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한국의 농업이 그야말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우리 농업은 고령화와 청년 농업인 급감으로 농업 인력 기반이 급속히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6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 경영주 농가는 전체 농가의 55.5%이며, 40세 미만 경영주 농가도 전체 농가의 1.1%에 불과할 정도로 심각하다. 이에 따라 새로운 성장의 묘약이 필요한 시기에 정부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제를 국정과제로 확정하고, 영농정착지원금 지원사업 체계를 마련했다. <팜&마켓매거진 2월호>에서는 유원상 서기관 인터뷰를 통해 ‘청년창업농 정책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들어보았다.
농촌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소중하게 지키며 농촌의 희망과 활력을 창조해 나가는 한국생활개선김제시연합회(회장 심명순, 부회장 한규운, 총무 전종숙). 심명순 회장은 지난해 취임 후 농촌여성 지도자로서 건전한 농촌, 지속가능한 농촌을 소중하게 지켜 나가기 위해 임원들과 함께 보이지 않은 희생정신으로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심명순 회장은 “읍·면·동 생활개선회장님께서 각 지역에서 주민 복지와 농업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 학생들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금도 기탁한다. 평소에도 독거노인 안부 확인, 불우이웃돕기 등 농촌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게 봉사하는 모습을 볼 때 감동적이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생활개선김제시연합회원들의 전통기술연구회, 생활건강연구회, 향토음식연구회, 쌀가공연구회 등의 활동이 농업농촌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촌의 희망과 활력 창조 주인공 5회 연속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선정된 김제지평선 축제가 대한민국 최고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기까지는 한국생활개선김제시연합회의 역할이 컸다. 초창기에는 향토음식 시식 및 판매하는 먹
“조합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이 조합을 전이용하고 도와준 덕분이죠. 조합원이 협조해 주고 신뢰했기 때문에 조합은 조합원을 만족시키고 조합원으로부터 사랑받는 조합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조합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포용하는 열린 조직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조합은 경영의 모든 프로세스를 조합원 만족과 시장지향에 뒀기 때문에 조합원은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에 전념하고, 조합은 좋은 가격에 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직원들은 전력투구합니다.” 김봉학 조합장은 “조합과 조합원의 신뢰 구축은 경제사업 활성화에 원동력이 된다.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조합이 어떻게든 책임지고 팔아주는 것은 당연하다. 직원들을 믿고 따라 준 조합원들과 우리 조합원들의 소득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뛰어 다니는 직원들의 주도적이 역할로 올해 경제사업 목표 13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합원 교육을 통해 농산물 가치 만들다 농협중앙회 ‘2017 산지유통활성화 종합평가회’에서 익산원예농협의 ‘케이멜론 익산원협 공선출하회’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큰 성과는 김봉학 조합장과 직원 그리고 조합원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소비자가 원하는 멜론을 생산하기 위해
생활개선김제시연합회(회장 심명순) 임원을 비롯하여 읍·면·동 생활개선회장들은 2017년에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과 김장김치 등을 나눴다. 또 농촌의 인재를 육성해 나가기 위해 장학금도 기탁했다. 생활개선회원들은 59년 동안 어려운 농업농촌 환경 속에서도 혼자만의 농촌이 아니라 강인한 자세로 활력 있고 풍요로움을 함께하는 농업농촌을 이끌어 왔다. ‘침어낙안沈魚落雁’은 여자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데 시나 부 등에서 자주 사용된다. 고기를 물 속으로 가라앉게 하고, 기러기를 땅으로 떨어지게 할 만큼 아름답다는 뜻이다. 『장자』「제물론」에 설결齧缺과의 대화에서 왕예王倪가 말한 이야기에서 나온다. ‘침어낙안’이란 대구對句로 ‘폐월수화閉月羞花’라는 말이 생겨났다. 농업·농촌의 전통과 고유문화를 소중하게 지켜가는 향토 지킴이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와 희생정신을 아끼지 않은 생활개선김제시연합회원 모습에서 ‘閉月羞花’가 떠올랐다. 문학박사 최서임
찬란한 천년고도 역사도시 나주에 혁신도시가 빛가람동사무소 개소와 함께 정착한지 4년이 다 되어가고 있다. 세계 10대 굴지 기업 한전 등 16개 기업의 나주 정착 다시 말해 역사수도와 에너지밸리의 만남은 나주 미래 도약이라는 환상적 기대에 부족함 없는 특별한 기회였다. 하지만 온 나주시민의 염원이었던 대도약의 꿈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더딘 속도의 전개로 시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 주고 있다.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해외에선 IT기업 아마존으로 망한 기업이 수백 개에 이르고, 넷플릭스로 인해 도산한 케이블TV가 부지기수로 빠르게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10개의 혁신도시 출발과 동시 선두주자로 촉망됐던 나주 혁신도시 정주여건은 현재 최하위권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최상의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선 나주시가 미래지향적인 도시계획 수립과 추진에 있어 차디차고 엄격·냉혹하게 철저해야한다.’는 기본 원리마저 망각한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이고 냉정한 판단과 자성을 통한 전문 인력의 소통확산과 강력한 리더십을 통한 도약의 길을 찾아야 한다. 혁신에 과감히 투자하지 않고 기존의 기득권만 고수하려 한다면 예측불허의 속도로 붕
농업인들과 함께 영농현장을 뛰는 이정현 전남 토마토산학연협력단장은 농가들의 현장애로기술을 실시간으로 해결해 주거나 현장문제에 대해 농가들과 함께 고민하며 빠르게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농가들 사이에서는 여느 전문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생동감을 안겨주는 교수로 평가받고 있다. “경쟁력 있는 농업은 끊임없는 변화를 요구합니다. 농가에서 치명적인 타격을 입지 않도록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은 그 즉시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혼자만의 노력보다 함께하는 산학연협력단이 있기 때문에 열정을 그곳에 집중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토마토 부가가치 창출과 ICT 융복합 기술은 농가들 스스로 갈망하고 노력하기 때문에 ICT 활용을 통해 정밀한 생육관리로 품질과 수량을 증대하고 생산비를 절감시키는 농업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봅니다.” 이정현 단장은 “ICT 활용을 통해 토마토 수량 증대와 품질 향상, 농가 소득을 창출해 나간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또 성장기 어린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토마토교실’을 통해 토마토를 홍보하고 있다. 토마토 소비 확대를 위한 판촉활동과 팜파티도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전남 토마토산학연협력단은 ‘전남토마토
“올해 최고의 성과는 백합기능성 상품화" “백합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여 농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KIST에 연구 용역을 줬어요. 4년 정도 걸렸는데, 상상이상의 백합기능성을 발견했고 상품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정말 기쁘고, 올해 백합자조금의 최고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최명식 회장은 “생산자 단체가 산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생화수출부터 기능성 상품까지 생산하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것에 대단한 긍지를 갖게 한다. 백합 회원들이 잘 따라줘서 가능했고 고마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정부 지원 받은 학계에서는 20년 동안 고품질 백합 종구 양구 생산에 제자리걸음 했지만, 우리 백합생산조직은 지난해 바우처사업으로 선정되어 10 농가에서 고품질의 백합종구를 양구사업하는 등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언약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여러해 전, 삶과 정치의 지침을 삼으라며 신영복 선생님이 제게 주신 말씀입니다. 멈추지 않는 강물처럼 약속은 변함없이 지키는 정치, 경청하고 공감하는 만남이 서민과 사회적 약자의 삶을 꽃처럼 피워내겠다는 다짐을 가슴에 새겼습니다. 저에게 ‘꽃’은 사람들의 만남과 생각, 약속을 통해 정치를 꽃 피우게 하고, 또 ‘유은혜’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회의원이 되고 처음으로 출간한 정치무크지 제목도 ‘꽃이 피는 만남’이었고, 꽃이라는 말과 저의 인연이 참 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농업전문지와 인터뷰도 남다르게 느껴집니다.” 유은혜 의원은 “올해 국회 교문위 간사직을 맡아 정부부처와 회의를 하거나 야당 의원들과 협의해야할 일들이 많았다. 다들 제 방에 들어오면 곳곳에 놓인 꽃과 화분 덕분에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셔서 회의도 더 수월하게 잘되는 것 같고, 여러모로 도움을 톡톡히 받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본지는 꽃을 사랑하는 유은혜 국회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꽃을 통한 인성교육과 학교 교과목 운영의 필요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꽃을 통한 인성교육과 학교 교과목 운영의 필요성에
발분망식發憤忘食, 낙이망우樂以忘憂 지천명知川命이 되어서야 발렌타인 35년산이라는 양주를 처음 마셨다. 그야말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는 나를 응원하기 위해 독자분이 직원들과 함께 귀한 술을 가지고 지방에서 강남까지 올라오셨다. 독자분은 회사 비즈니스 관계로 강남에 올 일이 있어 우리 회사를 들렀다고 말씀하셨지만, 2017년을 보내면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응원이었다. “자네를 보니 지난 젊은 시절 내가 처음 회사를 시작할 때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생각나군. 동종업의 견제와 경쟁 등 많은 어려움도 따를 걸세. 하지만 압도적인 경험과 전문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농식품 전문지로 성장시켜 나가길 기대한다네.....” 그 독자분은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며 볼펜을 꺼낸 뒤 『논어』「술이」편에 나오는 “發憤忘食 樂以忘憂 不知老之 將至云爾” 내밀었다. ‘발분망식發憤忘食 낙이망우樂以忘憂’귀절을 읽는 순간 부끄러움이 울컥 쏟아졌다. 창간이후 부터 생산과 소비를 다루는 농식품 전문지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던가를 뒤돌아 봤다. 올해도 강원도 고성지역부터 제주도 지역까지 <팜&마켓매거진>은 보급됐다. 발분망식發憤忘食 낙이망우樂以忘憂’ 정신으로 무장하여 2018년
“농사는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 인내심과 굳은 의지 없이는 절대 성공을 거둘 수 없죠. 10, 20, 30년의 농사 경력이라도 매년 농업인들은 모험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합니다. 그 어떤 희망이든 자신이 품고 있는 희망을 믿고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소금빛처럼 순정한 땀방울을 흘립니다. 그런데 그야말로 정성을 담은 농부의 농사 가치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농업인에게 농사의 가치는 꿀맛이어야 합니다. 농업인들도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을 파악하고 소비자 맞춤형 농산물을 생산해야겠지만, 소비자도 제값을 주고 농산물을 구입하는 소비패턴이 됐으면 합니다.” 방원혁 조합장은 우리 농산물 홍보맨이다. 여전히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사업장과 경매장을 점검하여 조합원들이 출하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안간힘을 쓴다. 보성 유자 향기를 지키고 있다 그 옛날 대학나무라고 불렀다던 유자나무는 여전히 풍경화처럼 그곳에 있었다. 11월 초순경 방원혁 조합장의 유자 농사는 수확 마무리 작업 중이었고, 유자밭에서는 향긋한 향기가 쏟아졌다. 또한 유자 선별장에서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의 출하 작업으로 바삐 움직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