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P 제도의 대중화, GAP 인증 농산물의 공공성 확대, 그리고 농가 소득과 소비자 신뢰의 동시 실현이 우리 전국 GAP생산자협의회의 목표입니다.” 최성환 회장은 “GAP 농산물의 대중화와 공공성이 확대될 때 농가도 산다. 단순히 민간 유통망에서 경쟁하기보다는 학교급식, 공공기관 납품, 복지시설 공급 등 공적 영역에서 GAP 인증 농산물이 우선 선택되도록 제도적 연계가 절실하다. GAP 농산물이 공공 소비에 먼저 선택되어야 농가의 소득도 안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인증서 하나 더 받는 것이 아니다. 소비자는 안심하고, 농가는 자부심을 갖는 그런 농업 생태계를 GAP가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AP은 농산물의 생산부터 수확 후 관리까지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제도이다. 농업의 기본을 지키는 농사이다. 전국GAP생산자협의회는 이러한 GAP 인증 농가와 농협의 권익을 대변하고, 제도 개선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는 현장 중심의 조직이다. 올해 연임된 최성환 회장의 인터뷰를 통해 중점 사업과 GAP 농산물의 비전과 향후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GAP 농산물의 시장 신뢰 회복과 판로 확대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현장의
2025국제농업박람회는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 – AI와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키우는 K-농업’을 주제로, 농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이에 따라 대규모 국제행사를 준비하는 (재)전라남도 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은 전력투구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박람회가 단순히 기술·산업 중심의 전시를 넘어서, 농업이 지닌 생명 산업으로서의 가치와 공익성에 주목했다는 점이다. 식량안보, 기후위기, 인구감소 등 인류의 위기 앞에서 농업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진지하게 성찰하고, 그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것이 대한민국 대표 국제 농업전문 박람회의 의지다. 국제적인 관심 또한 뜨겁다. 전 세계 25개국에서 380여 개의 기관과 단체, 농업 기업들이 참가를 확정지었고, 박람회 기간 동안 4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농업 전문가와 유관 기관, 기업, 농업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농업 네트워킹의 장이 열리는 셈이다. “2025국제농업박람회가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명확하죠. 농업은 과거의 산업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산업입니다.” 박관수 사무국장은 “이번 농업박람회를 통해 기후위기, 식량안보, 청년 일자리 문제 등 인류가 직면
국립식량과학원 최명철 식품자원개발부장은 ‘식약동원食藥同源’이라는 글귀를 누구보다 깊이 아낀다. 이 네 글자에 식품과학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말한다. “식품은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라 건강과 치유의 자원입니다. 지속 가능한 식생활과 질병 예방, 그리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식품이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최명철 부장은 ‘식약동원’을 식품자원개발부의 핵심 가치이자 연구 철학으로 삼고 있다. 이 철학은 부서의 모든 연구와 실천에 뿌리처럼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식품자원개발부는 ‘식약동원’의 정신을 바탕으로 기능성 식품, 고령친화식품, 농산물 기반의 건강식품 개발 등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다양한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식약동원 정신으로 식품의 가치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그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식품자원개발 전문 부서로서 농업과 식품을 연계 발전시켜 나가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글귀라고 생각합니다.” 최명철 부장은 “농촌진흥청 식품자원개발부에는 글로벌 엘리트 과학자이고, 국내 농식품과학을 선도하는 훌륭한 박사들이 많이 근무하고 있다. ‘식약동원’에 담긴 가치
“본질은 시대를 초월한다.” 김대현 부장이 가장 좋아하는 이 글귀는, 그가 농업을 대하는 태도와 철학을 온전히 담고 있다. “제가 평소 중요하게 생각하는 네 가지 가치인 자존, 본질, 고전, 현재와도 깊이 연결되어 있죠. 농업, 특히 원예작물분야는 빠르게 변하는 기술과 환경 속에서도 자연과 생명의 본질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스마트농업, 디지털육종,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기술을 도입하고 있지만, 그 안에 담긴 핵심은 늘 같아야 합니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조화, 그것이 제가 말하는 본질입니다. ‘자존’은 우리 농업을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기고 지켜내려는 의지, ‘고전’은 시대를 넘어 이어져 온 지혜와 기술, 그리고 ‘현재’는 그 전통 위에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실천을 의미합니다. 이 모든 키워드를 품고 농업을 바라볼 때, 흔들림 없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김대현 부장은 “연구진에게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되, 우리의 중심과 본질에서 벗어나지 말자’고 강조한다. 그 중심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우리 농업이 지속 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심’과 ‘본질’을 지키는 힘이
“복숭아 농사는 혼자 가는 길이 아니라, 함께 키우고 함께 나누는 길이어야 하죠. 그 중심적을 역할하는 곳이 한국복숭아생산자협의회이며, 복숭아 농가의 소득 향상과 지속 가능한 복숭아 산업 기반 구축을 이끌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하지만, 복숭아 과일이 생과로 먹는 이상의 가치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준성 회장은 단순히 복숭아를 재배하는 농업인을 넘어, 대한민국 복숭아 산업을 새롭게 설계하는 리더다. 그는 “소비자들이 복숭아를 연중 즐겨 먹을 수 있도록 가공 분야 등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현재는 복숭아 초콜릿 상품화애 전력투구하고 있다. 복숭아 가공산업은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특히 아이들의 입맛은 어렸을 때 더 형성되므로 아이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맛있는 복숭아를 생산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사)한국복숭아생산자협의회에서는 매년 복숭아데이에서는 소비자와 손잡고 컵 복숭아, 복숭아 퓌레 등을 이용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며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함께 성장하는 경쟁력 있는 조직 “복숭아를 가장 맛있게 생산하는 것도 우리의 의무이며, 소비자들이 가장 쉽게 즐겨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올해 농산물안전성부는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지원하고 농산물 및 농약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 연구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또한 앞으로도 농산물안전성부는 우리가 개발한 기술이 농업인과 국민의 니즈에 맞춰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기술 수요자의 의견에 귀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만 부장은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지원 연구로서, BL3 시설을 활용하여 화상병과 같은 고위험 식물병원체의 궤양 특성을 구명하고 방제 기술을 개발하여 화상병 확산을 차단하겠다. 아울러 토양 선충 방제 프로젝트를 통해 배추의 씨스트선충 방제 효과를 평가하고 현장실증을 통해 여름 배추의 안정생산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친경친화적인 미생물 농약의 등록과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 및 농약 업계로 구성된 TF를 구성·운영하여 미생물 농약 등록 기준을 개선하고, 약효 유지를 위한 적정 사용 방법을 마련하여 농업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화상병 방제용 농약 시험방법 및 평가기준 마련하는 등 화상병 방제 농약의 등록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산물 및 농약의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 연구로서는 “최근 농산물 수출국
전라남도 친환경농업의 미래를 열어나가는데 중심적 역할을 하는 친환경농업연구소는 고숙주 소장과 직원들이 팀워크의 힘을 발휘하며 지속가능한 농업과 전남농업인의 소득 창출을 위해 연구와 도전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영농현장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농업의 모델을 제시하고, 실질적으로 안정적인 농업 생산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끊임없이 연구하고 혁신을 꾀하는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고숙주 소장을 중심으로 연구원들은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며, 활발한 소통과 배려를 바탕으로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매사에 성실하게 노력하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력 없는 성과는 있을 수 없으며,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이길 방법은 없죠. 이를 바탕으로 직원들에게도 꾸준한 노력과 성실함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은 일에서부터 큰 목표를 이루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직원들이 자신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저탄소 친환경농업과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조성 전라남도가 국내 친환경농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친환경농업연구소이다. 더욱 공고히 하
“심비디움 농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심비디움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연구 방향을 농가 생산비 절감과 환경적응성을 강화하는 것으로 설정하고 다각적인 연구를 추진하겠습니다.” 이영란 과장은 “먼저, 심비디움 품종 개발은 국내외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중소형 품종의 화색과 화형의 다양화, 고온기에도 안정적으로 생육할 수 있는 내서성 품종을 선발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기존 3년 재배기간을 2년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생장이 빠르고 개화특성이 우수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농가의 생산 효율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재배기술 연구는 재배 효율성을 높이고 농가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귀부인’이라는 꽃말을 지닌 심비디움은 재배면적 30헥타르(ha), 생산량 49억 원(2023년 기준)으로 난과蘭科 식물 가운데 호접란 다음으로 규모가 큰 작목이다. 난(심비디움+팔레놉시스) 국내 육성품종의 보급률은 18.7%(심비디움 보급률은 19.6%), ’03년 첫 품종개발 후 보급률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 보급 초기에는 농가가 외국 품종에 익숙해 쉽게 전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국산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현장 중심의 보험상품 개발로 농가들의 가입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농업재해보험 보조사업자 지정 농업정책금융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여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 농업재해보험 가입률을 달성했다. 또한 농식품 펀드도 3년간 7.5% 수익률 달성했고, 140개 투자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서해동 원장은 “현장 중심의 정책과 농업인의 요구에 부응하는 실질적 업무추진을 통해, 농금원이 농가 경영안정과 농식품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는 정책금융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농업재해보험 및 수입안정보험 품목 확대, 농식품산업 민간투자 유치, 정책자금 효율화, ESG 경영 내재화 등을 통한 농업·농촌의 발전과 국민 신뢰도 제고를 올해 사업 목표로 제시했다. 농업재해보험 및 수입안정보험 확대 및 개선 농업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하는 핵심 정책으로, 2025년에는 대상 품목이 기존 73개에서 녹두, 생강, 참깨가 새롭게 포함되어 76개로 확대된다. 이와 더불어, 기후변화에 따른 농가 위험감소를 위해 병충해 보장을 강화하는 한편, 과수4종(사과·배·단감·떫은감)의 전 기간 모든 위험을 보장하는 종합위험
조합원에게 최상의 신뢰도와 투명성, 공개경영, 환원사업을 제공하는 광주원예농협이 2025년에도 농산물의 가치가 존중될 수 있도록 공판장 활성화에 전심전력하고 있다. 지난해 공판사업 2000억 이상 달성과 경제사업에서도 3000억 원 이상의 달성은 역대 최고의 매출 달성이다. 단언컨대 광주·전남 지역 농협 가운데에서 1등이라고 할 수 있으며, 선도농협으로 주목받고 있다. 역량 강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광주원예농협을 이끌어 나가는 정일기 조합장. 끊임없이 비전을 제시하며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내는 정일기 조합장의 리더십이다. 농협 본연의 역할을 하면서 조합원이 주인인 광주원예농협을 최고의 농협으로 만들겠다는 정일기 조합장의 신념은 변함이 없다. 매년 목표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조합원들과 소통하며 조합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늘 강조하는 말이지만 농협은 우리 농업인들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면 좋은 가격에 농산물을 판매하는 것과 조합원을 위한 환원사업이죠. 정성을 쏟아 생산한 농산물이 잘 팔려야 농가들도 판로 걱정 없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집중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농산물 판매와 경제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외적으로 세일즈맨 역할을 하고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