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철의 막바지인 지난 5월 29일, 경기도 여주에서 벼 육묘장 운영과 벼농사를 짓고 있는 청년 농업인 경규승 대표의 모내기가 시작됐다. 올해 경 대표가 주변 모내기를 포함해 정식한 면적은 6만 평이며, 그중 유색미인 적진주찰, 보석흑찰, 녹미 등은 약 1만 평 규모에 달한다. 꼼꼼한 써레질과 이앙 속도가 만들어내는 ‘결주 없는 모내기’흔히 기계(이앙기)로 모를 심는 모내기가 단순하고 쉬울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현장에서 만난 경 대표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모내기의 핵심은 모가 논바닥에 제대로 박히지 않고 물 위에 떠오르는 ‘뜬모’나, 모가 심어지지 않고 건너뛰는 ‘결주’를 없애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이앙기 속도 조절과 전 단계인 ‘써레질’이다. 경 대표는 “모내기 5일 전부터 꼼꼼하게 써레질을 해서 논바닥을 잘 만들어 놓아야 이앙기가 최적의 속도를 낼 수 있다”라며, “이앙 속도가 너무 빠르면 뜬묘나 결주가 생기기 때문에 숙련된 기술과 경험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자동 센서가 부착된 이앙기가 출시되어 초보자들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긴 했으나, 고가이다. 장비도 빠지는 씨꾸댕이 ‘고랫논’, 밥맛은 최고특히 이날 모내기가 진행된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6월 3일 중국 연변대학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안보 확보, 그린바이오 분야 농업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심화와 글로벌 식량안보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한·중 양 기관이 농업과학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고위도 지역 작물 재배 실증 연구와 농업기술 협력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변대학교는 농업과 교육, 국제협력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중국의 대표적인 종합대학으로, 양 기관은 그동안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최근 농업기술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돈 농촌진흥청장과 두루이 연변대학교 당서기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안보를 비롯해 작물 재배기술, 가축 사양관리, 디지털농업, 병해충 관리 등 공동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연구 수행, 연구자 교류, 농업기술 정보 공유, 협력연구실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농촌진흥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연변대학교 농학원 내에 ‘농업과학기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정부가 해외 가축전염병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국경검역 강화에 나섰다. 박정훈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6월 2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인천지역 구제역 재발 방지 조치와 중국에서 발생한 SAT1형 구제역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국경검역 및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최근 중국과 몽골에서 기존 국내 발생 유형과 다른 SAT1형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에서는 지난 3월 신장위구르자치구와 간쑤성에서 2건의 SAT1형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몽골에서도 지난 5월 발생 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경검역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강화군과 옹진군을 비롯한 접경지역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6월까지 SAT1형 구제역 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박 실장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인천광역시로부터 국경검역 및 방역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축산관계자 소독 현장과 휴대 축산물 X-ray 검색 현장 등을 직접 둘러보며 검역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해외여행객 증가가 예상되는 휴가철을 앞두고 불법 축산물 반입 차단과 검역 절차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박 실장은 현장 검역관과 방역관들을 격려하며
한식진흥원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찾아 구슬땀을 흘리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한식진흥원은 지난 19일 경기 파주시 소재의 농가 ‘구본일 발효’를 방문해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직접 지원하고, 이를 통해 농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진흥원 임직원들은 초여름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잡초 제거를 비롯해 메주 담그기, 농가 주변 환경 정비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덜어냈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임직원들이 흘린 땀방울이 일손 부족으로 고심하는 지역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ESG 상생 경영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한식진흥원은 매년 자연재해 피해 복구 지원, 소외계층을 위한 반찬 나눔, 임직원 동호회 연계 봉사 등 다각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오고 있다. 진흥원은 향후에도 지역 사회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상생의 가치를 널리
기후 위기와 농가 경영비 부담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저비용 농법이 현장에 소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5월 21일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의 신기술시범사업 농가에서 ‘벼 마른논 써레질’ 모내기와 ‘골타기(요철골) 드론 담수직파’ 기술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과 영천시 관계자, 농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해 마른논 써레질을 마친 재배지에서 무인기(드론)를 활용해 볍씨를 파종하고 일반 모내기(‘삼광’)를 진행하는 작업을 참관했다. ‘마른논 써레질’ 이앙재배는 논에 물을 채우지 않은 마른 상태에서 흙을 부수고(로터리) 고르는(균평) 작업을 끝낸 뒤, 모내기 직전에 물을 대고 벼를 재배하는 기술이다. 논에 물을 댄 후 다시 흙을 부수고 고르는 과정을 거치는 기존의 ‘무논 써레질’과 달리 물속 작업이 생략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무논 써레질 대비 농기계 에너지 사용량을 약 17.7% 줄일 수 있고, 토양 내 메탄 배출량도 14.0% 감축할 수 있다. 또한 흙탕물 발생을 억제해 토양 부유 물질은 96%, 총 인(P) 성분 유출은 86%까지 줄이는 등 하천 생태계를 보호하는 효과도 탁월하다. 이날 함
서용일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회장이 지난 20일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를 방문해 김호 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들은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현안과 대책’을 주제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서용일 회장은 현재 국내 화훼농업이 직면한 현실을 설명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서 회장은 “FTA와 SECA 관련 정부와 국회 차원의 실질적이고 통 큰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호 농어업특위 위원장은 자조금협의회의 요청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살펴보겠다고 화답했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농어업과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협의하고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해 설치된 기구다. 국가와 국민경제의 기반인 농어업·농어촌의 발전과 농어업인의 복지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서용일 자조금협의회 회장은 “앞으로도 화훼업계의 당면 현안을 해결하고 효율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부처들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건의하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원예특작산업의 연구개발을 이끌어온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원 73주년을 맞이해 미래 도약을 선언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5월 20일 본원 대강당과 초대 원장인 우장춘 박사의 흉상 앞에서 개원 73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과학원 임직원뿐만 아니라 전국의 원예특작 분야 원로 연구자 모임인 '원우회'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3년간 원예특작산업의 발전을 견인해 온 주요 연구 성과를 돌아보고, 급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미래 도약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우리나라 근대 농업의 기틀을 마련한 우장춘 박사의 업적과 숭고한 연구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취지도 담겼다. 오전에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농업 연구 발전에 기여한 우수 성과자들을 위한 시상식이 열렸다. '우장춘 상'을 비롯해 '올해의 연구실 상', '외부 감사패' 등이 수여됐으며, 기관 발전에 헌신한 장기근속자에 대한 감사 행사와 신임 박사학위 취득자들에게 기념패를 증정하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우장춘 박사 67주기 추모식이 거행됐다. 참석자들은 우 박사의 흉상 앞에서 헌화
정부가 ICT 장비를 활용해 성과를 낸 선도 축산농가들을 청년 서포터즈로 임명하고, 이들의 스마트축산 운영 노하우를 신규 농가에 전수하는 현장 밀착형 지원을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5월 20일 청주 오스코에서 「2026년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이하 서포터즈)」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2024년부터 생산성 향상과 악취 저감 등의 성과를 창출한 선도 농가를 서포터즈로 위촉해 왔으며, 이들이 시행착오 끝에 얻은 노하우를 신규 축산농가(멘티)에게 공유하도록 밀착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위촉된 서포터즈는 총 115명(한우 34명, 낙농 29명, 양돈 39명, 양계 13명)이다. 이들은 현재 신규농 162명과 결연을 맺고 현장에서 400회 이상의 활발한 멘토링을 진행하며 스마트축산의 도입 효과를 실증하고 있다. 서포터즈의 평균 연령은 만 39세이며, 최연소 참여자는 2000년생(만 25세)인 늘봄농장 이재훈 씨와 은하제일농장 김민섭 씨다. 지역별로는 경기(27명), 충남(18명), 경북(14명) 순으로 비중이 높다. 이번 위촉식은 2026년 신규 서포터즈로 참여하는 48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향후 활동을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