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여러해 전, 삶과 정치의 지침을 삼으라며 신영복 선생님이 제게 주신 말씀입니다. 멈추지 않는 강물처럼 약속은 변함없이 지키는 정치, 경청하고 공감하는 만남이 서민과 사회적 약자의 삶을 꽃처럼 피워내겠다는 다짐을 가슴에 새겼습니다. 저에게 ‘꽃’은 사람들의 만남과 생각, 약속을 통해 정치를 꽃 피우게 하고, 또 ‘유은혜’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회의원이 되고 처음으로 출간한 정치무크지 제목도 ‘꽃이 피는 만남’이었고, 꽃이라는 말과 저의 인연이 참 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농업전문지와 인터뷰도 남다르게 느껴집니다.” 유은혜 의원은 “올해 국회 교문위 간사직을 맡아 정부부처와 회의를 하거나 야당 의원들과 협의해야할 일들이 많았다. 다들 제 방에 들어오면 곳곳에 놓인 꽃과 화분 덕분에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셔서 회의도 더 수월하게 잘되는 것 같고, 여러모로 도움을 톡톡히 받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본지는 꽃을 사랑하는 유은혜 국회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꽃을 통한 인성교육과 학교 교과목 운영의 필요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꽃을 통한 인성교육과 학교 교과목 운영의 필요성에
발분망식發憤忘食, 낙이망우樂以忘憂 지천명知川命이 되어서야 발렌타인 35년산이라는 양주를 처음 마셨다. 그야말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는 나를 응원하기 위해 독자분이 직원들과 함께 귀한 술을 가지고 지방에서 강남까지 올라오셨다. 독자분은 회사 비즈니스 관계로 강남에 올 일이 있어 우리 회사를 들렀다고 말씀하셨지만, 2017년을 보내면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응원이었다. “자네를 보니 지난 젊은 시절 내가 처음 회사를 시작할 때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생각나군. 동종업의 견제와 경쟁 등 많은 어려움도 따를 걸세. 하지만 압도적인 경험과 전문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농식품 전문지로 성장시켜 나가길 기대한다네.....” 그 독자분은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며 볼펜을 꺼낸 뒤 『논어』「술이」편에 나오는 “發憤忘食 樂以忘憂 不知老之 將至云爾” 내밀었다. ‘발분망식發憤忘食 낙이망우樂以忘憂’귀절을 읽는 순간 부끄러움이 울컥 쏟아졌다. 창간이후 부터 생산과 소비를 다루는 농식품 전문지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던가를 뒤돌아 봤다. 올해도 강원도 고성지역부터 제주도 지역까지 <팜&마켓매거진>은 보급됐다. 발분망식發憤忘食 낙이망우樂以忘憂’ 정신으로 무장하여 2018년
“농사는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 인내심과 굳은 의지 없이는 절대 성공을 거둘 수 없죠. 10, 20, 30년의 농사 경력이라도 매년 농업인들은 모험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합니다. 그 어떤 희망이든 자신이 품고 있는 희망을 믿고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소금빛처럼 순정한 땀방울을 흘립니다. 그런데 그야말로 정성을 담은 농부의 농사 가치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농업인에게 농사의 가치는 꿀맛이어야 합니다. 농업인들도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을 파악하고 소비자 맞춤형 농산물을 생산해야겠지만, 소비자도 제값을 주고 농산물을 구입하는 소비패턴이 됐으면 합니다.” 방원혁 조합장은 우리 농산물 홍보맨이다. 여전히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사업장과 경매장을 점검하여 조합원들이 출하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안간힘을 쓴다. 보성 유자 향기를 지키고 있다 그 옛날 대학나무라고 불렀다던 유자나무는 여전히 풍경화처럼 그곳에 있었다. 11월 초순경 방원혁 조합장의 유자 농사는 수확 마무리 작업 중이었고, 유자밭에서는 향긋한 향기가 쏟아졌다. 또한 유자 선별장에서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의 출하 작업으로 바삐 움직였다. “
"농업의 스펙트럼을 확장시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도 중요하고, 미래 농산물 소비자를 육성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스쿨에코팜은 미래의 친환경농산물 소비자들인 초등학생들의 친환경농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했는데, 아주 만족도가 높아서 올해는 28개 학교로 확대했습니다.” 경기도 친환경농업과 이관규 과장은 “미래 농산물 소비자는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이다. 어려서부터의 식습관은 평생 간다. 따라서 바른 식습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초등학교 내에 농장을 운영하고 유기농 교육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친환경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단순히 먹거리를 생산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소비자를 창출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스쿨에코팜 구성은 유기농학교 농장·유기농동아리·유기농지도자 등이다. 유기농지도자는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5년 이상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으로 친환경농업에 대해 연 5회 이상 강의한다. 학교별 3년 교육과정으로 2015년 10개학교에서 16년 13개학교, 올해는 28개 학교에서 스쿨에코팜을 운영하고 있다. 유기농
생산자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한 신기술 보급에 역량을 집중하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이명숙 과장은 생산자뿐 아니라 돈 되는 농업을 정확히 짚어내기 위해 소비자들이 어떤 니즈를 가지고 있는지 직원들과 함께 소비심리와 시장 트렌드를 읽어가며 소비자가 요구하는 원예특작 신품종 보급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호는 농업기술, 아이디어를 보급하며 경쟁력 있는 강한 농업을 만들어 나가는 이명숙 과장을 만나 기술지원과의 역할을 들어 보았다.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신기술 보급에 역량 집중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의 최우선 과제는 원예·특용작물 분야의 신기술·신품종에 대한 연구성과를 신속하게 현장에 보급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농업인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을 위한 기술들을 사업화하고, 소비자 수요에 맞는 우수한 품종들이 보급될 수 있도록 신기술보급사업과 현장실증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신기술보급사업을 통해 채소, 과수 화훼, 특용, 수출 분야 47개 사업에 대해 310개소의 시범단지를 조성하여 개발된 신기술이 현장에 신속히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최근 4차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2016년부터 ICT를 접목한 ‘스마트 팜’을 보
“곤충이 식재료부터 의약품까지 산업 전반에 활용가치가 높아지면서 경제발전을 이끌 새로운 신성장 부가가치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식용곤충을 활용한 요리경연을 통해 곤충산업에 대한 대국민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곤충 요리법을 개발·홍보하는데 전력해 나갈 것입니다.” 조병희 사무관은 “지난해 곤충요리경연대회와 시식체험관 운영으로 곤충산업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곤충요리 경연대회의 경우 참가자 부분을 학생부와 일반부로 분리하여 진행함으로써 전 세대를 아우르는 경연대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도 곤충요리 경연대회를 통해 식용 곤충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변화와 곤충에 대한 호응과 관심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래 식량자원 개발의 필요성 대두로 식용곤충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과 섭취 방법 등의 구체적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따라 농식품부는 곤충요리 경연대회를 생명산업 과학기술대전과 같은 광범위하고 대규모 박람회 등과 연계하여 곤충요리 전시와 체험으로 대국민 이해도를 높이는데 전력하고 있다. 특히 요리 경연대회에 참가한 다양한 곤충요리의 레시피를 통해 컨텐츠를 확보하고, 식량 활용뿐 아니라 식용곤충의 거부감을 불식시키는 이미지 홍
우리 쌀은 국민의 건강부터 국가 기간산업으로 발전해 왔지만, 산업의 주도권이 바뀌면서 쌀산업은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 왜냐면 쌀산업이 성장 동력을 잃어버리면 우리 농업농촌은 위기의 길을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평농업협동조합 최기환 조합장은 “과잉 생산의 쌀산업만이 경쟁력은 아니다. 지속적인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 고품질을 통해 적정 가격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공급해야 한다. 판매 전략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에게 선택의 여지를 주는 동시에 소비자의 심리를 활용할 수 있는 쌀가공 상품들의 다양성도 필요하다. 따라서 당진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당진의 쌀산업 활로 찾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신평농협은 당진쌀 차별화 유통 강화와 쌀 소비 확대를 위해 특성화 유통단지 54.2ha를 조성했다. 이 가운데 맛좋은 햅쌀(해담) 조기재배 단지는 43.6ha이며, 우렁이농법과 쌀눈쌀 특수미 생산유통단지는 10.6ha 규모이다. 최기환 조합장은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은 좋은 쌀을 생산하자는 일환으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고품질 쌀 생산과 유통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조생종 가격이 괜찮았는데 내년에는 조생종 면적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진쌀 특성화 유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 주최 ‘2017년 식품기술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국산 참기름/들기름((주)쿠엔즈버킷)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 담은((주)1932 포천일동 막걸리)가 각각 선정됐다. 식품연은 ‘2017년 식품연 식품기술대상’을 개최했다. 식품기술대상은 높은 수준의 기술 경쟁력과 식품 안전성 등을 갖춘 중소ㆍ중견 식품기업의 제품을 발굴ㆍ포상하는 상이다.식품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국산 참기름/들기름((주)쿠엔즈버킷)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담은((주)1932 포천일동 막걸리) △한국식품연구원장상 하설화(솔룸바이오텍), 수박소다((주)에스에프씨바이오), 시금치 단호박 돌 김자반((주)제이케이푸드)이 각각 수상했다. 식품연은 수상제품을 서울국제식품산업전(COEX FOOD WEEK 2017) 한국식품연구원 테마관(이달 25일에서 28일, 코엑스)에 전시할 예정이며, 수상기업에 대해서는 식품연 패밀리기업으로 추천하여 기업 지원을 한다. 박용곤 식품연 원장은 “2018년에도 한국식품연구원 식품기술대상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으로, 식품연에서는 중소ㆍ중견 식품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기술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니,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
<기고> 사람을 위한 숲, 사람과 함께하는 산림을 향해 산림청과 산림조합,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협동과 협치로 ‘치유와 복지의 요람, 산림’ 「2017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를 2017년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산림문화박람회는 사람이 중심입니다. 숲을 터전으로 우리가 삶을 이어갈 때 우리는 더 행복할 수 있었다는 것을 인류 역사는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가족이 살도록, 사회가 사람의 가치를 근본에 두고 있는 것처럼, 숲의 가치 역시 우리 사람을 향해야 합니다. 숲과 산림은 대한민국의 큰 지붕과 든든한 버팀목으로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우리 산업의 다양한 생산기반을 제공하며 경제발전의 밑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황폐화된 숲을 치유한 것처럼 숲은 이제 환경을 넘어 치유와 복지, 관광, 휴양, 레포츠, 쉼 등으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국토의 63%를 차지하는 뛰어난 숲과 산림을 보유하고도 우리는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산림자원의 83%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림을 가꾸고 키우기 위한 기반시설 확대와 산림경영인의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임업
“소비자들이 직접 뽑은 브랜드 대상을 받게 되어 대단히 기쁩니다. 썬플러스 브랜드는 우리 과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과일 대표브랜드로 썬키스트, 돌, 델몬트와 같이 경쟁하며 세계적인 과일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경제적 가치는 소비자가 만든다는 말이 있듯이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대한민국 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 박철선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썬플러스는 작년에도 과일부문 국가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소비자 직접 뽑았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포럼 주최로 9월 7일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17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 충북원예농협 조합장)의 ‘썬플러스’ 브랜드가 차지했다. ‘썬플러스’는 우리나라 대표 6대 과종(사과, 배, 단감, 감귤, 포도, 복숭아)을 통합, 썬키스트와 같은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3년도에 개발하여 2007년부터 FTA 기금사업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