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은 현재 구축 중인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국산콩 기반의 식물성 대체식품 생태계 조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2026년 준공 예정인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는 국내 최초의 식물성 대체식품 분야 전문 지원시설로, 국산콩을 활용한 분리 단백시설과 압출성형을 통한 조직화시설을 기반으로 농가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엔 식물성 원료의 수급 안정화를 위해 생산자 단체와 콩 신품종을 검증하는 실증작업을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산업 분야에선 대체식품 기업 간 협업을 이끌어내 상품의 품질과 생산성을 개선하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센터는 △전북특별자치도 콩 재배 면적의 5%를 대체식품 전용 품종으로 전환해 국산 원료 수급 안정 기반을 강화하고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푸드테크 기술 공유와 농식품 벤처펀드 연계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산업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식품진흥원 김덕호 이사장은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는 국산콩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대체식품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
보은군은 스마트농업 전환의 시작점인 ‘양념채소 스마트팜’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9일 탄부면 임한리 일원에 조성된 스마트팜에서 쪽파 수확을 처음 시작하며 새로운 농업 모델의 결실을 맺었다. 이번 첫 수확으로 안정적인 재배와 출하 체계가 본궤도에 올랐다고 전했다. 스마트팜은 매주 1동씩 파종해 5주간 재배 후 수확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올해는 총 2작기 실증 재배가 이뤄진다. 이를 통해 군은 매주 200~300㎏의 꾸준한 수확량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생산·출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첫 수확된 쪽파는 ‘일하는 밥퍼 작업장’을 통해 깐 쪽파로 가공해 김치공장에 납품됐으며 군은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 판로를 다변화하는 동시에 지역 노인 일자리 창출과 농가 소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팜 시설은 총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건립된 임대형 스마트 온실로, 연면적 3,513㎡ 규모의 자동화 재배시설을 갖췄다. 관리동 424㎡와 재배동 3,089㎡로 구성된 내재해형 하우스(8연동) 구조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최신 설비를 갖췄다. 주 재배작물은 쪽파를 비롯한 양념채소로 신소득 작물 발굴과 선진 재배기술
수분 단호박의 개화 적온은 10~20℃로 9℃이하, 35℃이상에서는 화기에 이상을 초래한다. 꿀벌 등의 방화곤충에 의한 자연수분으로는 착과가 이루어지나 기온이 낮고 방화곤충의 활동이 둔한 시기에는 확실하게 착과시키기 위해서 인공수분을 한다. 특히 촉성, 반촉성 재배 1번 과 착과 시기에는 방화 곤충이 없으므로 인공수분을 하도록 한다. 인공수분을 할 경우 1번과의 착과위치는 초세에 따라 다르나 보통 12~16번째 마디로 한다. 또한 착과일을 확인하기 위해서 교배 날짜를 표시해두면 수확기 판정에 도움이 된다. 저온기에는 꽃가루 활력이 낮으므로 초기 1번과 착과 결과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활력이 좋은 수 꽃가루를 채취하여 암꽃의 주두에 발라주어야 한다. 꽃가루는 기온상승(30℃이상)과 함께 수정 능력이 급격하게 저하되므로 수분은 아침 8시까지는 마치도록 하며 1개의 수술로 3~4개정도 교배시킨다. 화분매개충을 이용할 경우 하우스 내부에 뒤엉벌을 660m2 하우스에 일벌 150마리 정도의 1군을 투입한다. 착과 1줄기 4~5과 착과시 7~8마디 과는 제1과를 10~12절에 2번과를 18~22절에 착과시켜 키우고 1과 착과절 이전의 손자손들은 모두 제거하고 1번 과와
작물보호제 전문 기업 SG한국삼공(주)(대표이사 한동우)은 이달 발생한 극한 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사회적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SG한국삼공(주)은 지난달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위로하고 피해를 입은 농가들에게 사회적 책임 활동의 일환으로 3천만 원 상당의 「희망나눔꾸러미」 1,000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희망나눔꾸러미」는 수해 피해지역 농가들에게 필요한 간편식품(라면, 국수, 누룽지, 초코파이)과 농작업 용품(수건, 모자, 장갑, 쿨바지, 물티슈)으로 수해 복구에 힘이 될 수 있는 구호 물품으로 구성되었다. SG한국삼공 고재충 영업고객관리 책임은 “극한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희망나눔꾸러미」 캠페인을 준비했으며, 모든 산업의 바탕을 이루는 농업, 농촌의 일상이 조속히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수해 피해지역 농가 지원을 위한 「희망나눔꾸러미」 1,000개는 2025년 8월 6일(수)부터 충남을 시작으로 충북, 광주, 경남지역에 8월 중순까지 피해지역 마을에 지원하고 있다. 한편, SG한국삼공은 작물보호제 전문기업 SG한국삼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8월 20일, 서울 에이티(aT) 센터에서 주요 농식품 및 농산업 수출기업, 유관기관과 함께 2025년 제3차「케이-푸드 플러스(K-푸드+) 수출확대 추진본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삼양식품, CJ제일제당, 농심, 대상, 한국인삼공사, 빙그레, 꽃샘식품, 수출통합조직(배, 포도, 딸기, 파프리카), 팜에이트, 대동, 농우바이오, 남해화학, 한얼싸이언스, 바이오노트, 오에스피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 상호관세(15%) 발표 이후 수출기업과의 첫 간담회로 케이-푸드 플러스(K-푸드+)의 상반기 수출 상승세(66.7억불, 전년대비 7.1% 증가)를 연말까지 이어 나가기 위하여 마련되었으며, 주요 기업별 수출 동향을 점검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였다. 농식품부는 수출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리스크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원료구매․시설자금(추경 및 잔여자금 약 1,660억원) 신속 지원, ▲농식품 글로벌성장패키지(농식품 수출바우처) 추가 지원, ▲환변동(엔․달러화) 보험의 자부담율(5→최대 0%) 완화 조치를 연장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주력시장 내 입지 확대와 중동․중남미 등 기업의 시장 다변화 노력을 지
농촌진흥청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벌집판을 촬영하면 30초 이내에 꿀벌응애 존재 여부를 자동으로 판별할 수 있는 실시간 검출장치 ‘비전(BeeSion)’을 개발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반복되는 겨울철 꿀벌 집단 폐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꿀벌응애’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기반 ‘꿀벌응애 실시간 검출장치(BeeSion)’를 강원대학교(모창연 교수 연구팀)와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에서도 전체 꿀벌 군집의 62%가 폐사하는 등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꿀벌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꿀벌 폐사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꿀벌응애 감염과 그에 따른 바이러스 확산, 방제 약제 내성 증가 등이 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꿀벌응애 번식이 활발한 여름철을 집중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적으로 대응 중이다. 그러나 꿀벌응애는 벌집 내부에서 서식해 눈으로 관찰하기 매우 어렵고, 특히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는 관찰‧방제가 더 힘들어 방제 시기를 놓치기 쉽다. 숙련된 양봉인도 벌통 한 개를 정밀 관찰하는 데 30분 이상이 걸리며, 특히 고령 양봉농가는 고온 다습한 여름철 야외에서 꿀벌응애를 찾아내기가 무척
국산 배는 1986년 처음 미국으로 수출한 후 물량이 지속 증가하여 지난해에만 총 8,995톤에 달했다. 농협(회장 강호동) 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지난 18일 전남 나주배원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장지윤 식품지원부장, 문상철 NH농협무역 대표이사, 신현곤 전라남도 국제협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산 원황배의 올해 첫 미국 수출을 위한 선적식을 가졌다. 이날을 시작으로 19일 충남 천안배농협과 아산원예농협에서도 잇따라 선적이 진행되며, 본격적으로 2025년산 원황배의 대미 수출 시작을 알렸다. 현재 H마트 등 미국 내 주요 아시안 마켓과 대형 유통업체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특유의 아삭함과 풍부한 과즙으로 현지 소비자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1986년 한·미 합동검역협정(APHIS)이 체결된 이후 40여 년간 검역 협력기관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 특히, 대미 배 수출단지 지정·관리, 검역관 파견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수출 농산물의 안전과 위생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현재 13개 수출단지와 1,400여 개의 농가가 대미 배 수출에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 농무부 검역 프로그램 중에서도 우수 사례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성제훈)은 올해 6~7월 평균기온이 전년 대비 1.6℃ 높아 벼멸구의 세대 진전이 빠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벼 비래해충 집중 예찰을 추진한다. 도농기원은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벼 비래해충 집중 예찰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20개 시군에서 일제히 예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서해안과 인접한 평택, 화성, 안산, 김포, 고양 등 5개 시군에서는 경기도와 합동으로 ▲벼멸구 ▲흰등별구 ▲혹명나방의 피해 여부를 집중 예찰한다. 개별 농가에서는 예찰 시 논 가장자리뿐 아니라 가운데까지 잘 살펴야 하며, 벼 밑동에 약충 또는 성충이 보이는 즉시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등록된 약제를 활용해 작용기작이 서로 다른 계통으로 교대로 살포하고, 바람이 약한 아침 시간대에 볏대 아래까지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꼼꼼히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벼멸구는 중국 등에서 국내로 날아오는 대표적인 벼 비래해충으로, 국내에 유입된 후에는 세대가 바뀌며 날개가 짧아지는 단시형으로 변화해 이동성이 떨어져 한자리에서 벼 줄기에 붙어 흡즙해 집중적으로 피해를 일으키며, 특히 벼가 익어가는 시기에 수확량과 품질을 크게 감소시킨다. 이준배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
올리브를 가장 많이 재배하는 지중해 연안지역은 올리브존으로 불리고 있으며, 온난하고 강수량이 적은 특수한 기후로 알려져 있다. 지중해 연안의 올리브 산지 중 스페인 판브로나 지역의 연평균기온은 11.9℃, 최저기온은 –9℃이다. 또 북아프리카 포트사이드의 연평균기온은 21.8℃, 최고기온이 41.8℃이다. 이들 지역 온도가 올리브 재배 적지 최고·최저온도의 한계를 보여준다. 또 미국에서 보고한 자료에 의하면 올리브나무는 –9.4℃까지는 견디지만 –12.2℃ 이하로 떨어지면 위험하고, -14.4℃가 되면 어린가지와 약한 가지는 동해피해로 말라 죽는다. 과실은 –2.2~4℃에서 냉해를 받으며 특히 미숙과는 서리피해에 약하다. 그러나 일본의 쇼도시마(가가와현)에서는 1981년에 –8.2℃를 기록했는데도 어린나무와 성목 모두 냉해를 전혀 입지 않았다. 유럽 남부의 올리브 주산지의 연평균기온이 14~18℃인데, 12~13℃의 지역에서는 냉해가 문제가 되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올리브 재배의 적정 온도는 16~18℃로 추정된다. 따라서 연평균기온 15~20℃의 지역이면 재배가 가능하다고 본다. 올리브 동해피해는 주로 잎과 줄기에 발생한다. 서리나 약한 저온에서는 잎이
벼멸구는 편서풍을 타고 중국 남부 등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이동성 해충으로, 최근 중국 남부 지역에서 기류 영향으로 우리 지역에 비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벼 병해충 예찰 결과, 우리 지역 본답에서 벼멸구 발생을 확인하고 농가에 철저한 사전 방제를 당부했다. 벼멸구는 벼포기 아랫부분에서 집단 서식하고 볏대를 흡즙하여 벼가 쉽게 쓰러지고 심한 경우 벼가 완전히 말라 죽어 국소적으로 폭탄 맞은 듯 주저앉는 현상을 보인다. 등숙기에 방제가 소홀할 경우 수량이 감소하며, 쌀의 품질도 떨어져 많은 피해가 예상되므로 방제 시 적용약제가 볏대 아랫부분까지 충분히 들어가도록 살포해야 한다. 방주영식량작물팀장은 “8~9월 고온이 지속되면 벼멸구 밀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확산 속도가 빨라 지난해와 같이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다”라며 “농가에서는 벼 출수기 전후 적극적인 예찰과 꼼꼼한 방제로 벼멸구 피해 예방에 힘써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