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최근 도내 방울토마토 재배 농업인과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기록 데이터를 활용한 ‘방울토마토 어깨동무 컨설팅’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어깨동무 컨설팅’은 같은 작목을 재배하는 농가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농가가 작성한 경영기록을 바탕으로 재배 방식, 병해충 방제, 환경관리 등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전남만이 추진하고 있는 농업 분야의 종합컨설팅이다. 이번 컨설팅에서는 정밀한 경영기록 분석뿐만 아니라, 선도 농장을 직접 방문해 시설과 재배환경을 공유하고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해결하는 ‘현장 컨설팅’도 병행됐다. 이를 통해 참여 농가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컨설팅에 직접 참여한 20여 농가의 경영 성과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10a당 평균 소득은 전년 665만 원에서 1,383만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고품질 방울토마토 생산과 함께 판로 다변화로 판매단가가 상승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판매단가는 kg당 3,888원에서 5,597원으로 약 44% 증가했다. 재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폭염·폭우 등으로 인한 수급 불안과 물가 상승 우려에 대응하고,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7월 17일부터 8월 6일까지 ‘여름 휴가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 1만2천여 개의 온·오프라인 유통매장이 참여한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는 국산 농축산물을 정부 지원 20%와 유통업체 자체 할인(10~20%)을 더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결제 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되며, 온라인에서는 품목별 전용 할인 쿠폰을 내려받아 결제 단계에서 사용하면 된다. 1인당 할인 한도는 주간 최대 2만 원, 행사 기간 누적 최대 6만 원이다. 아울러,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도 할인지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4일부터 9일까지, 전국 130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진행한다. 해당 기간 중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는 영수증을 지참해 환급부스를 방문하면,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환급 한도는 1인당 최대 2만 원이며, 구매 금액이 3만 4천 원 이상 6만 7천 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8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가결되었다고 밝혔다. 정부와 여야가 함께 쌀을 포함한 주요 농산물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강화와 가격 하락에 대한 정부 책임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대안을 마련하였고, 오늘 두 법의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먼저, ‘양곡법 개정안’은 정부가 쌀 수급균형 면적과 논타작물 목표 면적을 사전에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논타작물 전환이 실효성있게 작동되도록 농업인에게 충분한 지원을 추진하도록 규정하였다. 만약 불가피하게 과잉이 발생하면, 생산자단체가 1/3이상(5인 이상) 참여하는 ‘양곡수급관리위원회’가 수급 상황에 맞는 대책을 심의하고 정부가 의무적으로 대책을 추진하도록 보완하였다. 다만, 정부의 사후 대책의 발동 기준은 정부가 정한 범위 안에서 위원회가 결정하게 된다. 양곡법 개정을 통해 체계적인 수급 정책이 이루어지면 현재보다 쌀 과잉은 줄어들 것이며 수급 안정에 소요되는 예산 또한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안법 개정안’은 정부·지자체는 주요 품목에 대해 체계적으로 ‘농산물의 수급에 관한 계획(농산물 수급계획)’을
‘청양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청양군에 거주하며 농촌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25년 한 해 동안 총 3기가 운영됐다.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청양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3기 참가자들이 45일간의 체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3기는 지난 6월 13일부터 7월 27일까지 45일간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산나물 관리 및 채취 ▲텃밭 작물 재배 ▲농기계 및 전기장비 교육 ▲청양의 주요 관광지와 농장 탐방 ▲마을 주민과의 간담회 및 봉사활동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청양의 일상과 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했다. 특히 올해 운영된 프로그램 참가자 9명 중 3명이 실제 청양에 정착함에 따라, ‘청양에서 살아보기’가 도시민의 안정적인 농촌 이주를 유도하는 실효성 높은 체류 프로그램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참가자는 “농작업과 생활을 함께하며 실제 농촌 환경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청양군은 하반기에도 지역맞춤형 예비 귀농·귀촌인 교육 및 체험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윤청수 미래전략과장은 “이번
최근 반복되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후 재난으로 인해 농업과 생태계는 물론, 국가 생물다양성과 종자 안전성까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NH농우바이오(대표이사 양현구)는 8월 1일 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전과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기후 위기에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각 기관의 전문성과 역할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NH농우바이오의 종자산업 전문성,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의 생물자원 연구 역량, NH농협금융의 금융지원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국내 종자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공동 대응 기반을 마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환경부 산하 기관으로, 도서·연안 및 섬 지역의 생물자원을 연구·수집하고 있으며, 국내 생물다양성 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자원관이 보유한 고유 생물 유전자원을 활용해 NH농우바이오는 기후변화에 적응 가능한 품종을 개발하고, 한국 농업환경에 최적화된 종자의 국산화를
한국농어촌공사(사장김인중)는 29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새만금 조력발전에 대한 정책 공감대 형성과 추진 당위성 확보를 위해 국회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윤준병 의원, 이원택 의원, 신영대 의원, 박지혜 의원, 김소희 의원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했으며, 국무조정실,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전북특별자치도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윤준병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새만금의 환경적·경제적 재도약을 위해서는 새만금 해수 유통과 조력발전 도입이 시급하다”라며 “한때 ‘죽음의 호수’라는 악명을 떨쳤던 시화호의 경우 지난 1997년부터 전면적인 해수 유통과 조력발전을 통해 ‘생명의 갯벌’로 거듭났던 만큼 새만금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두 건의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손재권 전북대학교 교수는 ‘새만금 조력발전소를 활용한 해수 유통 확대와 환경개선 효과’를 주제로 발표하며, 새만금 조력발전을 통해 다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국회, 정부, 관련기관 간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한양대학교 김진수 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역의 식문화 자원을 계승하고 향토음식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한 “2025 화순향토음식학교” 가 지난 7월 22일 수료식을 끝으로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6월 24일부터 7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총 5주간 진행됐으며,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실습 중심의 교육과 전문가 특강 등으로 구성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화순의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로컬 디저트 클래스에서는 양안나 대표(유리한과점)의 기정떡 샌드위치, 삼색 쌀강정, 개성주악 등 독창적인 디저트 메뉴가 소개되었고, 화순 반찬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이인숙 대표(반아씨네 부엌)가 계절 식재료를 활용한 열무·파프리카 물김치, 우렁 강된장, 모둠 버섯묵 등의 비법을 전수했다. 아울러, 화순을 대표하는 향토음식 명인들의 특강이 이어져 ▲김영란 명장의 연근 샐러드와 수제 드레싱 ▲김순례 회장의 전통 찹쌀고추장 ▲손영자 회장의 문어 냉채 샐러드 등 다양한 분야의 요리를 배울 기회가 제공되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류창수 소장은 “이번 교육은 지역 농산물과 전통 식문화가 만나 창의적으로 발전하는 과정이었다”라며, “앞으로도 화순의 고유 식문
농촌진흥청은 반려동물 수제 사료를 직접 설계할 수 있게 서비스하고 있는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해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이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프로그램’에 따라 직접 반려동물 수제 사료를 만들어보는 체험 행사가‘부산어린이박람회(8월 1~3일)’에서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개편으로 사료 영양 설계 기준이 기존 미국 기준(AAFCO, 미국사료관리협회)에서 국내 기준으로 전환됐다. 앞으로는 국립축산과학원이 2024년 제정한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에 따라 개와 고양이 성장단계에 적합한 사료 설계가 가능해진다.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은 반려동물이 건강을 유지하고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최소 권장 수준의 영양소를 제시한 기준이다. 반려동물 집밥 만들기 프로그램은 국립축산과학원이 2017년부터 운영하는 온라인 서비스이다. 반려동물의 품종, 체중, 연령, 활동량 등을 입력하면 개체 맞춤형 사료 배합비와 급여량을 자동 산출해 준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사용자 편의성 향상과 국내 환경에 맞는 영양 설계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이번 개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표 형식으로 제공하던 원료 목록을 이미지 화면으로 전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총 1억 원의 수해복구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중앙회를 비롯해 전국 142개 산림조합이 하나하나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 산림재해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각 지역 산림조합과 함께 폭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굴삭기, 지게차, 트럭 등 총 218대의 장비와 542명의 전문인력을 긴급 투입해 복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피해조사를 위한 인력 879명도 추가로 투입해 2차 피해 예방과 신속한 현장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산림조합은 올해 발생한 경북·경남지역 대형산불 발생당시 진화인력 1492명, 장비 207대를 긴급 투입하고, 피해 이재민의 일상 복귀를 돕고자 성금 1억 원 기부와 긴급 구호키트 400박스, 식료품 1만7000점을 전달하는 등 공익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갑작스러운 재난 앞에 고통받는 이웃들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산
안성시 농업기술센터 원익재 소장은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도 소비 트렌드 변화, 기후위기 대응,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시대적 과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농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과 현장 밀착형 행정을 추진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은 변화가 큰 성장을 이끕니다” 먹거리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전 직원들과 함께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 나가는 원익재 소장은 취임 후 첫 메시지에 ‘책임감과 사명감’을 강조했다. “‘작은 변화가 큰 성장을 이룬다’는 말을 강조한 이유는 우리가 추진하는 작은 정책이나 사업 하나하나가 작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결국엔 우리 농업이 변하고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드는 씨앗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익재 소장은 “농업정책이 단순한 행정업무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 현장 농가들에게는 삶의 질과 생계에 직결되는 중대한 변화일 수 있다. 우리의 판단이나 정책이 농업인에겐 매우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어, 늘 지금처럼 진심을 다해줄 것을 직원들께 강조하고 있다”면서 “정책이 지역농업의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원 소장은 “올해는 공공먹거리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