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의 원산지는 인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야생종 상태의 가지는 발견되지 않고 있지만 인도 동부에 존재하고 있는 Solanum insanus L. 가 원종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중국에서 재배역사는 아주 오래 됐는데 제민요술齊民要術(405~556)에는 가지의 재배, 파종, 물을 많이 요하는 작물 등을 말하고 있다. 목초십유木草拾遺(713)에서는 많은 품종을 기술하고 있어 중국에서는 적어도 천수백년의 재배역사를 갖고 있다. 한편 페르시아인들에 의해 지중해 연안지대에 전해지게 되어 아라비아지방에서는 5세기의 기록이 남아 있다. 유럽에 전래된 것은 약 13세기경으로 보이며 영국에서는 관상용으로 이용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위도가 낮은 지역에 약간 재배되고, 동양만큼 주요한 작물로 취급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는 신라시대에 이미 가지의 재배와 성상에 관한 기록 해동역사海東繹史에 남아 있다고 한다. 제민요술에서는 가지의 재배 및 채종에 관한 기록이 된 것으로 보아 오랜 재배 역사를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후 일본으로 전파됐다고 보이며 일본에서의 기록은 서기 750년 이후에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영양학적 가치 가지는 토마토나 오이에 비하면 비타민
국내에는 1934년 복견대감(伏見大甘)이라는 품종이 최초로 도입됐고,상업재배는 80년대부터 미8군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파프리카는 가지과(Solanaceae) 고추속(Capsicum) 고추종(Annuum)의 한해살이 식물로, 고추종의 6가지 이종 중의 하나로 꽈리고추와 함께 대표적인 단고추의 종류이다. 잡맛이 없고 달며,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어 샐러드나 요리의 색을 낼 때 사용되고 있다. 또한 파프리카와 같은 감미종(甘味種)은 신미종(辛味種)에 비해 북방의 여러 나라에서 발달 했고 미국, 유럽, 브라질, 일본 등지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식생활의 서양화가 진행됨에 따라 수요가 급증해 연중 공급되고 있다. 파프리카는 피망과 같은 식물인데,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피망은 녹색과 빨강색 두 가지인데 이 외에도 주황색, 노란색, 자주색, 백색 등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다. 이들 중 녹색과 빨강색을 제외한 나머지 색을 가진 것들을 피망과 구분해서 유색 피망 혹은 파프리카라고 부른다. 파프리카는 단고추 즉, 피망을 의미하는 독일어인 것이다. 파프리카는 나라에 따라 sweet pepper, bell pepper, pimento 등으로 불리며 국내
복숭아의 기원 복숭아는 장미과, 자두속(prunus l.), amygdalus 아속에 속하는 낙엽, 교목성 식물로 중국이 원산이다. 전 세계적으로 약 3,000 품종 이상이 존재하며, 이들은 형태학적•생태학적으로 분류된다.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은 따뜻하다. 과육이 흰 백도와 노란 황도로 나뉘는데, 생과일로는 수분이 많고 부드러운 백도를 쓰고, 통조림 등 가공용으로는 단단한 황도를 쓴다. 중국 원산으로 실크로드를 통하여 서양으로 전해졌고, 17세기에는 아메리카 대륙까지 퍼져나갔다. 세계 총 생산량은 1997년 현재 10,923천t으로 전체 과실 생산량의 2.6%이고 주요 생산국은 중국•미국•이탈리아•스페인 등이다. 한국에서도 예로부터 재배했으나 상품용으로는 1906년 원예모범장을 설립한 뒤부터 개량종 위주로 재배했다. 한국에서는 주로 창방조생•백도•천홍•대구보•백봉 등을 재배한다. 주요 생산지는 영덕•영천•청도•경산•김해•장호원•음성 등지이다. <팜&마켓매거진 7월호에 자세히 게재,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홍윤표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