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온도가 급상승하거나 떨어져서 사람도 힘든데, 배나무도 매년 몸살을 앓고 있죠. 특히 올해 우리 배 농가들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배 일소 피해를 입었고, 피해가 심각했습니다. 매년 이상기후 등으로 돌발 병해충이나 돌발 재해 등은 계속 발생할 것 같아요.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일소 피해를 줄일 수 있을까?’ 재배법이나 품종, 시설 등으로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나와야 배 농가들도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습니다.” 사)한국배연합회 이동희 회장은 “자연재해를 그 누구도 이길 수는 없지만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어렵지만 관련기관, 우리 농가 등이 힘을 모아 노력해 나가야 한다. 올해처럼 어려운 농업환경에서도 농가들이 생산한 배 과일은 여전히 시원하고 맛있다”고 말했다. 배는 신이 내려준 과일 “대한민국처럼 맛있는 배를 생산하는 곳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어요.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배는 과일의 모양과 색깔도 예쁘잖아요. 또 크기와 당도도 소비자가 원하는 취향대로 구입할 수 있죠. 과즙이 풍부하고 사각사각 씹히는 맛도 일품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과일 배의 기능성이 과학적으로 많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동희 회장은 “우리나라의 기후와 토양이 좋아
아산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아산시조공법인)은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아산시 통합마케팅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전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산지유통 혁신을 통한 농업인 실익 증대를 위하여 노력해왔다. 변화하는 유통구조에 발 빠르게 적응하고 농업환경이 어렵지만 농가들이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생산교육부터 판로 확장까지 허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해도 목표 금액보다 실적이 높았다. “정책 변화에 따라 농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이 아산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의 역할이죠. 전 직원들이 혼연일체로 아산시 10개 지역농협과 2개의 품목농협(원협, 축협)의 특성에 맞게 소통하며, 회원 농협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일합니다.” 박승우 대표이사는 “아산시조공법인의 통합마케팅 덕분에 농가 소득이 증가하니까 농가들이 고맙다고 말할 때 보람을 느낀다. 매년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통합마케팅 덕분에 가격경쟁력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박승우 대표이사는 지난 2021년 2월 취임후 오직 법인 발전과 아산시 농민들을 위해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2012년 아산시
농산물도매시장으로 출하되는 농산물이 운송차량에서 내려지면서 분류되고, 선별되어 진열되는 일련의 과정을 하역이라고 한다. 하역업무는 출하된 농산물의 상품성 보호를 원칙으로 원활한 경매진행을 보조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이며, 물리적인 업무의 영역이다. 특히 다양한 품목과 대량의 농산물이 거래되는 농산물도매시장의 특성과 물류효율화를 통한 유통비용의 축소를 위해서는 하역의 전문성과 효율적인 관리체계가 매우 중요하다. 농업인들에게 농산물도매시장의 하역업무는 가장 직접적이며, 우선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영역이다. 그러나 농산물도매시장의 하역업무는 대부분 근로자공급사업자가 독점하고 있다. 가락시장의 경우 ‘서울경기항운노동조합’과 ‘서울청과노동조합’에서 근로자공급사업을 하고 있다. 이들은 공정거래법상 사업자 지위를 가지고 있음에도 ‘노동조합’ 이라는 이름 뒤에서 가락시장으로 출하되는 농산물의 하역과 배송을 관행적으로 독점하고 있다. 문제는 농산물도매시장으로 출하하는 농업인들이 제대로 된 하역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하역과정에서 상품성이 훼손되거나, 수량 파악이나 등급별 선별이 잘못되어 수취가격이 왜곡되는 등의 피해가 고스란히 출하농가에게 돌아간다는
농업기술보급을 어떻게 지도하느냐에 따라 농업인이 ‘농사도 쉽고, 돈 되는 농사’가 될 수 있다. 농업연구사와 농촌지도사의 역할에 따라 농업농촌뿐 아니라 농업인의 소득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은 다 아는 것이지만, 그 역할을 해낸다는 것은 대단하다. 매년 돌발 병해충이 확장되는 농업환경이다. 특히 노지의 경우는 더 심각한 농업재해가 발생하는데, 농업기술이 갖춰졌을 때 조금이나마 피해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에서 추진한 2024 농업기술보급 혁신 우수사례 중에 청양군농업기술센터의 ‘청양고추’ 안정생산기반구축사업은 그야말로 농업기술보급 혁신이라며 양액고추 재배 농가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경재배에서 고추 1주당 300g 따기도 힘들었고, 매년 병해충 발생도 골칫거리죠. 병해충이 발생하면 농사를 포기해야 할 때가 더 많았습니다. 반면에 청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기술보급한 양액 고추재배는 고품질의 고추 수확량이 배 이상 나왔어요. 1주당 900g 이상 수확했고 재배가 쉽고 노동력과 인건비, 농약비용도 훨씬 절감됐죠.” 민종걸 대표는 “고추 양액재배기술 보급 덕분에 고추 농사가 쉽고 수확량과 소득이 향상되니까 농사짓는 재미가 있다. 토경보다
“우리 조합 60년 역사에는 조합을 지켜온 조합원의 희로애락의 삶이 담겼죠. 서사가 있는 우리 농협의 역사성은 경쟁력 있는 품목농협으로 성장하는데 원동력이죠. 특히 임직원께서 조합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은 희생과 봉사정신을 발휘했기에 더욱 발전해 왔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조합과 조합원의 이익 창출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본권 조합장은 “변화하는 농업환경과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조합원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조합, 조합원의 소득을 확대하는 조합을 이끌어 나가는데 책임감 있게 뛰고 있다. 조합원과 임직원이 힘을 합쳐 동심공제同心共濟의 마음으로 희망찬 아산원예농협을 만들어 나간다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과수산업 발전을 위해 조합원님과 함께 100년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산원예농협 60년 역사에 가장 경쟁력 있는 품목농협을 만든 주인공은 단언컨대 구본권 조합장이다. 조합원들의 소소한 어려움 해결부터 농산물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조합 경영은 한계를 극복해 나가며 효율성에 극대화가 가능하도록 시스템화했다. 그 결과 이제는 아산
수직농장 등 스마트농업, 세포농업 등 푸드테크 등 농업방식이 다양화되고 있다. 농업은 기르는 농업이 아니라 뭔가 만들어내는 농업으로 전환하는 시대가 왔다. 따라서 농업·농업인의 정의 재정립 관련법과 제도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은 지난 8일 농식품 전문기자 간담회를 통해 ‘농업인=경영체=정책대상’의 틀에서 벗어나 목표 지향적 정책 추진이 가능하도록 개별법·사업별 차별화된 농업인 기준 개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어 경자유전의 원칙은 존중하되 농업이 활성화되고 효율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농지 소유 중심에서 이용 중심 등으로 보완해 나가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또한 농어촌이 청년들에게 창업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의 농촌자원과 농축산업 경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따라 농업인들의 소득에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과장 김동관)에서는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이 가능한 농업, 경쟁력 있는 농촌 농촌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추진하여 실질적으로 농업인들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논콩, 방울토마토, 찰옥수수, 잡곡 등 4개의 작목을 대상으로 전남을 대표하는 Top 경영모델을 개발하여 노동력과 경영비를 절감했고 관행보다 소득이 배 이상 창출되어 농업인들의 만족도가 높다. 김동관 과장은 “어느 때보다 농업 환경이 어렵지만, 농산물 생산비를 절감하고 유통, 마케팅 역량 강화, 농식품 가공, 체험 등 농촌 융복합화산업을 적극 지원하여 농업인들이 빠르고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분 좋은 전남 농산물과 치유농업을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자원경영과는 농업인들과 함께 뛰고 있다. 또한 전남을 대표하는 Top 경영모델사업은 생산자 만족도가 높아 보람도 있다. 또한 세계 시장으로 매년 수출하는 전남 농산물이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올해 자원경영과 중점 추진 사업을 말씀해 주세요 첫째, ‘농축산업 전남 Top 경
영농현장 최일선에서 실무를 뛰며 자연재해, 돌발 병해충 등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가장 빠르게 발견하여 대응해 나가는 농업기술센터. 재배기술 매뉴얼을 다시 재정비할 정도로 이상기후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농촌지도직의 현장 활동이 무엇보다 더 중요시되고 활동 범위도 확장됐다. 때론 업무가 과중할 정도로 힘들다 보니 직장을 떠나는 젊은 지도사들도 증가하고 있으며, 현장 중심 농업 현황을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행정 업무도 하다 보니 전문적 기술 습득이나 농가들과의 접촉 기회도 부족하다. 고령화, 농촌일손 부족, 기후변화 농업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여 농업의 경쟁력을 갖추려면 신기술 보급, 농업기술교육, 유통 판매까지 지도사업을 펼쳐나가는 농촌지도직의 정원 확대는 물론 처우개선이 필요한 때이다. 올해도 농촌진흥청 식량산업기술팀의 ‘농업환경보전과 안전농산물 생산 활성화사업’과 기술보급과의 ‘농업기술보급 혁신 우수 사례’ 발굴은 농촌지도직과 연구직 사기진작에 큰 역할을 했다. 더 나아가 서로 힘을 합칠 때 농업기술 혁신과 보급이 농가 소득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또한 안정적으로 안전한 농산물이 생산되기 위해 농촌지도직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농업인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