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농업은 지역사회 농장(community gardens), 시민농장(allotment gardens), 도시농장(city farm) 등 도시의 녹색 지역이 증가함에 따라 급속도로 성장했다. 주로 도시민들의 건강에 이바지하기 위한 형태의 치유농업이 발달했다. 네덜란드에서는 치유농업의 성과를 물질적, 정신적, 사회적인 성과로 제시했다. 물질적인 성과로는 기술 향상, 신체적 건강 증진, 고용 증진 등으로 나타났고 정신적인 성과로는 자아존중감 증가, 자기가치 향상, 책임감 증진, 열정의 증가로 나타냈다. 또한, 사회적인 성과로는 사회적 기술 및 사회적 상호작용 증가로 나타났다. 농업에서는 대조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 움직임은 기존의 형식을 깨는 젊은 농업인으로부터 시작됐다. 농업인들은, 예를 들어서 유기적으로 일하기 원했던 사람들뿐만 아니라 도시에서 온 젊은 사람들이 소규모 생활 농업 프로젝트를 시도했다. 치유농업은 보건복지와 농업을 함께하려는 이런 새로운 시각에서 시작됐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12월호>에서 치유농업에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비교적 일찍 치유농업이 시작된 유럽에서도 각 국가마다사회적 여건과 환경에 따라 치유농업에 대한 정책과 지원제도,운영 형태가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치유농업이 도입되는 시점에 우리의 사회복지, 보건의료 환경과 농촌자원, 농장 규모, 지원인력 등 현재 갖추고 있는 여건에 기반하여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치유농장의 품질관리를 위해 농장 중심 보건의료, 교육분야와의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었고, 참가자들의 만족도, 질적인 변화를 위한 관찰 기록 등은 진행되었지만, 의료계와 관련한 질병개선 효과 등에 대한 근거는 아직 없었다. 참가자 질적 개선 효과 관련, 객관적인 지표 설정을 위한 도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새로운 치유농장의 설립보다는 기존의 교육농장을 중심으로 지역의 사회복지, 보건의료 인적, 물적 자원과 연계한 운영 관리 및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유럽 선진국에 비해 농장에서 수확한 다양한 식물을 음식과 연계할 수 있다. 콘텐츠가 풍부해 농장의 활동과 음식치유가 결합된다면 더 큰 가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자격요건이나 전문적인 프로그램 개발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