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 흐림동두천 10.5℃
  • 흐림강릉 12.9℃
  • 서울 11.8℃
  • 흐림대전 18.9℃
  • 맑음대구 26.4℃
  • 맑음울산 25.5℃
  • 흐림광주 16.9℃
  • 맑음부산 22.9℃
  • 흐림고창 13.6℃
  • 구름조금제주 21.8℃
  • 흐림강화 11.0℃
  • 구름많음보은 22.1℃
  • 흐림금산 21.4℃
  • 구름많음강진군 20.5℃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2.4℃
기상청 제공

베스트농업기술센터

정읍농업기술센터 김원봉소장

"정읍 농특산물은 소비자의 행복 농산물"

경쟁력 있는 정읍 농업을 만들기 위해 농업인들과 함께 뛰는 정읍시농업기술센터 김원봉 소장은 현실에 안주하는 농업이 아니라 끊임없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에 나서는 것만이 우리 농업에 새로운 경쟁력을 부여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급변하는 시장경제에서 농업인 스스로 전문성과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품목 육성, 전자상거래 거점 브랜드 육성, 농업인재 양성 등을 목표로 창의적인 재배기술부터 가공, 유통, 온라인 마케팅 등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하는 현장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팜&마켓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하는 동안 김원봉 소장은 환경친화적인 농생명도시 정읍의 농심과 24절기에 맞춰 단풍미인 쇼핑몰을 통해 농산물 음식문화를 펼쳐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3년째 단풍미인 쇼핑몰 직접 운영하는 농업기술센터
농산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 중심시대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을 골라 살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다양한 소비 취향에 맞는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우수 농업인과 농업경영체를 발굴하는 등 농업인들과 네트워크화하여 환경친화적 농·생명도시 정읍농업이 생산하는 농산물의 경쟁력 갖추기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올해는 지역 농촌경제를 살리는데 6차 산업 융복합화와 ICT 기술을 도입하는 등 농가 소득을 창출하는데 중점을 두고 지도사업을 펼쳤다. 농업인이면서 경영마인드를 갖춘 기업가 정신으로 6차 산업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택배비를 지원하는 등 3년째 운영하는 단풍미인 쇼핑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이다. 98개 농가들이 쇼핑몰에 입점하여 고품질의 정읍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잊혀져가는 농심을 추억할 수 있도록 24절기에 맞춰 정읍의 고객을 감동시키는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먹거리 개념에서 벗어나 농업인의 농심도 담아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스승의 날 등 기념일에 맞춘 농산물에도 두 가지의 농산물을 접할 수 있는 상품도 판매하죠. 또 우리 고유명절 음식도 정성스럽게 준비하여 상품화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입점하는 농가들의 기준도 엄격하고 판매하는 농산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김원봉 소장은 "올해 메르스 발생으로 단풍미인쇼핑몰 매출이 급감하여 농가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차츰 회복하고 있다. 매출액도 중요하지만 고객확보가 중
요하여 고정고객을 구축하기 위해 다각도로 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단풍미인 쇼핑몰 운영이 더 활성화 되면 앞으로 뜻있는 민간업체에 맡길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또 꾸러미 농산물 판매를 구축하여 정읍 농특산물이 소비자의 행복 농산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업문화와 함께 6차 산업
정읍의 6차 산업은 역사성과 함께하고 있다. 칠보지역의 선비문화촌 중심의 6차 산업과 힐링을 중심으로 한 유기농산물 6차 산업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로컬푸드는 정읍 시내와 북면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농산물 생산도 중요하지만 농산물 판매를 통한 부가 가치 창출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조그마한 농산물이라도 농업인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소득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어떤 정책이나 지도사업도 호응도가 낮습니다."
김원봉 소장은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접목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을 생산해야 하는 사명감을 갖게 됐다. 앞으로 6차 산업은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되어 다른 농가의 벤치마킹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령 농업인들에게는 일감 갖기를 통해 적은 용돈이라도 벌 수 있도록 소일거리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큰 돈은 아니더라도 손자들에게 용돈이라도 줄 수 있는 일거리는 어르신들게 삶의 의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가 소득 창출하는 지역농업개발 연구
농업은 생명산업이다. 농사만 잘 짓겠다는 생각만으로 성공농사를 이룰 수 없다. 기후 변동에 성공여부가 결정되는 것도 농업이다. 최근 정읍시농업기술센터에서도 아열대작물에 대한 새로운 농가소득 가능성을 갖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의 지역농업개발 시험·연구포장은 온실 18개동 5.309㎡이며 노지는 8,945㎡ 규모이다. 한라봉, 레드향, 황금향, 천혜향 등 만감귤류 실증시험 온실에는 정읍 지역 도입 품종을 검토하고 있다.
감귤류 10품종과 올리브 등 아열대 작목의 안정적 재배를 위한 번식방법도 연구 중에 있다. 특히 비파, 무화과, 용과, 구아바, 석류 등 기능성 아열대과수 실증시험재배를 통한 유망소득작목 선발 보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정읍하면 자생화로 유명하다. 농업기술센터 자생식물 전시관에는 300여점 자생화 품종이 있다. 우리 꽃 자생화 이해와 정서함양을 위한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지역 소득원 개발을 위한 자생화 및 희귀식물을 재배하고 있다. 여주 시설재배 실증시험, 매발톱, 할미꽃 등 자생식물 실증재배를 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수박재배 실증시험에서는 카메라를 설치하여 생육과정을 체크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 밖에도 시설고추 친환경재배 실증시험, 베리류 실증시험재배 등 농가 소득을 창출하기 위한 지역농업개발연구에 김원봉 소장을 비롯하여 전 직원들은 한마음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김원봉 소장은 "이제 농업은 재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통과 판매까지 책임져야 하는 시대이다. 농업경영에 뛰어든 젊은 농업인부터 고령 농업인까지 정읍의 농심을 담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도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소비자들에게는 행복한 농산물, 또 다시 구매하고 싶은 정읍 농특산물이 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C) 팜앤마켓.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