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우아함과 향기를 가진 꽃을 보는 순간 기분이 좋다.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는데 꽃만큼 좋은 것도 드물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부정적인 감정들이 많아지면 몸과 마음이 아플 수도 있겠지만, 화사한 꽃 색깔과 향기를 맡은 순간 힐링 에너지가 솟아난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있는데도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꽃을 재배하는 농가들이 있다. 이천시 화훼협회 박병호 회장은 30년째 꽃과 함께 걸어왔다. 올해 이천화훼협회장으로 취임했는데, 꽃 농사에 대한 생각과 꽃들을 본지 3월호에 담았다. 화花요일이다 보니 꽃을 채화하여 선별하고 물 올림한 후 포장 출하 작업으로 바쁜 일손을 보내고 있었다. “꽃은 언제, 어디서든 아름답고 향기롭죠. 지금 우리 꽃 농가들이 어렵네요. 하루빨리 코로나19 환경에서 벗어나 우리 화훼인들이 노력한 만큼 소득도 안정됐으면 합니다.” 박병호 회장은 “부담도 되지만 책임감을 갖고 화훼농가들과 함께 힘을 합쳐 생활 속에 꽃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꽃이 좋아 꽃 농사를 시작했다. “꽃을 보고 화내는 사람은 없죠. 꽃은 감성 안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가정에서 볼 수 있다면
청양군 정산면 남천리 주민들이 환절기 보약 머위 수확으로 성큼 다가온 봄을 알리고 있다. 남천리 머위는 잎과 줄기는 물론 뿌리나 꽃까지 먹을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뛰어나 데쳐서 쌈을 싸먹거나 무침나물로 사용하고 장아찌를 담기도 한다. 꽃을 데쳐 먹거나 튀겨 먹는 재미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머위 잎과 뿌리는 편두통, 위궤양, 천식에 좋고 염증과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섬유질이 많아 위와 장의 운동을 촉진해 숙변 제거에 도움이 되고 소화불량이 있는 사람에게도 이로움을 준다. 남천리 주민들의 머위 재배법은 다른 지역보다 한 발 앞서 있다. 보통은 봄철에 종자 뿌리를 심어 이듬해 봄 수확하지만, 이 마을에서는 전년도 6월 종자 뿌리를 채취해 저온저장을 했다가 9월에 하우스에 심는다. 이렇게 하면 11~12월 1차 수확과 월동 후 3월~5월까지 2차 수확이 가능해 생산성이 크게 높아진다. 새울농장 이주기 대표는 “산 좋고 물 좋은 청청환경에서 농업인들의 정성을 모아 웰빙 머위를 생산하고 있다”며 “입맛을 잃기 쉬운 환절기에 쌉싸름한 머위를 곁들이면 즐겁고 행복한 식사 자리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충북 음성군이 시대변화에 대응한 지역 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도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친환경 농업 확산을 위해 약 27억원의 예산으로 유기질 비료 지원,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 육성 등을 지원한다. 또, 과수·특용작물·쌀 등의 고품질 생산과 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농자재 지원 등 재배환경개선에도 약 50억원을 투입한다. 고소득 시설원예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16억여원을 투자해 플라워팜특화 육성, 에너지절감사업 등을 통해 작물 생산성 향상과 농업경영비 부담을 경감을 지원할 계획이다. 햇사레 복숭아 융복합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상품개발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올해 음성읍 신천리 농산물유통센터 내 사업비 8억원을 들여 복숭아 등 농산물 제조·가공시설을 설치해 조각과일 등을 생산한다. 이를 통해, 기존 상품을 탈피한 새로운 파생상품을 개발해 농가소득 향상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할 방침이다. 음성군 대표 농식품의 해외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기업과 농가의 마케팅 비용으로 1억3천여만을 투입한다. 군은 로컬푸드 생산 유통 확대를 위해 음성읍·맹동면·대소면·생극면 등 4개의 직매장을 활발히 운영 중이며, 주민들의
도시농업교육기관 공간이 도시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소통문화 공간으로 스며들고 있다. 그야말로 무엇 하나 쉽게 답할 수 없는 불확실성 시대에서 도시농업이 도시민들에게 힐링의 쉼터가 되고 있다. 바로 그곳은 일산도시농업지원센터이다. 김영호 대표는 “자연과 동화된 생태환경에서 작물을 가꾸고 생명농업을 알아가고, 서로 정보를 교류하면서 농업의 가치를 느끼는 교육생들이 많다. 도시농업관리사, 귀농 귀촌 준비, 창농, 주말농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교육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 신용주 주무관은 “경기도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을 통해 도시농업교육기관의 역량을 증대하고, 도시민의 여가 증대와 치유의 가치 확산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민간 도시농업교육기간은 도시농업분야 이론과 실습교육을 병행하고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곡산역 뒤편에 개장한 일산도시농업지원센터는 도시민들에게 농업의 가치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행복한 도시농부를 양성하는 이곳은 행복한 텃밭을 운영하고 있어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호 대표는 “일산도시농업지원센터가 추구하는 것은 도
“3년에 한 번씩 새 가지를 받아 배를 생산하죠. 묵은 가지에서는 수배가 나오는 편이지만, 새 가지에서는 거의 암배가 나오거든요. 새 가지에서 고품질의 배를 생산하는 것이 우리 농장의 특징입니다. 아무래도 젊은 가지에서 배가 달리기 때문에 과일이 예쁘면서 과육도 단단하고 아삭아삭 달고 맛있어요.” 삼월이 오는 오후, 양평군 용문면 용수들길 지역에서 배 농사를 짓는 이영순 대표의 배 농사 이야기이다. 그는 GAP와 G마크 인증 배를 생산한다고 말했다. 40년 이상 배나무와 함께한 남편과 함께 꽃눈 제거 작업을 하는 과원을 둘러봤다. 풍경이 참 좋다 강물이 잔잔하고 그 품에 2월의 산이 안겼다. 자동차 창문을 내리고 방탄소년단의 “보고 싶다~ 이렇게 말하니까 더 보고 싶다~” 그 흔한 유행가요를 들으니 기회가 되면 이런 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들판은 벌써 농부의 일손으로 바쁘지만, 풍경은 아름답다. 모든 것이 느리고 부드럽고 평화롭다는 생각을 했을 때 이영순 대표의 농장에 도착했다. 그는 사과와 배나무 재배를 하고 있다. 물론 젊었을 때는 1만 평 규모의 과원을 임대하여 농사도 지었지만, 일손 부족으로 이제는 자가 땅에서만 농사를 짓는다고 말했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는 올해 2회에 걸쳐「가락시장 시장관리운영위원회(위원장 성진근, 이하 ‘위원회’)」를 개최(’21.1.29, 3.9)하고, ‘가락시장 수산부류 2021년 거래방법 지정과 거래제도 개선(안)’을 심의하여 참석위원 전원 합의 의결하였다. 위원회는 생산자‧구매자‧전문가 등 외부 위촉위원과 도매법인, 중도매인, 하역단체, 개설자 등 다양한 내‧외부 이해관계자 총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번 “2021년 가락시장 수산부류 거래방법 지정”을 마무리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먼저 공사에서는 수산부류 전품목과 모든 유통종사자를 대상으로 8개월(’19.7~’20.2)에 걸쳐 유통실태를 조사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수십차례 수산소위원회와 분과협의회 등을 통하여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는데, 협의과정에서 첨예한 이해관계 대립으로 격돌과 일부 단체의 불참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시장관리운영위원회 역시 재심의 요청 등으로 3차례 심의‧의결이 있었다. 이번 2021년 수산부류 거래방법 지정 심의의 가장 큰 성과는 유통인간 합의를 이끌어 낸 점과 수산시장 거래정상화를 위하여 도매법인도 매수를 통한 수집기능 확대와 매매참가인의 분산기능 활
지난 10일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윤재윤)는 스트레스·우울지수가 높은 시민을 대상으로 ‘소중한 나를 위한 원예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매주 수요일마다 총 4회 진행될 예정인 이번 프로그램은 생화를 활용한 리스를 만들며 시작됐으며, 참여자들의 우울감, 상대적 박탈감 등의 부정적 감정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공감과 경청의 마인드를 가진 전문 원예지도사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참여자 중 A씨는 “소통하는 과정에서 마음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직접 만든 작품을 집에 전시하고 볼 수 있어 다음 프로그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당진시 미래농업과 한만호 미래농업개발팀장은 “이번 원예치료를 통해 자살유족 등 자살고위험군 시민의 마음 회복을 도와 자살률 감소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 1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한국생활개선회 화순군 연합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김순내 회장이 제14대 연합회장으로 취임하고 박태은 제13대 연합회장(2017~2020)이 소임을 마쳤다.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합회원 40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4대 임원진 인준식, 공로패 수여, 생활개선회 배지·회기 전달 순으로 행사가 치러졌다. 박태은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회원님들 덕분에 오늘보다 더 나은 여성농업인의 내일이라는 취임 초기 목표를 어느 정도는 이룬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 신임 임원진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김순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생활개선회를 열정적으로 이끌어 주신 박태은 회장님을 비롯한 13대 임원진들께 감사하다”며 “생활개선회가 여성농업인의 능력 개발을 통해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취임하며 13개 읍·면 264명의 생활개선회원을 대표하게 됐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 마스크 대란 때 생활개선회가 행복마스크 수천 장을 제작해 어려운 분들께 큰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