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7월 16일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국산 여름딸기 우수계통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다. 고령지농업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사계성 딸기 품종 연구기관이다. 국내산 딸기는 대부분 9월에 정식한 뒤 11월 말에 첫 수확(촉성작형)해 겨울과 봄철에 집중적으로 출하하고,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생산을 중단한다. 하지만 사계성 품종은 여름철 고온장일(高溫長日, 일조시간이 12시간 이상) 조건에서도 꽃대가 나와 여름철에도 생딸기를 맛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발 500m 이상 고랭지에서 여름부터 가을까지 생산된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여름철 이상고온 환경에서도 안정 생산이 가능한 ‘복하’와 ‘미하’ 등 국산 여름딸기 사계성 품종 3종과 ‘대관 7-1호’ 등 품종 후보 계통 5종을 소개하고 재배 안정성 및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전국의 딸기 육종가와 연구기관, 재배 농가, 가공업체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모양, 맛, 경도, 향기, 색상 등 특성을 두루 평가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이상고온으로 고품질 내서성 품종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이번 현장 평가회가 농가와 업체의 요구를 반영한 실용형 품종 개발 가
농촌진흥청은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검증된 꿀벌응애(Varroa destructor) 방제 약제만 사용하고, 미검증 약제 사용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꿀벌응애 약제 사용과 저항성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꿀벌응애 방제에 널리 사용되던 플루발리네이트 성분 화학 약제의 저항성이 97.7%로 나타나 꿀벌응애가 전국적으로 확산했음을 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아미트라즈 성분 저항성의 확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양봉농가는 약제 직접 구매, 정부 구매지원, 자가 제조 등의 방법으로 꿀벌응애 방제제를 조달하고 있다. 하지만, 2023년 정부에서 플루발리네이트 약제 지원을 중단한 이후 2024년에는 플루발리네이트 사용 농가 비율이 47%에서 10.9%로 줄었다. 일부 양봉농가에서 플루발리네이트를 대신해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 수입 약제 사용, 규정에 따르지 않거나 용법을 지키지 않는 약제 오남용, 약제를 꿀벌 먹이에 섞어 주는 등 잘못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방제법 중에는 검증되지 않은 방법들도 있어 꿀벌응애 방제 실패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임의 조
“소득이 관행농법보다 더 많은 것도 아니죠. 하지만 아이들 건강, 우리가 먹는 먹거리의 안전을 생각하면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것은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에요.”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청주의 조재문 대표의 첫마디이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채희열 원예작물팀장은 “관내에는 친환경농업에 대한 자부심을 품고 청주의 농산물의 가치를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들이 많다. 관행농업보다 힘든 농작업 등이 있는데도, 사명감으로 고품질의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끊임없이 노력하신다. 조재문 농가께서는 농업인들과 함께 그 신념을 지켜나가고 있어,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응원한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시 오창읍 소재에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조재문 대표는 벼농사부터 시작하여 오이, 딸기 농사를 하던 농업인이었다. 지금은 13년째 토마토를 전문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그가 토마토와 인연을 맺게 된 데는, ‘건강’과 ‘노동 강도’라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었다. 처음엔 수도작(논농사)부터 시작했고, 2007년부터는 비닐하우스를 짓고 시설원예 농업에 도전했다. 첫 작목은 오이였다. 당시엔 벼농사보다 시설작물의 소득이 높았기 때문이다. “오이는 4~5년 정도 했어요. 그런데 정말 힘들더라고요. 유인도,
나주배산업을 건강하고 힘차게 이끌어 나가는 나주배원예농협의 위성환 청년농업인. 전남 나주시 봉황읍 소재, 드넓은 배밭 사이에서 만난 그는 20대 초반부터 아버지와 함께 배 농사를 짓는 2세대 농업인이다. 82,644m²(2만 5,000평) 규모의 배농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배 봉지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자연재해를 100% 극복할 수는 없지만, 이동희 조합장님께서 생산자 중심의 지도사업을 아낌없이 지원합니다. 또 고품질의 맛있는 배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배 재배 매뉴얼대로 성실하게 실천하니까 좋은 결과물이 나오죠. 나주배농협의 지도사업에 아주 만족합니다. 이준현, 민광현, 이창헌 지도사들이 자주 찾아옵니다.” 배 봉지 씌우기 작업은 5월 말이나 6월 초순부터 시작하는데, 마무리하는 현장에서 위성환 청년농업인과 인터뷰를 짧게 했다. 나주배원예농협 이준현 지도사는 “청년 조합원으로 배 재배 매뉴얼을 잘 따라주고 실천하는 정말 모범적인 농가이다. 또한 우리 농협의 농자재 등을 이용하고, 배 재배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부지런히 움직이는 아름다운 청년농업인”이라고 자랑했다.. 현재 ‘신고’ 품종을 주로 재배하고 있으며, 나주원예농협 소속 조
농촌진흥청은 장마철 집중호우 시기,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유입을 차단할 수 있도록 양돈농가에 철저한 사전 점검과 방역 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이다. 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에 해당하며, 감염 시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2019년 처음 발생 이후 매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025년 들어 현재까지(6월 기준) 총 3건이 발생했다.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농장 단위의 선제적 차단방역이 최선의 대응책이다. 장마철에는 폭우와 침수로 외부 오염물질이 쉽게 유입되고, 시설물 손상으로 멧돼지 등 야생동물 접근도 용이해 농장에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이 평소보다 훨씬 높아진다. 농가에서는 폭우에 대비해 농장 내 배수로와 축대, 울타리, 소독시설 등에 이상이 없는지 미리 확인한다. 침수 가능성이 있는 곳에는 임시 제방을 설치하거나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해 물길을 차단한다. 야생 멧돼지, 들쥐 등 야생동물이 접근하지 못하게 울타리를 이중으로 설치하고 파손된 부분이 없는지 수시로 살핀다. 축사 주변 물웅덩이와 풀숲을 정비하고, 주기적으로 해충을 방제한다. 농장 출입구는 가급적 한
농촌진흥청은 과수 탄저병과 병해충을 예방하고 방제에 주력해 주요 과수의 상품성 저하와 수량 감소 피해를 줄이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수 탄저병은 병원균 포자가 빗물이나 바람을 타고 공기 중으로 퍼져 과실에 침투하면서 발생한다. 특히 일 평균기온이 22~27도(℃) 사이에 머물고 연일 비가 내려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되면 쉽게 발생한다. 발생 초기 방제가 소홀하면 급격히 확산할 우려가 있으므로 비가 오기 전에 반드시 예방적 방제를 해야 한다. 비가 그친 뒤에는 예방관찰(예찰)하고, 병든 과실이 보이면 즉시 제거한 후 한 번 더 방제한다. 농촌진흥청은 과수 탄저병을 포함한 일반병해충이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과수 주산 시군에 방제비(28억 원)를 지원했다. 또한,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병해충 담당자를 대상으로 과수 병해충 예찰·방제 등 관리 방법을 교육했다. 현재 지방농촌진흥기관과 함께 과수 주산 시군 관찰포 555지점에서 탄저병 및 병해충 발생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7월 21일부터 과수 수확이 끝날 때까지를 ‘과수 탄저병 중점 관리 기간’으로 정해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7월 3일 오후, 충북 음성군 감곡면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강서지사는 7월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맞이하여 7월 2일 강서시장 공사 직원 및 유통인과 함께 여름철 화재예방 및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실시했다. 공사 및 유통인 약 80여명이 참여한 이번 캠페인은 시장 내 경매장, 유통인 점포를 방문하여 여름철 화재예방 및 에너지 절약 사용 홍보물을 배포하였다. 특히 여름철 영업종료 및 점포 내 자리를 비울 경우 경우 선풍기 및 냉방기기 등의 전원을 차단할 것을 적극 홍보하였다. 또한, 금번 캠페인 시작 전 참석자 대상으로 여름철 화재예방 수칙과 에너지 절약방법을 교육 한 후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기 플러그 뽑기, 냉·난방시 출입문 닫고 영업하기 등 에너지 절약 수칙을 담은 부채를 제작 및 배포하였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 강서지사 신장식 지사장은 “선풍기 및 냉방기기 사용이 많은 여름철은 특히 사용자의 주의와 관심이 요구되며, 앞으로도 이러한 캠페인 및 교육과 훈련을 통해 지속적인 화재예방 및 에너지절약 홍보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와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가 공동 주최하고, 삼성웰스토리와 현대그린푸드가 참여한 ‘충청북도 우수농산물 직거래 구매상담회’가 2일 청주시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열렸다. 이번 상담회는 aT의 ‘지자체 연계 우수농산물 직거래 판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충청북도 농산물의 소비 활성화와 판로 다변화를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충주시, 제천시, 보은군, 영동군, 진천군, 음성군 등 6개 시·군에서 추천한 7개 생산단체가 참가해 삼성웰스토리, 현대그린푸드 구매담당자와 열띤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지역의 우수농산물로 뽑힌 사과, 쌀, 샐러드 채소류 등을 중심으로 유통사와 제품 공급 방안 등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에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져 생산단체의 호평을 받았다. 상담을 마친 한 생산자는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충청북도 농산물이 대형 유통사를 비롯해 다양한 유통채널과 연결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기운도 aT 유통이사는 “지역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지역과 기업, 공공기관 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지역 농산물이 대기업 인프라를 통해 전국 각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든든한 가교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