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봄부터 저온현상이었다. 더구나 4월 초순 경에는 저온피해를 피었다. 지역마다 배꽃 개화 시기는 다르지만 5년 전만 해도 나주 지역의 배꽃의 만개는 4월 15일쯤이면 끝났다. 온난화 현상으로 올해 배꽃은 4월 10일경에 터졌고, 영하 0.15~1.25℃로 3일이나 지속됐다.만개 이후로 서리가 잦아 올해 나주 배 착과량은 30~40% 줄었지만 배 맛은 최고이다.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원 김만기 대표의 배 농장에서 먹는 나주배는 아삭아삭 씹히는 맛과 시원하면서 달다. 열악한 농업환경 속에서도 더 맛있고, 안전한 배를 생산하기 위해 농부는 전속력으로 달려왔다. 그는 과즙이 풍부하면서, 한 번 먹으면 다시 한번 찾게 되는 나주배의 맛있는 배 맛의 영역을 개척해나가는 주인공이다. 나주배원예농협 유재문 지도상무는 “맛있는 배 맛을 갈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철저하게 배나무를 관리하는 부지런한 조합원이다. 특히 나주배 명성을 지켜 나가는 김만기 대표는 농업인들과 함께 수출농업도 실천하는 모범 농가”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영학도, 농부 되기 위해 이론부터경영학을 전공했던 김만기 대표는 부모님의 배농사를 도와주면서 나주 배의 명성을 배웠다. 직장 생활을 접고 본격적으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일 대호지면 마중리에서 고령농업인 농작업 편이장비 기술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고령농업인 농작업 편이장비 기술 시범사업은 사업비 3500만원(도비 1050 시비 1400 자부담 1050)을 투입해 농작업 환경개선과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편이장비를 전문가 컨실팅을 통해 개발·보완해 보급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대호지고구마작목반의 트랙터부착용 고구마수확기를 농작업 편이장비 품목으로 선정해 6월부터 9월까지 세 번의 시연회를 거쳐 최종 개발·보완했다. 기존 개발돼 나온 고구마수확기는 탑승형이었으나 6월 1차 시연회 후 안전을 위해 사람이 탑승하지 않도록 변경했으며, 8월 2차 시연회 후에는 고구마 수확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굴취하는 보습의 폭과 소재를 보완했고, 9월 3차 시연회 후에는 안정감을 위해 지지축 위치를 변경해 10월 최종 개발·보완을 마치고 고구마수확기 8대를 작목반에 보급했다. 컨설팅 결과 수확 작업 생산성은 쪼그려 앉은 자세로 고랑에서 호미를 이용해 일일이 땅속을 파내 고구마를 수확할 때의 연간 작업시간은 110시간이었으나, 편이장비 도입 후 연간 작업시간은 32시간으로 약 78.4시간이 절약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전국의 가축방역관은 적정인원대비 523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아프리카돼지열병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각종 가축 전염병이 잇따르고 있는데도 가축방역관의 숫자는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가축방역관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공중 방역 수의사와 행정직 공무원들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지만 가축방역관 만큼의 전문성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2020년 지역별 가축방역관 적정인원대비 부족인원을 살펴보면 ▲강원(93명) ▲전북(75건) ▲경기(70명) ▲경남(67명) ▲경북(64명)순이다. 특히, 가축방역관이 부족한 지역인 강원도와 경기도에 올해 9월 가축 전염병이 발생해 가축 전염병 방역이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다.한편, 가축 전염병이 발생하면 하루 18시간 근무는 기본이고, 주말에도 비상 근무체계에 돌입하는 등 가축방역관은 격무에 시달리고 있지만, 처우는 턱없이 부족하다. 수의직 공무원의 경우 7급으로 채용되어 일반직 공무원의 보수기준을 적용받는다. 윤재갑 국회의원은 “가축방역관 부족현상으로 가축전염병 발병 우려가 높아지는 겨울철 방역망에 자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전국의 꽃 생산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태안 지역 화훼농가들이 인터넷을 활용한 직거래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축제ㆍ행사가 줄줄이 취소됨에 따라 화훼류 소비가 크게 위축돼 관내 화훼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와 함께 화훼류의 경우 주로 경매장을 통해 대단위로 유통되고 그 구조가 복잡해 생산에서부터 소비자까지 도달하는 기간이 길어진다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이에, 최근 태안 지역 화훼농가들이 인터넷을 활용한 직거래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위축 극복과 복잡한 유통문제를 동시에 해소하고 있다. 현재, 태안 지역 화훼 농가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꽃집’은 ‘필랑말랑’, ‘꽃필라나’ 2곳으로, 올해(2~9월) 2억여 원의 판매 실적을 올려 인터넷 화훼 판매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터넷 꽃집 ‘꽃필라나’를 운영하고 있는 윤미경(57) 씨는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재구매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며 “당분간 코로나19로 인해 축제ㆍ행사가 지속적으로 연기되거나 취소될 것으로 예상돼 인터넷 판매 비중을 점차 높여 나갈
과수화상병 피해농가와 면적이 크게 늘어, 올해에만 626호의 농가와 330.6ha에 달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43호의 농가에 43.9ha의 피해를 입혔던 과수화상병은 지난 5년 사이 크게 늘어 2020년 9월 기준, 626호의 농가에 330.6ha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나타나 피해농가는 14.5배, 피해면적은 7.7배나 늘었다. 치료제가 없는 세균성 전염병인 과수화상병은 2015년 경기도 안성에서 처음 발병한 이후 주로 사과·배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감염 경로나 원인, 치료법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매몰로 처리되는데, 이에 의한 과수농가의 피해가 막심하다. 올해는 충북지역에 무섭게 확산해 충주에서만 348개 농가에 189.5ha의 피해를 입혔다. 정부는 이러한 과수화상병 피해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보상금으로 지난 5년간 696억 8,200만원이 지출하였다. 2015년 87억원 수준이던 손실보상금은 크게 증가해 2019년에만 329억원이 지급되었다. 올해 피해면적만 2019년
우리나라 고추 생산비는 중국보다 약 7배 정도 높은 수준이며, 고추 자급률은 2018년 44%, 2019년 36.1%에 머물고 있다.농촌진흥청은 침체 된 고추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이고자 이번 기술을 개발했다. 새 기술은 크게 두 가지로, 육묘(묘 기르기)를 통해 수확량을 늘리는 기술, 액비(물거름)를 뿌려 고추의 항산화 물질을 높이는 기술이다. 수확량 향상 기술은 줄기를 기존 1줄기가 아닌 4줄기로 재배하는 육묘 방법이다. 아주심기 1~2주 전 고추의 곁가지(측지)를 발생하게 한 뒤 아주심기 후 여러 곁가지 중 상태가 좋은 4개 줄기만 남겨 재배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 재배법보다 수량을 식물체 하나당(1주) 45%, 면적당 23%까지 늘릴 수 있다. 심는 거리가 넓어져 면적당 묘목 수가 반으로 줄면서 작업이 편리하고 병충해 발생이 줄어든다. 대부분 국산 품종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 활용성도 높다. 항산화 향상 액비 기술은 국내 자생지에 풍부하게 자라는 양미역취, 인삼 부산물 같은 산야초와 약초, 해초 등 13가지의 원료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기술이다. 연구진이 아주심기 한 달 뒤부터 2개월 동안 액비를 6회 준 결과
장흥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마지막 교육을 끝으로 2020년도 농업아카데미 농촌체험 지도사과정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농촌체험교육에 관심 있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과정은 체험프로그램기획, 농촌관광의 이해와 관광자원 찾기, 내 농장에 맞는 체험계획 설립 등 체험상품 개발과 운영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교육 나뉘어 총13회 62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장흥군 농업아카데미에서는 한국식품정보원 강사진이 5달에 걸쳐 교육을 진행한 뒤 검정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37명이 농촌체험학습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자격증을 취득한 교육생은 장흥 지역특색에 맞는 체험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하며 농촌체험마을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체계적인 학습 지원을 통해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질 좋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에 따라 신규직원 등을 대상으로 비대면 회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산림조합의 회계질서 확립 및 회계 담당직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 비대면 교육(화상회의 프로그램 활용)으로 진행하였다. 교육 과정은 직원 수준에 따라 초급과정과 중급과정으로 구분하여 기초회계 및 회계실무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특히 원가, 노무, 부가세 등 다양한 사례교육을 통해 쟁점사항에 대한 합리적 의사결정능력 향상 중심의 교육이 진행되었다. 산림조합중앙회 이달우 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따른 디지털·비대면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다.” 며 “임업의 다양한 분야에 비대면 교육을 도입하여 산주와 임업인의 지위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