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지역에서 항아리 식초를 이야기하는 조준영 대표의 귀촌 생활은 맛있다. 전통방식으로 자연발효 식초를 생산할 때마다 식초의 느린 미학을 배운다. 하루 종일 그의 언어는 식초이며 사람들과도 식초로 소통하면서 즐겁다. 그의 귀촌 생활에 활기를 불어 넣은 것은 ‘식초’이며 그 호기심의 시작은 바로 귀촌 후 고창군 농업기술센터(소장 현행열)의 식초 가공 교육이었다. 누구보다 식초 매력에 빠졌고, 식초에 관한 심화 교육 등을 통해 현재 주도적으로 자연발효식초를 상품화해내고 있다. 농촌개발과 오성동 과장은 “소비율 높은 식초를 만들기 위해 고창의 식초 농가들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조준영 대표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고창 브랜드에 맞는 식초를 생산하는 주인공이다. 한 잔의 식초 음료만으로도 생기를 더하는 다양한 식초 상품들이 소비자들에게 돋보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귀촌, 자연과 함께 했다유기상 고창 군수는 지난해 ‘식초문화의 중심,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을 주제로 ‘식초문화도시 고창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에 발맞춰 농업기술센터와 농가들은 장인 정신으로 고창의 새로운 식초산업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그 주인공들 중에 조준영 대표의 식초 이야기를
품질 좋은 풋귤을 공급하려면 △상온에서 종이상자를 사용할 경우 비닐 포장 후 상자에 담는 것이 좋고 △스티로폼 상자를 이용할 경우에는 냉매제가 과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종이를 깐 뒤 포장할 것을 추천했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공기가 차단된 비닐봉지나 저온(5℃)에서 풋귤을 보관하면 껍질에 노란색이 드는 비상품 과일 발생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온(5℃)에서 5일 동안 보관한 풋귤에서는 1%의 비상품 과일이 발생했고, 같은 기간 비닐 포장한 뒤 상온(20℃)에 둔 풋귤에서는 2%의 비상품 과일이 발생했다. 반면, 일반 종이상자에 풋귤을 담아 상온(20℃)에서 5일 동안 보관했을 때는 7% 이상의 비상품 과일이 발생했고, 9일이 지난 뒤에는 비상품 과일 발생이 60% 이상으로 늘었다. 풋귤은 ‘제주도 감귤 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따라 감귤의 기능성 성분을 사용할 목적으로 여름(8월 1일∼9월 15일)에 출하하는 노지 감귤이다. 풋귤은 완전히 익은 과일보다 구연산은 3배, 총 폴리페놀 함량은 2배 정도 높아 청이나 식초 등으로 만들어 먹으면 무더운 여름철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 풋귤 생산량은 2016년 323톤을 출하한 것을 시작으로 해마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양규식)는 올해 노지감귤 2개소에 총 사업비 26백만 원을 투입해 병해충 방제효과를 높이고 살포 시간을 단축하고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원격제어 병해충 무인방제 시범사업을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귤재배 시 노동력이 가장 많이 드는 작업은 약제 살포이며 또한 약제 살포 시 작업자가 약제에 노출되어 중독 위험도 높다. 감귤원은 나무 사이 간격이 좁고 불규칙한 경우가 많아 기계화가 어렵고 약제 살포작업 기계화에 대한 인식이 낮다. 1990년대에는 스프링클러 방제 시스템이 도입되었으나 약액이 골고루 뿌려지지 않아 효과가 낮으며 작업로 확보가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개발된 다목적 무인방제기(SS)를 도입하여 농작업 생력화 및 비용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 자료에 의하면 무인방제기는 사람이 직접 살포하는 관행 대비 98.1%의 방제효과(검은점무늬병 발병도 기준)와 약제 살포 노력은 1ha 기준 2인 3시간에서 1인 1시간으로 절감되었고 작업자 약제 부착량은 81.7% 감소하였다. 무인방제기는 길이 1,990mm, 폭 850mm의 소형으로 살포액 탱크 500L를 탑재하여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3일간) 청년 농업인 32명 대상으로 소형 특수농기계 면허취득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영농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 농업인의 성공적인 영농정착 실현과 안전사고 없이 농기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3톤 미만의 소형 특수농기계(굴삭기와 지게차, 스키드로더) 교육을 통해 교육에 참여한 32명의 청년 농업인 전원이 면허를 취득하게 됐다. 본 교육에 앞서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교육장 내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교육생 간 거리 두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교육대상인 청년농업인은 정읍지역의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청년4-H와 청년 창업농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년4-H는 지‧덕‧노‧체(知德勞體)를 실천하여 개인의 성장과 지역사회 그리고 국가발전에 공헌을 위한 학습단체이다. 청년 창업농은 2018년부터 추진한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로 농업창업자금, 기술경영교육과 컨설팅 등을 90명이 지원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청년 농업인 교육은 농업에 바로 접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으로 편성하고, 청년 농업인이 지역농업의 선두주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용기)에서는 지난 7월 31일 경기도농업기술원으로부터 청년농업인 4-H회원 농기계구입 지원대상자로 여주시4-H연합회 허향화 前회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업기술센터 소장의 추천으로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심사는 사업계획 발표로 진행했는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서류 심사를 통과한 8개 시군 신청자가 온라인 발표심사를 통해 5명이 최종 확정됐다. 지원금액은 경기도4-H후원회 지원금 1천5백만원을 5명에게 3백만원씩 균등 지원하게 되며 지원규모는 크지 않으나 사업 추진절차가 비교적 간단하고 신속하게 집행되는 이점이 있어서 4-H 회원들에게 인기가 높다. 청년농업인 4-H회원 농기계구입 지원 사업은 농촌지역 고령화에 대응하여 40세 미만 젊은 농업인들이 농촌의 주역으로 조기에 성장할 수 있도록 농기계 구입비를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청년농업인 4-H회원들의 경쟁력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한 스마트 농업 구현과 자립 기반을 갖춘 농업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허 전회장은 이번 온라인 발표심사 때 ‘다목적 전통수레 구입으로 편리한 농 작업 및 농업생산성 향상’을 주제로 발표했고 오는 8월 27일까지 사업을 완료 예정이며 농작
군산시가 길어진 장마로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해 종합방제 기간을 운영하며 농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올 장마가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벼를 비롯한 농작물에 병해충 발생이 예찰되고 있어 오는 14일까지 벼 병해충 적기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농가피해 최소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군산시 농기센터가 최근 벼 병해충 집중예찰 결과 일부지역에 먹노린재 밀도가 높아지고 있고 중국에서 기압골을 타고 날아오는 비래해충인 혹명나방 채집량과 유충의 벼 잎 가해 흔적이 전년에 비해 2주 정도 빨리 발견됐다. 또한 질소질 비료가 많은 논과 도열병에 약한 품종을 중심으로 벼 잎도열병,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 병 발생이 확산되는 추세여서 장마가 끝난 후 기온이 높아지면 발생 밀도가 급격히 증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벼 이삭이 나오는 출수기 전후 병해충 발생은 벼 수확량과 직결되기 때문에 8월초부터 14일까지 논을 잘 살펴보고 병해충 발생 초기에 종합방제 약제를 벼 밑동까지 충분히 살포해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마기간 벼 잎색이 짙고 잎이 가늘어진 논이나 호우로 침수가 되었던 논은 서둘러 볏대 밑부분까지 충분히 약제가 묻도록 방제를 해주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호주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하여 호주산 가금(닭, 오리 등), 타조와 가금육의 수입을 8월 1일부터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호주 농업부가 남부 빅토리아州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H7N7형 HPAI가 확인*되었다고 7월 31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긴급보고한 것에 따른 것이다. * 호주 빅토리아州 레스브리지(Lethbridge) 소재 방사 산란계농장(43,500마리 사육)에서 HPAI가 발생, 해당 농장 사육 산란계 살처분 및 방역조치 수입금지 조치 대상은 ▲살아있는 가금(애완조류 및 야생조류 포함) ▲가금 초생추(병아리) ▲가금종란, 식용란 ▲타조 ▲닭고기, 오리고기 등 가금육·가금생산물 등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들어 중국, 대만 등 주변국과 유럽의 HPAI 발생* 증가로 올 겨울 국내 발생 위험성이 커짐에 따라 HPAI 발생국에 대한 국경검역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해외여행객에게 해외 여행시 축산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해외에서 축산물을 휴대하여 국내에 반입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하였다. * (주변국: 중국‧대만‧베트남 등) ‘19.상 52건 → ‘20.상 128건(2.5배) * (전세계) ‘19.상 149
농림축산식품부는 「종자산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마련하고 오는 7월31일부터 9월9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 한다. 이번 개정법률안은 지난해 7월 수립한 과수묘목산업 선진화 대책에 포함된 제도개선 사항을 담은 것이다. 종자산업법 개정법률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우량종자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여 묘목·영양체 종자의 품질관리를 위해 품질인증제도*를 도입한다(제38조~제48조). * 종자업자가 해당 품종의 진위성(眞僞性)이 확보된 종자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ㆍ바이로이드에 감염되지 않도록 관리하였음을 농식품부장관이 인증하는 것 품질인증의 핵심인 종자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 등을 전문적·효율적으로 검정하기 위해 산림청과 국립종자원이 수행하는 검정기관의 범위를농식품부장관이 지정하는 종자검정기관까지 확대한다(제62조). 품질인증을 받은 종자업자의 종자 생산·관리 상황과 인증표시 종자의 유통 실태 등을 조사하여 허위인증 등 위반사항 발생 시 인증취소 등의 행정처분과 벌칙·과태료를 부과한다(제79조~제81조). ② 국내에 도입하는 외국품종 종자의 생산·유통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종자 수입자는 통관과정에서 품종 등의 정보를 신고해야 한다(제56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