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추진중인 골든씨드 프로젝트의 수출성과가 목표대비 23%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내년(2021년) 사업종료까지 사실상 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이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진청 골든씨드 프로젝트 식량사업단과 종축사업단의 2021년까지 수출목표는 2,875만달러(현시세 330억)였지만, 2020년 8월 기준 실제 달성액은 681만달러(현시세 78억)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든씨드 프로젝트는 2012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4,911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수출 및 수입대체 품종개발을 통한 종자강국 실현 및 민간 종자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농식품부, 해수부, 농진청, 산림청이 참여해 글로벌 종자시장 선점을 통한 종자강국 실현을 목표로 추진해온 사업이다. 농진청은 골든씨드 프로젝트에서 식량종자(벼, 감자, 옥수수)분야와 종축(종돈, 종계)분야의 사업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식량사업단은 벼의 경우 베트남, 미얀마, 터키·유럽을 목표로, 옥수수는 인도, 동남아, 중국을 목표로, 감자는 중국, 베트남 중앙아시아로의 수출
해마다 부정·불법 농약이 끊이지 않고 적발됨에도 불구하고 농촌진흥청에서 이를 단속할 수 있는 인력은 업무분장상 1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어, 실질적 단속업무가 상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업무 이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여주·양평, 국민의힘)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2020.8 기간동안 농약 유통판매점에 대한 불법 농자재 적발건수는 683건, 이 중 밀수입을 포함한 무등록 농약은 37건, 불량농약은 225건, 법규위반은 421건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2015년 이후 한 건도 적발되지 않았던 농약 밀수도 11건이나 발견되었다. 이렇게 부정·불법 농약 등이 꾸준히 적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속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2018년 지자체와 합동으로 대대적으로 단속인력을 투입하여 단속을 한 적은 있으나 현재 농진청에 상시적으로 단속을 하는 인력은 업무분장상으로 농자재산업과 기술서기관 단 1명이어서 제대로된 단속이 어려워 보인다. 이번에 발견된 밀수도 신고가 없었으면 발견되기 힘든 건들도 많다. 농약은 국민들의 먹거리에 직결된 위험요소이기 때문에 부정·
맹성규 의원은 10월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국감에서 이병호 사장에게 “2020년 국고지원받아 설치된 로컬푸드 124개 직매장 중 41곳이 적자매장이고, 이는 전체의 33%에 달하는데, 로컬푸드 직매장이 소농들과 소비자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고 생각하지만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운영개선이 시급해 보인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중간유통단계가 생략된 직거래로서 기존 유통 경로인 도매시장 대비 20% 유통비용이 절감되고 이에따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맹성규 의원은, “최근 aT에서 2020년 국고지원 로컬푸드 직매장 경영실태조사를 한 자료에 따르면 직매장 경영활성화 지원을 위해 5억6천만원의 예산을 들어 교육지원, 홍보지원, 교육기관운영, 컨설팅지원등의 사업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운영이 되고 있다는 것은 문제다.” 라고 하면서 “경영개선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소비자의 구매선택권을 강화 하는 것인데 결국 소비자 구매편리성 제고를 위해 온라인플랫폼이나 근거리 배송 지원 방법들을 적극 활용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맹성규 의원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직매장 위반사항 실태조사 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제43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이하 ‘코덱스’) 총회에서 고추장과 곶감이 국제식품 규격으로 채택되어 우리 전통 식품의 해외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논의내용은 ▲고추장 및 곶감의 국제규격 채택 ▲청국장의 아시아지역규격 신규작업 승인 ▲항생제 내성 최소화 및 억제를 위한 실행규범 개정 초안 채택 등이다. 정부는 이달 말에 예정되어 있는 최종보고서 채택 회의에서 우리나라 전통식품이 국제 식품규격으로 최종 채택되도록 회원국의 추가 의견에 대한 대응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11년째 가장 오랜 기간 활동하면서 농어촌 정책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 홍문표 의원은 첫날 농림축산식품부 국감에서 문재인정부의 농촌 농민 홀대에 따른 무능한 농업정책 실상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과 동시에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 홍문표의원은 코로나 시대에 농민들의 고충이 큰 만큼 정치적 정쟁을 최대한 자제하고 대안 마련과 해법을 제시하는 정책국감을 치른다는 각오로 농업 개방화 시대에 농업농촌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국감을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문표의원은 먼저 문재인 정부들어 2.9%에 머물고 있는 농업예산비중을 비롯하여 농업소득 감소, 농가소득 감소, 식량자급률 하락, 농축산물 수입증가, 농가부채 등 모든 농촌 경제지표가 역대 정부들어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했던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약속이 거짓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홍문표의원은 지난해 북한의 거듭된 쌀 지원 거부에도, 우리정부는 8억원에 달하는 쌀 포대를 미리 제작하고, 18억원이 소요되는 쌀 운송 계약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해 놓았다며 쌀 지원에 소요 될 예정인 1천억원 까지 포함하여 김대중, 노무현 대
신재생에너지 자원인 목재펠릿의 해외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데 반해, 국내 제조시설 가동률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분기까지 최근 5년간 국내 소비량 1,030만여톤 대비 국내 목재펠릿 생산량은 64만여톤으로 국산보급률이 6.2%에 불과하며, 93.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목재펠릿은 온실가스 배출이 없어 재생가능한 청청에너지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타 목재연료보다 안정성, 친환경성, 운송, 보관이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친환경 발전에 이용되고 있다. 아울러, 국내 목재펠릿 제조시설들의 현실도 녹록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규모와 생산량 모두 증가추세이지만 정작 가동률은 절반을 넘기지 못했다. 2019년 기준으로 생산규모는 56만톤인데 반해 생산량은 24만톤으로 가동률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3.1%에 불과했다. 목재펠릿 활용을 장려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 사업 예산들은 오히려 감소했다. 2018년까지 매년 38억원, 3,100대가 지원되었던 ‘목재펠릿 보일러 보급사업’의 경
농업용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농업용 호소(저수지‧담수호)가 수질측정망 975개소 중 96개소 9.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농업용수의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병)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농업용수 수질측정결과’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매우 나쁨’Ⅵ 등급으로 조사된 농업용 호소는 19개소(1.9%)에 달했으며, ‘나쁨’Ⅴ등급으로 조사된 곳도 77개소(7.9%)로 나타나 농업용수의 오염도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좋음’Ⅰb 등급으로 조사된 농업용 호소가 279개소(28.6%)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약간 좋음’Ⅱ 등급으로 조사된 곳이 198개소(20.3%)를 차지했고‘매우좋음’Ⅰa 등급으로 조사된 농업용 호소는 174개소(17.8%)로 조사됐다. 환경정책기본법 제12조 제1항에 따르면 “국가는 생태계 또는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여 환경기준을 설정하여야 하며, 환경 여건의 변화에 따라 그 적정성이 유지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질등급 기준은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 제2조 별표1에 규정되어 있는데, ‘매우 나쁨’Ⅵ 등급은 ‘용존산소가 거의 없
가격안정과 수급조절을 위한 농산물 비축사업의 수입의존율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2020년 8월까지 농산물수매‧비축량은 국내산 수매의 경우 20만3천톤인 반면, 수입 비축은 135만5천톤에 이르러 수입 비축량이 국내농산물 수매비축량에 비해 6.7배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즉, 수급조절의 8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수입 비축의 경우 품목별로 최근 5년간 대두가 95만7,298톤으로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하였으며, 다음으로 참깨 17만3,457톤, 콩나물콩 9만300톤, 팥 8만5,566톤, 마늘 1만5,920톤, 녹두 1만4,000톤, 양파 1만1,580톤, 감자 6,450톤 순이다. 다만, 고추, 마늘, 양파의 경우 2018년부터는 비축용으로 수입된 물량이 없으며, 대두의 경우에는 16년 20만8,427톤에서 17년 199,314톤, 18년 191,375톤, 19년 182,993톤, 20년 175,189톤으로 수입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국내산의 경우 고추,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