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코코아와 함께 3대 장수식품으로 불릴 정도로 유럽에서 대중적인 과일로 꼽히는 칸탈로프 멜론은 일반 멜론에 비해 항산화 효소가 7배, 베타카로틴은 67배나 높으며, 심혈관계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최근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과일이다. 특히 일반 멜론과 달리 수박처럼 세로 줄이 있고 과육은 주황빛을 띄며 과즙과 단맛이 풍부해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을 뿐만 아니라 멜론빙수나 멜론 주스, 멜론 잼 등 다양한 음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안정적인 소득 창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일반 멜론에 비해 판매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지만 충북 진천을 비롯한 일부 농가에서만 재배되고 있다는 점도 농가들의 칸탈로프 멜론 재배 성공 전망은 밝은 편이다. 충남 당진시 대호지면에서 과즙과 단맛이 풍부해 맛 좋은 칸탈루프 멜론 출하가 한창이다.당진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3농혁신 선도 농업인 육성을 위해 기존 시설하우스와 못자리용 하우스 등 유휴시설을 활용해 칸탈로프 멜론 재배에 필요한 기술적인 부분을 적극 지원했다”며 “일반 멜론보다 판매가격도 높고 국내 재배농가도 많지 않은 만큼 대호지 농가가 멜론 재배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유기농을 너무 높게 보거나 너무 얕잡아 보는 사람들 속에 유기농 정신의 원칙을 지키며 15년째 유기농재배기술과 품질로 승부하는 장재석 대표.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과채연구회원과 유기농연구회원 자문위원 활동하는 장 대표의 친환경농업을 취재했다. 남양주농업기술센터 그린대학 친환경을 배우다.장재석 대표는 고속버스 회사 퇴직 후 텃밭에 마음을 뒀다. 동안 부족한 운동도 할 겸 취미 삼아 지인이 추천한 텃밭 농사에서 점점 재미와 보람을 느꼈다. 장 대표는 “취미로 시작한텃밭농사가 이젠 본업이 됐고, 벌써 시실원예농업을 시작한지 22년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친환경농업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농업기술센터의 친환경교육이 제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됐죠. 상추, 치커리 등 쌈채류 친환경 재배를 시작 했는데 3년 동안 연속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농업기술센터의 친환경 교육부터 친환경자재 만들기 등을 배웠고, 전국의 선도농가들을 찾아다니면서 재배기술 노하우를 익혔어요. 실패를 반복하다 보니 5년 뒤에는 나만의 친환경 재배 노하우가 축적됐습니다.” “뭐든 유기농 재배 가능하죠”장재
대한민국 복숭아산업을 이끌어 나가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가는 이천복숭아연구회. 그 중심에는 회원들과 복숭아 재배 노하우를 공유하며 경쟁력 있는 이천 명품복숭아를 생산하는 이걸재 회장이 있다.지난 99년 출발한 복숭아연구회는 평균 20~40년 복숭아 재배 경력자부터 초보농부까지 98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걸재 회장은 “농사는 항상 위기의식을 가져야한다. 내일이라고 당장 망할 수 있는 것이 농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긴장감을 갖고 도처의 위험요소들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혼자하는 농업이 아니라 농업인들과 함께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냉해와 저온 피해로 복숭아나무 세력이 약해져 내년 수확량 확보를 위해 올해 착과량을 줄였다. 따라서 올해 생산량은 10%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걸재 회장은 “장가지 착과 복숭아보다 중·단가지에서 착과된 복숭아 맛이 환상적”이라고 말했다. 귀농 그리고 농업마이스터이걸재 회장은 청주대 사범대학 졸업 후 교단에 있다가 건설업에 몸담았다.“이 지역은 보릿고개 말을 못 느낄 정도로 곡식이 풍부했고, 중고등학교를 고향에서 보내면서 아버지의 농업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농업에 대한 감수성이 있었죠. 더구나 88년에는 복숭아 농사
“내 가족이 먹는 사과라는 생각으로 맛있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집중합니다. G마크 인증은 3전4기에 획득했어요. 현재 군납과 개별 판매하는데, 앞으로 학교급식에도 DMZ 북파주사과작목반의 사과를 공급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창환 대표는 “어렵게 G마크인증 획득 했으니까 사명감을 가지고 건강한 사과를 생산하겠다. 아울러 더 많은 소비자가 G마크인증 사과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파주 G마크사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노력할 것이다. 농가들이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농업기술센터의 적극적인 기술보급과 맞춤형농정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가들에게 다가오는 농업기술센터의 관심이 농가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공을 살려 농업 선택“사과와의 인연은 내가 중학교 시절 아버지께서 사과를 재배하셨죠. 아버지의 농업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사과 농사에 더 애착을 갖고 맛있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창환 대표는 문산농고 축산과 졸업 후 양돈업에 몸담았다. 하지만 두 번의 수해 피해로 양돈업을 포기했다고 한다. 20년 전 5,950㎡(1800평) 규모의 사과원은 현재 13,223㎡ 규모로 확대했다. 아리수·감홍·홍로 등
“화훼산업은 패션산업입니다. 따라서 육종가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다양한 품종을 육성하여 소비자들이 즐겨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난산업 발전을 위해 꿈과 목표를 가지고 도전하고 성취하는 과정에서 바보난농원은 성장했습니다. 또 신뢰와 믿음을 주신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멸종위기 식물 복원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강경원 대표의 바보난농원에 들어서면 한 편의 시를 읽는 듯 작품들이 감동적이다. 바보난농원이 농가와 소비자들에게 찬사를 받을 만큼 고정관념과 타성에서 벗어난 끊임없이 연구한 결과의 작품들이었다. 멸종위기 식물 복원사업 참여완도 보길도의 희귀난을 지키기 위해 석곡, 지네발란, 금자란 등을 식재했다. 또 진도 관매도에 풍란, 영암 월출산에 석곡, 제주 한라산에 탐라란, 라오스 정글에도 심비디움, 덴드로비움, 린코스타일러스 등을 식재했다. 강경원 대표는 2002년부터 환경부·산림청과 함께 멸종위기식물 복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강경원 대표는 “지구상에 26만종 식물이 사는데, 약 3만종이 난과류이다. 하지만 이상기후 현상으로 약 25% 난과식물이 멸종위기에 처했다. 국내에도 100여 종의 난과류가 존재하는데 50% 정도
“새벽 4~5시쯤 꽃 농장으로 출근하고, 일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행복합니다.”박오선 대표는 무조건 돈 버는 절화 품목을 선택하기보다는 자신의 노동력에 맞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절화 품목을 시장조사하여 선택하고, 연중 고품질의 절화를 생산한다.이 지역에서는 다른 농가들보다 먼저 꽃 시장에서 선호하는 절화를 선점 출하하기 때문에 박오선 대표의 농장은 ‘요즘 뭐 재배하나?’ 알아보려는 농가들의 발소리가 연중 이어지고 있다.농부들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존중하는 박오선 대표의 꽃향기가 궁금했다.오월의 하루,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동산리 소재에서 옥시페탈륨, 골든볼 절화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박오선 대표의 꽃 향기를 취재했다. 실패, 실패, 실패…… 지치고 지친 실패만 있었다.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앞만 보고 걷다 보니 어느 순간 꽃을 피웠다.“산전수전 다 겪었다는 말이 있죠? 꽃 농사 전에 15년 동안 모돈과 자돈을 사육했는데 화재가 발생되어 하루아침에 양돈장이 다 타 버렸어요. 또다시 양돈을 시작했는데 이제는 구제역 때문에 돼지를 다 묻어야 했습니다. 구제역을 겪은 후 또 돼지 사육을 다시 시작하려고 했더니 양돈장 수리 비용이 너무 많은 거예요. 큰 부담되어 좋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강소농 교육은 지속적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것 같아요. 농업인들이 어떤 작목을 선택하여 재배하고 판매할 것인가를 함께 풀어 나가는 농업기술센터가 있다는 것이 귀농한 제게 너무 좋습니다.” 강소농 민복기 회장은 “강소농 교육을 통해 농업농촌이 환영하는 느낌을 받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 지속적인 교육과 강소농 모임체를 통해 약점을 보완하고 성공하는 농업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 회장은 귀농 후 수도작 33,057㎡(1000평)으로 시작했고, 현재는 수도작 99,137㎡(30000평), 대파 9,917㎡(3000평), 고구마 3,305㎡(1000평) 규모의 농사를 짓는다. 강소농 교육 덕분에 농업경영을 배우다“농업기술센터에서 배우는 모든 교육이 귀농한 저에게 큰 도움이 되지만, 강소농 교육에서 경영개선실천 교육은 농업도 경영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농사지으면서 지출 관계를 파악하고 개선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민복기 회장은 “80대 어르신들만 있는 내 고향에서 강소농 모임체를 통해 새로운 농가들도 만나고 함께 교육 받는다 것이 힘이 된다. 강소농업인연구회를 통해 서로 농사 경험에 대해
안성금광농협 가지작목반 총무인 이승림 대표는 퇴직 후 귀농했다. 귀농 전 2년 동안 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 미생물·GAP·품목별교육 등을 철저하게 배웠고, 금광농협을 통해 사람과의 유대관계를 맺었다고 한다. 귀농 4년차 외줄 재배로 고품질 가지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은 안성농업기술센터에서의 교육과 금광농협의 인연들이 농사짓는데 버팀목이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가지는 동서양에서 널리 사용되는 식재료다. 건강을 챙겨주는 여름철 주요 먹거리 가지 농사가 궁금하다. 내가 재배할 수 있는 면적 선택가지는 대량 재배가 가능한 품목이다. 하지만 인건비 부담이 크다. 이승림 대표는 “어차피 가지는 안성의 특화된 작물이고, 누구나 재배가 용이하기 때문에 대량 재배로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귀농했을 때 많은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 내 인건비만 벌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따라서 내가 재배할 수 있는 규모에서 내가 노력한 만큼의 소득을 올리면 된다”고 말했다. 이승림 대표는 처음 귀농했을 때 타 시설작물을 재배했는데, 가지 작목이 가장 궁합이 맞은 편이라고 말했다. 38,016㎡(1500평) 농사 가운데 시설하우스 800평에서 가지를 재배한다. 안성농업기술센터, 가지 명
79세 농부의 삶이 행복하다.G마크인증 우옥성 대표의 첫마디 인사이다.그는 항상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하다. 나이가 들어도 구애 받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더없이 보람 있다고 미소를 짓는다. 과수원의 많은 일거리를 노동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자연과 함께 운동한다는 마음으로 배나무와 교감하며 지낸다는 우옥성 대표의 G마크 배농사 이야기를 취재했다. “G마크인증 농가라는 자긍심을 갖고 책임감 있는 배를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수입 농산물에 밀려 국산 배의 판매가 둔화되고 있어 아쉽지만, 과수원 앞에 직판장을 열어 우리 국산 배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고 있어요. G마크 인증 농가들이 안전하고 맛있는 배를 생산한 만큼 G마크 인증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높아졌으면 합니다.”우옥성 대표는 “G마크에 대한 농산물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개별 출하보다는 공동선별, 공동출하를 통해 소비자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산물 유통업에서 배 농사 짓다용산 청과 시장에서 배, 참외, 포도, 딸기 자두 등을 위탁 판매했다. 하지만 과일이나 채소 등을 제 때 입고 시켜야 하는 업무들이 잠을 못 잘 정도로 점점 몸이 힘들었다. 그래서 지
양파는 우리 음식의 대표적인 양념채소이지만, 스테이크 · 통구이 · 겉절이 · 장아찌 · 즙 · 볶음 · 피클 · 와인 · 수프 · 튀김 · 잼 · 냉채 등 다양한 요리로 건강과 입맛을 살리는 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C, 칼슘, 인, 철 등이 풍부한 양파는 유효성분이 안정되어 오래 보관해도 성분 변화가 없고, 많이 먹어도 부작용이 없다. ‘양파’ 하면 일반적으로 매운 맛을 먼저 떠올리지만, 가열하면 설탕의 50배의 단맛 성분을 형성하기 때문에 천연조미료와 소스용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필요하지 않은 지방과 콜레스테롤 농도를 저하시키며, 동맥경화와 고지혈증 등 성인병 예방 식품으로 각광받은 양파 재배 현장을 찾았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 양파연구회 문형석 회장은 “모든 농산물 가격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양파 가격이 오르면 수입 양파가 쏟아져 폭락하는 경우가 더 잦다. 정읍 양파는 토양이 좋아 양파 품질이 좋아 유통업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회 중심으로 고품질의 맛있는 정읍 양파를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작지· 잦은 비로 노균병 발생, 주산지가 바뀐다5월이면 구근이 비대기에 접어들어 양파가 눕는다. 올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