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 등 5개국 농업공무원을 대상으로 ‘농업기계와 스마트팜 융복합 강화 기술’ 연수를 지난 3일부터 14일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연수는 외교부에서 주관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사업으로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 라이베리아, 볼리비아, 감비아 등 5개국 9명이 참가했다. 우리나라 농업기계와 스마트팜 융복합 기술 및 농업 현장에서 일정 교육을 통해 자국의 농업발전에 도움 되기 위해 마련됐다.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전라남도는 30개 부처(지자체 포함) 58개 후보 사업 중 최종 20개 사업에 선정됐고, 2021년 외교부에서 주관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사업’에 최종 확정돼 3년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담당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펜데믹에 따른 온라인 연수 추진으로 교육 효과와 만족도가 다소 낮았지만, 이번 초청 연수는 이론과 현장의 다양한 경험을 습득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생들은 교육 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자국의 농업기계와 스마트팜 현황을 점검하고 이론강의와 현장학습을 통해 배운 내용과 액션 플랜을 통해 각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미래 축산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3년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데이터 수집 내용과 최적모델 도입 성과 등을 평가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 최초로 개최되는 것으로, AI 기술 및 축산데이터를 적용한 민간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키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축산과 관련된 AI․빅데이터 기술을 보유하고 현장에 적용 중인 기업 또는 단체와 농가로 팀을 구성하여 지원할 수 있으며, 대상 축종은 소·돼지·가금이다. 공모 주제는 ‘AI․빅데이터 기술 활용 축산 발전 모델 구현’으로, 참가 분야는 △생산성․품질향상 △경영비 절감 △분뇨관리 △질병관리 △기타 △종합 중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축평원 누리집* 공지·공고란에서 참가신청서와 제안서 양식을 내려받아 10월 17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축평원은 서면심사와 전문가 검정을 거쳐 우수팀을 선정하고, 12월 7일 선정된 팀의 주제 발표 후 현장 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 시상할 예정이다. 박병홍 원장은 “이번 대회는 다양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축산 기술을 공유하고 축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2023년 추석을 맞아 지난 9월 22일 가락시장 공익법인인 (사)희망나눔마켓(이사장 홍성호)을 통해 가락시장과 양곡시장 하역노조원에게 명절 격려품을 전달했다. 이날 공사는 추석 성수기 농수산물 유통의 최일선에서 수고하는 하역노동조합 측에 1,360개의 명절 격려품을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공사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도매시장 하역노조원들을 대상으로 명절 격려품을 전달해 오고 있다. 공사 문영표 사장은 “도매시장 농수산물 하역을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고생하는 하역노조원들을 조금이나마 격려하기 위해 명절 격려품을 마련하였으며, 공사는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하역노조원들에 대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2024년 농산물 안전분석실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을 확보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10개 자치단체가 신청해 장성군을 포함해 5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 전남농업기술원은 확보한 사업비를 바탕으로 지역 내 로컬푸드와 학교급식 납품 농산물, 생산단계 농산물의 잔류농약 등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 보장과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모든 농산물에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기준을 준수해 작목별 농약잔류허용기준을 지키지 않거나 적용 대상 작물이 아닌 농약을 살포할 경우 농산물 출하 연기와 폐기처분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농산물의 안정 생산을 위해 교육과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2019년 4개소였던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올해 12개소로 확대하고 2027년까지 전 시군에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장성군은 2025년까지 2년간 10억 원을 지원받아 463종 성분의 농약 잔류분석 장비를 구축하게 된다. 박관수 기술보급과장은 “안전 먹거리 공급을 위해 출하 전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신안군은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자은도 신안땅콩의 기계화 수확을 시작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땅콩 수확 농가들은 친환경농업을 실현하고, 고령화에 따른 농작업 간소화를 위해 생분해성 멀칭비닐을 전면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수확 전·후 비닐 제거에 대한 부담이 적고, 땅콩 수확기가 지나간 자리에는 온전한 비닐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생분해성 비닐 분해 상태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또 올해 땅콩 기계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해 농가들을 대상으로 수확기와 탈곡기 시연을 했다. 손으로 수확하고 일일이 꼬투리에서 줄기를 제거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수확기를 이용하면 하루 1ha 내외, 탈곡기는 최소 인원 3명으로 1.3ha 작업이 가능해 큰 호응을 보였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땅콩 수확 중 손실을 줄이고 기계 보급을 확대해야 하는 과제가 있지만, 신안땅콩 기계화 재배를 위해 앞장서 농촌 일손 부족 해결과 소득 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순군은 지난 21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춘란 재배 기술 기초교육반’ 수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춘란에 관심 있는 군민과 예비 귀농자를 대상으로 총 106명이 신청했으나 이 가운데 90명이 최종 수료했다. 이날 수료식은 구복규 화순군수가 참석해 교육생 대표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춘란 재배 기술 기초교육’은 반려 식물에 관심이 높아진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21일까지 5주 동안 총 6회에 걸쳐 진행됐다. 춘란 재배법 및 생리장해, 농약 사용 포인트, 분갈이법 등 이론교육과 마지막 교육에서 수료식과 함께 춘란 분갈이 실습을 가졌다. 실습용 춘란 품종은 ‘송옥’으로 향이 좋아 중국 수출용으로 인기가 높은 품종이다. 교육생들은 직접 두 촉씩 분갈이 실습을 하고, 실습했던 춘란을 집으로 가져가 키울 수 있어 교육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춘란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재배 문화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반려 식물이며 신소득 작물로 춘란 산업을 육성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역대 최대 성수품 공급·할인지원… 수급 안정에 최선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훈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농식품부는 추석이 1주일 남은 시점에서 지난 8월 31일 발표한 성수품 공급 확대 및 할인지원 강화 등 수급 안정 대책의 추진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또 유관기관 및 대형유통업체 등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한훈 차관은 “20일 현재 14개 추석 성수품의 공급실적은 계획 대비 121%의 달성률을 보이고 있고, 성수품 소비자가격도 지난해 추석 전보다 7% 낮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하며 “추석까지 현재의 안정상황이 유지될 수 있도록 농축산물 수급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이상징후 발생 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에서 육성한 신품종 감자 ‘탐나’의 공급 비율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씨감자 완전 자급과 종자주권 확립에 노력하고 있다. 제주농기원이 개발해 지난 2007년 품종 보호 등록한 신품종 감자 ‘탐나’는 더뎅이병에 강하고 맛과 모양이 좋다. 경매인과 소비자가 ‘탐나’ 감자를 선호해 기존 재배품종인 ‘대지’보다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높아 농업인들로부터 씨감자 공급 확대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감자 주산지 농협별 관계관이 참여한 종자공급협의회에서 올해 공급량의 50%를 차지한 신품종 감자 ‘탐나’의 공급량을 내년에는 55%로 늘려달라는 요청이 제기됐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내년 품종별 공급량을 ‘탐나’ 55%, ‘대지’ 45%로 조정하고, 2월에 봄재배용 수경재배씨감자 8톤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시설하우스 9,768㎡에 맹아묘 5만 8,000주를 정식했다. 농업기술원은 2009년부터 수경재배로 생산한 최상위급 무병 우량씨감자를 매년 15톤 이상 공급해 14년 연속 씨감자 완전 자급을 이뤄냈으며, 2030년까지 ‘탐나’의 생산 비율을 100%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운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