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이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밥의 역할 시대는 지났다. 더 맛있고, 건강하게 즐겨 먹을 수 있도록 쌀 가공품의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전남쌀산학연협력단(단장 정찬수)은 쌀 소비 확대와 수급 안정을 위해 다양한 쌀 가공제품 개발과 수출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쌀 가공품들은 ‘맛’과 ‘건강’을 담아 생활 속 기호식품으로, 언제든지 혼자서도 물만 부으면 즐겨 먹을 수 있는 ‘간편 조리식품’등을 개발하여 지친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위로 하고 있다. 또 미국·말레이시아 쌀 수출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중국·베트남까지 주 수출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쌀산학연협력단 정찬수 단장은 “쌀 소비 확대와 수급 안정을 위해서만 다양한 쌀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쌀 수출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것은 아니다. 쌀은 우리 국민의 식문화 중심이었고, 벼 재배 풍경만으로도 국민 정서 함양, 환경보전 등에 기여하고 있다. 따라서 쌀산업은 반드시 지켜 나가야할 우리농업의 유산이므로 전남쌀산학연협력단은 환경변화에 따라 쌀의 기능성, 기호식품으로 즐기기 등 쌀산업을 다각도로 변화시키고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농업인과 함께 산·학·관이 힘을 합쳐 쌀
농업·농촌이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서는 청년농업인의 성장 자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농촌진흥청에서는 청년농업인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며 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청년자원 프로세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특히 농촌진흥청에서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과 융·복합하면서 청년들에게 창농과 청년농업인 품목별 네트워크 구축은 청년농업인의 능력을 배양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풍토를 조성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상남 농촌지원국장은 “농업의 미래를 위해 중요하고 확실한 자원은 농업기술과 우수한 청년농업인 확보이다. 이제는 농업농촌이 청년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포용하는 열린 조직이 되어야 하며, 농진청은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최고의 경쟁력과 스피드를 내는데 선택과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진청 농산업분야 일자리 창출농진청은 6차산업화 등 일자리 창출 기반 창업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산업 분야 창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 지원이다. 따라서 농생명 ICT 실증형(제품 검증․보완) 테스트베드를 올해부터 2020년까지 운영한다. 또 과학영농실증시범포(시군) 운영으로 농업
‘썬플러스’ 과일브랜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소비자가 뽑는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건강 △금융 △쇼핑 △외식 △식품 등 14개 부문 140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3일까지 2주간 투표가 진행됐다. 그 결과 서울과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0대~60대 남녀가 참여해 총 투표인원 36만4816명, 누적투표수 381만7527건을 기록했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 박철선 회장은 “2회 연속 소비자들이 직접 뽑는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우리 과일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이 신뢰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자랑스럽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과일 브랜드로 성장 발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썬플러스는 과학적인 재배기술로 과일을 생산한다. 잎의 엽록소를 측정하여 토양 내 질소성분을 조절함으로써 당도를 높이고 맛을 좋게 한다. 나무에 햇빛이 골고루 비치도록 수형을 만들어 과일의 색깔이 고르고 선명하다. 썬플러스 농법으로 자란 나무는 조화로운 생육조건 속에서 건강하고 맛있게 열매가 맺게 된다. 화학비료와 제초제 사용 금지로 과수원 토양을 친환경 농토로 전환시키며, 과수의 모양(수형)을 교정하여
오리고기를 더 맛있게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축산농가는 부가가치와 이익을 반드시 창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전남오리산학연협력단(단장 이지웅, 전남대교수)의 올해 추진사업은 축사악취 감소와 브랜드화, 다양한 오리요리·가공품 개발이다. 이지웅 전남오리산학연협력단장은 “올해 목표는 악취감소, 브랜화, 다양한 오리요리·가공품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깨끗한 축산, 보여주는 축산으로 소비자와 함께하는 축산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 소비자들이 오리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고품질의 고기를 제공하고, 축산 농가의 소득을 증대 시키는 것이 전남오리산학연협력단의 방향이며 역할”이라고 말했다. 급소가 되는 맥을 정확히 찾아서 추진지난해 전남오리산학연협력단은 AI질병예방교육을 통해 AI 소독과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시켰고, 농가들은 소독약의 효과도 있었다고 평가 했다.협력단의 2단계 목표는 심각한 악취 제거와 고품질 오리브랜드를 추진한다. 아울러 훈제고기에 국한된 가공품과 요리를 다양화하는 등 3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급소가 되는 맥을 정확히 찾아서 철저하게 추진하고 있다. 악취감소, 폐사없고 증체율 빨라 농가 만족도 높다오리가 35~43일에는 습한
“식용곤충이 국민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혐오감과 비싸다, 먹어보니까 맛이 없다, 구매가 쉽지 않다 등의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 소비자들이 찾을 수밖에 없도록 안전한 먹거리, 맛있는 기능성곤충식품을 생산해야 합니다.” 곤충산업과 남성희 과장은 “식용곤충 분말이 들어간 과자를 비롯하여 요리 등이 무궁무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벨기에 초등학교에서는 갈색거저리를 넣은 피자 요리 실습이 인기가 있다지만, 우리 국민 정서에는 벌레를 먹는다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곤충식품은 소비자들이 ‘건강에 좋고 맛있어서 먹어요!’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맛있고 기능성을 갖춰야 한다. 또 깨끗하고 청결한 환경에서 안전성과 기능성을 갖춘 새로운 식품개발이 절실하다. 앞으로 곤충단백질의 소재개발과 용도 다양화를 통한 곤충 신산업 창출에 선택과 집중하여 소비 촉진과 농가 소득 창출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곤충산업의 역할곤충은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일반적으로 영양성분이 높고 단백질과 지방, 광물질 및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다. 아미노산 조성은 대부분의 케이스에서 곡물이나 콩류에 비해 우수하고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다. 또한 일부 곤충은 버려지
삐비라고 부르는 삘기를 살짝 뽑아 껌처럼 씹으면 솜털처럼 부드러운 흰부분에서 달착지근한 물이 나왔다. 어릴 적 오빠들을 따라 뒷동산에서 뽑아 먹고 껌처럼 한참동안 씹었던 추억이지만,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다시는 삐비를 만날 수 없었다. 유월의 하루,마젠타색 꽃이 줄기를 곧추세우고 흔들리고 있었다.가까이 다가가 꺾으려니아름다운 엉겅퀴 꽃은 예쁘지 않았지만, 사람을 끌어 당기는 마력이 있었다.내 걸음을 멈춰 서게 한 엉겅퀴꽃을 보면서무릇 아름다운 꽃은 가까이 보는 것이 아니라 멀리 서서 감상하는 것이 실망스럽지 않고 설레게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엉겅퀴의 꽃과 어린잎, 줄기는 봄에 무쳐 먹거나 튀김하여 먹는다. 약성이 강한 줄기·뿌리 등은 약용과 식용으로 이용된다. 잎은 말려서 지혈제로 쓰고, 생 뿌리는 술을 담가 먹는다고 한다. 식욕이 없을 때 엉겅퀴 술 한두 잔은 식욕을 되찾는 묘약이라 한다. 엉겅퀴 뿌리를 차로 오래 마시면 몸이 가벼워진다고 사람들은 말한다.동의보감에서 엉겅퀴는 대계라고 하며 뿌리를 한약재로 이용했는데, 혈기를 식히고 어혈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엉겅퀴는 한약재 및 한방차, 장아찌 등 식품으로 사용해 왔고,
往者不可諫 來者猶可追왕자불가간 내자유가추왕자往者는 지나간 것을 말하고, 불가간不可諫은 말릴 수 없다는 뜻이다.내자來者는 앞으로 오는 일을 말하고, 유가추猶可追는 이제라도 잘 추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지나간 일은 어쩔 수 없지만, 이제부터라도 하면 된다는 말이다. 공자 당시에는 어지러운 세상을 피해 숨어사는 현인들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공자는 그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 잡기 위해 천하를 두루 돌아다니면서 정치가들과 토론을 하며 살았다. 공자는 많은 은사들로부터 간접적인 평을 듣게 되는데, 초나라에서 공자가 수레를 타고 가다가 자신에 대한 평을 직접 듣게 된다.미치광이 행세를 하며 숨어 사는 접여接與라는 은사가 다가와 공자께 말했다. 鳳兮鳳兮 何德之衰 봉혜봉혜 하덕지쇠봉황이여! 봉황이여! 어찌 덕이 쇠했는가 往者不可諫 來者猶可追 왕자불가간 래자유가추지난 것은 간할 수 없지만, 오는 일은 따를 수 있나니 已而已而 今之從政者殆而 이이이이 금지종정자태이그만 둘지어다, 그만 둘지어다. 지금 정치에 종사하는 자는 위태롭구나. - 『논어』「微子篇」- 공자는 수레에서 내려 그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자 했으나 빠른 걸음으로 피하는 바람에 이야기를 못하
생산자는 농작물 재배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 왔다. 그리고 변하지 않은 사실은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가의 노력은 지속되어야 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는 신뢰를 제공한다는 것이다.최근 수입농산물이 물밀듯이 들어오면서 농산물의 안전생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2019년 1월부터는 모든 농산물에는 PLS가 적용된다. 따라서 외국에서 농산물 수입시 국내 농약 잔류기준이 설정된 안전한 농산물만 수입하고, 국내유통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이에 따라 본지는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유승오 과장의 인터뷰를 통해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에 대해 들어보았다. PLS란 무엇인가요?PLS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ositive List System의 약자로 작목별로 등록된 농약만 사용하고, 등록 농약 이외에는 원칙적으로 사용을 금지하는 제도이다. PLS가 시행되면 국내에 사용등록 또는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농약 이외에는 일률기준 0.01ppm으로 관리가 이루어진다. 지금까지는 등록되지 않은 농약을 사용해도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기준, 유사작물 기준(예를 들면 유자는 감귤 기준 적용) 등의 잠정기준의 적용을 받았지만,
“매실 한 개만으로도 야외에서 먹는 한 끼 식사를 걱정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매실이 해독과 살균작용을 하기 때문이죠. 일본에서는 도시락에 매실장아찌를 넣고, 생선회 먹을 때도 매실장아찌와 함께 먹잖아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매실 하면 매실주나 매실액을 담가 먹는 것으로만 생각하는데, 매실은 매실장조림·매실비빕밥·매실떡갈비·매실장아찌 등의 요리로도 이용 하죠. 이제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에 좋은 매실을 가정식 식문화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오흥석 농협매실생산자협의회장은 “매실을 김치처럼 먹을 수 있는 식문화로 바꾸어 나가기 위해서 매실을 식재료로한 가정식과 단체급식용 레시피가 많아야 한다. 매실이 가지고 있는 기능성을 음식과 연결해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매실 레시피가 다양할 때 매실 식문화는 빠르게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흥석 매실생산자협의회장은 “매실은 구연산과 유기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피로해소와 신진대사 활성화에 아주 좋다. 매실 장아찌 한 개만 먹어도 맛있는 밥상이 되고, 건강을 챙겨주는 밥상이 된다. 하지만, 비전문가들의 잘못된 말 한마디 때문에 매실에 대해 불신을 초래할 때는 가슴이 먹먹하다. 매실에 대한 잘못된
子曰자왈, 質勝文則也질승문즉야文勝質則史문승질즉사 文質彬彬然後君子문질빈빈연후군자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본바탕이 겉꾸밈보다 나으면 촌스럽고, 겉꾸밈이 본바탕보다 나으면 ‘기계적인 글쟁이’에 지나지 않으니, 겉꾸밈과 본바탕이 조화있게 빛난 연후에야 진정한 군자이니라.”하셨다. 대학원 시절 스승께서 본바탕과 겉꾸밈이 조화로워야 무릇 촌스럽지 않다며 문질빈빈文質彬彬을 늘 강조하셨다. 하지만 헉헉거리는 기자생활을 하다 보니 20년 사이 잊혀진 공자님의 말씀이 됐다. 오락가락 변덕스런 사월의 봄, 이상기후 현상으로 남부지역 N 품목농협에서는 배꽃가루채취센터 운영을 10일 정도 앞당겨 시작했다. 올해도 원예지도사들은 조합원들이 가져온 배꽃에서 꽃가루를 채취하여 약정선기, 개약기, 화분정선기 등등의 작업을 하느라 정신없었다. 매년 배꽃가루채취센터를 운영하는 원예지도사들의 열정적인 움직임을 볼 때마다 농사라는 것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한다는 것을 느끼며 감동한다.지난 4월의 취재 현장에서 잊을 수 없는 기자의 한 컷은N농협 상무에게배꽃가루은행을 취재하기 위해 친절하게 의뢰했을 때 들었던 당황스런 언행이다."가라고~ 가"뜬금없는 신경질적인 고함소리에 어찔할바를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