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오후, 여주시 농업기술센터 부추연구회 최영철 회장은 4월초 쯤에 수확하는 ‘여주 부추’를 소개하며, “올해는 부추 농사가 더 맛있게 잘 됐다. 마초 농법, 퇴비차 재배법을 도입하여 상품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여주 부추가 건강채소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것은 부추연구회원들의 정직한 노동의 가치이다. 이러한 성장과 발전에 대해 최영철 회장은 “김덕수 소장과 직원들이 농업인들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아낌없이 지도사업을 펼쳐준다. 기초 재배기술부터 심화 교육 과정, 병해충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의 등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밥상에서 익숙한 건강 채소 부추부추는 한 번 씨앗을 뿌리면 3~4회 정도 수확할 정도로 잘 자라는 채소이다. 특히 봄에 첫 수확하는 부추는 잎이 연하고 맛이 좋다. 추위와 더위에 잘 견디는 소엽은 잎이 둥글고 가늘어 주로 샐러드, 겉절이, 무침 등으로 먹고, 더위와 건조에 약한 대엽은 잎이 납작하고 커서 부추 김치나 찌개, 탕, 찜 등에 넣어서 즐겨 먹는다.다른 향신료에 비해 부추는 비타민 A·C 함량이 매우 높고, 간 기능을 강화하고 해독 작용으로 알려져 건강채소라고 불린다
“G마크 하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이 됐죠. 농가들도 인증 획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G마크 인증을 유지하기 위해 1년마다 정기적인 평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G마크 인증 농가로서 G마크인증 농산물은 경기도의 약속처럼 ‘안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천 복숭아의 맛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는 윤석하 대표는 다양한 복숭아 품종으로 소비자들에게 주목받는 농가이다. 경기동부과수농협 이천지소 공선회원들과 G마크 인증 복숭아를 생산하는 윤 대표는 3월 말 적뢰 작업으로 바쁜 일손을 보내고 있었다. 20년 복숭아 농사, 이천 복숭아 컬렉션아버지께서 20년 동안 사과 농사를 하셨다. 하지만 사과의 색깔과 맛 등이 환경에 좌우되어 상품성이 높지 않았다. 이천 지역은 사과 재배 적지가 아니라는 것을 파악한 윤석하 대표는 과감하게 복숭아 산업의 비전을 갖고 도전했다. 그리고 2만6446㎡(8000평) 규모의 복숭아 과원에서 20년째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있다. 복숭아 농사 초창기에는 조생미백, 천중도, 유명 등 5품종으로 시작했다. 조·중·만생종 등으로 품종을 입식한 이유는 일반적으로 복숭아 수확기간은 10~15일이다 보니 노동력 분산
“농부가 꿈이었어요. 농촌에서 자랐기 때문에 농업에 애착이 더 컸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귀농했고, 즐겁게 농사지으면서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여 로컬푸드직매장으로 출하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완주군 지역에서 상추, 냉이, 대파, 감자 등을 농사짓는 유인순 대표는 “내가 농사짓는 농산물을 소포장하여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일 년 내내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 흐뭇하고 좋다. 또한 소비자들이 나의 농산물을 찾을 때 안전하고 맛있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부의 길을 걸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가냘퍼 보이는 몸짓과 달리 유인순 대표의 농사는 야무지다. 맛있고 안전하게 생산하는 유 대표의 상추 이야기를 스케치했다. 농부가 꿈이었다유인순 대표의 하우스는 상추 수확하느라 작업자들이 바쁜 일손을 보내고 있었다.상추는 연중 생산하고, 12월에 정식한 대파는 오는 4월 정도에 수확한다. 또 지난 가을에 파종한 노지 냉이는 수확을 미쳐 다 하지 못했는데, 주문 전화는 끊이지 않는다며 8264㎡(2500평) 규모의 농장을 소개했다. 학원과 보육교사였을 때도 종종 오빠의 농사를 도왔고, 언젠가 농부가 되어야겠다는 꿈을 유 대표는 마음껏 펼치고 있다.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교육 받다
원목 표고버섯은 식감과 감칠맛이 더 풍부하다. 그래서 생 표고버섯부터 건 표고버섯까지 소비자의 인기는 더 꾸준하다.김승주 대표는 톡톡 뛰는 맛있고 건강한 유기농 원목 표고버섯을 생산하기 위해 디테일이 돋보이는 재배기술로 기쁨농원만의 표고버섯 상품화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원목 표고 재배부터 천연조미료까지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 제품을 지난해부터 베트남으로 수출하고 있다. 매력적인 원목 표고버섯NGO 활동, 식품회사 근무할 때 5년 동안 아버지 권유로 농업을 선택했다. 귀향 후 6만6115㎡(2만평) 규모에서 유기농 원목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있다. 봄에 종균 접종 후 1년 6개월 정도 관리하면 수확한다. 물론 관리를 잘 하면 6개월 또는 1년 만에도 수확이 가능하다고 한다. 90~95% 차광망을 씌우지만 종균이 햇볕을 봐야 한다고 김승주 대표는 말했다. 봄과 가을에는 주로 생 표고버섯을 판매하는데, 연간 2톤 출하한다. 직거래, 마트, 백화점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건 표고버섯도 2톤 정도 생산한다. 김승주 대표는 “생 표고버섯은 초봄에 화고가 가장 맛있다. 원목 표고버섯은 모양이 변하지 않아 고급스럽다. 또 나무의 영양을
“맛있는 사과는 정지 전정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아무리 사과 재배 적지라고 해도 자연 재해는 피할 수 없지만 교육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문경지역은 농업기술센터의 체계적인 교육과 농가들이 교육에 따른 열정적인 실천, 그리고 고윤환 시장님의 적극적인 농업 관심과 지원사업으로 문경 사과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보원 회장은 “사과 농부라면 문경시 농업기술센터 과수연구소 김경훈 계장의 사과 재배 기술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체계적인 사과 교육 시스템이다. 농가들은 교육을 받고 열정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특히 고윤환 시장님께서 고품질 명품 사과산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문경관광산업과 연계한 즐길거리, 먹거리 상품 등을 기획하여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본지 4월호에서는 맛있는 건강사과를 농업인들과 함께 생산하면서 활기차고 따뜻한 농업농촌을 만들어 나가는 전보원 회장의 봄에도 맛있는 사과 농사 이야기를 들었다. 귀농 그리고 사과 농사전보원 회장은 퇴직 후 노후생활은 도시보다 농촌생활을 꿈꿨다. 그리고 2011년 귀농 하자마자 마을 이장을 맡을 정도로 봉사정신을 발휘했다. 일
태안의 달래는 봄처럼 보약이 되는 식품이다. 특히 비옥한 황토에서 자라 맛과 향이 오묘하여 중독성이 있다.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과로와 피로 해소에 좋고, 중풍, 동맥경화 등에 효과가 좋다. 건강한 먹거리 태안 달래의 50년 역사성을 이끌어 온 태안달래연구회 김융래 회장의 봄기운 돋아주는 달래 농사 이야기를 취재 노트했다. 지난해 10월 종구 농사 건강을 챙겨 주는 맛있는 보약 달래는 10월 종구 재배부터 시작한다. 노지에 뿌린 씨는 봄 늦게 싹이 나서 주아 3~4개 정도가 발생하면서 쫑이 올라와 열매를 맺는다. 그리고 6월쯤 되면 줄기가 마른다. 김융래 회장은 “소로 밭을 갈던 시절에는 보리농사 짓듯이 달래 씨앗을 뿌리고 흙을 덮었다. 골에 뿌린 달래 종구는 6월 중에 호미로 캤다. 이 종구를 딸기 상자에 담아 저장하거나 그물망에 달래 종구를 반쯤 담아 땅에는 닿지 않게 선반 위에 올려 놓거나 나무 토막 위에 걸쳐 놓았다. 보통 6~10월 사이에 휴면처리한다. 하지만 11월 중에 달래를 출하하면 휴면타파가 안 될 수 있으므로 저온저장고에서 관리하면 일찍 발아 된다”고 추천했다. 날씨에 따라 수확 시기 다르다 출하는 빠를수록 돈이 될 수 있기 때문
고품질의 균상 느타리버섯을 생산하는 청년농업인의 모습에서 찌릿찌릿한 감동을 느꼈다. 소비자들이 최애하는 명품 느타리버섯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 때문이다. 자신만의 균상 느타리버섯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 청년농업인 정인환 대표를 만났다. 느타리버섯 균상 평균 4회 수확 정인환 대표는 1.2m*15m 균상에서 느타리버섯을 재배한다. 배지는 폐솜(방울솜)을 사용하고 있다. 정인화 대표의 비법은 호기성발효 배지를 사용하는 것인데, 수분과 온도를 잘 맞춰야 한다. 고온기와 동절기 내외부 환경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발효기계에 방울솜을 넣어 1주일 동안 돌리는데, 24시간 동안은 75℃를 유지하고, 4일 동안은 55℃로 관리한다고 말했다. 과학적 이론도 필요하겠지만, 재배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주의할 것은 발효기계 안에서 수분 관리이다. 여름에는 65~75%, 겨울에는 75~85% 정도 수분관리는 것도 노하우이다. 청년창업양성사업 LED지원 정인환 대표는 “전남농업기술원의 청년농업인 교육과 지원, 해남군농업기술센터의 교육 등이 청년농업인들에게 커다란 힘이 되고 있다. 사업계획서 쓰는 것부터 사업가로 성장할 수 있는 정보제공들도
G마크의 G는 도지사가 품질을 보증하는 우수하고 환경친화적인 농산물을 의미한다. 경기도 지역 농가들은 까다롭고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G마크 인증을 획득한다. 안성지역에서 명품 배를 생산하는 이호경 대표도 G마크 인증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맛있는 배를 생산하고 있다. 매일 배나무와 함께하며 봄이면 순결한 배꽃이 피면서 배 농사는 소비자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며 농부의 일손은 더 바빠진다. 이호경 대표는 매일 배나무와 함께하며 섬세하게 과원 관리를 한다. 이호경 대표가 단국대 대학원 시절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학업을 포기하고 아버지의 과원을 이어 받아 2만1487㎡(6500평) 규모의 배 농사를 시작했다. 재배 노하우를 축적해 나가기 위해 선진지 견학과 교육 등을 수없이 다녔다고 한다. 인공수분과 적과, 봉지씌우기, 수확하기 등의 노동력에는 전문인력을 연간 100명 투입한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배 과원은 이호경 대표가 직접 관리하며 현재는 2만3140㎡ 규모이다. “장마철을 제외하고 매일 과원에서 일을 합니다. 25년 동안 배나무와 함께하지만 인공수분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인공수분 하루 차이가 때론 배 수확 시기
오리지널리티를 담은 클래식 다육식물부터 특유의 모던 스타일, 과감하고 깨끗한 디자인으로 다육식물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이현석 대표.그는 다육식물의 아름다움을 소비자들에게 선물하며 매혹적인 다육식물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청년 농업인이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다육식물2009년 아버지의 뒤를 이어 화훼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이현석 대표는 다육식물 중에서 에케베리아, 메셈, 하월시아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간결한 멋을 지녀 소장하고 싶은 컬렉션으로 인기가 있는 상품들이다.이현석 대표는 “제가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화훼관련 책을 해지도록 읽으셨던 모습이 위대했다. 또 아버지께서는 선인장 가운데 고급 희귀종을 많이 키우셨다. 특히 비모란을 생산·수출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의 다육식물을 이어받고 싶었다. 2년 동안 어깨너머로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면서 본격적으로 재배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신념과 노하우에서 영감을 받아 다육식물 육종부터 재배 그리고 판매까지 잘 보여주는 청년농업인 이현석 대표의 농장을 스케치했다. 소비자 시선 잡는 육종 품종4231㎡(1280평) 규모의 온실에서 에케베리아, 메셈, 하월시아 등 1000여 종을 재배하고 있다. 70% 정도는
시클라멘의 표정은 언제나 부드럽고 좋은 기운을 준다. 사랑스런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손꼽히는 꽃이기도 하다.남양주시 소재에서 다양한 색상의 시클라멘을 생산하는 이상민 대표는 오랜 시간 지속된 농업은 바로 생산량이 아니라 생산하는 상품의 품질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화훼 농사를 시작한 이후 때론 꽃은 이상민 대표의 삶에 음영감을 부여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화훼는 친밀하게 교감할 수 있는 친구이다. 2008년 남양주시 농업인 대상 수상서로 마주 보고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아버지와 아들의 꽃 농사가 함께하는 수란원예농원. 이상민 대표의 아버지 이금수 씨는 올해 화훼 생산 60년째이며, 자신의 꽃 농사도 벌써 21년을 맞이했다.이상민 대표는 대학 시절 기계과 졸업 후 건축 설비 직장을 다니다가 IMF 시기에 회사가 어려워져 건축 소장의 꿈을 접었다. 그 무렵 부모님의 건강 악화로 온실 경영을 도왔는데, 그때 더 늦기 전에 꽃 농사를 시작하자고 결심했다고 한다. 아버지께서는 아들의 직업 결정을 존중하며 좋아하셨고 1999년 6월 1일 꽃 농사를 시작했다고 한다.“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농장을 경영하려니 어리둥절했죠. 그때 이천 지역에서 꽃농사를 짓는 홍완식 사장님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