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품목 찾기- PART 2 재배현장 “티와이시선집중 품종은 배꼽이 동그랗고 맛있는 색깔 때문에 소비자 입맛을 당기는 토마토이죠. 상인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최고의 상품을 생산하는데 집중했어요. 재배가 쉽고 TY복합병저항성 품종이라고 해서 재배했는데, 당도와 경도가 좋아 아직까지 마음에 쏘옥 드는 품종입니다. 올해는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품종이라고 확신하고, 즐겁게 농사짓습니다.” 팜마켓매거진 5월호 게재 품종 선택 중요 강희 대표는 전북 익산지역에서 6611㎡(2000평) 규모의 토마토 농사를 짓는다. 69년 군대 제대 후부터 토마토와 인연을 맺었으니 거의 50년이 가까워진다. 매년 토마토 농사를 짓지만 농사는 초등학교 1학년이라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배우는 농사라고 말문을 열었다. “공산품과 달리 농사의 성패는 모종과 날씨 그리고 품종 선택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재배기술 노하우와 농장의 특성에 따라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죠. 올해 4년차 팜한농 종자를 재배하는데, 현재는 ‘339’품종과 ‘티와이시선집중’을 재배합니다. ‘티와이시선집중’ 토마토는 시장에서 과실이 단단하고 당도도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송화고 버섯을 선호하는 마니아층이 증가하고 있다. 무농약 친환경으로 재배하기 때문에 물로 씻지 않고도 향긋한 송이향과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박대선 대표는 “버섯 끝부분만 제거하고 대와 갓을 찢어서 소금기름장에 찍어 먹을 때의 향기와 맛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신선하다. 송화고 버섯만 꾸준히 먹어도 면역력 강화로 감기 한번 걸리지 않을 정도”라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국산배지에서 무농약재배, 공동브랜드 “농장에 와서 송화고버섯을 직접 시식하고 구입한 소비자가 서울 올라가는 길에 송이향이 입안에 살아있다고 칭찬할 때 정말 행복한 농부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의 신뢰를 지켜 나가기 위해 진심을 담아 맛좋고 영양 많은 버섯을 생산하여 소비자와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기쁩니다.” 박대선 대표는 “표고버섯 가운데 백화고의 개량종으로 갓은 표고버섯을 닮고 대는 송이버섯을 닮아 송화고 버섯이라고 이름 했다. 송이처럼 찢어 드시면 향긋한 송이향과 쫄깃한 고기 같은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표고버섯은 대가 질겨 갓만 섭취하지만 송화고버섯은 갓은 물론 대의 식감이 아주 좋고 맛 또한 일품”이라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귀농 4년째인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상추, 시금치, 깻잎 같은 엽채류에 수확 후 선도유지 포장기술을 적용해 싱가포르로 선박 시범 수출에 성공했다. 그동안 엽채류는 유통 중에 쉽게 물러지는 등 품질변화가 심해 선박 수출은 시도되지 못했다. 항공으로 일부 수출되기도 했지만 가격 경쟁력이 낮아 안정적인 수출이 어려웠다. 농촌진흥청 저장유통과에서는 국내 농산물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고자 선박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수출 기술이 확보된 딸기에 싱가포르 시장에서 수요가 있는 상추, 시금치, 깻잎을 같이 선적해 수출했다. 수출 물량은 1,080kg(딸기 614, 엽채류 466)이다. 딸기와 엽채류는 지난 3월 16일 수확해 3월 27일 싱가포르 현지에 도착했다. 딸기, 상추, 시금치, 깻잎 모두 수확 후 15일 이상 물러짐이나 부패 발생 없이 신선도를 유지하며 싱가포르 시장에서 판매됐다. 이번 선박 수출에 적용된 수확 후 관리기술로 상추는 수확 후 예비냉장을 한 다음 초미세 천공필름으로 소포장했다. 시금치는 뿌리부분을 세척한 다음 수송과정에서 수분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파라핀코팅 신선지를 덮어 상자포장을 했다. 깻잎은 천공필름으로 소포장해 예비냉장을 한 다음 1℃ 선박수송
맑은 공기, 맑은 물, 고운 햇볕이 쏟아지는 청양지역에서 13만 2000㎡(4만평)의 무·배추 농장을 경영하는 우윤제 대표. 특히 무는 100% 계약재배 농사를 짓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맛있는 무를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봄무는 아시아종묘(주)의 청일춘과 가을무는 단홍무(과일무)를 재배하고 있다. 현재 하우스에는 우윤제 대표가 1월 29일 2알씩 25cm 간격으로 파종한 청일춘 품종이 맛있게 자라고 있었다. 인건비·노동력 절감 무 선택 우윤제 대표는 ‘드셔보라 고추’ 등을 재배하여 백화점과 대형마트로 납품했다. 소득은 훨씬 높았지만, 365일 노동력과 인건비 상승 부담도 컸고 ‘쉼’의 농사를 추구하기 위해 무 작목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쉬운 농사는 없겠지만, 부부가 재밌게 농사도 지으면서 만족도를 높일 수 작목을 선택하는 것이 행복 지수를 올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래서 노지와 하우스 무·배추 작목을 선택했고, 재배면적은 시장 동향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청일춘과 단홍무 농사 이야기 품종 선택은 납품업자와 종자회사 그리고 우윤제 대표가 의견을 주고받는다. 계약재배를 하지 않으면 가격이 폭락할 경우 경영의 어려움이 크
지치고 활력 잃은 일상에 다육식물은 에너지를 불어넣어 보는 이들의 행복지수를 올려준다. 이천시화훼협회 박상철 회장은 1,000여종의 다육식물 농사를 아들·딸과 함께 하며 다육식물의 가치를 상품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화훼류는 이름만으로도 편안함과 안정감을 가져다줍니다. 식물은 가정이나 학교, 사무실 등에서 분위기 역할을 하면서 쉼의 공간을 주는 센스까지 겸비했는데도, 국민들은 식물에 대한 인식 변화가 없어요. 더구나 청탁금지법 시행 후 꽃의 가치를 평가하기보다는 거부하는 사례들이 발생하여 아쉽습니다. 하루빨리 화훼산업진흥법이라도 제정되어 국내화훼산업이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노후까지 함께하는 화훼작물 선택 가치 없는 식물은 없다. 모든 식물은 좋은 에너지를 발산한다. 박상철 회장이 키우는 다육식물은 앙증스럽게 작으면서 고가인 상품, 보급형, 마니아층 다양한 표정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홍미인, 석미인, 달마인 등 미인종류와 괴마옥 등 1000여종을 재배하고 있다. 화훼유통을 하면서 다육식물 매력에 빠졌다고 한다. 취미로 시작한 다육식물을 노후대책 직업으로 선택하여 96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했다. 팜마켓매거진 4월호에자세히 게
대한민국 채소 명인 김영환 대표이사는 맛있고 안전한 고품질의 신선채소를 출하하기 위해 전 직원들과 함께 바쁜 일손을 보내고 있다. “소비자는 좋은 농산물이라면 비싸도 구입합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스타일의 농산물,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면서 유통업자와 소비자들로 신뢰가 구축됐고, 조합원들의 농가 소득을 창출하는데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모든 좋은 채소를 생산하는 온채영농조합의 올해 매출 목표는 40억원이다. 김영환 대표이사는 혼자만의 농업이 아니라 함께하는 농업을 실천하며 농가 소득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꽃상추를 재배하면서 가격 등락폭이 커 어려움에 봉착할 때도 많았다. 안정적인 가격이면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목 전환을 시도했다. 미니로메인상추, 버터 헤드, 이자벨, 방풍 등 7~8품목을 재배했다. “미니로메인상추는 속이 달면서 아삭아삭 식감이 좋죠. 샐러드와 쌈용으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소비자 선호도 테스트를 했을 때 맛있는 채소는 비싸도 먹겠다는 평가를 받고 본격적으로 재배하여 이마트와 맥도널드 등으로 출하하게 됐어요.” 김 대표는 맥도날드와 호텔 등으로 납품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든 상황에는 그에 맞는 농작업스타일이 필요하다. 아산시 음봉면 이화서길 지역에서 8년째 배 농사를 짓는 권익수 대표는 농업인들과 함께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혼자만의 농업으로는 발전도 더디고, 좋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발 빠르게 대체할 수 있는 순발력이 떨어질 수 있죠. 하지만 농업기술센터 배연구회나 농협 또는 배체험방 모임 등에서 교육받고, 토론하면서 재배기술도 향상되고 신기술정보도 접하게 됩니다. 농가 스스로 모임을 조직하고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면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접하면서 보람도 느끼고 자긍심을 갖고 명품 아산배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봄바람이 배꽃봉오리를 기다리는 3월의 오후, 권 대표의 배 농장에서는 고접 교육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었다. 아산 배는 맛있다, 명품화 위해 노력 음봉농협 산지유통센터 소장 퇴직후 본격적으로 배 농사를 시작했다. 권익수 대표는 함께하는 농가들의 고접 교육을 위해 기꺼이 배나무를 내 주었다. 봄바람 속에 이론과 실습하느라 북적되는 농장이었다. “황토질이면서 배수가 잘 되는 과수원에서 해풍 맞고 자라는 아산배는 맛있습니다. 무엇보다 농가들 스스로 아산 맑은배
강력한 브랜드는 업체 내부에서부터 만들어진다고 했다. 업체가 자신감을 갖고 차별성을 설명한다는 것은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도가 높다는 것이다. 농업회사법인(주)청보의 하영식 대표이사는 ‘누에와 나비’ 브랜드를 통해 G마크 농산물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영식 대표이사는 “G마크 인증 농가의 명예를 걸고 명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 G마크 인증은 농가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안전하고 맛있는 농산물 생산에 전력투구하는데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무엇보다 G마크 인증을 받은 후 경기도 농산물을 전국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판매처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아울러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아 농사짓는 즐거움이 있다”고 말했다. 대상그룹 ‘정원몰’에서도 농산물 판매 “G마크 인증을 받으면 경기도 대형마트를 비롯 학교급식으로 납품할 수 있죠. 누구나 G마크 인증을 받을 만큼 쉽지 않지만, G마크 인증을 받은 농가도 인증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기 때문에 농산물 품질은 향상될 수 밖에 없습니다.” 농업회사법인(주)청보의 농산물은 aT사이버거래소와 대상그룹 ‘정원몰’에서 판매될 만큼 소비자 인지도가 상승하고
진화하는 로컬푸드직매장, 아산 퍼스트빌리지 로컬푸드직매장 5호점의 역사는 지난해 3월 4일부터 시작됐다. 기존 로컬푸드직매장의 샵인샵 방식이 아니라 충청권 최대규모의 아웃도어빌리지 공간에 단독 로컬푸드 직매장이다. 퍼스트빌리지와 로컬푸드 직매장의 궁합은 잘 맞았다. 퍼스트빌리지 로컬푸드직매장 5호점은 향토기업과 생산농업인이 서로 협력하여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퍼스트빌리지, 농가 소득 창출에 박차 “농업기술센터에서 로컬푸드직매장을 제안했을 때 향토기업으로 사명감을 갖고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싶었습니다. 철저하게 조사 분석한 결과, 아! 이거다. 신뢰할 수 농산물은 판매된다는 자신감을 갖고 로컬푸드직매장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10개월 만에 9억원의 매출을 올려 뿌듯합니다. 무엇보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족하니까 보람을 느낍니다.” 퍼스트빌리지 개발사업부 송기영 상무이사는 “퍼스트빌리지에 오면 패션 스토어에서 쇼핑의 즐거움도 있고, 신선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로컬푸드직매장에서도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맛있는 식당을 운영하여 고객들의 휴식 공간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로컬푸드직
기능성 종자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는 제일종묘농산(박동복 종자명장)은 16년 연구 끝에 다양한 색이 발현되는 ‘기능성 무지개 찰옥수수’ 육종에 성공했다. ‘기능성 무지개 찰옥수수’는 리놀레산1)을 함유한 기능성 옥수수다. 리놀레산을 함유하고 있는 제일종묘농산의 무지개찰 옥수수는 작년부터 시험 재배되어 올해부터 정식으로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리놀레산의 기능성과 함께, 무지개찰 옥수수는 기존 옥수수와 달리 여러가지 다양한 색상이 발현되므로 식감을 자극하는 시각적인 특징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록달록 색이 예쁜 옥수수, 소비자 무지개찰옥수수는 빛깔이 곱고 맛이 좋아 상품성이 우수하다. 다수확 품종으로 숙기는 95일 전후이며 적산온도에 따라 수확시기가 달라진다. 생육이 왕성하고 착과력이 높다. 특히 무지개찰옥수수는 옥수수알이 이삭 선단부까지 고르게 착립하여 상품성이 우수하다. 줄기가 튼튼하고 생육이 왕성하여 재배가 용이하다. 또 청과용과 냉동 가공용으로 좋다. 박동복 대표는 “무지개찰옥수수 출시는 옥수수시장도 본격적인 기능성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능성 무지개찰 옥수수를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