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의 특성 배추는 양배추, 꽃양배추, 브로콜리, 케일, 갓, 무 등과 같은 배추과 채소(Cruciferae family)이다. 학명은 Brassica rapa L.로 Brassica의 유래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첫째는 켈트어인 양배추(bresic)라는 어휘로부터 나왔다는 것과 둘째는 그리스어의 삶는다(brasso) 또는 요리한다(braxein)는 말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rapa는 ‘병을 고치는 채소’라는 의미를 포함하여 예부터 약용으로 사용되어왔다. 영어로는 Kimchi cabbage로 우리나라에서는 숭, 숭채, 백숭, 우두송, 백채, 배추, 배차, 배채, 벱추 등으로 불려왔다. 반결구 배추나 결구 배추의 원산지는 중국 북부지방이나 그 기원은 지중해 연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3세기경 ‘향약구급방’에 배추와 관련된 문자인 숭菘이 처음으로 등장했고, 그 당시에는 채소가 아닌 약초로 이용됐다고 한다. 숭채菘菜의 기록이 있는 「훈몽자회」 문헌에는 중국에서 도입된 무역품의 하나로 숭채 종자가 포함되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그 후 중종 때와 선조 때에도 숭채 종자가 중국으로부터 수입됐다. 「한정록」에 숭채와 함께 배추가 처음으로 등장하고, 7, 8월에 파종
접목선인장이란? 꽃처럼 화려한 색상의 접목선인장은 서로 다른 선인장을 연결해서 만든 것이다. 접수(윗부분)과 대목(아랫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접수의 하부, 대목의 상부를 각각 잘라서 형성층을 일치시켜 하나로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 접목선인장은 접수의 종류에 따라 혹은 대목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진다. 일반적으로 접수는 비모란(Gymnocalycium mihanovichii), 산취(Echinopsis silvestrii), 소정(Notocactus scopa) 등이 있으며, 대목으로는 삼각주(Hylocereus trigonus), 귀면각(Cereus peruvianus), 쏘데가우라(Eriocereus jusbertii)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접목선인장 시초와 국내재배 오늘날의 접목선인장의 시초는 1940년 초 일본에서 모란옥 선인장 실생묘 중 적색의 돌연변이가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초기에서는 애호가 사이에서 일부만 판매됐지만, 대목을 이용한 접목 재배가 보편화되면서 산업이 성장하게 됐다. 1980년대까지 생산의 상당량이 유럽 등으로 수출됐다. 하지만 일본이 산업화되고 인건비 등의 생산비 상승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상실되면서, 그 당시
가래 (Potamogeton distinctus) 가래는 논이나 습지에서 자라는 다년생잡초로 번식은 종자와 비늘줄기(인경)이다. 이 인경의 완전한 형태는 2∼5개의 인경이 인접하여 연결되어 마치 닭발과 같은 형태를 이룬다. 이런 모양이 흙을 파헤치거나 떠서 던지는 농기구인 가래와 유사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가래의 잎은 물에 뜨는 잎(부수엽)과 잠기는 잎(침수엽)으로 구별된다. 속명은 그리스어 Potamos(하천)와 Geiton(이웃)으로 된 Potamogeiton에서 나온 말로 이 속의 식물이 물가에서 자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종소명(種小名) distinctus는 ‘뚜렷이 구분되는’ 또는 ‘독특한’이라는 뜻으로 다른 식물들과는 다르게 물에 떠 있으면 생활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비늘줄기 형성량은 ㎡당 200∼500개에 이른다. 이런 비늘줄기가 낱개로 떨어지면 다시 생장하여 완전한 형태로 형성된다. 논에서 ㎡당 125개 있으면 벼의 수량을 24∼33% 감소시키는 나쁜 잡초이다. 식물체 전체를 약용으로 이용하는데 화상이나 뜨거운 물에 데었을 때에나 독충이나 뱀에 물렸을 때에 날 것을 짓이겨 환부에 붙인다. 생선이나 육류를 먹고 체했을 때에는 전초를
거베라는 우리나라 도입 초기 주로 경남 김해지역에서 재배되었지만, 오랜 기간 시설재배로 인한 연작장해나 지구온난화로 인한 하계 고온피해 때문에 주산지가 점차 북상하고 있다. 현재는 경남 김해와 경북 봉화지역이 거베라 주산지로 자리 잡고 있다. ‘거베라’ 하면 사람들은 ‘화환에 사용하는 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화환의 중심을 장식하는 꽃으로 사용된다. 그나마도 저가의 화환이 보급되면서 조화로 대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 지금 유통되는 거베라의 모습을 보면 생화나 조화나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아름다운 거베라에 철사를 꽂아 종이테이프로 칭칭 감아 깁스를 하고 꽃 뒤에는 투명한 플라스틱을 덧대어 시들지도 못하게 만들어 놓았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거베라는 두상화 바로 아랫부분의 조직이 연약해 채화 후 쉽게 구부러진다. 또한, 화환에는 아주 짧은 꽃대만 필요하기 때문에 이 연약한 부분을 잘라 꽂아야 한다. 그래서 철사를 덧대고 테이프를 감아 화환에 꽂기 좋게 유통되는 것이다. 국내 소비형태의 다변화와세계 시장 공략 목표 거베라는 다년생 숙근성 식물로 분화용을 제외하고는 영양번식으로만 증식이 가능하다. 거베라 묘의 경우 조
토마토의 특성 토마토는 가지, 고추, 감자 등과 같은 가지과 채소(Solanaceae family)이다. 학명은 Solanum lycopersicum으로 solanum은 ‘흰색, 자주색 또는 노란색 꽃이 피며, 열매가 관목 및 나무에 달리는 가지과 계통의 속’이다. lycopersicum은 라틴어로 ‘토마토’라는 뜻이며, 영명은 tomato이다. 토마토의 붉은색 색소의 하나인 라이코핀도 이와 같은 학명에서 유래됐다. 원산지는 남미 태평양쪽의 좁고 길게 형성된 안데스산맥의 산악지대이다. 토마토는 안데스고원으로부터 중앙아메리카와 멕시코로 전파됐고, 오늘날의 특성을 가진 토마토로 처음 재배가 이루어진 곳도 멕시코이다. 현재는 멕시코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립대를 중심으로 토마토의 유전자원 센터(Tomato Genetics Resource Center)에서 야생 토마토 자원 수집 및 보존 관리를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도입된 시기는 1613년 간행된 지봉유설에 토마토에 관한 기록이 있어 조선 선조 또는 광해군 시대로 추정된다. 토마토는 화방에 꽃이 달린다. 줄기 끝에 착생하고 첫 화방은 보통 7~10마디에 달린 후 2~3마디를 건너
오이는 모양과 색깔에 따라 다다기, 취청, 가시계통 등으로 분류한다. 이러한 오이들은 환경 적응성과 착과성이 기후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어 재배시기 및 작형이 매우 다양하게 분화되어 있다. 다다기계통은 암꽃 착생률이 매우 높아 반촉성, 터널조숙, 하우스억제 작형에서 폭 넓게 재배되고 있다. 취청계통은 높은 온도조건에서 암꽃 착생률이 매우 떨어지며 반대로 수꽃이 많이 피어 여름철재배보다는 전남지방에서 겨울재배에 해당하는 촉성재배로 많이 재배되고 있다. 사엽계통이나 흑진주계통은 가시오이로 내서성이 강해 노지재배나 노지억제, 하우스 억제작형에 주로 재배되고 있다. 또 청풍계통은 수출오이인 백침계통으로 노지, 노지억제, 시설억제작형에 주로 재배되고 있다. 오이 재배 동향 우리나라 재배면적은 ʼ90년대 초반 경제성장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일본 등으로 수출량이 증가하면서 급증하다가 ʼ94년(8,710ha)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이다. 이는 2000년 들어 농가 고령화로 인한 재배규모 감소나 작목전환이 주된 원인이다. 특히 2010년에는 봄철 일조부족과 여름철 폭우 등의 이상기상 현상으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3년은 토마토 등 타 과채류에서 대체
차요테(학명: Sechium edule L.) 원산지는 멕시코를 비롯한 열대 아메리카로 18세기말 유럽에 전파되고, 19세기에 들어와 중국남부, 동남아시아에 전파되어서 현재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작물이다. 박과에 속하는 덩굴성 작물인 차요테는 생김새가 독특해서 불리는 이름이 다양하다. 중국에서는 부처의 손을 닮았다 하여 불수과(佛手瓜)라고 불리며 과실 모양이 악어와 비슷해서 악어배(Alligator pear), 채소배(vegetable pear), 오스트리아에서는 초코(choko)라고 불린다. 자웅동주 단일성 작물인 차요테 과실은 길이 8~20㎝, 무게는 약 300~400g으로 한 개의 과실에 하나의 종자를 가지고 있다. 종자는 휴면이 없고 기온이 따뜻하면 발아한다. 종자 발아적온은 18℃ 전후이며 최저 15℃가 요구된다. 차요테는 고온성 작물로 생육적온은 20℃ 이상 요구되며 5℃ 이하에서는 고사된다. 저온에 약하므로 늦서리가 끝난 4월 중순~5월 상순경에 정식하며 9월부터 개화가 시작되고 착과가 이루어져 수확은 10월초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가능하다. 가을 서리가 늦은 온난화 지역일수록 재배가 유리하고 수량도 많다. 차요테 한 그루당
우리나라의 1인당 포도 소비량은 2000년 10.3kg을 감소세로 돌아서 2015년에는 6.4kg으로 감소했다. 특히 수입량 증가와 더불어 재배면적은 2000년 약 29천만ha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5년에는 15천만ha까지 감소했다. 한편, 포도는 조기수확을 위한 하우스 재배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노지나 비가림 재배비율은 감소하고 있다. 월별 가락시장의 포도 반입비율은 8월~10월이 연간 반입량의 66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1~7월은 칠레산 포도의 수입시즌으로, 주로 청포도(55%), 적포도(30%), 거봉(15%) 등이 수입되고 있다. 수입포도 중에서도 씨 없는 포도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씨 없는 청포도와 적포도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이다. 월평균 가격은 수입포도의 반입량이 많은 시기가 국산포도의 출하량이 많은 시기보다 상대적은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소매점에서는 캠벨과 거봉, MBA와 델라웨어를 가장 많이 취급하고 있다. 거봉 취급량은 늘어났으나 캠벨과 MBA, 델라웨어는 취급량이 줄어들었다고 응답하는 소매점이 대부분이다. 포도의 소비 특성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2016년 전국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소비 트렌드 호박 재배면적은 꾸준한 수요 증대에 힘입어 증가해 왔으며, 평년 재배면적은 9,363ha에 달한다. 평년 노지재배 6,380ha, 시설재배 3,004ha로 노지재배면적이 약 68%를 차지하고 있다. 호박 노지재배면적은 2000년까지 4,500ha로 시설재배면적과 비슷했지만, 단호박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2015년 7,250ha까지 증가했다. 시설재배 면적은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4년부터 강원지역 등에서 시설 지원 사업 영향으로 증가하고 있다. 단호박 재배 면적은 2005년 621ha에서 2014년 2,004ha로 연평균 17% 가량 확대된 반면, 늙은 호박은 대체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호박 1인당 연간소비량은 2000년 5.1kg에서 수요 확대로 인해 2009년 7.2kg까지 증가했고, 이후 다소 감소하다가 2015년 7.3.kg으로 회복했다. 소비자의 애호박 구입주기는 1~2주에 1회로 오이보다 구입횟수가 많은 편이다. 주 구입 품종은 애호박(69%), 단호박(12%) 순으로 나타나며 단호박 구입의향이 높아 소비 확대가 예상된다. 육성 동향 애호박으로 주목받은 품종은 페포종인 ‘주키니’와 동양종 호박인 ‘서울다다기’의 종간교잡 후대
나리의 꽃말이야기 우리 꽃 나리는 흔히 백합(百合)으로 불린다. 이는 한자문화권에 속하여 오랜 기간 동안 영향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순수 우리말로는 나리라고 하며 보통 나라마다 식물 등의 표기에 자국의 고유 명칭을 사용하는 전례에 따라 백합을 나리로 통일하는 것이 좋다. 나리의 꽃말은 순결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성모 마리아가 그리스도를 잉태했을 때 전해진 꽃이 나리이기 때문이다. 중세 유럽에서는 기독교의 영향으로 순결과 동시에 선행을 상징하여 왕, 귀족, 가문의 문장, 성직자 복장, 교회 장식에 이용했다. 프랑스의 상징이기도 한 플뢰르 드 리스(fleur-de-lis)는 기독교의 3위일체를 상징하는 동시에 기독교의 수호자인 왕을 상징했다. 기독교를 수호한다는 의미가 있어 중세 유럽의 왕가나 귀족가문의 문장에도 많으며 캐나다 퀘벡주는 프랑스 문화를 상징하는 흰 나리가 주(州)의 꽃이다. 우리나라에서 나리는 주로 책거리도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학문에 정진하여 관직에 오르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겼기 때문이다. 나리라는 호칭은 당하관의 벼슬아치를 높여 부르던 말로 발음이 똑같기 때문으로 생각되며 이런 상징성은 우리나라에만 있다.팜마켓매거진 7월호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