시 가락시장 5개 도매시장법인이 공동 출연한 장학기금 3억 1,000만 원 중, 한국청과는 가장 많은 금액인 8,500만 원을 출연하며 사업의 기틀을 닦았다. 이후 오농장학회는 매년 농업인 자녀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한국청과는 미래 농업 인재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024년에는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내에 ‘한국청과 장학기금’을 설립하고 총 2억 원의 기금을 출연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미래 한국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매년 실질적인 농산물 유통 교육을 병행하며 인적 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