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말까지 1000원대까지 상승했던 엔화 가치가 다시 9월 말 하락하기도 했다. 일본 전략가들은 올해 엔화 약세에서 내년에는 110엔, 125엔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고품질의 농산물을 수출하여 국가 발전 성장에 기여하면서도 내수시장보다 훨씬 낮은 가격을 받고 있어 안타깝다는 목소리가 높다.진양파프리카수출농단을 이끌어 나가는 정대원씨는 파프리카 수출농업의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끊임없이 노력하며 아름다운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겨울이 깊어지는 오후, 희망을 현실화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가는 그의 파프리카 수출농장을 취재했다.공대출신, 파프리카 농사짓다IMF시기에 농업을 선택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농사를 보고 자라면서 힘든 농사는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지만, IMF시기에 사업을 접었을 때 가장 먼저 선택한 것은 농업이었다.부산대 공대 졸업 후 현대조선에 근무했던 경력으로 벤로형비닐온실 등을 직접 지을 정도로 농업시설에 관해서는 어렵지 않았지만, 재배기술 습득은 쉽지 않았다.정 씨가 파프리카 농사를 시작할 무렵에는 진주지역에도 파프리카 농사가 활발하지 않았다. 딱히 멘토가 없었고 재배노하우를 함께할 주변 농가들이 없어 19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에는 수령 500년 가까이 된 산수유나무가 있다. 산수유의 역사성을 갖고 있는 이 나무의 해설사 1호 주인공은 바로 산수유낭자 이미순 대표이다.스토리가 있는 이천 산수유나무와 함께 농가소득을 창출하는 농식품 가공산업으로 이끌어 나가는 이 대표는 “이천 산수유나무는 역사성을 갖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도 긍지를 가지고 산수유문화축제를 이어가고 있다. 또 건강에 좋은 산수유를 모든 국민들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도록 고품질의 산수유 열매를 생산하는데 혼신의 힘을 쏟는다”고 말했다.봄에는 산수유꽃축제이른 봄에 노랗게 피는 산수유꽃을 보면서 건산수유를 비롯하여 산수유즙 등을 구입하기 위해 ‘이천산수유꽃축제’때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온다. 500년 산수유나무 해설사 이미순 대표는 “백사면 산수유나무 유래는 조선 중종 14년 기묘사화때 난을 피해 낙향한 남당 엄용순이 건립했다는 ‘육괴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육괴정’이란 이름은 당대의 선비였던 모재 김안국, 강은, 오경, 임내신, 성담령, 남당 엄용순 등 여섯 사람이 연못 주변에 각자 한그루씩 여섯 그루의 느티나무를 심었다는 데서 유래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때부터 심기 시작한 산수유 나무가 현
“고객은 바람과 같아요. 어느 날 갑자기 다른 고객이 되었다가도 정직함을 알아보고 다시 돌아오기도 합니다.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하게 집어내고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을 생산부터 가공까지 해 나가고 있습니다.”작지만 강한 농업 강소농의 주인공인 도도한 복숭아 칠성농원의 이순열 대표. 귀농 15년 전에는 서울에서 종이공예 강사였지만, 이제는 여성농업CEO로 소비자과 함께하는 맛있는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종이공예 강사, 귀농하다남편은 아버지의 고향 함경도 사람들과 함께 친목 모임이 있을 때마다 따라 다니면서 농촌의 풍경을 자주 접했다고 한다. 그 시절 별이 쏟아지는 농촌 저녁 풍경을 보면서 ‘아! 이 다음에 이런 곳에 살며 좋겠다’는 생각을 가진 적이 있었다. 하지만 대학 졸업 후 두산건설에서 근무했고 또 사업 하면서 농촌은 까맣게 잊어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아버지께서 직접 조성한 과수원 일을 도와주면서 변화가 생겼다. 그리고 남편은 과수원이 있는 이천에서 농사를 짓겠다고 선언했고 남편 혼자서 농사일을 시작했다.종이공예 강사였던 이순열 대표는 과수원 일을 종종 도와주면서 1년 뒤 귀농했지만, 도시 문화에 익숙한 이 대표는 과원에서 할 일이 없어서 울고 다녔다고 한다.
농업인의 기술·경영 역량 향상으로 돈 버는 농업을 실현하는 대한민국 강소농대전이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 한국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기원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농진청 육성 강소농은 창의적인 재배기술부터 가공, 유통 판매 등 농업인 스스로의 경영개선 실천과 자립역량 강화로 일반 농가 대비 25~30% 이상의 소득을 창출하고있다는 평가를받고있다. '대한민국농업의 변화 강소농'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강소농 사업 5년간의 성과 평가와 농업인의 유형별 우수사례 공유, 우수농산물을 전시하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또 113개 시군이 참여한 지역별 10대 전시 주제관에는 지역마다 강소농사업 소개와 경영개선 사례, 우수농산물을 전시하고 판매했다.강소농지원단 조경호 단장은 "열정과 꿈을 가지고 농업인 스스로 농산물에 대한 가치창조 역량에 최선을 다했다. 지난 5년 간 강소농 사업성과는 소비자들이 신뢰하고 만족하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강소농들이 증가했다. 이번 강소농대전을 통해 생산뿐 아니라 홍보, 판매, 유통 등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날 라승용 농촌진흥청 차장은 빠르게 변하는 농업 여
중국 북방 1~3선 도시 소비자 설문에서 수입식품 구입시 선호국 1위가 한국이며 선호 사유 중 안전성에 대한 비중은 21%를 차지했다. 한국식품 선호 이유는 맛(30%), 품질(23%), 안전성(21%), 호기심(14%) 등이다. 또 중국 시안 소비자 대상 설문에서는 한국식품에 대한 이미지가 '신선하다'라는 의견에 동의하는 소비자가 70%로 나타났다.일본 수입식품 취급업계 면담에서도 채소류 수입국 1위는 한국산(44.1%)이었는데 조달 사유 중 안전성 요소가 26.7% 차지했다. 지난 2015년 한중 FTA 효율적 활용 방안 현지 토론회에 참석한 한이쥔 중국농업대학 교수는 '한국 농식품이 중국에서 갖는 비교우위 요소 분석' 연구 결과 발표에서 404명의 설문 대상자 가운데 95명이 안전성을 꼽는다고 말했다.수출 현황중국의 농식품 시장은 2014년 기준 1조 223억불 규모로 2005년 이후 매년 연평균 16.1%씩 성장하고 있는 세계 최대 시장이다. 전체 농식품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2015년 10월 기준, 중국 농식품 수출액은 8.7억불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전체 농식품 수출 중 중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지속 확대되는 추세이다. 유용품 시장이
소비자의 신뢰를 이끌어 내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시기에 제공하는 것이 소비자에 대한 배려라고 말하는 백합 생산 전문농가 이종대 대표. 백합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부지런히 농사지으며 꽃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좋은 활력을 주는가를 홍보하기도 한다. 또 혼자만의 부농이 아니라 화훼인들과 함께하는 농업을 실천하고 더 나아가 지역민들에게도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매년 생산비는 증가하고 꽃 가격은 떨어져서 농장경영이 부담되지만, '수출만이 살 길이다'며 자존심을 걸고 20년 동안 고품질의 백합을 생산하여 대한민국 백합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수출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이종대 대표의 향기나는 백합 농사 이야기를 취재했다.품격있는 백합 생산, 청소년들 순수 백합향기 배웠으면이종대 대표가 생산하는 백합은 상품 출하 규격으로 단아하면서 향기도 진하다. 특별한 농자재를 사용하여 재배한 것도 아니고 일부터 볼륨감 있는 품종만을 선택한 것은 아닌데도 생산하는 백합마다 국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일본 소비자들에게도 10년째 인기를 누리고 있어 수출업체와 계약재배하고 있다.백합꽃 하면 농가들이 생산하는 품질이 같아보여도 이종대 대표의 백합꽃은 향기로우면서 마치 공
농가들의 작부 체계가 변화하고 있다. 그 만큼 소비자의 소비 트렌드가 빠르고 재배환경도 매년 달라지고 있다는 증좌이다. 과거의 작물 재배법과 현재의 농업 환경에 맞는 작물 재배법이 공존할 때 농산물 부가가치는 더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젠 농가 소득을 창출 하려면 소비자가 갈구하는 것을 먼저 생각하는 농사가 되어야할 것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시기에 맛있는 농산물을 생산하여 제값을 받으려면 작부체계에 달려있다.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재배환경과에서 농경지의 효율적 이용으로 식량자급률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농가 맞춤형 소득 작부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번호에는 안성 지역 작부체계 성공요인과 경영혁신 내용을 살펴보기로 하였다.안성 지역 농업환경안성시는 우리나라의 중부지방에 위치하고 있어 북부와 남부 사이의 점이성 기후 형태로 나타나고 차령산맥에서 이어져 내려와서 드넓은 평야지대를 이르는 지형적 조건은 이곳 기후의 특색을 나타내 준다.작부체계 현황2모작 면적은 2010년 10ha 대비 21.5배 증가하여 2014년에는 215ha 규모이다. 양파-벼 2모작과 감자-벼 2모작은 2014~2015년에 첫 시도했다.작부유형은 2010년 6개
지방마다 농가마다 선호하는 멜론 품종은 다르다. 최근 히어로, 소나타파워, PMR대박 멜론 등이 입소문 타고 있다. 네트 발현이 선명하고 당도가 높은 이유도 있겠지만, 멜론괴저반점바이러스 저항성과 흰가루병 내병계 품종이기 때문이다. 민경남 농가는 "매년 온난화 기후가 심각하고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 등 병해충 때문에 바이러스 저항성과 흰가루 내병성을 가진 품종을 선호하게 됐다. 히어로 멜론 품종을 선택한 것은 멜론괴저반점바이러스 저항성과 흰가루병 내병성도 있어 2015년에는 농사짓기에 좋았다. '히어로' 멜론은 당도가 높고 네트 형성도 탁월하지만 과가 크고 모양이 아주 잘 빠졌다."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멜론농사는 15년째 동부팜한농 종자다 수박, 참깨, 시금치 농사를 짓다가 주변 농가들로부터 농가 소득을 올리는 멜론 작목을 알게 됐다. 멜론 재배는 2~3동으로 시작했고 현재는 14동 9,300㎡(2800평)이다. "'에이스' 품종부터 '에이스 골드', '얼스대박'등을 재배했고 '얼스대박' 품종은 2015년에도 재배했죠. 타 회사 품종도 재배했지만 우리 농장에는 동부팜한농 멜론 품종들과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아요. 하하하하. 20년 동안 농사짓는 땅
"'히어로' 멜론과 'PMR 대박' 멜론은 참말로 뿌리가 강하고 상품성이 높습니다. 특히 'PMR 대박' 멜론은 내 마음에 쏘옥 들어요. 타 품종들과 동시 재배했는데, 고온기에 뿌리가 약하면 잎이 시들었다가 저녁에 다시 살아나더니 결국 준는 수가 많았어요. 하지만 '히어로' 맬론과 'PMR 대박' 멜론만 시든 잎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2016년에는 '히어로' 맬론과 'PMR 대박' 멜론 재배 면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유하근 회장은 "올해 멜론 농사로 6,000만 원 소득을 올렸다. 약 8kg 4,000 박스 출하했다."고 말한 뒤 "멜론 농사는 노후대책"이라고 미소를 지었다.공선출하회원들에게 권장하는 '히어로' 'PMR 대박' 멜론부여군 규암면에서 13년째 멜론 재배하는 유하근 회장은 전작 수박 농사가 끝나면 후작으로 멜론을 재배했다.멜론 품종이 다양하여 농가 소득과 연결되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공선출하회 농협에서 추천하는 6개 품종 가운데 선택 했다. 2015년에는 타 품종들과 함께 '히어로', 'PMR대박' 멜론을 재배했는데 그야말로 대박이었다."'히어로' 멜론은 과가 크고, 'PMR 대박' 멜론은 네트 형성이 아주 좋았습니다. '히어로
'2015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김황원 대표가 출품한 장성 단감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황원 대표는 40년 과수 전문농업인으로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한 탑프루트 단지 대표를 맡아 농업인들과 함께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장성 단감을 생산했다. 특히 4-H 정신을 담아 끊임없이 도전하며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여나가는 맛있는 농업을 실천하는 주인공이다.김황원 대표는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수상 소감에서 "장성 감 발전과 산업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유두석 군수님과 장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소비자 찾는 맛있는 단감 생산 연구에 매진해 최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인과 함께하는 장성군농업기술센터가 고맙다장성 단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 대표 단감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농업기술센터와 농업인들의 고품질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이다.원예특화담당 김현영 계장은 "가끔 단감 농장에 나와 애로사항을 듣기도 하고 장성단감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기도 한다. 김황원 농가는 단감박사라고 불릴 만큼 축적된 노하우와 함께 성실하게 소비자를 위한 소비자와 함께하는 단감을 생산하고 있어 든든할 때가 많다.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