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내 공간을 쾌적하게 하고 자연스러운 꾸미기를 추구하는 성향과 맞물려 ‘식물 인테리어(플랜테리어(Plant+Interior))’가 유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이런 흐름에 맞춰 크기는 아담하지만 꽃대 발생이 잘 되고 곁가지(분지)가 많이 나와 꽃이 풍성하게 달리는 소형 팔레놉시스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10일 경기 용인의 화훼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를 열고 종묘 업체, 관련 연구자 등 전문평가단을 대상으로 새로 개발한 소형 팔레놉시스 ‘원교F2-52’ 계통과 지난해 개발한 ‘아리홍’ 품종을 선보인다. ‘원교F2-52’ 계통은 연한 분홍색 바탕에 줄무늬가 있는 소형종이다. 은은한 색조의 분홍빛이 청량한 느낌을 줘 봄과 여름철에 감상하기 좋다. 꽃대에서 곁가지(분지) 발생도 잘 돼 꽃대당 평균 16송이 꽃이 달린다. 2021년 개발한 ‘아리홍’은 꽃색이 선명하면서도 밝은 분홍색을 띤다. 생육이 빠른 편이어서 재배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꽃대가 2대로 발생하는 비율이 높아 꽃이 많이 달리는 장점이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변화하는 시장과 현장 수요에 맞춰 모종(종묘)을 국산화하고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021년까지 팔레놉시스
한국생활개선청주시연합회(회장 나영례)는 6일 운영위원 21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테마체험관에서 배추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2009년부터 14년째 이어지고 있는 김치나눔 행사는 생활개선회원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고춧가루와 각종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배추김치 600kg(배추 240포기)을 담갔다. 회원들의 정성을 담아 담근 김치는 20개 읍·면·동의 홀몸어르신, 취약계층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 120여 가구에 5kg씩 전달했다. 청주시생활개선회는 복지시설 및 어르신 뻥튀기 나눔, 떡국 떡 나눔, 된장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으며, 모범이 되는 농촌여성단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국생활개선청주시연합회 나영례 회장은 “코로나19로 이웃 간 교류가 거의 없어진 현대사회에서 지역 내 외로운 이웃이 없도록 주변을 잘 보살피는 문화가 보편화되길 바라며, 본보기가 되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활동을 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품질과 맛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다 보니 실제로 딸기 농가는 100% 직거래만으로 소득을 올리고, 소비자는 이곳 딸기만 찾는다. 품종부터 재배법, 종이박스까지 차별화된 노력을 선보이는 안성 지역의 김근섭 친환경 죽향 딸기 농가이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먼저 나오는 죽향 딸기는 농가와 소비자들이 지금 가장 절실하게 먹고 싶은 식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말했다. “죽향 딸기를 한번 먹어본 소비자는 그것만 찾아요. 마니아층이 늘어날수록 책임감과 함께 뭔가 맛있는 딸기를 만들겠다는 욕구가 샘솟습니다. 물론 보람은 배 이상이죠.” 안성시 농업기술센터 조정주 소장은 “김근섭 농가처럼 환경을 생각하는 농업을 실천하는 농가들이 우리 지역에서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또한 우리 농가들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12개월이 아니라 13개월의 딸기 농사를 짓는다고 할 수 있다.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도록 농업기술센터와 아낌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 죽향 딸기를 생산하는 김근섭 대표는 “좋은 품종과 탁월한 기술력으로 맛있고 향기로운 딸기를 생산한다. 특히 스티로폼이 아니라 재활용 친환경 종이상자에 딸기를 담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순찬)는 소이면 등 지역 농가에서 귀농인과 청년농업인이 성공적인 영농 정착을 위해 맞춤형 현장실습교육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은 농촌지역에 이주한 신규농업인과 청년농업인 등에게 관심 있는 분야의 작목 재배기술 등을 선도 농업인(농업법인) 또는 성공 농업(귀농)인으로부터 영농기술습득과 정착 과정 상담, 경영기법, 창업 과정 등을 배우는 교육이다. 또한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연수생이 희망하는 작목별 선도 농가와 협력해 현장실습을 하며, 교육 기간은 3~7개월(월 160시간)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현장실습교육은 총 9팀이 멘토-멘티로 구성해 ▲표고버섯 ▲수경재배(쌈 채소) ▲복숭아 ▲사과 ▲다육식물 등 여러 작목의 재배 농가에서 실습교육이 진행된다. 이순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선도 농가의 재배 노하우를 현장에서 직접 교육받을 수 있어 농업인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귀농인과 청년 농업인들이 지역민들과 상생하고 농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선도 농업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6일 최근 배추 가격 상승으로 가락동 도매시장에 상장 판매 중인 겨울배추 점검을 위해 전남 무안 소재 영진농산 비축창고를 찾아 배추의 품질과 보관현황 등을 점검했다. 공사는 농수산물을 수매·비축하여 적기에 방출함으로써 농수산물의 가격안정과 수급조절을 담당하고 있으며, 도매시장에 출고되는 겨울배추를 보관창고에서 선별 후 출하하는 등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장에서 김사장은 농수산물의 가격안정을 위한 정부 비축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최근 배추 가격 상승으로 가락동 도매시장에 상장 판매 중인 겨울배추의 품위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4일부터 올해산 노지딸기 수확이 시작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실)는 노지딸기 주산지인 오등·상동, 월평동, 영평하동 일대 40여 농가에서 딸기 재배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라동 지역은 노지딸기 명맥을 이어오며 제철 깊은 맛으로 명성이 높다. 노지딸기는 생육 특성상 날씨가 추울 때 당분을 많이 저장해 첫 딸기는 특히 새콤달콤하며 깊은 맛을 낸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일주일 정도 늦은 4일 첫 수확이 이뤄졌으며, (지난해 4월 28일 첫수확) 가격은 평년과 비슷한 상품 4kg에 2만 4,00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수량은 평년 3.3㎡당 1kg 내외이나 올해는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3월 기상이 전년보다 낮고 최근까지 4℃ 이하 최저기온 경과에 따라 꽃 발생이 늦었고 꿀벌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영평동 한 딸기 농가는 “노지딸기는 땅 속에서 끌어올린 새콤달콤 깊은 맛이 있다”며 “맛있는 노지딸기를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 오상석 농촌지도사는 “딸기는 씨가 촘촘하고 깊이 박혀있으며 꼭지가 싱싱한 초록색을 띠며 위로 향해 있는 것이 맛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딸기 생산기술 보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은 산채연구소에서 개발한 “청정강원 눈꽃山참두릅” 이 5월 2일(월) 정선군 두릅재배 실증농가(북평면 벗밭길 679)에서 첫 출하를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출하에 참여한 정선군 북평면 정선두릅연구회의 출하 물량 400kg은 이 날 kg당 31,000~25,500원으로 전국 최고가에 낙찰되었다. 이는 같은 날 출하된 주산지 순창산에 비해 50% 이상 높은 가격이다. “청정강원 눈꽃 山두릅” 은 강원도산 두릅의 품질 우수성과 규격화를 위해 지난 2020년 개발었으며, 청정 강원의 고랭지 재배환경에서 키운 고품질의 두릅을 늦은 봄까지 즐길 수 있다. 고랭지 두릅 재배기술은 고랭지 기후와 산림재배 특성을 활용하여 5월에 생산하며, 남부지방에서 출하되는 3~4월보다 더 늦게 수확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무․배추재배지인 배수가 잘되고, 양지바른 고랭지 경사전은 두릅재배 적지로 작목화가 유리하다. 두릅 고랭지 경사전 재배는 출하시기와 품질을 차별화할 수 있고, 농업경영비가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정선두릅연구회에 서창호 회장은 “산채연구소에서 개발한 고랭지 두릅 재배기술 덕분에 농가는 남부지방의
최근 5년 사이 소비자 과일 소비 경향이 어떻게 바뀌었으며, 코로나19 이후 구매 형태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과일 소비 촉진 방안을 모색하고 품종 연구·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소비자 과일 선호도 변화와 요인’을 조사, 분석해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2015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농촌진흥청이 운영하는 소비자패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최근 5년 사이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매한 과일은 사과이고, 적게 구매한 과일은 배로 나타났다. 과일을 구매할 때 여전히 대형마트를 주로 이용했지만, 코로나19로 집에서 가까운 동네 슈퍼나 온라인을 이용하는 비중이 증가했다. 과일 구매 주기에도 변화를 보였다. 2015년에는 주 2~3회 구매한다는 소비자가 많았지만, 2020년에는 주 1회로 구매 주기가 길어졌다. 과일을 구매할 때 영양성분이나 유기농 여부 등 건강 관련 요인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상대적으로 가격과 생산지는 덜 중요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입산 과일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감소했다. 대부분 소비자는 여전히 국산 과일을 선호하지만, 수입산 과일에 거부감을 가진 소비자는 2020년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