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해와 긴 장마를 이겨낸 나주배가 첫 수출 길에 올랐다.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배민호)에서는 지난 8월 25일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2020년산 원황배의 수출검역을 완료하고 베트남으로 향했다. 첫 선적은 항상 미국행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미검역관의 입국이 외교적인 문제로 지연된 가운데 여러 국가로의 수출노선을 타진하여 선적이 이루어졌다. 봄철 저온피해로 전국적인 착과불량피해가 발생하였고 특히 나주지역은 개화가 빨라 가장 피해가 심했기 때문에 첫 선적의 의미는 더 크다. 평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결실량에 농사를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여 나주배원예농협에서는 배 흑성병 기본약제와 수출배 얼룩과 방지를 위한 약제를 50%할인 공급하였다. 농협중앙회에서는 냉해회복 영양제 할인공급과 수출배 폭염피해예방 약제를 무상 공급하여 품질향상에 공을 들였다. 수출의 효과는 풍년일 때 국내가격 안정을 위한 것이지만 금년처럼 착과량이 부족한 때에도 수출물량을 유지하지 않으면 중국배에 우리배의 시장을 내줄 수 있기 때문에 조합의 역량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 10년 전에 비해 전국 배 재배면적은 절반 이상으로 줄어든 9,091ha에 불과하지만 전통과 역사의 나주배는 1,900ha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는 금년 9월 1일부터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농산물 경매의 공정성‧투명성 강화를 위하여 경매 진행 방법을 일부 개선한다고 밝혔다. 금번에 개선되는 사항은 통상적인 경매방식과 동일하게 경매사가 경매진행 중(호창 중)에는 응찰가격만 볼 수 있고 응찰자(중도매인)는 누구인지 볼 수 없게 하며, 최종적으로 최고 응찰가격에 낙찰시켜야 낙찰자를 알 수 있는 방법이다. 공사의 이러한 조치 배경에는 그동안 경매 진행과정에서 경매사가 중도매인 어느 누구가 얼마에 응찰하는지를 볼 수 있는 상태에서 경매를 진행하는 관계로 출하자들이 농산물이 저가격에 낙찰될 경우 경매사와 중도매인 간 담합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해 왔다. 실제 2019년 9월에 경매로 거래된 주요 13개 품목의 응찰자 수와 응찰 시간을 분석한 결과 전체 거래건수 229,549건 중 1명 단독 응찰 및 낙찰 건수는 4,100건(1.79%), 경매 개시 후 3초 이내 낙찰 건수는 76,405건(33.28%)으로 나타났고 심지어 1초 이내 최단 시간에 낙찰된 건수도 8,203(3.57%)이나 되어 출하자들의 의혹 해소 차원에서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를 위하여 캠코(한국자산관리공
농림축산식품부는 기능성식품 제조 및 연구‧개발 핵심인력 양성 등을 위해 석사학위 과정의「기능성식품 계약학과」를 ‘20년 9월 1일 신규 개강한다.계약학과는 산업체와 교육기관이 상호 협약을 맺고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제도로,기능성식품 시장 성장 및 식품산업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 할 수 있는 기업 수요 맞춤형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농식품부에서는 업계 수요 등을 반영해 기능성식품 분야에 최초로 계약학과를 개강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기관역량, 교육수행여건, 운영계획 등을 평가해 한양대학교(서울), 고려대학교(세종) 2곳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했고, 두 대학은 ‘기능성식품학과(한양대)’, ‘기능성식품과학과(고려대)’를 신규 개설하고 교육생 모집 등 9월 계약학과 개강을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 제 1기 교육생 40명은 기능성식품 관련 중소‧중견기업에서 10개월 이상 재직한 학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역량 및 직위, 기업 유형 등을 고려하여 선발했다. 교육생 선발 결과, 총 35개 업체가 참여했고 중소기업이 78%, 5년 미만 재직자가 55%이며 여성 교육생은 45%이다. 해당 교육생에게는 2년간 대학원 등록금의 65%가 지원되고,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대영)는 9월 딸기정식 시기를 앞두고 육묘후기 병해충 방제 철저를 위한 현장기술 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현장기술지원팀에서 지난 7월부터 딸기 육묘생육 및 병해충 발생상황을 파악한 결과. 긴 장마기간 일조부족의 영향으로 자묘가 웃자라고 굵기도 가늘어 전반적이 묘 충실도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고온 및 과습환경 조건에서 시들음병 발생이 많아 관내 육묘생산량의 20~30% 손실이 추정되며 정식묘 수급에도 다소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딸기 시들음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농가에서는 양질묘 생산을 위해 병해감염이 없는 조직배양 우량모주의 체계적인 공급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딸기 육묘후기 시들음병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포 정식 전 탄저병과 동시에 철저한 방제를 하고 늦더위를 감안하여 9월 15일경 정식하여 줄 것”을 당부하면서 “딸기묘 과·부족 농가 간에는 묘 알선을 통하여 정식묘 수급안정을 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9년 8월 27일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양봉산업법’)」제정 이후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시행령 등 하위법령을 마련하고 8월 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에 제정 시행되는 양봉산업법령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양봉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농식품부는 5년단위의 양봉산업 육성 종합계획과 년간 단위의 시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양봉산업육성 계획을 체계화한다. 시행령을 통해 농식품부 장관의 권한 중 실태조사, 전문인력 양성기관의 지정 및 취소, 연구 및 기술개발, 밀원식물 확충 업무를 농진청장(산림분야 제외)과 산림청장(산림분야)에게 위임하며, 이에 근거하여, 농진청은 꿀벌 품종개량, 양봉 산물의 가치 향상, 사육 및 병해충 관리, 질병 방역·방제 기술 등 연구․개발을 강화한다. 산림청은 산림분야 연구․기술개발과 함께 양봉산업의 핵심인 꿀․화분 공급원인 밀원 조성․관리를 추진한다.양봉산업의 일선에 있는 지자체는 농식품부의 종합계획 및 시행계획 등을 바탕으로 해당지역 여건을 고려하여 양봉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별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한다. ② 양봉산업육성 종합계획 수립․시행에 필요한 실태조사를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식진흥법 시행령」을 제정하여, “한식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제”를 ’20.8.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식의 진흥과 산업 발전 등을 위한 한식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제를 도입·시행하기 위해 한식진흥법 시행령을 제정했다. 한식 및 한식산업 관련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는 대학·고등(기술)학교·평생교육기관, 한식 및 한식산업 관련 비영리법인·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학원 등을 지정 대상으로 하고, 일정 수준의 교육시설, 전담 강사인력, 교육과정을 갖춘 경우에 한식 전문인력 양성기관의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향후, 한식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을 받게 되면 한식 및 한식산업 관련 교육프로그램 개발·보급 및 운영 등에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농식품부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한식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제의 도입·시행을 통해 민간 부문의 한식 관련 교육이 활성화되면 우수한 실력을 갖춘 한식 전문인력이 국내 한식산업 발전을 이끌고 한식의 해외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한식산업 종사자는 보다 다양한 한식 관련 교육을 접하고 배울 수 있게 됨으로써 한식 관련 취·창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군산시의 1인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과정이 소득 증대와 다양한 마케팅 강화 등 농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소비자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청년창업농, 품목별 연구회원, 정보화연구회원, 소규모 농식품 가공업체 대표를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 정보화 교육장에서 1인미디어 생방송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이론과 실습 과정을 통해 영상 촬영‧기획부터 편집, 유튜브 개설, 작품 업로드까지 전 과정에 농업인이 직접 참여함으로서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교육과정중 오전반은 만 18세 이상~만 45세 미만의 청년농업인, 오후반은 품목별 연구회원 및 소규모 농식품 가공업체 대표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매체 활용도에 따라 대상을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기간은 지난 7월 2일에 시작해 지난 20일까지 총 8주간 13회 실시됐다. 청년농업인들은 자기 농장 및 농산물 재배과정과 더불어 청년이 농촌에서 겪는 불편함, 가족농으로서 부모님과의 역할분담, 군산 관광지 홍보 등 도시민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구독자들이 농업·농촌에 친숙해질 수 있는 방송을 진행 중이다. 품목별 연구회원 및 소규모 농식품
보은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홍은표)는 청년창업농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위해 농업 기술과 경영상태를 진단하고 분석하는 컨설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청년농업인 경영진단‧분석 컨설팅은 8월 21일을 시작으로 11월 중순까지 농업경영 컨설팅 전문 강사를 초빙해 총 4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컨설팅 과정은 전문 강사가 직접 청년농업인의 각 농장을 방문해 경영진단‧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찾아 매회 대안을 모색하고 농장의 차별화, 장‧단기적 전략 수립 등 컨설팅 교육 이후 청년농업인들이 영농에 대한 자립뿐만 아니라 나아가 농업후계세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이민수 지도사는“이번 컨설팅으로 인해 청년농업인들이 보은군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의 보은을 이끌어가는 주도적인 농업인이 되는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