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줄기가 새우와 닮은 칼란테
‘칼란테Calanthe’속은 아시아 전역에 넓게 분포하는지생란으로 난초과에 속한다. ‘칼란테’는 1821년 영국의 식물학자인 브라운(Robert Brown)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처음 발견했다. 아름다움을 뜻하는 ‘Kalos’와 꽃이라는 의미인 ‘anthos’를 결합해 붙여진 이름이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뿌리줄기의 모양이 새우를 닮았다고 하여 ‘새우란’이라부르며, 제주도, 신안 등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다. 국내에 자생하는 종류로는 새우난초Calanthe discolor, 여름새우난초Calanthe reflexa, 금새우난초Calanthe striata, 신안새우난초Calanthe anistulifera 등 4종의 원종과 다도새우난초Calanthe aristuliferax, 한라새우난초Calanthe reflexa 등 2종의 교잡종이 있으며 중소형종에 속한다. 그 외에도 세계적으로 Calanthe ‘Baron Schroder’, C. ‘Corbiere’, C. ‘Gorey x Grouville’ 등 150여 종의 다양한 종들이 있는데, 열대나 아열대 지역에는 대형종이 많다. 국내에서는 일부 자생란의 품종 육성과 재배를 시도했으나, 아직까지 다양한 품종들이 육성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농업연구사 김예진
- 2020-09-23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