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은 단감은 항암효과가 뛰어나고 비타민 C가 많다. 늘 그랬듯이 단감은 농부의 부지런한 손과 자연이 함께 맛있게 가꾸었다. 시월의 오후, 따오기단감작목반을 이끌어 나가는 장재부 대표의 단감나무도 풍경화처럼 익어가고 있었다. 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거침없이 부모님의 과수원으로 귀농했다. 어떤 이들은 “시골 가서 농사나 짓지”라고 툭 뱉지만 실제로 농사는 노동의 강도가 힘들고 영농과학이다 보니 재배기술이 있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재부 대표도 처음 귀농했을 때 재배기술이 없어 고전했다고 한다. 그래서 따오기단감작목반을 조직하여 재배기술을 공유하며 노하우를 축적해 나가기 위해 부지런히 일하면서, 창녕군 농업기술센터로부터 교육도 받았다. 현재 1만 9834㎡(6000평) 단감을 재배하면서 직장 생활에서 느낄 수 없었던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있다. “저희 단감을 먹어본 소비자들이 매년 주문한다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장재부 대표의 단감은 전량 직거래이다. 거의 95% 직거래가 가능한 것은 판매하기 위해 일찍 수확하는 것이 아니라 단감이 맛있게 익었을 때 수확한다는 것이 원칙이다. 그래서 매년 10월 25일이면 단감을 수확하는 날이라
지방자치단체가 산불진화 헬리콥터를 임차할 경우, 산림청장이 그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제출됐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양평)은 17일(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산림보호법」일부개정법률안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산림청장과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산불에 대비하여 산불 예방과 진화에 필요한 인력, 장비 및 예산을 확보하는 등의 조치를 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산불 현장의 필수 장비인 산불진화 헬리콥터의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임차하여 운영하고 있는 상황으로 재정이 취약한 지방자치단체는 산불진화 헬리콥터 임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산림청에서 제출한‘지자체 임차헬기 지원 및 노후화 비율 현황’에 따르면, 전국 226개(2019.12월말 기준) 시‧군‧구의 산불진화 임차헬기는 총 68대에 불과했으며, 이에 따른 임차비는 44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불진화 임차헬기의 대당 임차비는 대형 7억 5,300만원, 중형 6억 300만원, 소형 4억 8,800만원으로 평균 약 6억원에 달해 지자체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또한, 임차헬기 총 68대의 평균기령은 33.8년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코로나19로 인한 과수 인력 부족을 해결하고 과수 생산 농가 현장업무 등 관련 기술 전수, 교육하는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과원관리사』민간자격증을 시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과원관리사’ 민간자격증은 과수 관련 전문 지식을 가지고 과수 생산 단계별 전정, 적과, 병해충 방제, 수확 후 관리 등의 방법을 숙지하고 그에 따라 과원에서 발생되는 각종 상황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제1회 ‘과원관리사’ 민간자격증은 12월 19일(토)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처음 시행될 예정이다. 시험 접수 기간은 11월 17일(화)부터 30일(월)까지 14일간으로, 한국과수농협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 접수가 가능하며 응시 자격의 제한은 두지 않았다. ‘과원관리사’의 검정 과목은 필기와 실기로 나뉘며, 필기는 50분간 이루어지고 정지·전정, 적화·적과, 병해충 방제, 수확 후 관리에 관한 문제를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 받아야 합격할 수 있다. 한편, 실기는 60분간 이루어지며 전정, 적화․적과․봉지 싸기, 병해충방제, 수확 후 관리에 관한 과제를 A, B, C, D 기준에서 B이상을 통과하여야 자격을
김이 모락모락 나는 즉석두부는 고소하고 맛있다. 찰지면서 단단했고, 소비자들은 김치냉장고에 며칠을 두고 먹어도 깊은 맛은 변함이 없다고 평가했다. 두부에는 레시틴이 풍부하여 뇌 건강에도 좋고, 칼슘도 많아 골다골증 예방에도 좋다. 이러한 먹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주인공은 바로 소비자들이 찾는 즉석두부를 판매하는 당진생활개선연합회 우강면 염애자 회장이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져 이곳 합덕 지역에서 ‘두렁콩두부’ 가게를 열어 직접 재배한 콩으로 즉석 두부도 판매하고, 강의도 하면서 체험장도 운영하고 있다. 염애자 회장은 “그야말로 즐겁고 재밌게 콩을 재배하고 그 콩으로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두부를 만든다. 잘 팔린다고 무조건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그날그날 판매할 만큼만 두부를 만든다. 맛있고 신선한 두부를 매일 먹을 수 있어 행복하다는 소비자들의 칭찬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농촌진흥과 이재중 과장은 “생할개선회 우강면 염애자 회장은 힘든 농사일에도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직접 콩을 재배하여 맛있는 즉석 두부를 만들어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농업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당진 콩 맛있다 염애자 회장은 오월 중에 콩을 심는다.
태안군이 이달 11일부터 12월 20일까지 40일 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농토배양 중점지도’에 나선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태안 지역 논 토양의 유기물 함량은 20.5g/kg으로 적정 유기물함량(25~30g/kg)에 비해 낮아, 지속적인 볏짚시용 및 종합적인 농토배양이 필요하나 일부 농가에서는 볏짚을 전량 수거하고 있다. 이에, 군은 농토배양 지도를 통해 △볏짚을 소각하지 않고 논에 되돌려주기 △모래논 등 생산력이 낮은 논에 가을갈이하기 △규산질 비료 시용하기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군은 콤바인으로 벼 수확 시 볏짚을 잘라 깔아놓은 논은 그대로 갈아엎고, 볏짚을 자르지 않고 깔아놓은 논은 볏짚을 3~4등분해 10a당 400~600kg 정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볏짚을 거둬들인 농가는 퇴ㆍ구비를 넣고 18cm이상 깊이갈이를 하면 유기물 분해 및 토양 숙성이 이루어져 건강한 토양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논에 볏짚을 태우지 말고 논이 얼기 전에 반드시 갈아엎어 주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유기물 보충과 화학비료 절감을 위해 벼 수확 시 볏짚을 논에 썰어 넣고 깊이갈이를 실천하면 농토배양을 통해 고품질 쌀 생산에 도움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농촌자원분야 경진대회에서 완주군 블랙베리연구회(대표 원종성)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12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농촌자원분야 중 농작업안전관리실천 경진대회로 지역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농가소득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농촌자원사업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해마다 추진하고 있는 행사다. 이번 평가는 농작업 안전 기록 관리, 농작업 안전관리 개선실천, 농업인 안전교육운영, 파급효과 등의 기준에 따라 진행됐다. 경진방법은 1차 서류심사를 거쳐 7팀을 선정, 2차 심사는 발표영상 및 ppt자료로 진행했으며, 농작업 안전관리 주요활동 및 실천내용, 안전관리체계구축 및 성과, 발표동영상자료 및 질의응답내용 등을 종합해 최종 평가했다. 올해 완주군블랙베리연구회(16명)는 농작업 위험요소를 분석‧개선하기 위한 컨설팅을 받으면서, 안전관리기록, 주기적인 안전교육과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했다. 농작업안전관리 실천활동을 통해 연구회원들의 농작업위험요인이 기존보다 36% 감소했고, 안전관리 생활환경 등은 13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농작업안전관리실천 활동에 연구회원 모두가 참여해 우수상이라는 좋
생활개선정읍시연합회(회장 김순아)는 지난 9일 생활개선회원 40명을 대상으로 여성농업인 리더십 향상 현장 교육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생활개선회원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리더로서의 능력배양과 여성농업인 단체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현장 교육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거리두기를 둔 차량 탑승과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회원들은 쌍암동에 소재한 한영석의 발효연구소를 방문해 전통 누룩을 활용한 발효 원리와 실습 교육 등 전통주 발효체험에 참여했다. 또, 신월동 들꽃마당을 방문해 식초와 황기를 이용한 양파장아찌 만들기 등 약선요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전문 원예치료사와 심리적·신체적 활동 회복을 위한 반려 식물 원예치료 체험활동에 참여해 회원들의 리더십을 향상시켰다. 김순아 회장은 “이번 현장 교육을 통해 회원 간 친목 도모와 조직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고 농촌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시는 지난 10일 2020년 한해 활동을 평가하고 공유하는 한국생활개선당진시연합회(회장 박정순) 실적발표회를 가졌다. 농업기술센터 농원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생활개선회 회원 100여 명과 김홍장 시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회원 표창, 사랑의 농산물 전달, 생활개선회 활동 평가, 학습동아리 공연·전시 및 특강으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여성리더의 역할’ 등이 진행됐다. 생활개선회원들은 정성스럽게 가꾼 사랑의 농산물을 노인요양원 등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에 기부해 따뜻한 온정을 나눴고, 학습동아리인 난타반과 댄스반이 꾸준히 연습해 온 공연으로 풍성함을 더했다. 또 우리음식연구회에서 전시한 쌀로 만든 다양한 간식은 참석한 이들에게 큰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박정순 연합회장은 “실적발표회는 여성농업인 단체인 생활개선회가 5대 과제 실천 활동을 평가하고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로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으나 ‘독거노인 자살예방 공감확산 멘토링’, ‘친환경 세제 만들어 쓰기’ 등 의미있는 활동을 전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