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벌을 포함한 뒤영벌류는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단독성의 벌에 비하면 활동기간이 길다. 또한 차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도 활동성이 있어, 바깥기온 5℃의 저온에서도 가슴부위의 근육을 진동하여 체온을 35℃로 유지하고 방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꿀벌에 비하여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 또는 해 뜨는 시각과 해 지는 시각까지도 활동성이 강하다. 방화활동 거리는 주로 수백 m 이내로서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장소에서 꽃을 방문하기 때문에 한정된 농작물이나 좁은 지역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수 km까지 비행하기도 한다. 뒤영벌 일벌 중 몸이 큰 개체는 집 밖으로 나가서 꽃가루와 꽃꿀을 채취하지만 아주 작은 개체는 일생 동안 집 안에 틀어박혀서 새끼를 기르거나 집짓기만 한다. 중간 크기의 개체는 밖에서 수분활동과 안에서 육아 등을 같이하는 경우와 한쪽만을 하는 경우도 있다. 토마토는 원래 풍매화로서 노지재배의 경우 방화곤충이 거의 필요가 없다. 그러나 최근 시설토마토 재배면적이 늘어나면서 토마토 수정을 위해 뒤영벌을 사용하고 있다. 뒤영벌은 꽃가루가 성숙한 꽃들만을 선택적으로 방문하고, 꽃가루가 성숙되지 않은 개화 직후의 꽃은 방문하지 않는다. 그 이유
미백도 美白桃, Mibaekdo 1950년대 초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이차천 씨가 미국인 선교사 소유의 복숭아 과원에서 가지고 온 품종 불명 복숭아의 접목변이로 발견된 품종으로 1970년대 후반에 급속히 보급되었다. 이 품종은 ‘청수백도淸水白桃’와 유사하나 꽃가루가 없고 과실 모양이 보다 편원형이라는 점에서 구분된다. 나무 세력은 초기에는 강하나 성목이 되어감에 따라 약해진다. 나무 자람새는 반개장성이고 꽃눈 맺힘과 겹눈 형성이 좋은 편이며 꽃가루는 없다. 숙기는 8월 중순이고 과형은 편원형이며 과중은 280g 이상이다. 과실의 당도는 11°Bx 정도이고 신맛은 적다. 과피는 유백색의 바탕색 위에 선홍색으로 약하게 착색되며, 착색성은 매우 약하다. 오도로키 おどろき, Odoroki 일본 나가노長野현에서 오오이大井守人 씨가 ‘백봉’의 아조변이를 발견하여 1991년에 등록한 품종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는 1995년에 도입되었다. 이 품종의 묘목은 ‘경봉’, ‘차돌’이라는 이름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나무 세력은 중간 정도이며 자람새는 개장성이고 꽃가루는 없다. 숙기는 8월 중·하순이며 과형은 편원형이고 과실 크기는 300g 정도로 큰 편이다. 육질은 불용질성으로
유럽 포도 재배는 BC 3,000년경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이집트 등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전파되었다. 오시리스 등 이집트 신을 경배할 때 포도를 이용하였고, 이런 포도 문화는 피라미드 벽화 등에 잘 묘사되었다. 그 당시 재배 품종으로 추측하는 ‘머스캣 오브 알렉산드리아Muscat of Alexandria’는 지금도 우리나라를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재배하고 있다. BC 3,000년경 터키 히타이트족의 팽창에 밀린 페니키아 난민들이 서쪽인 크레타와 에게 섬으로 이동하였다. 이때 메소포타미아의 포도 재배와 양조 기술은 크레타와 펠로폰네소스 반도에 전해졌다(BC 2,200∼1,400년). 페니키아인과 그리스인들은 지중해 연안에 그들의 세력을 확장하였으며 시실리, 서부 이태리, 스페인, 프랑스에도 포도 재배를 전파하였다. 이 당시 남부 이탈리아는 포도가 잘 자라서 오이노토리아(Oinotoria, 포도주 나라)라 불리었다. 로마인에 의해 포도 문화는 유럽 내륙으로 확대되었고, 300년경에는 포도 재배와 양조 기술이 대서양 연안으로부터 다뉴브강 계곡까지 전 유럽으로 확대되었다. 프랑스 최초의 포도원은 BC 500년경에 마르세유로 이주한 그리스 정착민이 만든 것으로 추정한
연간 흡수량 배나무 비료분 연간 흡수량은 연구자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이는 토양, 기후, 재배 방법, 품종, 시비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연간 흡수량은 대체로 질소 : 인산 : 칼리 = 10 : 4 : 10으로 비슷했다. 부위별 흡수량 새로운 기관이 생성될 때 흡수하는 양을 보면 질소, 인산, 칼리 모두 과실, 엽, 새 가지에 주로 흡수됐다. 특히 질소, 칼슘, 마그네슘은 잎에 가장 많이 흡수되고 칼리는 과실에 주로 흡수되어 전체 흡수량의 54%를 차지했다.<표 1>. 시기별 흡수량 배 ‘이십세기’에 과실과 신초를 합한 3요소의 흡수량을 보면 질소는 5월에 최대 흡수량을 보였다(그림 1). 다시 7월에 질소의 흡수량이 증가하였으나 5월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 외의 질소 흡수량은 매우 적었다. 인산은 전 기간이 모두 비슷하였고, 칼리는 질소와 비슷하여 5월이 가장 많고 7월이 그 다음으로 많이 흡수되었다. 5월의 과실 내 3요소의 흡수량을 (그림 1)에서 보면 칼리는 과실이 급격히 비대하는 7월 이후에 많이 흡수되고 질소도 7월 이후에 흡수되나 완만하게 증가하였으며 인산은 과실 내에서 약간 증가하였다. 다음 호에서는 <시비량&g
떡잎 떡잎은 발아 후 초기 생육이 원활하도록 생장점과 뿌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지만 그 중요성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저온으로 떡잎의 전개가 나쁘고 잎이 오그라들면 떡잎 내의 양분이 뿌리와 생장점으로의 이동이 늦어져 생육이 부진해지는 것이 보통이다. 반대로 너무 고온 다습 조건이 되면 떡잎이 지나치게 크게 자라 양분이 빨리 소모되어 처음에는 빨리 자라던 오이도 더 이상의 양분 공급이 없게 되므로 떡잎은 마르고 줄기는 연약해져서 입고병 등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떡잎의 상태는 곧 육묘의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 오랫동안 떡잎을 갖고 있는 모종이 건전한 모종이며 꽃눈분화, 곁줄기 발생 등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오이 발아 시 떡잎이 전개되는 상태는 편평해야 하는데 오전에 전개되어야 배축이 웃자라지 않게 된다. 또 떡잎이 구부러지는 것은 파종상의 수분이 부족하거나 저온인 경우가 많다. 고온다습 조건에서 밤 동안에 전개되면 배축이 웃자라고 연약하게 된다. 또 떡잎이 일찍 황변되는 것은 햇빛이 부족하거나 비료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생장점, 잎 생장점은 매일 자라기 때문에 변화가 가장 심하다. 색깔, 광택, 전개한 잎의 위치, 크기 등이 항상 변하므
착색증진 기술 시비관리에서 칼리는 착색을 증진하는 중요한 비료이다. 칼리는 생장이 왕성한 부분인 생장점, 형성층 및 곁뿌리가 발생하는 조직과 과실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동화산물의 이동을 촉진시켜 과실의 발육을 촉진하고 당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과실의 저장성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칼리성분이 부족하면 생장이 불량해지고 잎과 줄기 선단이 위축되며 과실의 발육이 불량해져 수량도 적어진다. 칼리 성분이 많을 경우는 질소 비료처럼 과번무와 같은 외관상 장해증상을 발견하기는 어렵다. 근본적으로 과실이 잘 착색되려면 적정 온도와 햇빛, 수체 내에 질소성분이 일정 수준 이하로 줄어야만 가능하다. 뒤영벌을 이용한 토마토 수분법 21세기 초반인 현재의 세계 인구는 57억 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2050년에는 100억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러한 폭발적 인구증가와 더불어 환경보전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농업분야에서도 환경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식량을 생산하려는 소위 환경농업의 필요성이 주창되고 있다. 최근 들어 환경농업의 하나로 화분매개곤충으로 시설채소와 과수에 화분매개시키는 방법이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살아 있는 곤충으로 꽃가루 수분을 시키
우리나라의 연간 강수량은 1,000∼1,300mm로 온대 과수재배에는 충분한 양이다. 다만 대부분이 6월 하순에서 8월 중순으로 편중되어 있어 5월과 9∼10월 중 75%가 잠재 증발량보다 비 올 확률이 낮아 지나치게 건조할 때도 있다. 관수 효과 관수를 하여 토양 내 적절한 수분을 공급시키면 배나무의 생육이 촉진되고 광합성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져서 수량 및 품질이 향상된다. 수피 내 저장양분도 증대되어 격년 결과 없이 안정적인 과실 생산을 도모할 수 있다. 이때 물과 비료를 동시에 공급하면 비료의 효율도 높여 비료 절감과 양분 유실을 적게 하여 하천의 오염을 감소시킬 수 있다. 관수 방법 관수 방법별 장단점은 <표 3:팜앤마켓매거진 2025년 1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과 같다. 최근에는 토양수분 감응형 자동관수 시스템을 이용하여 관수 효율을 올리고 있다. 관수 시 유의사항 관수를 수확기까지 하면 당도가 저하될 우려가 있으므로 수확 3∼4주 전에 관수를 중지해야 한다. 관수를 하면 토양 내 양분의 유효도가 증진되어 비료분의 흡수가 많아진다. 특히 질소의 과다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질소의 시비량을 30∼40% 감량해야 한다. 다음 호에서는
스위트광황 スウィート光黃, Sweet Toukoki 일본의 후쿠시마 천향원에서 ‘마나미’와 ‘유우조라’를 교배해서 육성한 품종으로 2002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도입되어 3년간 나무 및 과실 특성이 평가되었다. 숙기는 경기도 수원 기준으로 8월 중순, 과중은 200g, 당도는 12.7°Bx 정도이다. 과형은 원형이고 과육색은 황색이며 점핵성이다. 당도가 높고 산미가 적어 식미가 우수하나 생리적 낙과가 있고 해에 따라 당도 변화가 다소 있는 편이다. 장택백봉 長澤白鳳, Nagasawa Hakuho 일본 야마나시현山梨縣 나가사와長澤 씨가 ‘백봉’으로부터 만숙 대과성 아조변이지를 발견하여 1985년에 등록한 품종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는 1988년에 도입되어 1996년에 선발되었다. 숙기는 8월 상·중순이고 과실은 원형 내지 편원형이며 과실 크기는 250g 이상으로 백봉계 품종으로서는 큰 편이다. 과피는 적백색으로 착색성이 매우 좋다. 과육은 유백색이며 과육 및 핵 주위의 착색은 적은 편이다. 육질은 치밀하며 용질성이다. 당도는 13°Bx 정도로 신맛이 적어 맛이 매우 좋고 핵할은 적다. 착색성이 빨라 조기 수확될 우려가 있으므로 적숙기에 수확하도록 한다. 마도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