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의 시작점에서 산불 피해를 본 농업인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했다. 좀처럼 일손이 잡히지 않아 본지 <팜앤마켓매거진 4월호> 마감이 늦었다. 이번 호에는 오이 수확한 지 1주일 정도 지났을 때 폭설 피해로 온실이 무너졌는데, 오이 작물이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희망을 품고 다시 뛰는 안성 지역 배대호 청년농업인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순창의 오태석 표고버섯 귀농인은 5성급 호텔만큼 20년을 바라보고 3중 시설하우스를 지었다.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20년 동안 오직 배 수출만을 이끌어온 아산원예농협 최홍식대표는 예방 위주의 농작물 관리로 농약 사용 횟수를 확 줄였고, 친환경농자재 활용하여 토양을 살리는 데 아낌없이 투자했다. 옥순란 영암군 생활개선회 총무는 농촌의 자원을 활용하여 소득을 창출했고, 이천의 김선화 대표는 농촌체험교육농장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우리의 농업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국민의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부지런히 준비하고 있다. 농산물 주산지의 산불 피해가 심각하다. 또한 농산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올해는 농산물 가격이 비싸거나 혹은 품질 등이 떨어지더라도 수입농산물을 운운하기
식재료 유래 풋마늘은 이른 봄에 나는 것으로 ‘아직 덜 여문 마늘’이란 뜻이다. 마늘은 주로 지하부에 생기는 마늘통을 식용하지만 마늘통이 굵어지기 전의 어린 잎줄기를 수확하여 풋마늘로도 식용한다. 풋마늘용 품종은 따로 재배하는데 휴면성이 거의 없는 아열대 원산의 난지형이 적합하다. 마늘은 중앙아시아가 원산지이며 백합과 식물로 줄기와 뿌리를 식용한다. 우리나라 건국신화에도 등장하는 마늘은 기원전 1세기경 인도에서 중국으로, 다시 우리나라로 전래된 것으로 보인다. 생김새는 대파와 비슷하나 효능은 마늘에 버금가며 열이 많아서 빨리 시드는 특징이 있다. 풋마늘은 3∼4월이 제철이며 이때가 지나면 섬유질이 많아지고 풍미가 떨어진다. 품종특성 국내에서 생산되는 마늘은 마늘통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한 육쪽 마늘과 매운 맛이 강해 주로 김장용으로 많이 쓰이는 여러 쪽 마늘, 마늘장아찌로 쓰이는 잎 풋마늘용 품종으로 나뉜다. 기후별로는 내륙 및 중부지방에서 생산되는 한지형과 남부지방에서 생산하는 난지형으로 구분된다. 경북 의성, 군위, 강원 삼척, 충북 단양이 한지형 마늘의 주산지이고 전남 무안, 해남, 고흥, 경남 남해 등은 난지형 마늘의 주산지이다. 풋마늘 재배는 남부해
소 버짐병은 주로 송아지에서 발생하는 곰팡이성 피부병으로, 원인균은 트리코피톤 베르코숨(Trichophyton verrucosum)이다. 재발이 쉬워 가축 성장과 생산성을 낮추는 만성 질병이다. 더욱이 사람에게도 전파될 가능성이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과 공동 연구로 수산 생물로부터 소 버짐병(피부사상균증) 치료에 효과적인 신규 항곰팡이 물질을 발굴하고, 치료 효과 검증과 산업체 기술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이 국내 95개 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2022년 11월~ 2023년 2월 기준) 한 결과, 88%가 발생 경험이 있었다. 또한, 감염된 송아지의 평균 경매가격이 16.9만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수산 생물 자원인 곤쟁이 유래 미생물(Serratia grimesii)에서 항곰팡이 천연 소재인 아미노피롤니트린(APRN)을 발굴하고, 이를 곰팡이(트리코피톤 베르코숨)에 감염된 실험동물 피부에 도포했다. 그 결과, 곰팡이 감염으로 인한 피부 임상증상이 대조군 대비 70% 이상 개선됐으며, 조직 내 곰팡이 감염이 75% 억제됐다. 또한, 소 버짐병에 걸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순연)은 우리 밀 산업의 보호와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밀가루 원산지 검정법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검정법은 국내산과 외국산 밀가루의 원산지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기술로 밀가루에 남아있는 유기성분과 무기성분을 분석하여 원산지를 판별하는 방법이다. 신규 원산지 검정법의 개발을 통해 수입 밀가루의 국내산 둔갑 행위를 효과적으로 방지함으로써 우리 밀 생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우리 밀 제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우리 밀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약 30여 년간 돼지고기, 쇠고기, 배추김치 등 국민 다소비 주요 134개 품목에 대해 이화학분석, 유전자분석 등 다양한 분석기술을 활용한 원산지 검정 방법을 개발해왔다. 이를 통해 기존의 육안식별 방식에서 첨단 과학수사로 원산지 단속 체계를 혁신적으로 전환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이번에 개발된 원산지 검정법도 법적 근거 마련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농관원 박순연 원장은 “신규 원산지 검정방법 개발을 통해 외국산 밀가루가 국내산으로 둔갑 되는 것을 더욱 철저하게 차단하게 되었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 교육을 오는 4월 1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추가로 진행한다. 교육은 과수화상병을 예방하는 방법을 비롯하여, 과수화상병 손실보상금 감액 기준과 농업인의 안전 수칙 준수사항 등 올해부터 시행되는 식물방역법과 과수화상병 예찰·방제지침 개정 사항 등을 설명한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3월 13일과 14일, 이틀간 과수(사과, 배)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예방 교육을 한 바 있으나, 기존에 교육을 수강하지 못한 농업인들 대상으로 추가 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과수화상병 담당자는 “올해부터 과수화상병 교육을 이수하지 않을 경우, 과수화상병 공적방제 시 손실보상금이 20% 감액된다. 또한 이상기온으로 약제살포에도 주의사항이 있으니, 지난 교육을 수강하지 못한 농업인들께서는 이번 교육에 꼭 참석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농우바이오의 TYTS아리아 대추방울토마토는 TYLCV(황화위축바이러스) 내병성과 TSWV(반점위조바이러스)내병성, 점무늬병 내병성, 역병 내병성이 있어 재배 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다. 상단 화방에서도 꽃수가 과다하지 않으며 불량소과 발생이 적고, 화방 내 과실 균일도가 안정적인 품종이다. 또한, 과형이 정연하고 착색이 짙으며 열과 발생이 적어 상품성이 우수하다. 경도가 강하여 저장성이 우수한 장점도 있다. 하추 재배에 적합한 중생종의 대추방울토마토이며 내병성, 재배안정성, 과정연성, 상품성을 모두 두루 갖추어 토마토 농가의 재배 만족도가 높은 품종이다.
농산물 유통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가락시장의 도매시장법인 한국청과(주)와 미래세대의 한국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농업인들을 육성하는 한국농수산대학교의 장학기금 출연 인증기업 현판식이 개최됐다. 지난 3월 28일 가락시장 청과동 2층 한국청과에서 개최된 현판식에서는 한국농수산대학교 이주명 총장과 한국청과 박상헌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뜻깊은 실천을 기념하며 공감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농수산대학교 이주명 총장은 “지속가능한 농업의 성장과 미래 한국농업을 이끌어갈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청년인재 육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한국청과 박상헌 대표님께 오늘 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국청과 박상헌 대표는 “농사에서도 씨를 뿌려야 풍요로운 결실과 수확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하여 청년농업인들이 많이 배출되어야 농산물 유통산업도 발전할 수 있다”면서 “우리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인재 육성에 노력하고 계신 이주명 총장님과 한국농수산대학교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2025년 1분기 은퇴 검역탐지견 민간 입양’을 실시한 결과, 1마리(견명: 국화, 비글, ♀, 2017년 生)가 새로운 가족과 만나게 되었다고 밝혔다. 국경검역을 위해 헌신한 검역탐지견 ‘국화’가 이제는 한 가족의 품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검역본부는 건강검진 결과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사회성이 좋은 은퇴 검역탐지견 총 8마리를 2025년 1분기 입양 대상으로 공고하여 1월 한 달간 입양신청을 받았다. 이후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2개월간(2~3월)의 서류와 현장 심사를 통해 입양 가정을 최종 선정하였고, 3월 28일(금) 은퇴 검역탐지견 ‘국화’의 입양 행사를 진행했다. 검역본부는 입양된 검역탐지견이 새로운 가정과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유선 연락, 가정 방문, 사회관계망(SNS) 등을 활용한 소통은 물론, 검역본부에 초청해 검역 탐지 요원과의 만남, 전문가 교육 등을 제공하는 ‘홈커밍 데이’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해마루 반려동물 의료재단’과 협력하여 진료비를 할인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와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2분기 민간 입양
지금 촬영하는 곳은 8년 배나무. 수형이 다르다. 최홍식 대표는 일본 연수 갔다가 응원한 수형이다. * 이 기사는 팜앤마켓매거진 2025년 4월호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과 체험 농가를 대상으로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개발한 6개 시제품 ‘기술이전 교육’을 시행한다. 교육은 작업 안전교육, 제조 실습, 시식 후 상품화 방안 모색 등으로 진행되며, 지난 19일 시행한 쪽파쌀스프레드와 단호박쌀스프레드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매월 1회씩 추진된다. 월별 프로그램은 ▲4월 대추차 ▲5월 배쌍화차 ▲6월 토마토라이스잼 ▲7월 블루베리라이스잼 ▲8월 쪽파쌀스프레드와 단호박쌀스프레드 이다. 교육대상은 아산시 농업인 또는 가공 경영체로 매회 교육 시작 전 주까지 상시 신청할 수 있으며, 아산시농업기술센터 교육 공지에서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전화 또는 방문 접수할 수 있다. 김기석 농촌자원과장은 “많은 농가가 기술이전 교육에 참여하여 개발제품에 개인의 노하우를 더하고, 자신만의 개성 있는 제품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이수 후 개발 제품의 체험농장 프로그램 활용이나 생산 판매를 원하는 경우, 농업기술센터와 가공 기술이전 협약을 맺고 현장 적용 컨설팅을 받으면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