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호에서는 <사과나무 응애>에 대해 연재한다.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7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22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한국과 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 관련 "위기의 화훼산업, 함께 대책과 대안을 모색"하는 국회 토론회가 있었다. 주최한 국회의원들은 정부가 어떤 근거와 대책을 가지고 이러한 결정을 내렸는지, 화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는 인사말만 하고 모두 자리를 떠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농식품부 그리고 화훼 농가들은 위기의 화훼산업을 함께 모색하고 소통하는 토론회를 이어갔다. 새로운 대안이 딱히 지금 당장 없는 것 같아 그냥 토론회장을 나왔다. 제2소회의실을 걸어나오는데 감동적인 그림이 내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이용백 화가의 "Angel Soldier앤젤솔저"이었다. 작품 속에 있는 수많은 꽃들의 표정을 보고 있는 동안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런데 작품을 보면서 총부리가 보여 화들짝 놀랐다. 그래서 작품 설명을 보니 <Angel Soldier>는 이용백 화백의 대표 작품으로 꽃과 군복, 평화 속에 숨겨진 전쟁, 화려함 속에 숨겨진 잔인함과 같은 아이러니를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에 공감했다.
접목 접목은 가능한 한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선선한 장소에서 실시하도록 한다. 접목활착 기간 중에는 관수가 어려워 접목 전에 충분한 물을 줘야한다. 접목 당일에 두상관수를 하게 되면 잎에 물방울이 맺혀 접목 작업이 어려우므로 하루 전에 충분히 관수한다. 접목 후 저면관수하는 경우도 있다. 접목 시 필요자재 접목 작업 시에는 접목대, 접목용 면도날(양면날 또는 단면날), 접목용 집게 또는 핀, 소독용 도구(알코올, 탈지분유 등), 라벨, 필기도구 등을 준비한다. 바이러스 등의 전염을 막기 위해 접목도구 등은 수시로 소독 및 교체한다. 접목 위치 접목 작업 시 대목을 플러그 트레이에서 뽑아서 접목하는 방법과 플러그 트레이 상에서 접목을 하는 방법이 이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육묘기간과 접목 위치에 다소 차이가 있다. 대목을 플러그 트레이에서 뽑아서 접목하는 경우 대목을 쉽게 뽑기 위해서는 셀 내에 뿌리돌림이 완전히 이루어져야 하고 뽑지 않고 접목하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육묘기간이 길어진다. 절단 위치는 대목의 경우 제1본엽 바로 위에서 절단하고, 접수는 1본엽과 2본엽 사이에서 절단하여 접목한다. 대목을 뽑지 않고 플러그 트레이상에서 접목하는 경우 대목과 접수
접목의 목적과 이용현황 작물의 집약재배에 따른 염류집적, 토양 물리성 악화 및 토양전염성 병원균 증가 등의 연작장해를 극복하기 위해 윤작, 객토, 토양소독 등과 함께 저항성 대목을 이용한 접목재배가 오래전부터 행해져왔다. 접목椄木, Graftage은 식물조직의 재생Regeneration에 의해 두 개체가 물리적으로 결합하여 하나의 개체가 되는 것이다. 대개 과수에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지만 최근에는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서 내병성, 불량환경 저항성 및 양수분 흡수 촉진을 통한 생육 증가 등을 목적으로 과채류에서도 널리 행해지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그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플라스틱 필름의 이용 및 접목 기술과 관련 자재의 발달과 함께 박과, 가짓과 채소와 같은 과채류의 접목재배 면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오이, 수박, 참외 등의 박과 채소 재배에서는 대부분 접목묘가 이용되고 있으며 토마토, 가지, 고추 등의 가짓과 채소에서도 그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토마토 접목재배는 재배과정 중 피해가 가장 큰 청고병 방지를 위하여 행해지고 있다. 위조병, 근부위조병 및 갈색 근부병 현상을 줄이고자 실시하고 있다. 파종시기 접목묘
유묘 지면과 접하는 줄기나 뿌리가 가해되어 담갈색으로 변하고 썩으면서 지상부 잎이 시들고 점차 말라 죽게 된다. 감염부위에는 흰 균사가 자라고 나중에 흑색 부정형의 균핵이 형성된다. 심하게 부패가 되지만 악취는 발생하지 않는다. 저온에서 발생하는 병해로 시설 수박재배 후작으로 고들빼기 재배시 10월에 발병주율이 20~30% 정도로 피해가 발생했다. 병원균은 균핵의 형태로 토양 속에서 월동하거나 균사의 형태로 토양과 접하는 줄기 혹은 지하부 뿌리에 묻어 있다가 이듬해 전염원이 된다. 균핵은 기주작물이 없어도 부적합한 환경에서 수년간 생존이 가능하다. 균사의 생육이 매우 빨라 주로 균사를 통해 인접한 작물로 확산하여 토양 전염하는 병해다. 병든 잎의 잔재물을 모두 모아서 태우거나 땅속 깊이 매몰한다. 밀식을 피하고 포기사이에 통풍과 투광이 잘 되도록 재배한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2년 2월호>에 게재된 내용의 일부입니다.
지난호에 이어 중국 북경임업과수과학연구소 부소장인 장 카이춘 교수의 ‘중국의 체리 재배 현황’을 소개한다. 장 교수는 체리 ‘차이시아’, 대목 ‘징춘1호’ 등 여러 품종을 개발한 체리 유전 자원·육종 전문가다. ‘중국의 체리 재배 현황’ 등을 <팜&마켓매거진> 독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권정현 농업연구사께 감사드린다.<편집자 주> 중국 내에는 해외에서 수집한 품종을 약 250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30~50 품종이며 현재 적응성 검토 중인 품종도 있다. 중국에서 육성된 신품종은 25개가 있다. 중국 내의 품종 수집, 평가, 보존 및 이용을 담당하는 곳은 정저우 과수연구소Zhengzhou fruit institute Chinese academy of agriculture sciences, 베이징 임업과수과학연구소Beijing Academy of Forestry and Pomology Sciences, 산둥성 과수연구소Shandong Institute of Pomology, 다롄시 농업과학연구소Dalian academy of agricultural sciences, 옌타이시
우리경제의 국제화 세계화 추세가 급속도로 진전되면서 정부가 주도하여 농축산물의 수급 및 가격 안정사업을 추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게 됐다. 상대적으로 농축산물의 수급 및 가격안정에 대한 농가의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농가가 자율적으로 농축산업을 지켜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연적인 과제로 대두됐다. 이에 1980년대 후반부터 학계와 업계에서는 농축산업의 자조금제도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연구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기 시작했다. 그러한 결과로 인해 정부는 1990년 4월에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 제13조에 임의자조금제도를 실시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에 의한 임의자조금과 관련된 내용은 보다 구체적으로 보완되어 2000년 6월에 농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로 이전되어 규정됐다. 축산부문에서는 축종별 축산단체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전제로 자조금사업을 최초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농가의 자조금사업에 대한 공감대 부족과 소극적인 참여로 인한 대다수의 무임편승자 때문에 임의자조금사업은 정착되지 못하고 소수 지도자들에 의해 명맥만 유지해 왔다. 그러나 임의자조금사업의 한계성을 경
장미 이외에도 딸기, 백합 등도 대량 생산 및 수출에 의한 성공 가능성이 매우 큰 작물로 생각된다. 그 이유로는 장미의 경우처럼 표고 2,000m 이상의 고지대의 기후가 이들 작물의 생산에 알맞아 냉난방에 의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연중 생산이 가능하며 노동력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딸기는 대형 마켓에서 200g 한 팩이 4불에 팔릴 정도로 고가로 유통되고 있다. 그 품질은 우리나라 딸기에 비하면 보잘 것이 없지만, 수요량에 비하여 생산량이 턱없이 모자라 수출은커녕 국내 수요도 다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케냐는 딸기 생산에 이상적인 기후를 가지고 있고 경제성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생산이 이렇게 저조한 것은 모두 기술력의 부족에서 오는 소치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점을 해결하여 장미의 경우처럼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여 가까운 중동이나 유럽으로 수출하면 큰 기업으로 성공시킬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실제로 필자가 KOPIA 시범농장에서 우리나라 딸기 품종 ‘매향’을 가지고 고설재배 및 일반 두둑 멀칭 재배방법으로 시설 재배한 결과, 그 품질은 시중에서 거래되는 딸기에 비할 바 없이 우수하여 KOPIA를 방문하는 현지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