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농지원부 제도개선(붙임)의 일환으로 추진되어온 「농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개정·공포(10.14.)되어 내년 4월1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농지원부 작성기준을 현행 농업인에서 필지별 농지로 변경하고 작성대상도 모든 농지로 변경하여 전체 농지에 대해 농지원부가 작성·관리되도록 하여 효율적인 농지관리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농지원부를 농지대장으로 전환하여 농지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일련의 제도개선 추진 내용 중 하나이다. 농지관리 강화를 위해 토지대장 등 타 공부와 마찬가지로 필지기준으로 작성되게 하고, 관리책임 명확화 및 정비효율성 제고를 위해 관할 행정청을 농업인 주소지에서 농지소재지로 일원화할 계획이다.(‘22.4월 시행) 필지별 대장으로 전환 시에는 개인정보 관리보다는 개별 농지정보 관리로 공부의 성격이 변경되고 등기부등본 등 타 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가 확대되어 대국민 정보활용 및 알권리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지원부 제도개선과 더불어 그간 농지원부에 등재되지 않았던 농지에 대해 단계적인 조사를 실시하여 지자체가 모든 농지에 대해 농지원부를 보다 원활히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선희)는 안정적인 하우스감귤 생산을 위하여 꽃눈분화 조사를 통한 가온을 당부했다. 하우스감귤 363ha ‧ 25,358톤(2020년 도전체)으로 5월에서 9월까지 출하되며 감귤 연중 출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우스감귤은 가온시기에 따라 극조기가온(11월 이전), 조기가온(12월 1일 ~ 12월 24일), 후기가온(12월 25일 ~ 1월 30일), 극후기가온(1월 21일 이후) 재배로 나누어진다. 하우스 가온개시는 실질적인 하우스감귤 재배의 시작이므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감귤은 생리적 꽃눈분화에 도달해 있는 경우 가온 등 환경조건을 주면 형태적 분화로 이동하며 안정하게 열매를 맺게 된다. 꽃눈분화 검사를 통해 적정시기에 가온을 시작해야 안정적인 착과를 돕고 무리한 난방에 따른 경제적인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2022년산 하우스감귤 농가를 대상으로 가온시기 판단을 위한 「꽃눈분화 검사실」을 운영한다. 꽃눈분화 검사는 결과모지를 단기간에 발육시켜 사전에 꽃의 많고 적음을 눈으로 관찰하여 향후 꽃 발생을 예측한다. 꽃눈분화 검사를 원하는 농업인은 가온
스마트한 청년 농부는 스마트 팜으로 고품질의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3.3㎡당 140kg 생산한다면 1ha 규모에서 4백20톤 출하한다. 전남 화순 지역에서 스마트팜 토마토 재배하는 이종혁 청년농업인이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배상국 팀장은 “토마토 농장의 소유 유무를 떠나 농업을 선택했고, 고품질의 토마토를 생산하기 위해 직접 시설 등을 점검하고, 부지런히 일하며 자신의 경험을 밴드에 공유하면서 함께하는 농업인과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다. 농업의 가치를 알리는 멋진 청년농업인”이라고 소개했다. 서른 살 귀농, 농업기술센터와 지자체 도움에 감사 대학에서 시스템제어,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전공했고 탄탄한 직장 생활을 했지만, 결혼 후 아이가 생겼을 때 평생직장이 필요했다. 퇴직 후 농업을 하시는 아버지의 토마토 온실을 종종 찾다 보니 농업이 보였다. 이종혁 대표는 “그땐 토마토를 심으면 맛있는 토마토가 그냥 생산되는 줄 알았다. 그래서 하우스만 지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현실은 너무 달랐다. 귀농 8년째인데, 지금도 배워야 할 것이 무궁무진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스마트팜 토마토 온실을 경영하기 위해 교육부터 컨설팅을 비롯하여 뭐든 하나씩 끊임없이 배웠다. 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는 최근 가락시장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크게 감소하며 진정세로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락시장은 차질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반입물량도 예년 수준을 회복해가는 등 안정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가락시장은 지난 9월 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연일 확진자가 늘어나며 9월 23일 최대 117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여 점포 폐쇄가 늘어나고 출하 물량이 인근 도매시장으로 이동하여 유통인들의 어려움이 크게 가중되었다. 그러나 최근 가락시장의 코로나19 발생이 크게 감소하여 가락시장은 확산 이전과 같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 10월에 들어서 확진자가 큰 폭으로 감소(10월 1일 4명 → 2일 2명 → 3일 4명 → 4일 0명 → 5일 1명, 유통종사자 기준)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가락시장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감소한 것은 시장 내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을 통한 선제검사실시, 추석 휴업일 조정, 유통종사자의 PCR 검사 음성결과 확인 후 시장출입 및 거래참여, 시장 종사자 및 출입자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계도와 위반자 조치 등 적극적인 확산 방지 노력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이러한 조치 외에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제2청사 대강당에서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교육’을 실시했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육성하기 위한다는 취지다. 이날 교육은 체리 재배 농가 농업인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술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에 교육 대상자 중 유증상자 참석 자제, 마스크 착용 등의 문자를 발송했다. 교육은 GAP 기준·인증제도, GAP 실천요령,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술 등의 내용을 담은 동영상 시청으로 대신했다. 이와 함께 재배작물에 등록된 농약사용과 농약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하고 관리하는 PLS(농약 허용물질 목록관리) 제도에 대한 교육도 병행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요구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GAP 인증을 통해 고품질 안전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GAP(농산물우수관리)란 농업환경 보존을 위해 생산에서 판매까지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유해 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집중 관리하는 제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미세먼지 줄이기 종합 관리 사업의 하나로 ‘노후 농업기계 조기 폐차’ 보조금을 지원한다. 화순군은 2013년 이전 생산된 트랙터‧콤바인(이하 농기계) 중 농업용 면세유 관리시스템에 등록된 농기계를 조기 폐차하면,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농업기계 폐차업소에서 정상 가동으로 확인된 농기계로 최종 소유 기간이 보조금 신청일 전 6개월 이상인 트랙터와 콤바인이다. 신청은 소유 농기계 1대만 가능하다. 군은 사업비 1억5960만 원을 소진할 때까지 신청을 받아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농기계의 생산연도와 규격별로 최소 100만 원부터 트랙터는 최대 2249만 원, 콤바인은 1310만 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노후 농업기계 조기 폐차를 희망하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은 ▲농기계 생산연도, 규격, 모델명, 제조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 ▲신분증 ▲보조금 지급통장 등을 지참해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조기 폐차 지원 사업 대상자로 확정되면 지정 농업기계 폐차업소에서 정상 가동 확인, 폐차 입고, 폐차 확인 등 과정을 거쳐 보조금이 지급된다. 보조금이 지급되면 면세유 공급이 보류(말소) 처리되며, 농업기계 종합보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이 오히려 청년농업인들의 작농을 방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부산 서·동구, 국회 농해수위)이 농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년농업인들은 가장 바쁜 4월부터 11월까지 청년창업농 필수교육에 참석해야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안 의원은 농업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탁상행정이라며 농정원을 지적했다. 이 교육과정은 2018년 이후 총 331개의 교육과정에 21,835명의 청년들이 참석했다. 온라인 과정을 제외하고 농번기에 진행된 과정이 무려 299개였고, 그 비율은 93.73%를 차지했다. 해당 과정에 1만 명이 넘는 청년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최소 5시간 이상 교육을 들어야만 했다. 또한, 교육이 권역별로 진행되다 보니 각 지역에서 열심히 농사짓던 청년들이 도심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까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던 작년에도 77개의 오프라인 과정이 진행되었고, 2,521명의 청년농업인이 교육에 참석해야만 했던 것이다. 사업을 통해 지원되는 영농정착지원금은 영농경력에 따라 차등 지급되고 있으며 독립경영 1년차
지난해 발생한 과수화상병 손실보상금 지급에 최대 138일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에 과수화상병 피해를 입은 747개 농가가 손실보상금을 지급받는데에 걸린 기간은 평균 70.6일이었으며, 보상금 청구부터 지급까지 138일이 소요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의 과수화상병 손실보상금 지급은 행정명령에 따른 방제, 시군청에 대한 보상금 청구, 시군의 청구 1차 검토, 광역시도의 2차 검토, 농촌진흥청의 3차 검토, 이의신청 수령, 지급 등 다단계의 행정절차를 통해 이뤄진다. 문제는 복잡한 행정절차에 더해, 최근 과수화상병이 급속히 확산된 데 있다. 2015년 68농가, 2016년 32농가, 2017년 55농가가 피해를 입었을 당시에는, 손실보상금 평균 지급 소요일이 16일~18일 수준이었다. 그러다 피해범위가 급속히 확산되기 시작한 2018년, 지급소요일이 49.4일로 급격히 늘었다. 급기야 확산추세가 이어진 2019년에는 손실보상금 지급까지 154일이 걸리기도 했다. 현재의 복잡한 행정절차가, 많은 양의 손실보상금 청구를 소화해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