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농업인력 부족과 인건비 현안 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해 온 농기계은행의 농작업 대행사업이 벼농사 위주로만 추진되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만희 의원(국민의힘, 경북 영천·청도)이 농협중앙회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협중앙회는 매년 무이자자금 1조 1천억원에 대한 이자비용으로 농기계은행 사업을 지원해 온 가운데 지난 2019년에는 160억원의 예산 중 밭농작업 대행에는 단 1억원(0.6%)만 투입됐으며, 2020년에는 116억원중 5억 원(4.3%)만이 지원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면적별로 살펴보면 벼 농작업 대행의 경우 전체 면적(82만ha) 대비 2019년에는 31.4%(22만9천ha), 2020년에는 32.9%(23만9천 ha)에 대해 지원이 이뤄졌으나, 밭 농작업 대행은 밭 전체면적 (74만ha) 대비 2019년에는 5.8%(4만4천ha) 2020년에는 9.8%(7만3천ha)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영농 애로사항 중 일손 부족을 가장 큰 문제로 인식(15.3%, 1순위)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며, 특히 수도작(벼농사)은 경영비 중 고용노동비 비중이 지난 2010년 1
51년생 이상 고령 나무가 20년 후 우리 숲의 81%를 차지하게 되면서, 탄소흡수능력도 1/3 수준으로 급감할 위험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4,432만톤인 우리 숲의 탄소흡수능력은 2030년까지 47%가 감소해 2,328만톤에 그치고, 20년 후인 2040년에는 1/3 수준인 1,569만톤으로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된다. 원인은 숲의 연령 분포라고 설명되는 ‘영급구조’에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우리 숲의 영급구조는 31년생 이상인 4~6영급에 쏠려있는 상태다. 2020년 기준, 우리 숲을 구성하고 있는 나무는 4영급이 41%, 5영급이 34%, 6영급이 5%로, 전체의 81%를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나무와 숲은 연령이 오래될수록 기능이 저하된다는 데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19년 낸 연구결과 발표자료에서, 나무는 나이가 20~25살을 경과하는 시점을 전후해 탄소흡수능력이 감소하기 시작한다고 설명한다. 산림과학원의 임상도 영급분포도를 보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2020년 전체의 5.4%를 구성하던 6영급 이상 나무는 10년만에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영농 수확철을 맞이해 농업인들의 인력난과 기계화 적기 농업을 실현하고자 주말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시는 본격 벼 베기 일정에 따라 임대인의 콤바인 사용 미숙 또는 고장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존 근무 인원으로만은 대응이 어려워, 근무인원을 추가 편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16일부터 10월 말까지 토요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6명씩 근무를 하며, 2인 1조로 현장에 출장해 각 농가에 발생한 애로사항(기계 시동 꺼짐 등)을 해결할 예정이다. 한편 청주시농업기술센터의 농업기계 임대사업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9개 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75종 1381대를 보유하고 있고, 매년 농업인들이 필요한 농기계를 사전조사해 임대농기계로 배치하고 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임대사업소 명칭을 각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 찾기 쉽고 기억하기 좋게 변경했다. (6개소 : 동부 → 낭성, 서부 → 강내, 남부 → 남이, 북부 → 오창, 흥덕 → 원평, 청원 → 북이)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영농철 농업기계 임대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문제도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주말 비상근무를 통해서 적기영농을 실현하실 수 있도
전국에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 농업기반시설 68개소 중 18개소가 전남에 소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수치는 저수지, 양수장 등 농업기반시설의 전반적인 노후화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어서 개선공사의 시급성과 함께 점검대상의 확대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 무안 신안)이 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10년간(‘11년~‘20년) 농업기반시설 정밀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르면, D등급 판정을 받은 342개소 중 262개소가 개·보수가 완료되었다. 현재 남아있는 것은 68개소로 전남 18개소, 경북 14, 충남 13, 전북 11, 경남 10, 광주 2개소 순이다. <첨부 1> 농어촌공사는 이들 시설에 대해 D등급 판정을 받은 날부터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6년에 걸쳐 개·보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에 D등급 판정을 받은 충남 노성6호 수로교는 계획 기간이 2024년까지로 잡혀있어 공사 기간이 가장 길다. 전남의 경우 D등급 18개 중 13개 시설이 5년간에 걸쳐 개·보수를 완료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농식품부 훈령인 「농업생산기반시설 관리규정」에서는
10월 중순이 다 되어가도록 여름 더위가 이어지고, 예년에 비해 가을에 유달리 비가 오며 배추와 무 등 겨울철 채소류 농사에 악영향 우려와 함께 값어치를 떨어뜨려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반복되는 채소 물가 등락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한 계약재배가 있지만, 가격 변동 폭이 큰 품목인 배추와 무는 계약재배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 지난달 1만 3천원대였던 배추 값은 이번달 8천원까지 떨어졌다(10kg당 도매가).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부산 서·동구, 국회 농해수위)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에 계약재배 시범사업을 도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시범사업은 1년 만에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다. aT는 배추와 무는 저장이 쉽지 않고 연중 생산되는 특성상 일시·긴급 수매방식 유지에 한계가 있음을 느껴 급등기 가격관리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장개입 물량을 상시 비축 및 출하 조절하는 체계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시범사업을 진행됐다. 문제는 사전 판로(수요자)를 확보하고, 생산비를 감안한 고정단가로 장기(3년) 계약하여야만 성과를 거둘 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관 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경영평가가 악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부산 서·동구, 국회 농해수위)이 준정부기관 경영실적 평가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최근 4년간 농정원의 주요 경영평가결과는 ▲‘17년 B등급 ▲‘18년 B등급 ▲‘19년 C등급 ▲‘20년 C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강소형 준정부기관의 평가와 비교해도 뒤처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체 41개 강소형 기관들 중에서도 하위권에 속해 있다. 농정원 내 미래발전위원회 활동도 2018년도 경영평가에서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경영발전위원회와의 기능 조정 문제 및 통합 등을 통해 위원회 활동에 대한 개선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주요 사업 성과들도 문제가 잇따랐다. 농업·농촌 활성화 사업의 경우, 귀농·귀촌 정착률, 도시농업 참여자 수, 쌀 소비확산 성과 모두 당초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다.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성과관리의 변화가 요구되는 것이다. 또한, 농고 실습학년제와 농대 실습학기제도에 대한 확대 개선도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현재 67개의 농고와 46개의 농대가 있다. 그러나 2000년 기준 해당 사업은 3개의 농고와 5개의 농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꽃으로 힐링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 3회 양재 플라워 페스타’가 온라인 조회 수 6천회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끝이 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나愛 꽃을 피우다’라는 슬로건 아래 ‘나愛 꽃전시, 나愛 꽃놀이, 나愛 꽃집 창업’을 테마로 다양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행사 첫날 공사 김춘진 사장과 화훼업계 종사자의 축하 영상을 시작으로, ▲꽃집 창업 토크콘서트 ‘코로나 시대에 꽃집 창업 기회인가, 위기인가’ ▲배우 명세빈의 플라워 클래스 ▲한국꽃꽂이 전시회 ▲양재 꽃시장 랜선투어 ▲꽃집 창업상담회 등이 열렸다. 특히, 7일간 매일 다른 주제로 줌(ZOOM)을 통해 개최한 ‘플라워 클래스’는 사전 신청자들이 미리 배송받은 DIY키트로 강사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참여할 수 있어 호응이 좋았다. 핸드타이드, 센터피스뿐만 아니라 꽃차, 플라워 베이킹, 플라워 인형 등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클래스가 인기를 끌며 총 150명이 수업에 참여했다. 또한, 미래 화훼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대박나는 꽃집 창업, 히트 상품 데몬스트레이션 등의 특강과 100여명의 사전 신청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20년 농업기계임대사업 평가’ 결과 우수기관에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화순군이 운영하는 농업기계임대사업소는 4년 연속 우수사업소에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146개 시․군의 469개 임대사업소를 대상으로 6개 항목, 13개 평가지표를 평가했다. 화순군은 농기계 임대실적, 이용 농가 수, 임대료 수준, 인력 운영 등 전체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가 일손 부족 해소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추진한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정책도 농업인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전국 우수기관 선정으로 지원받은 1억 원은 농업기계임대사업소의 신형 농업기계 구입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농기계 교체로 농업인의 이용 만족도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들의 관심으로 4년 연속 우수 사업소로 선정됐다”며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만족도를 더욱더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