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대과수인 배나무는 겨울 동안 필요한 만큼의 추위를 축적하지 않으면 봄에 싹이 나오지 않고, 꽃이 피지 않는다. 대만의 평야 지대에 있는 배나무에서는 꽃이 피지 않는다. 지구온난화에 의해 배나무에서 배꽃이 피지 않는 현상은 우리나라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 재배에 적합한 지역은 어딜까? 농촌진흥청에서는 연평균기온, 생육기(4∼10월) 평균기온, 발아기(4월) 평균기온, 극최저기온 4가지를 기준으로 전 국토를 배 재배적지, 재배가능지, 저위생산지로 분류했다. 적지 기준 4가지에 모두 해당하면 재배적지로 분류되고, 저위생산지 기준 4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저위생산지로 분류되며, 재배적지와 저위생산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재배가능지로 분류된다. 미래 배 재배지 변동 예측 현재 재배시스템(품종, 작형 등)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SSP5-8.51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하여 우리나라 전 국토 기준 배 재배지 변동을 예측했다. 그 결과, 2030년대까지는 재배적지 면적이 증가한다. 그 이후로는 기온 상승으로 인하여 적지 한계선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2050년대부터는 재배적지 면적이 줄어들고, 현재 재배적지인 지역이 재배부적지로, 재배부적지인 지
우리나라에서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2003년부터 2023년까지 향기가 우수한 노란색 겹꽃 ‘써니골드’ 등 총 50품종이 개발되었다. 프리지어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졸업 및 입학식 시즌에 꽃다발 선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프리지어는 유통시장에서 노란색 꽃이 90% 정도를 차지하지만 3~4월경에는 흰색, 연분홍색 등의 품종이 웨딩 시장에 소량 이용되고 있다. 대부분 절화로 이용하지만, 꽃 색이 다양하고 실내공간에 두면 향기가 좋아 일부 분화로도 이용하고 있다. 프리지어 자른 꽃 오래 보관하는 방법 프리지어의 절화 수명은 급격한 위조, 기형화, 작은 꽃의 불안전한 개화, 양분 축적이 적은 작은 꽃의 발육 정지 등으로 인해 짧은 편이다. 따라서, 자주 물을 갈아주거나 크리샬 등 후처리 용액을 사용하면 미생물의 번식을 막아 절화수명이 연장되어 품질 유지 기간을 향상시킬 수 있다. 물을 줄 때는 꽃잎에 직접적으로 물이 닿지 않도록 하고, 너무 차가운 물은 피하며 물을 갈아줄 때마다 꽃대의 끝부분을 사선으로 자르면 물올림이 더 좋다. 프리지어 꽃은 에틸렌에 민감하므로 사과 등 에틸렌을 생성하는 과일 등의 옆에 두면 꽃이 금방 시들고…
팔레놉시스는 난과 식물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꽃으로 국내에서는 ‘호접란’으로 더 친숙하게 불리고 있다. 1750년 인도네시아 암보이나Amboina섬에서 팔레놉시스가 처음 발견되었으며 대만, 인도네시아 등 열대 아시아에서 호주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60여 종의 원종이 분포하고 있다. 팔레놉시스는 다채롭고 아름다운 꽃을 몇 달간 감상할 수 있고, 환경조절을 통해 사계절 꽃을 생산할 수 있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꽃이다. 팔레놉시스 육종이야기 팔레놉시스는 20세기 들어 상업적인 품종들이 다양하게 개발되면서 비약적인 산업 발전을 이루었다. 팔레놉시스 육종은 크게 스탠더드 대륜계Standard big flower group와 노벌티계Noverty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되어왔다. 스탠더드 대륜계는 크기가 큰 대형의 백색, 분홍, 스트라이프 형태의 품종을 포함하고 있으며, 노벌티계의 대부분은 꽃이 작고 다양한 색상과 독특한 무늬의 품종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외에 난과 작목 중 도리티스Doritis 등 다른 속과의 속간교배를 통해 여러 색과 무늬의 품종들이 개발되어왔으며, 도리티스와의 속간교배종인 도리테놉시스Doritaenopsis는 팔레놉시스
쑥부쟁이는 한반도 남부, 일본 등에 분포한다. 다년생 초본의 여러해살이풀로 꽃은 7~10월에 연한 보라색으로 피며 열매는 10~11월에 맺는다. 쑥부쟁이의 재배는 산기슭의 빈터를 이용하여 재배하면 좋으며 복합비료를 주어 관리한다. 일조량이 부족한 곳에서 재배하거나 시비를 하게 되면 웃자랄 수 있으므로 시비 시에는 순자르기를 통해 조절하면 좋다. 순자르기는 5~7월경에 2~3회 정도 실시하면 적당한 키를 유지하여 잘 넘어지지 않고 많은 꽃을 볼 수 있다. 번식은 종자, 포기나누기, 삽목으로 가능하다. 종자는 가을에 채종하여 다음 해 봄에 뿌리면 발아하고 포기나누기를 할 때는 5~6cm로 잘라서 뿌리꽂이를 5cm 깊이로 하면 활착한다. 새로 자란 싹의 삽목은 새싹의 5cm가량을 잘라서 삽목하면 한 달 뒤 뿌리가 발생한다. 쑥부쟁이속 식물들 눈갯쑥부쟁이Aster hayatae 한라산의 표고 약 1,200m부터 정상 부근까지 분포하고 있다. 그 외 흑산도, 대룡산 등지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년생 또는 다년생으로 높이는 15~20cm로 줄기는 낮게 기면서 크고 개화기는 8~10월이며 연보라색 꽃은 2.5cm 내외의 크기를 가지고 종자는 10~11월에 성숙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 정도를 전망한 IPCC의 보고서에 따르면 21세기 말의 우리나라 평균기온은 현재 대비 2.6∼7.0℃ 상승한다고 하였다. 기후적으로 살펴보면 전국토의 10.3%를 차지하는 아열대기후권은(월평균 기온이 10℃ 이상인 달이 연간 8개월 이상 나타나는 지역으로, 현재 제주도를 포함한 남해안 일부 지역이 해당) 2030년대에는 18.2% 2050년대에는 55.9%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숫자로 봐서는 심각성을 체감하기 어려울 수 있다. 좀 더 피부에 와닿도록 예시를 들자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과는 연평균기온 13.5℃ 이하인 곳에서 재배되고 14℃ 이상인 곳곳에서는 재배하기가 어렵다. 현재보다 2℃만 올라간다고 해도 현재의 사과 주산지의 일부는 폐원의 위기에 몰릴 수 있는 것이다. 기후변화에 취약한 과수 재배 과수는 다른 작물에 비해 특히 온난화 영향을 받기 쉬운 작물로 알려져 있다. 그 주된 이유는 제자리에서 경제수령까지 재배되는 영년생 작물이라는 점과 생산물의 품질이 중시된다는 점이다. 생육기뿐만 아니라 휴면기까지도 명확한 온도 반응이 있어서 온난화의 영향을 연중 받게 된다. 더 나아가 저장 양분 등 전년도의 기상에 대한 영향
학명에서 속명인 다알리아Dahlia는 처음 재배에 관여했던 스웨덴 식물학자 이름에서 유래됐다. 종명인 파나타pinnata는 ‘새의 깃 모양’ 뜻으로 깃꼴 겹잎으로 된 잎 모양에서 비롯됐다. 꽃말은 화려, 감사, 정열, 불안정과 변덕이며, 화색에 따라 하얀색은 ‘당신의 친절에 감사합니다’, 빨강색은 ‘당신의 사랑이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 등으로 다양하다. 멕시코 아즈텍인들은 식용으로 재배했으나 스페인 정복 이후에는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길렀다. 최근에는 꽃잎을 샐러드로 먹고 뿌리는 식용이나 약재로 이용하는데 어혈을 풀어 통증을 줄여 주는 효능이 있어서 기침을 치료하고 복통을 예방하는 데 이용했다. 아즈텍시대에는 간질치료, 인슐린 발견 전에는 유럽과 미국에서 당뇨병 환자들에게 괴근추출물을 투여하기도 했다. 최근 뉴질랜드 ANZCTR 기관에서 당뇨병 전증 또는 2형 당뇨병 환자에게 다알리아 추출물의 안전성과 최적 용량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혈중 인슐린양을 감소시켜 인슐린 저항성에 도움을 주며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 스페인 정복 후 유럽으로 전해진 다알리아는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나폴레옹의 첫 황후 조세핀은 정원에 다양한 종류의…
본 프로그램은 봄부터 가을을 중심으로 구성된 연간 활동 프로그램이다. 참여 어르신들의 평균연령이 약 78세로 긴 시간 텃밭활동을 진행하기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운영시간은 최대 120분으로 했고, 프로그램 중간에 휴식 시간(15분)을 가졌다. 또한 한 회기에 실내와 실외 활동을 균형있게 배치하고 자연환경 조건에 따라 실외 활동을 실내 활동으로 변동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 어르신의 인원은 평균 10명 내외로 2인 1조의 짝꿍활동과 4명의 모둠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을 고려하여 텃밭의 계획단계에서 텃밭활동 중 언제든 쉴 수 있는 나무의자 등이 준비된 휴게공간 겸용 모듈형 텃밭정원을 실외에 조성했다. 모듈형 플랜트박스는 어르신들의 동선과 작업 환경을 고려한 높이로 제작했다. 운영 장소는 정읍시치매안심센터 실내 공간과 센터 주변에 조성한 텃밭정원에서 실내·외 활동을 진행했다. 어르신들이 쉽게 텃밭정원을 이용하고 즐길 수 있도록 조성 됐다. 운영 시기는 코로나19로 인해 7월 초부터 10월 초로 여름과 가을을 중심으로 주 1회~2회씩 10회기 활동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 진행 프로그램 진행은 주 활동가 1명(1급 원예치료사)과 보조 활동
에키네시아속Echinacea 식물은 전 세계에 약 9종이 있고, 북아메리카 중심부가 원산지이다.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은 관상용보다 약용식물로 애용했는데 뱀에 물린 경우 독을 제거하기 위한 약초로 사용하거나 열병, 감기 등에 사용해 왔다고 한다. 에키네시아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끝이 뽀족한 달걀형이며, 꽃은 지름이 10cm 정도로 크고 화려하다. 약용 조경용으로 인기가 높은 허브 식물 중 하나이다. 꽃 중심부의 반구형 통꽃은 자갈색으로 윤기가 있고 꽃이 오래될수록 중심 부분이 부풀어 오르면 꽃잎은 살짝 아래로 처지는 경향이 있다. 초장은 1m 정도이며, 현재 다양한 왜성개량종(약 50cm)들이 개발되어 있다. 에키네시아는 일반적으로 중간 정도의 건조와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번식은 주로 종자를 파종하고, 재배 중 식물의 밀도가 높아지면 4년 정도 주기로 뿌리나눔을 하기도 한다. 에키네시아는 암발아 종자이며 발아온도 20~25℃, 발아기간은 7~10일이다. 파종은 봄과 가을에 하는 것이 좋은데 봄 파종(2~3월)이 생육에 더 안정적이다. 개화기는 7~10월이며, 꽃색은 주황, 노랑, 흰색, 자주로 다양하다. 그리고 채종기에 꽃씨를 따려면 가시 같은 부
다육식물 하월시아Haworthia 종은 모잠비크, 나미비아 등 남아프리카에 주로 자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50여 종이 보고되고 있다. 프랑스 물리학자이면서 다육식물 전문가인 앙리 듀발Henri Auguste Duval에 의해 명명됐다. Aizoaceae(번행초과), Asphodelaceae(백합과)의 새로운 종 탐구에 헌신한 영국 상인 아드리안 하월스Arian Haworth를 기념하여 그 이름에서 유래됐다. 모양은 알로에Aloe와 대체로 비슷하지만 대부분 종이 직경 기준 10cm 이내로 크기가 작은 편에 속한다. 줄기는 잘 보이지 않는 단축경rosette 형태를 가지고 있고 잎은 여러 가지 모양을 가지고 있고 색상 면에서 다양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주로 분화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희귀종들이 현재 많이 개발되어 육종가와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에케베리아 종과 더불어 매우 인기가 많다. 관상용 외에 일부 종은 다른 용도로 활용되기도 하는데, H. limifolia 종은 항균 및 항세균 기능이 있어 아프리카 원주민 사이에서 오래전부터 치료제(의약용)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H. cymbiformis 종은 음료나 식품으로 사용된다고 보고된 바…
캘리포니아 라일락California Lilacs은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자생하는 관목으로 향기가 좋은 청색계의 꽃이 한 달 가까이 지속해서 개화되는 식물이다. 야생라일락wild lilac, blue blossom, mountain lilac 등으로도 알려져 있으나 갈매나무와의 Ceanothus 속 식물을 통칭하여 캘리포니아 라일락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캘리포니아 라일락은 나무 전체에 청색계의 꽃이 필 뿐만 아니라 향기가 좋아 미국 서부나 유럽에서 조경이나 정원용 식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생리·생태 그리고 이용 Ceonothus는 북아메리카의 태평양 서부해안 지역에서 가장 많이 자생하고 있다. 일부 종은 미국 동부, 캐나다 남동부, 과테말라 남쪽까지 분포하고 있고 60여 종류가 알려져 있다. 대부분 상록성 관목으로 0.5~3m까지 자라지만, 일부 C. arboreus와 C. thyrsifolius와 같은 종은 6~7m까지 커진다. 일부 종은 겨울 서리와 찬바람에 적응하여 잎이 떨어지는 낙엽성을 지니는 경우도 있다. 통기성이 좋은 토양에서 뿌리의 발달이 좋아 토양 침식을 방지하거나 울타리용으로 식재하기도 한다. 따뜻한 지역에서는 초기 생장이 빠르고 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