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딧물은 감자에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충으로, 대표적으로 감자와이(Y)바이러스(PVY, Potato virus Y)를 전염시킨다. 감자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감자는 잎에 모자이크와 조직 갈변 증상이 나타나며, 자람새가 나빠지고 수확량이 감소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최근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고랭지 씨감자 밭의 진딧물 발생량이 늘고 있다며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감자는 영양번식으로 후대를 생산하므로 씨감자 생산단지가 있는 고랭지 지역에서 진딧물 방제는 매우 중요하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최근 40년간 4월부터 5월까지 진딧물 발생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발생한 진딧물의 양은 이전 10년간 평균치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진딧물은 5월 중순부터 6월 상순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며, 고온 건조할수록 많이 발생한다. 올해 대관령 지역의 3월 평균 기온은 4.4도(℃)로, 평년보다 4도(℃)가량 높았으나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어 진딧물 발생량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고랭지 지역은 특히 6월 상순 이후 진딧물 양이 빠르게 증가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강윤복 소장 “신기술 보급과 농업재해 예방에 최선” 강윤복 거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난달 20일 지역 원예분야 신기술 도입 시범사업장을 찾아 농장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올해 거제시 원예분야 민간보조사업은 스마트팜 ICT융복합 확산, 신소득 과실 생산시설 현대화 등 22개 분야에 총사업비 11억8,0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생산비 절감, 생력화, 시설현대화를 통한 원예작물의 품질개선과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한다. 강 소장은 이날 방울토마토 수경재배, 이상기상대응 방열공기순환팬 사용 농가, 플럼코트 재배 농가 등을 방문했다. 무엇보다 봄철 포도 저온 피해 예방과 여름철 등숙 향상을 위해 지원된 전기온풍기와 방열공기순환팬 설치 농가를 각각 찾아 설치시설별 장단점을 비교했다. 또 연말 평가회를 통해 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효과를 비교할 수 있도록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 강윤복 소장은 “농촌 고령화 대응을 위해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 보급과 농업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안전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 기술지원을 통해 농가 고충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시장 김보라)가 지난 3월 공공텃밭 분양 신청을 받은 결과 578구획 모집에 1,306가구가 접수해 2.2대 1의 경쟁률로 도시텃밭에 대한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안성맞춤랜드 225구좌, 공도텃밭 353구좌로 총 578구좌를 추첨을 통해 분양했다. 도시농업공동체 공공텃밭이 지난 22일 안성맞춤랜드, 공도읍 용두리 2곳에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 12월 3일까지 도시 텃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개장식은 ▲개장선언 ▲밭자리 확인 ▲텃밭 사용시 유의사항 안내 ▲텃밭 가꾸기 교육 ▲모종 배부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텃밭 분양 후 1개월이 지난 시점에 방치하는 경우 1차 경고하고 일주일 유예기간을 준 뒤 분양 자격을 박탈하는 내용을 담아 주변정리, 제초작업, 작물관리를 강조했다. 개장행사 중 공공텃밭 분양자들에게 영농활동을 위해 1구좌당 10 (3평) 규모의 텃밭에 상추 모종 10주를 제공했으며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미생물배양실에서 생산하는 BM활성수(미생물의 대사산물과 각종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친환경농자재)를 나눔 행사 등 실제적인 텃밭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또한 텃밭 활동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분양자를 위해 도시농업분야 전문
논타 작물로 콩 재배 확대, 농가 소득향상 기대 장성군은 쌀값 하락으로 근심이 큰 지역 농가에 쌀 생산량 조절과 농업 소득향상을 위해 ‘논콩 재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26일 황룡면 부흥리 일원에서 쌀전업농, 논콩 재배농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콩 파종 연시회’를 개최했다. 특히 ‘콩 파종 생력기계’ 작동 시범이 농업인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생력기계를 사용하면 생산비와 노동력을 대폭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군은 참여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기계화 표준 재배 유형에 따라 생력기계 작동 과정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쌀값 하락을 막으려면 벼 재배면적을 줄여 생산량을 조절해야 한다. 벼를 재배하지 않는 논에는 다른 작물을 심어 소득을 보전하는데 이를 ‘논타(他) 작물’이라 한다. 장성군의 주력 논타 작물은 콩으로, 고소득 창출이 가능해 인기가 높다. 장성지역 콩 우수생산단지인 ㈜황룡영농위탁법인의 경우 1헥타르(ha) 기준 소득이 1600만 원에 이른다. 벼를 재배했을 때보다 3배 가량 높은 금액이다. 하지만 벼농사에 익숙한 농업인들에게 콩 재배는 손이 많이 가는 ‘어려운 농사’에 속한다. 장성군은 이러한 부분을 감안해 콩 재배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국내 스마트팜 기업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호주 스마트팜 데모온실(1ha 규모, 골드코스트 지역)을 착공했다고 4월 28일 밝혔다. 호주 스마트팜 데모온실은 ’20년부터 추진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의「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카자흐스탄, 베트남에 이어 3번째 추진하는 사업으로 연내 온실 구축 후 5년간(’24∼’28년) 국내 농기자재·인력·기술 등의 패키지 형태의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농진원 구본근 부원장을 비롯한 코트라 멜버른 무역관, 퀸즐랜드 농림부, 골드코스트 시의회 및 협력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온실 구축계획 및 시공일정을 공유하고 온실구축 예정 부지를 시찰했다. 농진원은 코트라 멜버른 무역관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호주 ‘그리피스대학교’, ‘Earthfix Australia’를 협력기관으로 선정 했다. ㈜이수화학 등 4개 기업을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호주 골드코스트 지역 기후에 알맞은 형태의 1ha규모의 데모온실을 구축한다. 상추·청경채 등 엽채류를 시작으로 딸기 등 한국의 우수 품종을 도입할 계획이며, 한국 스마트팜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해 호주 뿐만 아니라 오
우수한 기능성과 저장성으로 경쟁력 있는 품목 선정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버섯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을 위해 ‘우유(밀키)버섯’을 신소득 품목으로 선정하고, 농가 대량 재배가 가능하도록 우유버섯 재배 기술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 우유버섯은 고온성 열대 버섯이다. 연중 평균기온이 25℃에서 35℃ 사이의 습한 열대 및 아열대 지역 부식질이 많은 땅에서 주로 5~8월 우기에 자란다. 이 버섯은 양송이처럼 유백색에 크기는 10~15cm, 무게는 개체 당 35~40g으로 항산화, 질환 예방 및 감소, 면역력 향상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저장성도 우수해 양송이와 달리 저장 중에 갈변, 반점 등이 쉽게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미 우유버섯 재배 기술 연구는 1997년 인도에서 처음 재배법이 소개돼 볏짚을 이용한 생산기술 연구가 지속되고 있으며, 건조 볏짚 100kg당 신선 버섯 약 140kg을 생산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생력화(기계화, 자동화 등으로 노동력을 줄이는 일) 수준이 높고 배지 자원이 부족한 국내 농가 실정에 맞는 재배 기술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대량 재배에 적합한 균주를 선발하고 병 재배, 봉지재배, 상자 재배
강원도 제철 식재료인 산나물을 맛보고, 도농 직거래 및 농산물 소비 촉진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지난 22일 경기도 수원시에 소재한 국립농업박물관에서 강원도 산나물을 홍보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국립농업박물관 방문객과 도시소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두릅, 곰취 등 제철 산나물, 강원도농업기술원 특허기술인 ‘푸른건나물’을 활용한 산채 우수가공품 등을 이용해 손쉽게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 6종을 선보이고, 실습해보는 요리체험교실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또한 산채 꾸러미(곰취, 개두릅 등 5종), 곤드레 국수, 산채 맛간장, 황기 차, 손쉽게 만드는 나물밥 밀키트 10종 등 생산자와 직거래로 소비자가 편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홍보했다. ‘영월유통사업단’은 산채꾸러미 5종(개두릅, 산마늘, 어수리, 곰취, 눈개승마)을 선보였고, ‘홈스랑’은 나물밥 밀키트(10종)와 나물밥(냉동)을, ‘평창팜’은 밀키트, 산채 맛간장, 곤드레국수를 ‘해비즌’은 곤드레·영양·시래기톡, 황기간장, 황기차를 준비했다. 아울러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9.22~10.22.) 공식행사와 체험행사, 강원산나물 어울림 한마당(4.28.
다섯 장의 꽃잎 위로 노란 꽃밥과 긴 대궁을 가진 수술이 수십 개씩 뻗어 있다. 몽실몽실 솜꽃만 보인다. <우리나무 세계1> 자료에 보면 조선의 황회를 이용한 염색기술은 멀리 일본에까지 수출하기도 했다. 《대화본초(大和本草)》라는 일본의 옛 문헌에 따르면 “조선 사람의 도움을 받아 노린재나무의 잎을 끓인 즙으로 찹쌀을 물들여 떡을 만들고 사각형으로 잘라서 팔았다”라고 전해진다. 역시 같은 책에 “잎을 건조시키면 대개 황색으로 되고, 염색할 때 이것을 명반 대신에 사용하므로 한자 이름을 산반(山礬)이라고 한다”라는 기록이 있다. 그 후 황회를 이용한 염색법이 널리 퍼지게 되었고, 제주도의 섬노린재를 일본인들은 아예 탐라단(耽羅檀)이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