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재배법
carrot 당근(Daucus carota L.)의 학명 중 Daucus는 희랍어에서 유래된 말로 종자를 먹으면 몸이 훈훈해진다는 데서 유래됐다. 영어의 carrot는 겔트(Gelt)어의 celtic에서 유래된 것인데 당근의 색깔이 붉다는 뜻이다. 당근의 야생종은 유럽ㆍ아프리카 및 중앙아시아에 걸쳐서 널리 분포되고 있으나, 원산지는 아프가니스탄(Afghanistan)의 힌두쿠시(Hindukush) 산록이라는 설이 지지받고 있다. 당근의 유럽으로의 전파는 이란-바빌로니아-나바데아를 거쳐 전파됐는데 터키의 애나토울리아 남서지역을 유럽계 품종의 발상지라고 생각된다. 중국에는 원나라(1280∼1367) 초기에 중앙아시아로부터 중국 화남을 거쳐서 화북지방에 도입되어 화주 및 복주에 이르는 지방과 기타 고원지대에서 재배가 시작되면서 각각 생태형을 달리 하는 오늘날의 유럽계 당근과 동양계 당근으로 발전하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재배역사가 짧은 비교적 새로운 채소로서 도입시대와 경로가 분명하지 않으나 1900년대 초에 재배된 기록이 있고, 1907년 도입 외국품종의 재배 기록이 있다. 생리적 특성 당근은 산형화과에 속하는 2년생 채소로서 뿌리를 식용으로 이용한다. 당근 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