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크기 국산 배, 고급 디저트樂
농촌진흥청은 2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배 묘목(품종) 갱신기를 앞두고 국산 품종‘조이스킨’과‘그린시스’를 추천했다. 국내 배 시장은 전체 배 과원의 83%가 일본 품종인‘신고’를 생산하고 있어 단일 품종의 편중 재배로 소비자들의 맛과 크기에 대한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 어렵다. 특히, ‘신고’는 검은별무늬병에 약하고 열매가 큰 편(무게 750g)이라 혼자 먹기엔 다소 큰 편이다.농촌진흥청은 전국에서 5년 이상 지역적응시험을 거친 후 육성한 중간 크기1)의 국산 배 품종‘조이스킨’,‘ 그린시스’를 통상 실시해 올해부터 농가 보급하고 있다.2011년 육성된‘조이스킨’은 과일 무게가 330g으로 성인 주먹보다 크기가 작으며, 껍질이 얇고 질기지 않기 때문에 깎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다. 열매 껍질의 석세포 층이 55㎛∼65㎛(일반품종 150이상㎛)로 매우 얇아 씹을 때 이질감과 쓴맛이 없어 껍질째 먹는 배로 알맞다.익는 시기는 9월 상순(전남 나주 기준)이며, 평균 당도가 15.2°Bx로 높고 과즙이 풍부해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시원하고 진한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혼자 먹기에도 알맞은 크기로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고급 디저트로도 손색이 없다.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