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재배<18> 번식
복숭아나무의 번식은 한 나무에 결실된 과실로부터 채취된 종자를 이용한 유성번식(종자번식, 실생번식)과 접목, 삽목 등과 같은 무성번식(영양번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유성번식의 경우에는 한 나무 내에서 채취된 종자라 할지라도 유전적으로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일반적으로 품종의 번식을 위해서는 이용될 수 없다. 또한 삽목이나 조직배양과 같은 무성번식에 의해 원래 품종과 똑같은 나무를 번식할 수는 있지만 밭에 옮겨 심은 다음의 활착률이 낮아서 아직까지는 실용성에 문제가 있다. 따라서 복숭아 품종의 번식은 주로 야생 복숭아나 재배 품종의 종자를 이용한 접목번식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앵두는 복숭아와 접목 친화성이 낮을 뿐만 아니라 초기 고사율이 높다. 게다가 수확 시 건조가 계속될 경우에는 과실에 떫은맛이 발생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어 크게 활용되지 못하고 있으나 이를 중간대목으로 이용한다면 어느 정도 활용성이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깎기접(切接, 절접) 깎기접에 사용할 접수는 겨울전정을 할 때 충실한 1년생 가지를 골라 물이 잘 빠지고 그늘진 땅속에 묻어두거나 비닐로 밀봉하여 냉장고 내에서 보관하였다가 사용한다. 접수가 건조되거나 온도가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