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에서 보급한 포인세티아 빨간색 품종인 ‘플레임’ 외에도 소비 경향에 맞춘 다양한 품종을 개발해 보급 중이다. 옅은 녹색의 ‘그린스타’, 복숭아색의 ‘그레이스’, 분홍색의 ‘핑크벨’ 등은 15cm 정도의 중형 상품과 17cm 이상의 대형 상품으로 생산된다. 최근에는 ‘슈가볼’, ‘레드볼’ 등 형태가 특이한 공 모양 품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슈가볼’은 지난해 11~12월 양재동 화훼시장에서 화분당 평균 2,267원(10cm), 5,069원(15cm)을 받아 같은 시기 ‘플레임보다 높은 경매가격을 기록하며 새로운 수요 시장 개척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 보급률이 2022년 기준으로 49.1%를 기록, 보급률 역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포인세티아는 빨강․초록 잎이 조화로워 연말과 새해 초 실내 분위기를 화려하게 만들어주는 화훼 품목이다. 농촌진흥청은 2000년부터 포인세티아 품종 육종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50여 품종을 육성했다. 이 가운데 ‘플레임’과 ‘레드윙’ 등 10여 품종은 국내 시장을 주도하며 활발히 생산, 유통되고 있다. 국산 품종 보급이 확대되기 전 대부분의 농가는 미국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2023년 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 대상지역으로 전라북도 김제시와 경상북도 상주시를 선정했다. 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사업은 임대형 지능형농장(이하 스마트팜) 등에서 스마트팜 교육‧실습 등을 이수하고 스마트팜 영농 창업을 희망하지만 적합한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농업인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임대형 스마트팜과 청년 농촌보금자리조성과 연계하여 지원한다. 동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집단화된 유휴농지, 국․공유지 등을 매입하여 경지정리 후 스마트팜 영농이 가능하도록 진입로, 용배수로 등 생산기반을 정비하여 청년농업인에게 최장 30년 동안 임대하거나 일정기간 임대 후 매도하는 사업으로, 2023년에 국비 54.5억 원을 투자하여 2개소(각 3ha 내외)를 조성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22년 11월 지자체를 대상으로 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사업 대상지 공모를 하였으며,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전북 김제시와 경북 상주시를 최종 선정하였다. 농식품부는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 대상지역인 김제시․상주시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부지매입, 생산기반조성, 농업스타트업단지
농업농촌 현장에서 각양각색으로 경쟁력 있는 농업을 이끌어 나가는 농촌지도사, 농업연구사란 직급에는 열정과 감동이 배어 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 속에서도 묵묵히 농촌지도사업을 통해 농업농촌을 질적·양적으로 성장·발전시키는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농촌지도직과 연구직은 희망을 더 많이 상징한다고 말하고 싶다. 이번 호에서는 2022년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우수상을 받은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김태윤 지도사를 인터뷰했다. 농업인들이 모이는 우리 동네 사랑방 ‘농업인상담소’에서 소비자와 농업인에게 농업을 더 이해하는 법, 재배기술부터 도시 치유농업까지 지도한다. 한마디로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하며 농업의 변화와 가치를 농업인, 소비자와 함께하는 주인공 김태윤 지도사이다. 김태윤 지도사는 “우리만 알고 싶은 농업이 아니라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하는 끈끈한 지역농업을 만들어 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하는 농업기술센터 기관으로 더 도약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역의 농업인 상담소는 마치 파출소 역할을 하는 것과 같다. 제가 근무하는 상담소 지역은 28개 마을인데, 직접 찾아오는 도시민도 있고, 전화로 텃밭
전국의 공정육묘산업과 관련한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 한국육묘산업연합회(회장 전병구)는 지난 11일 대전시 유성구 계룡스파텔 1층 무궁화홀에서 '2023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병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기이지만 농업인의 소득 창출과 공정육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육묘산업연합회원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농업인들과 함께하는 육묘산업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자"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공정육묘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오는 6월에는 육묘인의 날을 맞아 공정육묘연구회와 함께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육묘산업연합회가 중심이 되어 종자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아산셀탑 안주원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고, 일반사업보고 및 결산승인의 건 등 의안심의를 진행했다. 이날 학계에서는 공정육묘연구회 구양규 회장(원광대 교수), 김호철 교수 참여했고, (주)농우바이오, (주)더드림 , 아시아종묘(주), ㈜원농종묘, (주)코레곤, (주)팜한농 등에서 함께했다.
12일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 농부들이 대파를 수확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올해부터 습기에 강한 대파 자원 발굴과 습기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한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농촌진흥청>
올해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79,326원으로 전년 대비 4.0% 상승했고,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28,251원으로 전년 대비 6.3% 상승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8%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이하 공사)는 설 명절을 맞이하여 명절 장보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2023년 설날 차례상 구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공사는 간소화되고 있는 차례상 추세를 반영하여 설날 수요가 많은 36개 주요 성수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하여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3일(화)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서울시내 유통업체 총 22개소(전통시장 14곳, 대형마트 7곳, 가락시장 가락몰)를 직접 방문하여 설날 차례상 주요 성수품의 구매 비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과일류(사과, 배, 단감), 축산물(쇠고기, 돼지고기)은 모든 구입처에서 전년에 비해 안정세인 반면, 채소류(대파, 애호박), 수산물(오징어, 부세조기)은 전년에 비해 다소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대형마
농식품부는 그동안 농산물 유통 효율성 제고를 위해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규모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도매시장 거래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산지 유통시설 확충 등을 통해 출하비용은 절감했지만, 간접비 증가, 소포장·저온유통 등 서비스 확대로 전체 유통비용은 상승 추세다. 이에따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1월 11일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이 각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물류 일괄 대행(풀필먼트) 서비스 등 혁신적 물류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채널도 급성장세에 있다. 농산물 유통 부문에서도 2020년부터 비대면 도매거래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물류비용 절감 등 디지털 전환의 효과성을 확인한 바 있다. 그러나 1인 가구 증가,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 등 끊임없이 변화하는 유통환경, 소비구조 변화에 대응키 위한 농산물 유통 주체들의 대응 역량은 미흡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안정적으로 대량 공급하기 위한 산지의 유통·물류체계 기반도 부족한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현재의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농산물 대량유통 생태계 조성을 통한 유통·물류 혁신”을 비전으로 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