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가 이어지면 ‘무엇을 먹으면 숙취가 덜할까’라는 질문이 반복된다. 숙취는 음주 후 에탄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하이드와 이로 인한 체내 대사 부담이 두통, 오심, 피로감 등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따라서 숙취해소 소재는 막연한 체감보다 알코올과 대사산물의 변화를 통해 평가할 필요가 있다. 최근 주목받는 소재는 쓴메밀 껍질이다(그림 1). 쓴메밀은 그동안 곡립을 중심으로 식품 원료 분야에서 활용돼 왔지만, 껍질은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낮았다. 이번 연구는 식품 원료로 쓰이고 남은 껍질을 알코올 대사 관련 기능성 소재 후보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농식품연구소에서는 쓴메밀을 전곡, 껍질, 탈각립으로 나누어 콜린 함량을 분석했다. 쓴메밀 껍질의 콜린 함량은 건조물 100g당 0.686g으로 전곡 0.501g, 탈각립 0.187g보다 높았다. 콜린은 세포막 구성과 지질 운반, 간의 대사적 항상성 유지에 관여하는 영양소다. 다만 콜린이 많다는 사실만으로 알코올 대사 효소가 직접 활성화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연구진도 특정 단일 성분보다 추출물 속 여러 성분의 복합 작용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그림 2). 세포가 없는
지난 7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증류주 박람회는 국내 주류시장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 행사였다. 이번 주류 박람회 행사는 적지 않은 입장료를 지불한 관람객이 대거 방문하였으며, 행사장에서 실제 구매하는 주류의 종류와 구매 금액 또한 크게 증가하였다. 이는 국내 소비자들이 주류를 단순한 음용 대상이 아닌 취향과 경험을 소비하는 문화상품으로 인식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박람회의 주요 목적은 다양한 술을 시음하고 브랜드를 알리는 데 있었다. 그러나 최근 소비자들은 이미 SNS와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품 정보를 충분히 습득한 상태에서 행사장을 찾는다. 박람회는 정보를 얻는 장소가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위스키, 진(Gin), 럼(Rum), 리큐르 등 프리미엄 증류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정판 제품이나 행사 특별 판매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방문객도 크게 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 소비문화의 성숙과도 연결된다. 소비자는 가격보다 브랜드의 스토리와 생산자의 철학, 제조 방식, 희소성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한다. 또한 '나만의 취향'을 찾기 위한 소비가 증가하면서 이전보다 다양한 제품을 비교하고 구
재 료 (2인분 분량) 주 재 료 자두(1개), 오이(1개), 두 가지 색 파프리카(1/2개씩), 미나리(1줌) 부 재 료 굵은 소금1⅓t(또는 1 1/3t), 쌀가루 또는 밀가루(1T) 김칫국물 자두(2개), 양파(1/4개), 마늘(2쪽), 생강(1톨), 탄산음료(2/3컵) 조리 방법 1. 자두는 씨를 제거해 4~6 등분하고, 오이는 감자칼로 길게 깎아 굵은 소금(1/3t)에 10분 간 절인다. 2. 물(1컵)에 밀가루(1)를 섞어 냄비에 넣고 끓이거나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려 젓는 과정을 3번 반복한 뒤 차게 식혀 밀가루 풀을 만든다. 3. 파프리카는 6cm 길이로 채를 썰고, 미나리도 같은 길이로 썬다. 4. 절인 오이에 파프리카와 미나리를 올려 돌돌 말아 밀폐용기에 담는다. 5. 믹서에 자두(2개 분량), 양파, 마늘, 생강, 물(1/2컵)을 넣어 곱게 간다. 6. 체에 거른 뒤 쌀가루 풀과 탄산음료, 나머지 자두를 섞어 굵은 소금(1t)으로 간한 뒤 밀폐용기에 붓는다. 단체급식 적용법 ▶ 파프리카, 미나리 대신 배나 사과, 쪽파를 사용해도 좋다. ▶ 쌀가루 풀은 냄비에 거품기로 저어가며 걸쭉해질 때까지 끓이거나, 찬밥에 물을 넣어 곱게 갈아서 사
최근 전통주 산업은 눈에 띄는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막걸리와 약주 중심이던 시장에서 증류식 소주가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지역의 농산물과 양조장의 개성을 담은 다양한 프리미엄 증류소주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전통주 칵테일 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며 우리 전통주의 또 다른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전통주 칵테일 대회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증류소주들이 기주(Base Spirit)로 사용되었다. 각각의 술은 원료와 제조방식, 숙성 여부에 따라 향과 질감, 여운이 모두 달랐으며, 이를 바탕으로 탄생한 칵테일 역시 저마다의 개성을 뚜렷하게 보여주었다. 익숙한 진(Gin), 럼(Rum), 보드카(Vodka), 테킬라(Tequila)를 대신해 우리 전통 증류소주가 칵테일의 중심이 되는 모습은 매우 신선했고, 동시에 우리 증류 소주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도였다. 전통소주는 오랫동안 그대로 마셔야 한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고, 칵테일 재료로 활용하는 것은 오히려 술의 가치를 떨어뜨린다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세계의 증류주 시장을 살펴보면 상황은 전혀 다르다. 세계적인 증류주들은 대
재 료 주재료 참외(4개), 무첨가 요구르트(1½컵), 얼음(1⅔컵) 부재료 다진 아몬드(1T) 양 념 꿀(3T) 조리 방법 1. 참외는 껍질을 벗겨 씨를 제거해 한입 크기로 썬다. 2. 믹서기에 참외, 무첨가 요구르트, 얼음을 넣어 얼음이 완전히 갈릴 때까지 간다. 3. 컵에 담은 뒤 꿀, 아몬드를 올려 완성한다. 단체급식 적용법 ▶ 꿀 대신 올리고당이나 설탕을 넣어도 좋고, 플레인요거트가 없으면 우유를 사용해도 된다. ▶ 물을 사용할 경우 요구르트 파우더를 약간 넣어 단맛을 낸다. ▶ 아몬드 대신 다른 견과류(호두, 호박씨, 해바라기 씨 등)로 대체 가능하다.
전통시장은 오랫동안 지역경제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의 확산, 소비패턴의 변화로 많은 전통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다.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상권이 위축되면서 시장 활성화는 지방정부와 상인들의 공통된 과제가 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경기도 오산의 오색시장에서 열리는 ‘야맥축제’는 전통시장 활성화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야맥축제는 2016년 처음 시작됐다. 이름 그대로 밤(夜)에 즐기는 맥주(麥) 축제로, 전국 각지의 수제맥주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행사다. 첫해 전국 8개 수제맥주 업체가 참여했고 약 1만5천 명이 방문하였다고 한다. 올해는 28개 수제맥주 업체가 참여해 각 지역의 개성과 특색을 담은 맥주를 선보였다. 단순히 맥주를 판매하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축제로 성장해 왔다. 처음부터 모두가 축제를 반긴 것은 아니었다. 당시 일부 상인들은 수제맥주 축제가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지 의문을 가졌다. 시장과 맥주 축제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이해하기 어려웠고, 행사 운영에 따른 불편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전통시장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는 시선도 존재했다. 하지만 축제
향으로 완성하는 프리미엄 증류주의 원료, 국산 쌀 기반 양조 원료는 국내 주류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는 핵심 요소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증류주 전용 벼 ‘주향미’(밀양385호)는 전통주 산업의 품질 혁신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동시에 이끄는 전략 품종이다. ‘주향미’는 과일 향을 형성하는 에스터(ester) 성분이 풍부하여 증류주 제조 시 바나나, 사과, 꽃 향 등 복합적이고 고급스러운 아로마를 구현한다. 또한 기존 원료곡 대비 향과 풍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에 적합한 품종으로 선발되었다. ‘금강1호’ 등 8개 품종과의 양조 비교 시험을 통해 선발된 계통으로, 아밀로스 함량은 16.3%, 단백질 함량은 7.3%, 도정률68.1%, 백미 완전립률은 74.1%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전분 구조를 바탕으로 균일한 발효와 품질 확보가 가능한 점도 특징이라 하겠다. 이처럼 ‘주향미’는 단순한 신품종이 아니라 국산 원료를 기반으로 하는 프리미엄 주류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원이다. 국산 쌀 소비 확대, 농가 소득 증대, 전통주의 고급화와 세계화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 현재 하이트진로와의 협력을 통해 프리미엄
재 료(2인분) 주재료 : 토마토(2개), 양파(1/4개), 흰살생선(2토막=250g) 부재료 : 그린빈스(3개), 소금(1/2t), 대파 파란 부분(1대), 통후추(5알), 식용유(1T), 다진 마늘(1T), 후춧가루(약간) 1. 토마토는+모양으로 칼집을 넣어 끓는 물에 데친 뒤 껍질을 벗겨 굵게 다지고, 양파도 같은 크기로 다지고, 그린빈스는 어슷하게 이등분한다. 2. 끓는 물(21/2컵)(21/2컵)에소금( 1/4t), 대파, 통후추, 흰살생선을 넣어 4분간 삶아 육수는 체에 거르고, 흰살생선은 건져둔다. 3. 중간 불로 달군 냄비에 식용유(1T)(1T)를 둘러 양파, 다진 마늘을 볶는다. 4. 토마토와 생선 육수(11/2컵)(11/2컵)를 넣어 5분간 끓인다. 5. 소금(1/4t), 후춧가루로 간을 하고 흰살생선과 그린빈스를 넣어 3분간 조린다. 단체급식적용법 ▶ 대구, 가자미, 돔같이 비린내가 적고 담백한 흰살생선을 사용한다. ▶ 생선은 뼈가 있는 채로 조리해야 덜 부서진다.
재 료 주재료 냉이 200g 부재료 돼지고기(아롱사태) 300g, 달래 50g, 영양부추 50g, 홍고추 1개 양념장 진간장 45g, 고춧가루 1작은술, 깨소금 1큰술, 참기름 10g, 설탕 10g, 식초 10g 조리 방법 1. 돼지고기는 끓는 물에 40분 정도 삶은 뒤 기름을 걷어내고 육수에 담근 채 식힌 뒤 얇게 썬다. 2. 달래는 뿌리의 가는 껍질을 벗겨 내고 수염과 꼬리 부분을 떼어낸다.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 후 3~4cm 길이로 썬다. 3. 냉이는 깨끗이 씻어 줄기 만 3cm 길이로 썰고, 홍고추와 영양부추도 지저분한 잎을 다듬고 씻어 같은 길이로 썬다. 4. 식초를 뺀 양념장 재료를 섞는다. 5. 손질한 달래와 냉이, 부추, 홍고추에 양념장을 끼얹어 가볍게 무친다. 식초는 그릇에 담기 직전에 넣어 버무린다. 6. 접시에 편육을 담고 냉이 무침을 수북하게 얹는다. 단체급식적용법 ▶ 돼지고기 대신 닭가슴살을 이용해도 좋다. ▶ 돼지고기 편육에 데친 냉이와 함께 상추쌈으로 제공하면 좋다.
최근 다녀온 주류박람회는 단순한 전시 행사를 넘어, 국내 주류 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였다. 행사장에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느껴진 것은 열정과 분위기의 변화였다. 요즘의 주류박람회는 활기와 에너지로 가득 찬 하나의 ‘문화 축제’에 가까웠다. 마니아들의 등장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참관객의 연령층 변화였다. 현장에서 체감한 바로는 전체 관람객의 70% 이상이 20~30대로 보일 만큼 젊은 층의 참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한 이들은 각 부스를 자유롭게 오가며 시음을 즐기고,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단순히 술을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품의 원료, 제조 방식, 양조장의 철학 등을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는 술을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니라 하나의 ‘경험’이자 ‘문화 콘텐츠’로 받아들이는 인식 변화로 이해할 수 있겠다. 이러한 젊은 소비층의 유입은 주류 시장 전반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과거에는 특정 브랜드나 대형 제조사의 제품이 시장을 주도했다면, 이제는 개성과 차별성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이 확산되면서 다양한 선택지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