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전남지역 곤충농가에서 발생하는 주요 병해충 특성을 밝혀냈다. 지난 2010년 곤충산업육성법 시행 이후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곤충산업 활성화대책 방안의 일환으로 유용곤충 대량사육장이 많이 늘어나게 됨에 따라 질병발생으로 인한 곤충사육에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4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에 밝혀낸 주요 병원균은 진균(곰팡이) 4종, 세균 5종, 바이러스 1종이 확인됐으며, 그 중에서도 흰점박이꽃무지의 녹강균 감염, 갈색거저리의 녹농균 감염과 장수풍뎅이의 누디바이러스의 피해정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흰점박이꽃무지는 녹강균 감염증상으로 갈색·흑색의 병반을 형성한 뒤 말기에 진녹색 포자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갈색거저리는 녹농균 감염시 운동성 상실, 동종포식 증가, 점차 검정색으로 변해 죽게 된다. 또한 곤충사육농가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장수풍뎅이의 누디바이러스병은 우윳빛, 물렁증, 하복부팽윤 등의 증상을 나타낸 뒤 집단폐사하는 심각한 피해를 입힌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에 밝혀낸 질병의 특징들을 농가에 제공하여 자가진단을 통해 감염이 확산되는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 김지수 연구사
강태식 청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지난 4일 취임식을 통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가장 효율적인 지도사업 시스템을 가동, 영농정보 부족상태를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강 소장은 “새해를 맞아 ‘미래 성장동력 창출, 행복한 농업․농촌 조성’을 목표로 정했다”면서 “코로나19 때문에 현장지도와 대면지도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료집 제작, 모바일 정보공유, 온라인 교육 등 상황별․작목별 맞춤지도로 농업기술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강 소장이 지휘하는 농업기술센터는 차세대 농촌을 책임질 청년농업인들의 안정정착을 중심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체계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을 운영하면서 친환경 인증 농가를 늘리고,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스마트농업 지도기반 구축, 여성친화형 기술 보급을 도모한다. 또 원주민과 상생하는 귀농․귀촌인들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단계별 지원정책을 전개하는 등 행복한 농촌 조성에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강태식 소장은 “코로나19 시대 효과적인 비대면 영농지원을 위해 농업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지도사업 계획단계부터 현장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며 “전 직원이 열정을 갖고 농업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1월 5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함께 정부서울청사 국무총리실을 찾아 설날 농식품 선물 가격 상향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인 일명 ‘김영란법’에 따르면 농축임수산물의 선물 제한가는 10만원으로 명시하고 있어 설, 추석 명절 등에 매출이 집중되어 있는 농축임수산물의 경우에는 선물가액 제한으로 인해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작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외식·급식업계의 소비감소로 이어지고 연이어 발생한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로 농축임수산업계는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따라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을 비롯한 농협·수협 회장단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이번 설을 맞아 한시적으로는 현행 10만원의 농식품 선물가액을 20만원으로 상향해 줄 것을 건의하였으며, 공동건의문을 통해서는 타 산업에 비해 지원이 부족하고 소득이 적은 농축임수산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고려하여 농축임수산물 선물 금액의 상향을 위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전혀 예측하지 못한 코로나19라는 악재와 연이은 태풍, 집중호우로 인해 임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식용곤충 전체로 중금속 관리 대상을 확대하고, 통합기준을 마련해 합리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식용곤충 사육 농가들의 중금속 관리 기준 개선 요청을 계기로 농촌진흥청이 식용곤충 사육 현황 조사와 현장 의견 청취를 통해 전국 주요 식용곤충 4종과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먹이원, 보조 먹이원 등을 대상으로 중금속 조사를 실시한 데 따른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금속 관리 정책, 위해성 등을 고려해 중금속 통합 기준안을 마련하고 지난해 12월 23일 행정예고했다. 현재 식용곤충 중금속 기준은 갈색거저리 유충,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쌍별귀뚜라미, 장수풍뎅이 유충 등 4종에만 설정돼 있어 나머지 식용곤충 3종에는 기준이 없는 상황이다. 이번 개정을 통해 중금속 기준이 없던 벼메뚜기, 백강잠, 식용누에 3종을 포함한 식용곤충(건조물) 전체에 납, 카드뮴, 무기비소 모두 0.1 mg/kg 이하 기준이 적용되며, 앞으로 새롭게 인정되는 식용곤충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게 된다. 다만, 사육환경 개선 연구가 진행 중인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장수풍뎅이 유충에 대해 예외적으로 현재 납 기준(0.3 mg/kg)
논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익희)는 지난 23일 열린 (사)충남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 선거에서 제7대 도 연합회장으로 김영환 논산시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 (前)회장이 당선됐다고 전했다. 이 날 당선된 김영환 회장은 충남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 부회장과 논산시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온채영농조합법인 대표를 맡고있으며, 논산시에서는 처음 농업인학습단체 도회장 탄생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지역 농업인 소득증대와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술 보급 등으로 국무총리상, 대한민국 최고기술명인, 세계농업기술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는 등, 농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영환 당선자는 “앞으로 2년간 충남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를 이끌면서 회원 간의 소통과 역량개발, 시·군 간 화합, 농업기술 정보교류 등 현안을 슬기롭게 풀어나가고, 논산 농업발전에도 적극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사)충남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는 1999년 설립되어 현재 384개회(도 19,시군365), 17,668명의 회원이 함께하고있며, 품목별 농업인을 대상으로 개별농가의 취약한 경쟁력 향상과 집단 지도를 통한 조직화, 생산 및 가공, 경영, 마케팅 교육 등 학습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농업기계 구입 부담 경감 및 고령화에 따른 농촌노동력부족 해소와 생산성향상을 위한 소형농기계 지원 사업을 올해 모두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을 완료한 소형농기계는 동력 살분무기, 예초기, 충전식분무기 등으로 총 4억4천만 원(자부담 포함)의 사업비로 972대를 지원하였으며, 농작업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규모 고령농에 대하여 우선 지원함은 물론, 농업인의 부담을 최대한 경감시키기 위해 지원비율을 지난해 50%에서 올해는 70%로 20% 상향하여 지원하였다. 연령대별 지원내역으로는 80세 이상 62농가(6.4%), 75세 이상 98농가 (10%), 70세 이상 172농가(17.7%), 65세 이상 210농가(11.6%)로 총 972농가 중 65세 이상 고령농이 차지하는 비율이 55.7%인 542농가로 나타났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고령화가 날로 심화되고 있는 농촌사회에서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고령농을 우선적으로 배려해야 한다”며 내년에는 기존에 지원되고 있는 소형농기계 이외에 다양한 기종을 지원하기 위하여 현재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농업인 부담 경감을 위해, 지원 비율을 70%에서 80%로 높일 수 있는 방안도 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는 가락시장 출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매시장 거래제도별 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리서치 전문기관에 의뢰해 최근 5년 내 가락시장 농산물 출하 경험이 있는 출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전문기관에서 약 2주간 전화조사를 통해 진행하였다. 주요 조사 내용은 가락시장 시장도매인 도입 필요성, 가락시장 경매 만족도, 정가수의거래 만족도, 강서시장 시장도매인제 만족도이며, 총 25개 항목이다. 가락시장 시장도매인 도입 필요성 조사결과, 가락시장 출하자 중 시장도매인제를 알고 있거나 경험한 출하자의 72.4%가 가락시장에 시장도매인제가 병행 운영되어야 한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각 제도를 경험해 본 출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강서시장 시장도매인제가 가락시장 경매제보다 수취가격 만족도, 가격 변동성, 기준가격 적정성에 대해서 더 나은 것으로 응답하였다. 공사 김경호 사장은 “이번 조사 결과, 일부 농민단체의 가락시장 시장도매인 도입 반대 의견은 실제 출하자들의 의견과 괴리되어 있고, 가락시장이 공영도매시장 거래물량의 37%를 차지하는 데 비해, 강서시장 시장도매인은 5%에 불과하지만, 기준가격으로서 제 역할을 충실히
바람과 햇볕 그리고 물과 공기 좋은 곳으로 산뜻하게 귀농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전 재산을 모두 투자해야 할 만큼 가치가 있는 곳을 찾는 곳도 귀농인의 몫이기 때문이다. 정말, 사람들이 좋고 마을 사람들과 정겹게 살아간다는 귀농인은 청양군의 귀농정책은 잘 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귀농이야기를 취재하는 기자에게 정착부터 농사일까지 유머와 친절로 귀농할때 주의할 것에 대해 설명했다. “여긴 사람들이 너무 좋아, 원주민들과 소통하다 보니 소일거리도 더 즐겁고 행복하게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 주인공은 지난 11월 11일 청양군 농업인의 날에서 우수 귀농인으로 선정된 서봉원 농가이다. 서봉원 대표의 귀농 성공 이야기를 취재 노트했다. 서 대표는 청양 지역에 땅을 구하고 집을 짓기 위해 내려왔다. 그리고 주민들과 친해지기 위해 봉사활동 등을 마다하지 않았다.그는 “귀농 혜택만 받으려고 하지 말고 원주민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몸에 힘주고 다니는 것보다 함께 소통하고, 도움 주려는 역할을 했다. 그러다 보니 농사를 더 즐겁게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 12월호>에서 서봉원 귀농인께서 들려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