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6월 17일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미래농업실에서‘충청북도 농식품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현장 순회 기술이전 설명회의 일환으로 지난 5월 31일 강원지역에 이은 두 번째 설명회이다. 기술사업화 개념이 생소하고 기술도입 경험이 부족한 농업인·농업경영체, 농산업체를 대상으로 그 지역 특화작목을 기반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맞춤형 기술을 제안하여 경쟁력 있는 상품 생산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충청북도 농식품 기술이전 설명회」에서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충청북도농업기술원 개발 기술인 △쌀 발효제를 이용한 잡곡발효음료의 제조방법 △근채류 착즙액의 제조방법 △황기 및 표고버섯 간장 제조방법 △아로니아 식초 제조방법 △착즙수율이 향상된 아로니아 주스의 제조방법 △생리활성이 높은 수수 가공방법 등 지역 특화작목에 적용할 수 있는 16개의 다양한 식품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기술설명이 끝난 후 기술 개발자 및 기술이전 담당자와의 미팅을 통한 상담회를 운영하여, 기술이전, 지원사업, 벤처창업, 농산물 상품기획 및 판로개척 등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이 다양한 사업화정보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한편, 첫 번째 현장설명회는 지난 5월 31일「강원도 농식품 기술이전 설명회」로 농촌진흥청 발효식품과, 강원도농업기술원 농식품연구소가 개발한 15개의 식품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강원도 농식품 기술이전 설명회」에는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를 희망하는 강원도내 업체를 포함하여 총 89명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21개 업체가 기술 및 사업화지원 등 1:1상담을 진행하여 사업화 관련 정보를 맞춤형으로 지원받아 호응을 얻었다.
재단은 향후 농촌진흥청과 해당 지자체 산하 연구기관이 개발한 성과물 중에서 지역별 맞춤형 기술을 선정하여 강원, 충북 지역에 이어 9월경에 경북, 전북 지역농산업체를 찾아갈 예정이며, 세부일정은 설명회 개최 3주전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홈페이지(www.fact.or.kr)를 통해 공고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류갑희 이사장은 “충청북도농업기술원과 기술거래를 통해 성사된 계약은 재단 설립 이래로 현재까지 54건으로 지자체 전체 계약 건 중 60%를 차지한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상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충북지역 농산업체가 우수한 연구성과를 도입하여 현장에 신속하게 실용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충북을 비롯한 지역 특화작목 및 수요에 적합한 현장 중심의 기술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