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6월 12일 전남 나주 첨단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를 방문하여 준공식에 참석하고 주요시설 및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연을 참관했다.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는 인공지능 기술, 자율주행 농기계, 빅데이터 등 첨단 농업기술을 기반으로 노지 스마트농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2020년부터 전남 나주시 반남면에 50ha 규모로 총사업비 400억원을 투입하여 조성됐다. 송미령 장관은 기념사에서 "정부는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해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오는 7월 시행할 예정이고, 2028년까지 노지 스마트농업 모델 개발에 30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농기계 업체의 첨단 농기계 현장 테스트가 가능한 100㏊ 규모의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를 2027년까지 새만금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미령 장관은 준공식 이후 자율주행 트랙터·드론 시연 및 무인육묘장 등을 참관하고 “농업 인구감소, 고령화 위기에서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가 한국형 노지 스마트농업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알더덕은 다른 이름으로는 소경불알, 만삼아재비, 까치더덕 등으로 불린다. 민간요법에서 한약재(생약명)로 쓰일 때는 오소리당삼(烏蘇里黨參), 작삼(鵲蔘) 등으로 일컫는다. 비장과 위의 기능을 개선하고, 호흡기와 이비인후과 질환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더덕 속 식물인 ‘알더덕’의 이용과 활용 폭을 넓히기 위해 그 효능을 새로 밝히고, ‘더덕’과 혼·오용을 막을 수 있는 분자 표지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알더덕의 활용성을 높이고자 더덕에는 없고 알더덕에만 존재하는 화합물 ‘우수리에노사이드 I(ussurienoside I)’를 분리했다. 다음으로 세균 활성 분석 실험을 통해 이 화합물의 효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수리에노사이드 I(ussurienoside I)’ 용량이 늘어날수록 세균 증식에 관여하는 효소(뉴라미니다제)의 활성 억제 효과도 증가함을 확인했다. 이는 더덕과 알더덕에 공통으로 존재하는 화합물인 ‘탕세노사이드 I(tangshenoside I)’의 뉴라미니다제 활성 억제 효과보다도 4배 정도 높은 수치이다. 한편, 연구진은 더덕과 알더덕을 절편이나 분말 제품으로 이용할 때, 각 효능에 맞게 사용되
귀농·귀촌협의회 회장 강병민 회장의 사과 농사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해는 귀농3년차로 탄저병 피해도 있었지만, 경험은 올해 더 맛있는 사과를 생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과수원 개원 후 제초제를 사용하기보다는 직접 풀을 제거 하고 있다. 특히 한약제 찌꺼기를 활용한 농법을 실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팜앤마켓매거진 2024년 7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미국선녀벌레는 단감, 블루베리, 포도 등 기생하는 과수 범위가 넓다. 유충과 성충이 집단으로 나무의 즙을 빨아 나무를 약하게 하고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큰 피해를 준다. 국내에서는 2009년 경남 김해 단감 과수원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전국적으로 퍼져 98과 345종의 기주식물에서 발견됐다. 농촌진흥청은 2017년 국제농업기술협력사업으로 미국선녀벌레 방제에 효과가 있는 선녀벌레집게벌을 이탈리아에서 도입했다. 이후 선녀벌레집게벌 발생 특성을 조사하고 사육 기술을 연구해 이번에 대량 사육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사육시설 마련= 선녀벌레집게벌을 대량 사육하기 위해 4월 말부터 국립농업과학원 내 대형 망실 온실, 유리온실에 2~3년생 뽕나무를 1미터 간격으로 심는다. △선녀벌레집게벌 생산= 미국선녀벌레 약충 2령을 채집해 사육시설로 옮겨 정착시킨다. 미국선녀벌레가 사육시설에 정착한 것이 확인되면 선녀벌레집게벌을 암수 1 대 2의 비율로 사육시설 내에 넣는다. 선녀벌레집게벌 암컷 어른벌레는 미국선녀벌레의 어린 약충을 잡아먹고 성숙한 약충의 몸에는 알을 낳는다. 선녀벌레집게벌 알은 미국선녀벌레 약충의 몸에서 부화한 후 기생이 끝나면 몸 밖으로 나와 고치를 만드는
농협(회장 강호동)이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2024년 품목별전국협의회 회장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를 비롯한 34개 품목별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원예농산물 수급안정대책 ▲채소가격안정제 농협 사업비 분담률 완화 추진경과 및 향후 추진계획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가락도매시장 개장일수 축소 운영계획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2023년도 각 협의회별 사업추진 내용과 농정활동 등을 종합평가하여 운영 우수협의회를 선정, 공로패와 격려금을 수여했다. 최우수 협의회로는 (사)한국배연합회, 우수 협의회로는 ▲(사)한국포도생산자협의회 ▲(사)한국양파생산자협의회 ▲(사)한국오이생산자협의회 ▲(사)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 ▲(사)제주감귤연합회가 선정됐다. 강호동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어려운 사업 여건에도 불구하고 농산물 가격 안정 및 농업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협조해주시는 품목별전국협의회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어 농업·농촌과 농업인의 실익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 이하 ‘식품진흥원’)은 1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공동기술개발사업’의 수혜기업인 ㈜가보팜스가 2만 5천 달러 규모의 ‘나주 배 주스’를 스웨덴으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동기술개발사업’은 전국의 식품기업 또는 식품 연관기업을 대상으로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식품 관련 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보팜스는 국산 농산물을 주요 원료로 활용하여 과채주스(배), 벌꿀, 액상차, 프로폴리스 등을 개발·판매하는 가공식품 전문 생산기업으로, 수출용 제품의 높은 원가와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는 제품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개선하고자 ㈜가보팜스는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식품진흥원, △㈜가보팜스, △전남바이오진흥원(식품산업연구센터) 간 공동연구를 통해 ‘나주 배 주스’를 개발하고, 원가 절감 및 현지 맞춤형 레시피 보완을 통해 수출 성과를 거뒀다. 식품진흥원은 레시피 보완을 위해 습식분쇄 시험생산 장비를 활용하여 배 원료의 수율을 기존 대비 5% 향상하는 한편, 색도·산도·당도 등을 측정하여 최적의 가공 조건을 확립했다. 이외에도 ㈜가보팜스와 전남바이오진흥원은 나주산 배를 활용하여 대량생산에 적합한 공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농업과학원은 한국농약과학회와 함께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농약 실무 공동연수를 연다. 농약 관련 분야 대학(원)생과 농촌진흥기관 농약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6월 15일부터 23일까지 한국농약과학회 누리집(kjps.or.kr)에 신청하면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연수에서는 농약의 제제와 제형 관련 이론과 현장 실습 교육이 있을 예정이다. 첫날에는 농약 제조 업체 전문가들이 참여해 농약 제형의 이해, 농약 원제 특성과 제형 설계, 농약 제형별 제제 방법과 물리 화학성 등 이론을 교육한다. 둘째 날에는 교육생들이 농약 제조 업체를 방문해 시설을 견학하고 농약을 제형으로 만드는 실습을 한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이번 공동연수로 농약 관련 분야 대학(원)생과 업무 담당자들이 체계적인 농약 관련 연구와 업무 수행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농약 관련 분야 대학(원)생과 업무 담당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실무 공동연수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잔류화학평가과 이희동 과장은 “이번 공동연수를 통해 농약 관련 분야 학생과 담당자들의 농약에 대한 이해가 한 단계 높아져 연구에 적용할 수 있기를
기후와 환경 변화로 수박 생산량과 품질이 떨어지며 병에 강한 수박 개발에 대한 농가와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수박 재배 현장에서 문제가 되는 흰가루병, 덩굴쪼김병, 탄저병에 저항성을 지닌 육종용 수박 12점을 개발, 이를 소개하는 평가회를 6월 11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에서 연다. 육종용 수박은 민간이나 종묘 회사에서 시중에 유통되는 품종을 만들 때 활용하는 수박을 말한다. 우수한 육종용 수박이 다양해질수록 소비자와 농업 현장에서 원하는 수박을 만들 확률도 그만큼 높아진다. 이번에 개발한 육종용 수박은 국내외에서 수집한 유전자원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5년간 병 저항성 평가와 교배 등 육종 소재화를 통해 유전적 안정성과 고유 특성이 잘 유지되는지(재현성)를 검증한 것이다. ‘FE 69’ 계통은 광합성 효율을 떨어뜨리는 병인 흰가루병 발병지수가 1점대로 낮다. 또한, 속살이 빨간색을 띠는 등 야생 수박보다 식용 수박 특성이 있어 육종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FE 49’ 계통은 줄기가 갈라지고 부패하는 덩굴쪼김병 발병지수가 1점대로 낮다. 당도가 10브릭스(°Bx)로 비교적 높아 품질이 우수한 병 저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