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의 꽃눈분화율은 지난해 나무의 관리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열매 달리는 양이 적절하고 건전하게 생육한 나무는 꽃눈분화율이 높다. 그러나 잎이 일찍 떨어진 과원이나 열매가 많이 달렸던 과원 또는 생육이 지나치게 왕성했던 과원에선 꽃눈분화율이 낮다.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에서는 지난 1월 3일과 4일 이틀간 사과 주산지를 대상으로 꽃눈분화율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 결과, 사과 ‘홍로’ 품종은 60%, ‘후지’ 품종은 51%로 전년보다 분화율이 떨어지고 지역 간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7∼8월 폭염으로 인해 꽃눈분화가 저조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작년에 우박 피해가 심했던 지역의 꽃눈 크기는 3.2∼3.5mm로 작고, 꽃눈분화율은 10% 미만으로 매우 저조했다. 사과 꽃눈분화율이 낮을 때 가지치기를 많이 하면 열매 맺는 비율이 낮아지거나 좋은 꽃눈을 확보하기 어렵다. 꽃눈분화율이 높은 경우에는 꽃눈이 많아 열매솎기 노력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지치기를 많이 해야 한다. 꽃눈분화율을 조사할 때는 나무 세력이 중간 정도인 나무를 선택한다. 그리고 눈높이에 정도에 위치한 열매가지(결과모지)를 여러 방향에서 50∼100개 정도의 눈을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2018년 1월 9일 호주로 국산 신선딸기 생과실을 첫 수출(152박스/2kg, 304kg)했고 밝혔다. 호주 시장으로 국산 신선딸기 수출을 위해 검역본부는 2014년부터 4년간 10여 차례의 협상을 거쳐 지난해 12월 13일 수출검역 요건이 최종 고시된 바 있다. 이번에 수출되는 딸기는 재배시점부터 수출농가와 선과장을 등록하고, 재배지 및 실험실 정밀검역을 실시하는 등 수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우리나라 딸기는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으로 특별한 요건 없이 수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캐나다, 베트남 등과 신규 검역협상 타결을 통해 수출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검역본부는 금번 농업 선진국인 호주 시장에 딸기를 처음 수출함으로써 일본 등 경쟁국에 앞서 시장을 선점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고품질 국산 딸기가 지속적으로 수출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이번 첫 수출을 계기로 호주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수출업체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딸기 외 고품질 국산 수출유망 농산물에 대해서도 신시장 개척과 아울러 현재 수출검역협상 중인 품목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갯기름나물은 다년생 초본식물로 감기와 두통, 발한, 해열, 거담, 관절과 근육통증을 완화시키는 약리작용으로 뿌리가 한약재로 쓰이고 있다. 현재 전남도 재배면적이 160ha로 전국의 91%이고 잎나물 생산량은 6.5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98%를 차지하고 있는데 주로 여수, 고흥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소비자들로부터 웰빙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약용작물 중 주로 잎나물로 소비가 많은 갯기름나물(식방풍) 고품질 유기재배 기술을 수록한 매뉴얼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매뉴얼은 갯기름나물 안정생산을 위해 주요 핵심 재배기술인 △재배 환경, △토양관리, △병해충 방제, △수확 후 관리 및 유통 등을 수록하여 농업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사진자료로 설명하면서 세부적으로 재배기술을 보완하여 제작했다. 전남농업기술원 식량작물연구소 김명석 박사는“이 매뉴얼을 통해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새로운 재배 기술을 활용해서 지역특화단지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필 대표는 부여군 세도면 청포리 방울토마토 주산단지 내에서 파파야를 생산하고 있다. 천사의 과일이라고 불리는 파파야는 국내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근로자, 결혼 이민자 등에 의해 소비되고 있다. 김영필 대표는 현재 800평 규모에서 파파야를 재배하고 있다. <팜&마켓매거진 1월호>에 자세히 소개된다.
오미자는 약간의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오장 건강에 도움 되는 농산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맛있고 건강에 좋은 오미자를 생산하는 새달농원. 이화숙 대표는 “이제는 오미자를 무조건 생산하는 시대는 지났다. 소비자의 소비 패턴과 행동을 읽어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아무리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도 판매되지 않으면 의미 없다. 따라서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홍보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 매거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G마크 홍보 광고를 봤을 때 ‘아 나도 G마크 농가’라는 자긍심과 자부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유기농 1만9000㎡ 일구다 아가씨 때부터 농사를 시작했고, 양돈하는 총각을 만나 복합영농을 했다. 그 당시 오미자는 취미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등 농사 경력만 45년이 더 되어 간다. 이화숙 대표는 농사뿐 아니라 한국생활개선경기도연합회장을 맡아 ‘농촌여성 리더십배양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오미자 재배는 취미로 시작했다고 해야 할까요? 매년 오미자를 재배·출하하여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다 보니 매력에 빠졌어요. 이제는 유기농 1만9000㎡(5800평) 정도 재배하고 있죠. 풀과의 싸움이
단지 혼자서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 성공적인 농사와 가격이 보장되지 않는다. 이제 우리는 함께하는 사과 농사, 돈 되는 농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내년에 출발하는 사과의무자조금이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사과농가들의 기대도 크다. 따라서 이번호에는 40년 사과 농사를 맛있게 짓는 태안 솔개농원 안석원 대표를 만나 사과 의무자조금의 진정한 핵심은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의무자조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필요 “내년에 처음 시작하는 사과의무자조금을 응원합니다. 사과 농가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농가 피부에 와 닿은 자조금 관리가 될 때 자조금의 중요성을 느낄 것입니다. 현재는 의무자조금에 대한 홍보가 미흡하여 그 필요성을 모르는 사과 농가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수입 과일의 소비가 국산 과일을 추월하고 있는데, TV·라디오·신문·매거진 등을 통해 우리 과일의 우수성을 알려 우리 과일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앞으로 의무자조금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석원 대표는 “초창기에는 의무자조금에 대한 농가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농협이 주도적으로 영농교육 등을 통해 자조금 필요성을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역별 대의원 농가들도 우리가
사각사각 씹히는 맛이 좋은 나주배를 더 맛있게 생산하는 청년농부의 레시피는 치열함이었다. 순수 청년 농부의 절실함과 나주배원예농협의 재배기술 지원으로 올해 ‘나주배품평회’에서 대상을 받게 됐다. 그 멋진 주인공이 바로 이현희 대표이다. 배 한 조각만으로도 가장 맛있는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이현희 대표의 배가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칭찬은 ‘내가 어렸을 때 먹어 본 나주 배 고유의 맛’ 이라고 한다. 11월의 하루, 이현희 대표를 취재하는 동안 이토록 맛있게·즐겁게·재밌게 농사짓는 청년 농부가 또 있을까? 감동했다. 청년농부로 귀농하다 아버지께서 40년 동안 배 농사를 지었고, 아버지의 이름으로 출하했다. 이현희 대표는 부모님의 배 농업을 보면서 ‘아 배 농사해야겠다’는 100% 확신을 갖고 직장에 다니는 신랑 이형주 씨를 설득했다. 하지만 귀농 6개월 만에 갑작스럽게 아버지와 이별하게 되어 스스로 배 재배기술을 습득하는데 집중해야만 했다. 아버지의 배 농사를 겉으로 봤던 것만으로는 완전히 달랐다. 무엇보다 병해충 작물보호제 적용과 SS기 사용법도 몰랐다. 그래서 옆 과수원에서 작물보호제를 사용하면 따라 했다고 한다. 주변 농가들이 하는 대로 따
농협(회장 김병원)은 지난 달 5일부터 오는 15일 까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배연합회, ㈜한국배수출과 함께 국산 배의 미국시장 판매 확대를 위한 「한국산 배 현지 판촉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농협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은 미국 현지 프로모션 추진기간 61개 대형마켓에서 판촉행사를 실시하고, TV광고·전국 라디오광고·신문광고 등을 활용한 홍보로 미국의 현지 소비자가 한국산 배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현지 밀착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농협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는 “해외에 거주하고 계시는 교민 분들 뿐만 아니라 현지 소비자에게 품질 우수하고 맛 좋은 국산 농산물을 선보이고, 판매 시장을 적극 확대해 농업인의 실익을 증대시키고 우리 농업의 양적ㆍ질적 성장에 최선을 다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미국으로의 한국 배 수출은 1986년 14만 달러 73톤의 물량을 최초로 수출한 이후 현지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품질 개선, 수출통합 브랜드마케팅(K-PEAR), 다양한 프로모션 추진 등으로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올해에는 한국산 배로 둔갑한 중국산 배의 위협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신규시장 개척과 적극적인 현지 프로모션으로 올해 말
45년째 농사짓는 이화숙 대표는 G마크 인증농가이다. 오미자 유기농을 생산하는 이화숙 대표는 G마크인증 농산물에 대해 "경기도에서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홍보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 버스나 매거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G마크 홍보 광고를 봤을 때 ‘아 나도 G마크 농가’라는 자긍심과 자부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팜&마켓매거진 12월호>에서는 G마크 인증 유기농 오미자 농사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부여딸기의 명품화를 만들어나가는 딸기연구회는 축적된 노하우로 고품질의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딸기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명품부여딸기의 명성을 지켜 나가기 위해 변화를 선택해야 하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현생돈 회장은 “생산자가 생산에만 그치는 농업은 끝났다. 시장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분석할 줄 아는 감각을 키워나가야 한다. 고품질의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듯이 농산물 소비트렌드를 관찰하고 연구하는데 게을러서는 안 된다. 올해 딸기연구회장을 맡았는데, 회원들과 화합과 단합으로 재배노하우를 공유하고, 더 나아가 직거래 활성화를 통해 농가 소득을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대 부여딸기연구회 임원 구성에는 이근항 부회장, 안기붕 총무, 강명식 간사를 맡게 됐다. 현생돈 회장은 “시련과 역경이 닥칠 때마다 어떤 자세로 대처 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 부여딸기연구회 임원들이 젊은 층으로 구성되어 든든하다. 부여군딸기연구회 밴드를 만들어 영농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것을 공유하고 대처하고 있다. 회원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줘서 임원들이 너무 고마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 회장은 “잠재된 고객을 창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