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들깨 품종 육성 연구는 1920년대 권업모범장에서 품종 비교시험을 실시한 이래 1958년 농업시험장에서 지방 수집종의 순계분리를 시작하여 1968년 대구종을 선발·보급한 것이 최초의 품종이다. 식용유 이외의 용도로서 수요의 증가와 들깻잎의 소비가 증대되면서 육종 방향의 전환이 요구되어 초기에는 종실과 엽겸용 품종인 엽실들깨, 대엽들깨 등이 선발되었으나 엽전용으로 재배하기에는 미흡한 점이 많으며 1990년대 중반 이후 순계분리에 의한 엽전용 품종인 잎들깨 1호를 시작으로 다양한 품종이 개발되어 보급 중이다. 잎들깨 품종의 요건 잎들깨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잎들깨 전용 품종을 사용하여야 한다. 잎들깨 품종은 종실용보다 일장반응이 둔감하고 종자가 늦게 익는 만숙종으로 바깥 자연 조건에서 재배할 경우 9월 중하순에 꽃이 피게 된다. 9월 25일 이전 꽃이 피는 품종을 겨울철에 재배할 경우 꽃봉오리가 출현하여 잎을 생산할 수 없게 된다. 잎들깨 품종은 키가 작고 줄기가 굵고, 곁가지 발생이 작고 마디사이가 짧으며, 잎이 둥글고 잎살이 두꺼우며 잎 뒷면 보라색을 띈다. 싹이 트는 비율이 높고 순도가 높은 품종이 좋으며, 상품 잎과 다음 상품 잎인 속잎
해썹인증원은 이번 평가에서 ▲식품(분유) 내 세균 수 정량분석 ▲초콜릿 내 살모넬라(Salmonella spp.) 정성분석 ▲축산물(소고기) 내 대장균군 정량분석 등 총 3개 항목에서 ‘만족(Satisfactory)’ 결과를 획득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이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비교 숙련도 프로그램인 FAPAS(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에서 미생물 분야 5년 연속 ‘만족(Satisfactory)’ 판정을 받았다. 이번 성과로 해썹인증원이 세계적인 수준의 미생물 분석 전문기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를 통해 해썹인증원의 미생물 분석 시스템과 전문 인력의 역량이 국제적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특히, 해썹인증원은 2022년 6월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으며, 국제표준(ISO/IEC 17025)에 부합하는 품질시스템과 시험능력을 갖추고 있다. 해썹인증원 한상배 원장은 “미생물 분야에서 5년 연속 ‘적합’ 판정을 받은 것은 해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은 도시농업 전문과정을 수료하고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는 조건을 동시에 만족할 때 신청할 수 있다. 자격을 갖추게 된 도시농업관리사는 어린이나 청소년 대상 학교텃밭 강사, 주말농장 관리인력, 도시농업 전문강사 등 도시농업 지도사로서 활동하게 된다. 청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도시농업관리사 23명을 배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신규 도시농업관리사들은 지난 14일 2025년 도시농업관리사 양성과정을 수료했다. 이번 신규 도시농업관리사들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총 21회 92시간(이론 44시간, 실습 48시간)에 걸쳐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도시농업 현황부터 치유농업, 토양의 특성, 도시농업 프로그램 운영 및 교안 작성법, 텃밭 재배 실습, 도시농업 기관 현장견학, 교안 발표 실습 등을 마쳤다. 올해 교육생 30명 중 수료 기준인 총 80시간 이상(이론 40시간, 실습 40시간)을 이수한 교육생은 29명으로, 수료율은 96%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농기센터에서 배출한 도시농업관리사는 총 151명이다. 올해 23명을 포함해 2015년 16명, 2018년 50명, 2019년 33명, 2024년 29명이 자격증을 획득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도시농업관리사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은 8월 21일, 생성형 AI 기반의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증강생성)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도입된 AI RAG 서비스는 농기평이 다년간 축적해온 농식품 R&D 자료 등 방대한 연구 성과와 정책 자료를 학습데이터로 활용해 정보 탐색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연구 기획·평가·관리 전 과정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제고하는 것이 목표다. 본 서비스는 농식품 R&D 보고서, 연구 동향자료, 연구개발 혁신 관련 법령 등을 사전 학습하여 직원들의 신속한 정보 검색·분석을 지원한다. 또한 질문의 맥락을 파악하여 요약, 분석, 문서 비교 기능을 제공하고, 새로운 연구 방향이나 정책 기획에 필요한 인사이트 도출을 지원한다. 노수현 농기평 원장은 "이번 AI 기반 서비스는 단순한 검색 시스템을 넘어, 과제관리·기획 담당자가 방대한 자료 속에서 핵심 정보를 신속하게 찾고 새로운 아이디어 도출을 돕는 혁신적 도구"라며, "향후 국민에게도 서비스를 확대 개방하여 농림식품 연구성과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
식물바이러스는 직접적인 치료제가 없고 방제가 어려운 식물병으로, 최근 기후변화, 국제교역 확대 등으로 발생이 늘고 있다. 그러나 바이러스 진단에는 고가의 장비와 숙련된 기술이 필요해 농업인이 바이러스 발생 정보를 얻는 데는 한계가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농업 현장에서 문제가 되는 식물바이러스 14종 발생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국 분포 지도를 작성했다. 전국 분포 지도에 발생 현황이 표시된 식물바이러스 14종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와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를 비롯해 최근 외국에서 들어와 농가에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 6종, 앞으로 추가 유입 우려가 있는 바이러스 8종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대상 바이러스를 선발하기 위해 2020년에서 2024년 사이 병해충 위험평가 결과 중위험 이상, 돌발 발생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바이러스를 우선 선발했다. 다음 전국 9개 도 농업기술원과 함께 도별로 3개 시군에서 각 3개 농가를 선정하고 농가당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5개체의 잎을 채집해 유전자를 분석했다. 이렇게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전국 식물바이러스 발생 지역과 발생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도를 작성했다. 전국 분
기상청 ‘폭염 특별 관측’ 자료에 따르면, 한낮 비닐온실 내부 기온은 바깥보다 평균 3도(℃) 이상, 최고 3.9도 더 높다. 또한, 바깥에서 농작업을 할 때도 허리를 굽히거나 쪼그려 일할 때 느끼는 기온이 서서 일할 때보다 평균 1.8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절기상 ‘처서(23일)’가 지나도 이달 말까지 낮 기온이 30~34도 사이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한낮 노지나 비닐온실에서의 농작업을 자제하고,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이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고령 농업인은 이러한 고온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온열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 특히 폭염이 얼마나 위험한지 심각하게 여기지 않으므로, 가족이나 이웃이 정기적으로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작업 전후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더운 시간대(오전 11시∼오후 5시)에는 농작업을 자제하고 해 뜨기 전이나 해 질 무렵 작업에 임한다. 비닐하우스 작업 시에는 반드시 환기창을 열고, 차광막으로 그늘을 만들어 작업자가 햇볕을 직접 받지 않도록 한다. 또한,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22일 서울에서 전국 농식품 생산자와 온·오프라인 대형 유통사를 연결하는 ‘전국 생산자·유통사 직거래’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는 aT가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 온라인 마케터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생산자들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 경상, 전라, 충청권 등 15개 광역지자체의 60여 개 생산업체가 참여해, 카카오·컬리·오아시스 등 온라인채널과 주요 마트·백화점 등 오프라인 21개사 MD와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대형 유통사와의 직매입 상담과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 논의와 함께, 상품 개선과 판매 활성화 방안에 대한 컨설팅도 이루어졌다. 단순한 거래를 넘어 시장 요구에 맞는 상품 경쟁력 강화와 판매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성으로, 참가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석한 생산자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우리 제품의 입점 가능성뿐 아니라,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aT 홍문표 사장은 “생산자에게는 판로 확대를, 구매자에게는 우수 농산물 발굴을 할 수
한국농어촌공사 노사(사장 김인중, 위원장 김은식)는 22일 농어촌 주민의 생활 편의 향상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전남 나주 포두·동녕 마을에서 ‘공동체 공간 개보수 활동’을 공동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마을회관의 낡은 시설을 정비해 고령 주민의 안전과 이용 편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직원들은 ‘마을회관 설계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고 전기기구, 방충망, 냉방기 등을 교체했다. 공사가 지난해 발간해 활용하고 있는 마을회관 신축, 개보수 지침. 주민 이용 편의를 높이고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무장애 설계 ▲내부 공간 활용성 확대 ▲저에너지 설계를 반영했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노동조합 집행부와 신입사원이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 기여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포두 마을회관에서 개보수 활동에 나선 한 신입사원은 “어르신들께 감사 인사를 들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라며, “앞으로도 업무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은식 한국농어촌공사 노동조합 위원장은 “사측과 함께 지역 주민 삶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펼치게 되어 뜻깊다”라며“더 나은 농어촌의 내일을 위해 노동조합도 함께 노력하겠다”
갈색반점증 증상 주로 촉성·반촉성재배에서 본엽이 14∼15매로 전개될 때 아래쪽 잎에서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주엽맥主葉服을 따라 작은 반점들이 점선상으로 나타나고 점차 엽맥 사이로 번지며 황갈색의 건조된 불규칙한 반점이 된다. 잎은 생기를 잃고 증상이 심해지면 엽병 가까운 부분에 병반이 집중적으로 형성된다. 갈색반점증의 증상은 잎에 엽맥을 남기고 갈색으로 변하며 잎이 마르기 시작한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그대로 계속 생육이 되지만 심해지면 엽맥 사이가 황갈색의 줄무늬 반점이 되며 잎이 말라 죽기도 한다. 증상은 서서히 진행되어 점차 위쪽의 잎으로 번져 가는데 생장점 부근이나 곁줄기의 새로운 잎에서는 발생되지 않는다. 중간 이하의 원줄기 잎에서 많이 발생하나 심할 경우에는 아들줄기의 잎에서도 발생된다. 과실은 불량과(단형과, 부정형과)가 많아지나 과실 표면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발생 원인 세균성 병과는 다르며 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양분 흡수 이상에 의한 생리장해로 여겨지고도 있으나 병징이 특이하고 집단적으로 발병하는 점 등에서 특정 품종과 부적합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생리장해로 여겨지고 있다. 여름오이를 겨울철에 시설재배할 경우 주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농업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개인 또는 기관・단체를 포상하는 ‘2025년도 농업기술대상’ 후보자 추천을 공모한다. 농업기술대상은 농촌진흥청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농업·농촌에 기여도가 탁월한 기술이나 현장 보급 성과를 시상하는 농업연구개발 포상이다. 올해는 융복합 연구 환경 변화에 맞추어 협업 성과 중심으로 연구 대상, 우수 과제상 등 총 9부분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후보자 추천은 농촌진흥기관, 대학, 산업체 등 농촌진흥청 연구과제 수행기관장 등이 할 수 있다. 접수는 8월 25일(월)부터 9월 5일 18시까지 농촌진흥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서 하면 된다. 농촌진흥청은 성과 검증, 전문 심사, 심의위원회 등 소정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한다. 시상식은 올해 12월 농촌진흥청 성과 공유대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농촌진흥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 사항은 연구관리과로 연락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 김병석 국장은 “농업 분야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한 산․학․관․연 연구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라며, “농산업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우수성과를 적극 발굴․포상하고, 농업과학 기술 발전을 위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