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숲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은 자연산 송이이다. 향과 육질이 뛰어난 최고의 맛으로 미식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고가의 가격을 형성, 강원과 경북지역 등 산촌 주민들의 중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는 강원도 인제군 산림조합과 양구군 산림조합을 시작으로 전국 18개 산림조합에서 2017년산 자연산 송이버섯 공판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송이버섯의 생산량은 생육환경(땅속온도, 토양수분)에 크게 좌우되는 품목으로 지난해 채취량이 소폭 늘기는 했지만 최근 6~7년간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송이버섯 생산량이 작아 소비자들이 쉽게 만나기 어려웠다. 지난 9월 4일 인제군 산림조합의 2017년 송이버섯의 첫날 입찰단가는 최상품인 1등품의 경우 245,100원, 2등품의 경우 216,000원에 거래되었으며 입찰 참여 수량도 187.66Kg 이 거래되면서 송이버섯 채취 임업인과 입찰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송이 풍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송이버섯 공판은 강원도 홍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 강릉, 삼척 7개 산림 조합과 경상북도 의성, 안동, 청송, 영덕, 포항, 청도, 문경, 예천, 봉화, 울진 10개 산림조합, 경상남도 산림조합
지구온난화가 진행됨에 따라 미래 새로운 소득 작물로 아열대작물이 뜨고 있다. 제주도에서 30년 가까이 농사를 짓던 김순일 씨는 2015년 아열대작물인 파파야와 바나나 재배로 작목을 바꿨다. 친환경으로 재배하기 쉽고 노동력도 적게 드는 이유에서다. 김순일 씨는 지난해 파파야 1,320m2(400평)와 바나나 3,960m2(1,200평) 재배로 2억 원(조수입)의 소득을 올렸고 올해는 4억 원을 내다보고 있다. 기존보다 두 배 이상의 소득을 올리면서 앞으로 재배면적을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처럼 아열대작물 재배로 소득이 높아지면서 아열대작물 재배면적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2015년 362ha에서 2017년 428.6ha(채소 326.2, 과수 102.4)로 최근에 급격히 늘어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아열대작물 연구를 2008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50종의 아열대작물을 도입해 우리나라 환경에 맞는 20종을 선발했다. 채소는 오크라, 삼채, 여주, 공심채, 강황, 사탕무, 얌빈, 게욱, 롱빈, 아티초크, 인디언시금치, 차요테 등 2종이며 과수는 망고, 패션프루트, 용과, 올리브, 파파야, 아떼모야, 구아바, 훼이조아 등이다.
무, 배추, 양파, 감자, 양배추, 당근, 단호박, 풋호박 등 일 년에 8품목을 재배한다. 김포채소연합회 최중남 회장은 학교급식과 로컬푸드직매장으로 친환경농산물을 출하하지만, 이마트와 백화점으로도 납품하고 있다. 정성을 담은 친환경농산물이 소비자들에게는 건강을 챙겨주는 의미 있는 농산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삼복 더위에도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는 최중남 회장의 농사를 카메라에 담았다. 무농약 친환경농업 최중남 회장은 8개 품목을 무농약 재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시설농업은 투자비 때문에 엄두 내지 못하고, 쌀농사보다 나은 소득작목을 찾던 중 학교급식 품목을 선택했다고 한다. 물론 친환경농업을 시작할 때 주변사람들의 비웃음거리가 되곤 했지만, 확신과 사명감을 갖고 꾸준히 노력했다. 이제는 소비자들에게 신뢰받은 농산물로 자리 잡았다. ‘평강마디풋호박’ 품종을 3월에 파종하여 4월 중에 정식한다. 6월초부터 10월 말쯤이며 수확을 마무리한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 미생물 주기적 관주 ‘평강마디풋호박’ 재배는 용이하며 타 농가에 비해 수확량이 떨어지지 않는다. 마디마다 주렁주렁 호박이 열리는데. 이때 영양관리를 잘하
기초 체력, 면역력을 키우는데 손꼽히는 메이플블랙베리는 소비자들의 즐거운 웰빙 먹거리이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의 메이플블랙베리연합회는 정읍 특화작목인 메이플블랙베리 명품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호에는 최홍순 총무의 달콤새콤 맛있는 메이플블랙베리 농사이야기를 취재 노트했다. 메이플블랙베리 희망농업 시작 최홍순 대표는 35년 동안 포도 농사를 접고 소득 작목을 찾던 중 메이플블랙베리 작목을 알게 됐다. 블랙베리는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기술을 통해 메이플블랙베리 품종으로 육성됐다. 재래복분자와 당도는 비슷하지만, 재배법에 따라 열매 무게는 3배, 수확량은 7배 정도 증가한다고 한다. 최 대표는 GAP인증을 받았지만,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부직포를 깔아 잡초를 방제했다. 또한 친환경작물보호제를 사용하여 병해충을 관리하고 있다. “메이플블랙베리를 4년째 생산하는데 아로니아, 체리, 복숭아보다는 소득이 낫습니다. 첫해 우리 메이플블랙베리연구회에서는 50톤 정도를 대상그룹에 납품했고, 다음해는 베리원 가공공장으로 납품했죠. 또 3년째는 한국프라임제약으로 30톤 가량을 출하했는데, 올해도 우리 연구회원들의 바람처럼 판로확대가 다양했으면 좋겠어
부여 명품 멜론의 맛을 소비자에게 선사하는 부여군농업기술센터 품목별연구회 김학주 총무. 두레생협과 학교급식 등으로 전량 출하하는 그의 무농약 멜론 농사 이야기에는 정성이 담겨 있다. ‘이름 걸고 농사 짓죠“ 김학주 대표는 친환경농업으로 딸기, 수박, 멜론, 양파 등을 생산한다. 멜론 농사는 벌써 13년째이며 수박 작목보다 안정적인 소득작목이라고 한다. 처음 1983㎡(600평)으로 시작했고 한때 3305㎡(1000평) 규모로 늘렸지만, 다른 작목과 농사를 짓다 보니 노동력 분산도 필요하고 노동력 부족으로 현재는 1983㎡로 줄였다. “멜론 농사도 노동력 투입량이 높죠. 더구나 이상기후 현상으로 최근에는 병해충 발생이 굉장히 높아졌어요. 하지만 친환경농업을 인정해 주는 두레생협과 학교 급식 등으로 농사짓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제 이름을 걸고 전량 출하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행복이며 의미 있습니다.” 두레생협과 학교급식 출하 2기작 수박 재배를 했지만, 가격 등락폭이 심했다. 특히 친환경농업으로 수박·멜론 등을 농협 출하를 했지만, 노력만큼 가격을 받지 못해 농사의 의미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
“당도와 식감이 좋아 한입 먹는 순간 건강지수가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체리와 자두의 영양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여름 제철과일로 딱이죠. 체리같은 자두모양이지만 씹히는 촉감이 맛있습니다.”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소재에서 나디아를 생산하는 이철주 대표는 “과육은 자두와 비슷하면서 색깔은 체리처럼 검붉은 과일이다. 매년 나디아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는 식감이 좋으면서 맛있고 건강을 챙겨주는 과일로 꾸준한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시, 나디아 품종 도입 나디아 품종은 체리와 자두가 교잡돼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과 베타카로틴 등의 함유량이 높다. 과실은 진보라색으로 식욕을 당기는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런 과일이다. 무엇보다 저장기간이 길어 유통인과 소비자들이 만족하고 있다. 안성시는 FTA 대체 작목으로 당성분 함량이 자두보다 2배 높고 당도도 20˚Brix 이상 높은 나디아 품종을 농가 공급했다.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4농가 1.2ha 규모로 시범사업을 추진했고 현재는 40여 농가 15.6ha 규모이다. 농업정책과 박병순 주무관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마트. 학교급식, 로컬푸드직매장 등으로 출하하고 있다. 짧은 시간에
국내 유일 과수 원종관리기관인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에서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과수에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 바이로이드가 없는 무병원종(virus free)을 확보하여 거점묘포장(묘목업체 등)을 통해 무병묘목을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2018년 무병묘목 유통 가속화 사과의 경우 후지(동북7호), 홍로, 감홍 등은 농촌진흥청에서 이미 분양한 원종을 증식하여 14년도에 무병묘목을 생산하여 농가에 보급했다. 과수 특성상 신품종을 만드는데 10년 이상 기간이 필요하며 무병처리 하여 무병원종을 확보하는데도 8년 이상 소요된다. 이렇게 어렵게 만들어진 무병묘목이 농가에 유통되면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경감으로 나무의 수세가 좋고 수명이 길어지며 접목활착률이 높아 묘목 품질도 향상된다. 또한 과실 당도가 증가하며, 착색불량 및 기형과 발생을 줄여 고품질 다수확이 가능해진다.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 김우섭 과장은 “사과 ‘아리수’, 배 ‘ 신화’ 품종은 무병화 처리중인 품종인데 좀 더 일찍 우량묘목 보급을 위해 일반묘목을 2년간 바이러스 검정(종자관리 요강의 피해가 우려되는 과수 바이러스)을 하여 검출되지 않을 경우 모수로 사용하고, 그 모수(검정모수, VT)로부터 생산된
공무원 생활을 접고 20대 후반부터 배 농사를 시작한 청원농장 하상권 대표의 경력은 50년 6개월이다. 경기도 G마크인증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국내 배산업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은 봉사정신으로 농업인들과 함께 해 왔다. 본지 기자는 10여 년 전부터 하상권 대표 농장을 수시로 방문하여 고품질 배 생산에 대해 취재를 했었는데, 이제 팜마켓매거진을 통해 하상권 대표의 고품질 배 생산에 관한 비법을 공개한다. 팜마켓매거진 7월호 토양관리 비법은? 친환경기술지원단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하상권 대표는 토양관리 중요성을 가장 먼저 지적하면서 초생재배한다고 밝혔다. 풀을 심기도 하고 자연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피는 유기물이 풍부하고 배수 관리에 도움된다고 말했다. “가을에 피 씨를 받아서 봄과 가을에 과원에 뿌려줍니다. 그리고 배 봉지를 씌울 때 1회 예초하고 9월 15일 경에 피를 눕히면 15~20cm 정도 두께가 됩니다. 이 상태로 봄까지 그대로 놔두면 토양에서 자연 숙성되죠. 미생물이 많아져서 곤충, 두더지, 굼벵이. 지렁이 등이 생겨 토양이 아주 좋아집니다. 올처럼 가뭄시기에는 배나무가 수분 흡수하는데 아주 도움됐어요.” 하상
“최근 이상기후 현상으로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은 아무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안전하고 맛있는 배를 생산하기 위해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하여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합니다. G마크인증 농산물을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이라는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매뉴얼을 지켜 소비자들이 원하는 배를 생산한다는 것에 자긍심을 느끼게 합니다.” 이승준 대표는 “G마크인증은 안전성을 확보한 농산물이며 이것은 농부의 의무이다. 오히려 G마크인증을 통해 더 긴장하고 균형을 잃지 않은 농업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팜마켓매거진 코주부 배과수원 배 맛있다 아버지의 과수원을 이어 배농사를 시작한 지 25년이 됐다. 물론 아버지의 과수원 모습만이 아니다. 코주부 배과수원에 들어서면 풍경이 아름다운 모습을 접하게 된다. 2004년 G마크인증을 받았다. G마크인증을 받았다고 과일들이 갑자기 잘 팔리는 것은 아니지만, 농부들이 소홀할 수 있는 부분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승준 대표는 “G마크인증은 누구나 쉽게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초창기에는 중요성을 느끼지 못했지만, 매년 G마크인증을 유지하는 것이 바로 소비자와의 신뢰를
“오이는 수박보다 일손은 많아도 자금회전이 빠르고, 수박보다 소득이 좋죠. 수박보다 소득이 좋으니까 소비자가 원하는 맛있고 안전한 오이를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등 오이농사는 생활에 원동력이 되며 자긍심도 갖게 해 줍니다.” 정종구 대표는 “가락시장과 직거래, 인터넷 판매를 하고 있다. 소비자들로부터 싱싱하고 맛있다는 평가를 받을 때 행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팜마켓매거진 자세히 게재 오이 농사는 생활에 원동력 시설원예농업 15년 중 오이 농사는 8년째이다. 7~8년 전에 수박 재배를 했지만, 피수박을 수확할 경우에는 상심이 컸고, 영농 의욕까지 상실할 정도였다. 타 품목을 찾던 중 진천읍 삼덕리 소재는 오이 주산지라는 이점을 살려 주변 농가의 권유로 오이 작목을 선택했다. 정종구 대표는 “오이 농사는 정식 후 계절마다 다를 수 있는 30~40일 정도면 수확한다. 매일 수확하기 때문에 돈에 구애를 덜 받는다”고 미소를 지었다. 물론 귀농인들이 선택한 작목 가운데 오이 품목도 최우선으로 꼽힌다. 병천지역 오이작목반의 재배면적도 증가하고 진천오이작목반원도 30농가로 증가할 정도로 재배면적이 늘어나서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연 3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