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소비시장을 확대하고 곤충과 국민 사이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4일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애완곤충 발굴 경진대회 △식용곤충 포스터 경진대회 등 2개 분야로 진행됐으며, 수상작은 분야별로 8점씩 총 16점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섬중베짱이’를 발굴한 참가자(애완곤충 발굴 경진대회)와 ‘단백질 왕 가리기’, ‘오늘은 곤충 먹는 날’을 주제로 포스터를 그린 참가자(식용곤충 포스터 경진대회)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만주점박이꽃무지’와 ‘대벌레’를 발굴한 참가자, ‘우리 함께 먹어요, 곤충’을 주제로 포스터를 제출한 참가자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에는 ‘홍단딱정벌레’와 ‘왕오색나비’를 발굴한 참가자와 ‘지구를 살리는 식용곤충’, ‘곤충으로 벌크업’을 그린 참가자가 선정됐다. 장려상은 ‘톱사슴벌레’, ‘각시메뚜기’, ‘호랑나비’를 발굴한 참가자와 ‘한 마리의 식용곤충, 한 알의 영양제’, ‘곤충이 우리 음식을 먹기 전에 우리가 먼저 먹어yo!’, ‘우리 가족 건강 지킴이’를 그린 참가자들이 받았다. 애완곤충 발굴 분야 심사는 토종 곤충종 가운데 앞으로 애완곤충으로서 활용 가치가 있는지에 중점을 뒀고,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21일 동지(冬至)를 맞아 겨울철 영양식으로 즐겨 먹는 팥죽 만드는 방법과 주재료인 팥의 기능성분을 소개했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동짓날에는 팥죽을 나눠 먹는 풍습이 있다. 이는 팥의 붉은색이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전염병을 예방한다는 토속신앙에서 유래됐다. 팥죽에 수수로 만든 새알심을 곁들이면 더욱 풍부한 영양성분을 함유한 건강식이 된다. 수수 새알심 팥죽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씻은 팥을 냄비에 넣고 물을 부어 끓이다가 물이 끓어오르면 물만 버리고 다시 물 8컵 정도를 붓고 팥이 무르게 삶는다. 삶은 팥은 체에 내려 팥 앙금을 만들고, 찰수수 가루와 찹쌀가루를 섞어 반죽해 새알심을 만든다. 냄비에 팥 앙금을 넣고, 팥 삶은 물을 붓고 끓이다가 만들어 둔 새알심을 넣어 함께 끓이면서 익힌다. 팥은 비타민 비(B)1(100g당 0.54mg)을 많이 함유하며,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과 노폐물 제거 효과도 탁월하다. 찹쌀은 성질이 따뜻해 위장을 보호하며, 팥과도 궁합이 잘 맞아 팥죽에 넣어 먹으면 겨울철 최고의 영양식이 된다. 수수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 함량이 높아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장 건강과 장내 유용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16일 농업기술센터 소장실에서 제16회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 온라인 비대면 경진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청주시 원예치료연구회 홍수정 회원과 김래연 회원에게 각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농촌진흥청장상 전달을 위한 자체 시상식을 최소인원으로 실시했다. 제16회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는 당초 수원에서 개최된 제9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시 대면 경진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온라인 비대면 경진으로 지난 9월 23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2개 분야 접시정원과 아이디어정원으로 나눠 실시간 온라인 경진으로 치러졌다. 심사방법은 영상 및 음성 양방향 통신 확인이 가능한 온라인 1인 1화면으로 전국 도기술원이나 시군센터에서 참가자가 접속해서 경진에 참여하면 농촌진흥청 영상회의실에서 심사위원들이 접속 참여해서 경진을 실시간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진대회 결과 청주시 원예치료연구회 홍수정 회원이 접시정원분야 최우수상, 김래연 회원이 아이디어정원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상금 70만 원, 우수상은 농촌진흥청장상과 상금 50만 원이 수여됐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스프레이 국화 가운데 꽃색이 우수하고 병에 강한 ‘펄키스타’, ‘예스루비’, ‘퍼펙트’ 품종이 국내 재배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과 동시에 일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스프레이 국화는 하나의 꽃대에 여러 개의 작은 꽃이 피는 국화를 말한다. 농촌진흥청은 국화 종주국인 일본에서 ‘오봉절(8월 15일)’과 ‘히간절(추분절)’ 무렵 성묘객 증가로, 국화 수요가 큰 폭으로 느는 것을 고려해 수출 전망이 밝은 품종을 선발․보급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국내 연구기관과 지역 농업기술원, 민간업체에서 개발한 스프레이 국화 43품종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충남지역 수출단지에 보급해 시범 재배했다. 그 결과, ‘펄키스타’, ‘예스루비’, ‘퍼펙트’ 품종이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도 다른 품종보다 꽃색이 변하지 않고 병충해 등에 강해 일본 수출에 알맞은 것을 확인했다. ‘펄키스타’(경기도 육성)는 더운 여름에도 색이 유지되고 꽃이 두꺼워 수출 작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예스루비’(충남 육성)는 꽃이 잘 떨어지지 않고 저장력이 우수하며, 일 년 내내 생산할 수 있는 품종이다. ‘퍼펙트’(베스트멈 육성)는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식물의 수지 등을 가져와 봉군(벌무리)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물질로, 천연항생제로 알려져 있다. 프로폴리스 추출물은 구강 내 항균작용과 항산화 효과가 입증돼 고시형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돼 있으며,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원료 등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연구진이 대식세포를 이용해 항염증 반응을 확인한 결과, 면역자극물질(LPS)로 염증을 일으킨 뒤 프로폴리스를 처리했을 때는 염증이 완화됐다. 그러나 면역자극물질과 프로폴리스를 동시에 처리한 경우, 프로폴리스를 처리한 뒤 면역자극물질로 염증을 일으킨 경우는 염증 발생량 자체가 각각 80∼10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프로폴리스 추출물에 의해 세포 내 산화질소(NO)의 양이 조절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로, 프로폴리스를 처리한 경우 산화질소의 양이 현저히 감소했다. 연구진은 프로폴리스 추출물에 의한 산화질소 생성 저해가 세포 내부 분자 조절을 통해 이뤄지는지 확인한 결과, 추출물 처리에 따라 관련 단백질의 발현량이 증감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프로폴리스 내 다량 함유된 카페인산 페네틸 에스테르(CAPE), 크리신, 퀘르세틴의 항염증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농촌진흥청 주관 2020년 비대면 교육 평가에서 우수 기관상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추진한 비대면 교육 우수 사례를 발굴, 공유, 확산하기 위해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을 평가했다. 화순군은 올해 초부터 집합 교육 운영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다양한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식을 고민해 왔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 가장 먼저 농업인대학 교육을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농업인대학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집합 교육과 비대면 교육을 병행했고, 2개 과정 53회 강의 중 28회를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했다. 품목별 농업 기술교육·강소농 전문 교육·집콕 요리조리 교육 등 농업인 교육 8과정 24회, 화순음식 온라인 전시회(1회)를 비대면으로 추진했다. 12월 30일까지 강소농 전문교육 10회, 품목연구회 역량 강화 교육 8회를 비대면으로 운영, 올해 교육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화순군은 교육과정별 밴드를 개설해 교육생 모집, 동영상 교육, 시험을 밴드에서 추진해 교육의 질을 높였다. 토론식 교육이 필요한 교육과정은 온라인 플랫폼 <줌>을 활용해 실시간 쌍방향 교육을 추진,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자체 개발한 국산 감귤 품종 ‘윈터프린스’가 10일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소비자 시장테스트를 위해 온라인으로 극소량을 판매한 적은 있지만, 오프라인 유통은 처음이다. 온주밀감처럼 과즙이 풍부하고 과육이 부드러우면서도 비슷한 시기 유통되는 만감류 ‘황금향’보다 당도가 높고(12.5∼13.5브릭스), 신맛(산 함량 1.0∼1.2%)이 적당하다. 또한, 씨가 없고 껍질이 잘 벗겨져 소비자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겨울 과일 시장을 주도할 품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배 측면에서 보면 가시가 없어 관리가 쉽고, 생육이 좋아 다른 감귤류보다 1년 정도 빨리 수확할 수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돼 현재 41곳 농가 7헥타르(ha)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국내 육성 감귤 품종 처음으로 연구회가 결성될 정도로 농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현재욱 감귤연구소장은 “‘윈터프린스’는 12월 출하되는 만감류 중 맛과 소비 편이 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라며, “‘윈터프린스’의 시장 안착을 통해 국산 품종 보급의 본보기를 제시하겠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는 올해 5월,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한우 씨수소 정액을 동결보존 할 때 사용하는 동결보존액의 원료로 레시틴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동결보존액 원료로 사용한 레시틴은 콩에서 추출한 인지질 물질로, 화장품을 제조하거나 식용첨가물로 활용하는 물질이다. 한우 씨수소의 정액은 동결보존 상태로 농가에 보급되는데, 동결보존액의 오염 여부에 따라 정자의 생존율과 수태율에 큰 영향을 끼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노른자(난황)를 첨가한 동결보존액은 미생물 등에 의해 정액이 오염될 우려가 크다. 연구진은 노른자 대신 레시틴 농도를 각각 0%, 0.1%, 0.5% 첨가한 보존액과 기존 노른자를 첨가한 보존액에 한우 정자를 동결 융해한 뒤 활력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레시틴을 0.1% 첨가했을 때 정자의 빠른 직진운동이 24.6%, 직선속도는 32%, 직선성은 42.1%로 나타나 노른자를 첨가한 보존액보다 모두 10% 정도 높게 나타났다. 정자의 직진운동, 직선속도, 직선성 등 정자 활력은 수정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번 연구 논문은 한국동물생명공학회 학술발표 논문집에 실렸으며, 앞으로 한우 전용 국산 동결보존액을 개발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한우 씨수소 정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