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는 농업계의 숱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을 강행하는 정부의 행보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CPTPP 가입신청을 위한 정부의 일방적인 절차 진행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재부가 CPTPP 가입 추진을 공식화한 이후 농업계는 강력한 반대의견을 밝혀왔다. 이러한 현장의 반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산업부가 오는 3월 25일 CPTPP 가입신청과 관련된 공청회를 추진하고 그 결과에 따라 국내 절차를 진행할 것을 공표함으로써, 정부가 농업계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귀담아듣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한-칠레, 한-미, 한-EU FTA 등 그간 추진된 시장개방을 통해 이미 농업계는 많은 희생을 감당해 왔다. 특히 과수산업의 경우, 한-칠레 FTA 이후 수입 과일의 국내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값싼 수입산의 공세와 갈수록 높아지는 경영비 부담을 견디며 힘겹게 성장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역대 최고 농산물 개방 수준(96.1%)인 CPTPP에 가입하는 것은 국내 과수산업의 근간을 송두리째 흔들 만큼 위협적이다. 개방 수준뿐만 아니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와 경기도(경기도지사 권한대행 행정1부지사 오병권)는 18일 경기도청에서 저탄소 식생활 확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저탄소 식생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확산 ▲로컬푸드 공급·소비 기반 강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기후위기 인식개선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촉진을 위한 협력 등 ESG 실천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를 위해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Net Zero(탄소중립)’를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으로, 공사는 지난해부터 지자체·교육청·협회 등 61개 기관과 협력하며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경기도의 1,390만 도민들이 저탄소 식생활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며, 이 밖에도 로컬푸드 확산 등 경기지역 농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
완주군이 완주농업인대학 입학식을 가졌다. 17일 완주군은 딸기전문가과정 등 3개 과정 54명을 대상으로 제16기 완주농업인대학 입학식을 최근 진행했다고 밝혔다. 완주농업인대학 부학장인 이규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격려사에서 “완주농업의 중심에 끊임없이 배우는 열정적인 농업인이 있다”며 “1년 과정을 이수해 농업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춰 미래농업에 대비하고 고소득을 창출하는 전문농업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은 딸기전문가과정, 청년농업인과정, 드론산업과정 등 3과정을 개설해 과정별로 전문강사, 유관기관 전문가, 대학교수 등 강사진을 꾸려, 현장에 적용 가능한 이론과 실습위주의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면교육과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병행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로 16기를 맞은 완주농업인대학은 현재까지 125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농업인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 적용해 고품질화, 마케팅 등으로 소득을 향상시키며 지역의 리더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강원도4-H연합회(회장 최혁진)는 3월 16일 14시 춘천 더잭슨나인스호텔에서 임원 100여명(대면 30, 영상 70)이 참석한 가운데「2022년 강원도4-H연합회 회장단 이·취임식 및 연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취임식은 코로나19의 확산에따라 최소 인원이 참석하여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로 진행됐다. 도지사 공로패와 재직기념 휘장을 수여하고, 이임하는 박근호 회장이 취임하는 최혁진 회장에게 도4-H연합회기와 의사봉을 인계했다. 이후 연시총회 또한 영상회의로 진행되었으며, 도 경진대회, 청년농업인 지원사업 운영 방안 등 2022년도 강원도4-H연합회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가 이루어졌다. 제63대 최혁진 신임 회장은 “빠르게 변하는 농업환경에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4-H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음을 인식하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고 직업으로서 농업을 선택하는 청년들이 많아지는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담양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안정적인 농촌진입 및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귀농닥터’ 서비스를 지원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선배귀농인, 선도농업인 등 전문가로 구성된 ‘귀농닥터’에게 현장 밀착형 컨설팅으로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으로 참가자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 이를 통해 귀농·귀촌인은 현장의 생생한 정보나 관련 지식들을 습득해 초기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해당 지역의 전문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하며 안정적인 정착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6명의 대상자에게 3개 작목, 23회의 컨설팅을 지원하며 귀농인들에게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했으며, 농촌생활, 농지주택 정보제공, 작목선택, 재배기술, 농산물가공, 유통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한다. 1인 5회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귀농닥터 농장이나 신청인의 농장에서 직접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귀농·귀촌을 희망하거나 농촌 거주 1년 미만의 귀농·귀촌인이면 올해 11월까지 수시로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담양군 또는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희망하는 귀농·귀촌인은 해당 읍면 농업인상담소 또는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청년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소형건설기계 면허취득을 위한 교육과정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고 14일 밝혔다. 전문교육기관을 통해 진행된 이번 교육은 청년농업인 14명을 대상으로 소형 건설기계 면허취득 교육 3과정(3톤 미만 굴삭기, 지게차, 로더)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농업인들의 소형 건설기계 자격증 취득 교육으로 기계 사용법 숙지와 젊은 농업인력 육성을 통한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청년농업인 14명은 아산시에 소재한 전문교육기관에서 이론 6시간, 실습 6시간으로 총 12시간 동안 교육을 받은 후 교육 이수증을 발급받았다. 황의정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공주의 미래인 청년농업인들이 농업 발전을 위해 역량강화 교육 참여, 봉사활동 등의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청년농업인이 지역 농업·농촌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홍은표)는 지난 14일 생활개선회원 14명을 대상으로 여성농업인 능력개발 교육(약용작물 산업관리사 과정)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다음달 26일까지 15회에 걸쳐 약용작물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혀 농업인의 건강 증진과 소득 향상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약용작물의 기초와 특성, 음양오행의 원리 등 이론교육과 십전대보탕, 쌍화탕, 경옥고 등을 만들어 보는 실습교육으로 진행된다. 박유순 생활자원팀장은 “교육생 전원이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의 전문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을 위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을 실시한다.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은 농기계 자가수리 정비능력 배양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것으로, 전문 수리기술을 보유한 농업기술센터 직원이 마을을 순회하면서 경운기·관리기·예초기·분무기 등의 소형 농기계 수리를 교육한다. 특히, 3월 교육은 태안군과 한국교통안전공단,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진행하며, 농촌지역 교통안전 교육을 병행해 농업인의 재산과 생명보호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군은 전동드릴 등 100여 종의 공구를 준비하고 농가가 많이 활용하는 125종의 농기계 부품을 확보하는 등 철저한 준비에 나섰으며, 2만원 미만의 부품은 무료로 공급하고 그 외의 부품은 실비만 부담하도록 해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순회교육을 받은 한 주민은 “농업기계는 생업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장비로, 고장이 났을 경우 곧바로 손을 쓸 수가 없어 난감한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렇게 마을을 직접 찾아와 수리 및 점검법을 알려주셔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철저한 발열체크에 나서는 등 안전한 교육에도 최선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