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딜라는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로 나무껍질에서 추출한 식물유액인 치클은 껌의 원료로 유명하다. 사포딜라는 슈거딜리, 나무감자, 내스베리, 치쿠, 사포테, 니스페로 등으로 불린다. 사포딜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은 나비목 명나방과 Nephopteryx eugraphella, 꿀나방과 Anarsia achrasella, Anarsia epotias, 밤나방과 Trymalitis margarias, 솔나방과 Metanastria hyrtaca, 잎굴나방과 Acrocercops syngramma, 노린재목 깍지벌레과 Coccus viridis, 가루이과 Aleurodicus dispersus, 굴깍지벌레과 Chloropulvinaria psidii, 파리목 오리엔탈과실파리, Bactrocera zonata, 딱정벌레목 하늘소과 Plocaederus ferrugineus 바구미과 Apoderus tranquebaricus가 있다. 이들은 대부분 열대아열대 지역에 서식한다. N. eugraphella 유충은 잎, 꽃, 열매에 피해를 준다. A. achrasella는 꽃눈을 가해하는 데 사포딜라 생산에 큰 경제적 피해를 준다. A. epotias는 꽃과 꽃눈에 거미
야생바나나 염색체수는 2n=2x=20, 22개이다.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유마사eumasa계통은 무사 엑큐미M. acumiata와 무사 발비시아나M. balbisiana에서 유래했다. 염색체 기본수가 11(2배체 : 22, 3배체 : 33, 4배체: 44)개이다. 현재 재배되고 있는 바나나의 품종 대부분은 무사 사피언텀M.sapientum, 3척 바나나를 포함한다. 3척 바나나 무사 카빈디쉬M. cavendishii는 중국 남부가 원산지이며, 카나리아 섬에서는 카빈디쉬를 카나리아 바나나라고 하여 수출용으로 재배하고 있다. 초장이 낮고 과실은 일반 바나나와 큰 차이가 없지만 과피가 얇아서 수송에 주의해야 한다. 2배체 품종 중에 피상마스Pisang mas는 당도가 높고 디저트용이다. 과방 7~13㎏ 정도 과단은 6~7개, 과지는 90~160개이다. 과육율은 70~80%이며 과육은 황색, 수고는 2.5~3.5m이다. 정식 후 수확까지 11개월, 개화에서 수확까지는 2개월 소요된다. 발간된 <팜앤마켓매거진8월호>에서 바나나 특성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지구 북반구와 남반구를 나누는 기준인 적도(위도 0도)가 존재하는 에콰도르. ‘적도의 작은 천국’이라고 불리는 에콰도르는 남미에서 가장 다양한 기후와 지형을 보인다. 한국과의 시차만 14시간이다. INIAF(에콰도르 농업연구청)와 농업기술협력 MOU 체결로 2012년 8월 개소한 KOPIA 에콰도르 센터는 키토시 최남단 마챠치주에 자리 잡고 있다. 해마다 5월 필드데이 행사를 열고 인근 농가의 자녀들을 초청해 ‘작은 농부 프로그램’을 개최하며 KOPIA 사업의 진정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주요 협력 사업 중 하나로 2015년부터 3년간에 걸쳐 자동화 온실을 이용한 원종 씨감자 생산기술을 개발, 수량성이 높은 우량 씨감자를 현지 농가에 보급했다. 에콰도르 고원지대에서 감자는 옥수수 다음으로 중요한 작물이다. 감자 품종만도 지역별로 3천 종에 이른다. 하지만 일반 농가에서 사용하는 질 낮은 씨감자로는 생산량이 저조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비해 고품질의 무병 씨감자로 재배할 경우 헥타르 당 12톤(기존 7.3톤)으로 증산이 가능해 국가적인 우량 씨감자 생산 및 공급체계 확립의 필요성을 확인시켰다. 이와 함께 2020년 말까지 감자 재배 영농교육을 펼쳐 고산지
볼리비아는 온난 건조한 온대성 기후와 고온다습한 열대성, 혹은 아열대성 기후대에 걸쳐져 있는 영향으로 생물종이 매우 다양해 ‘살아있는 유전자원 저장고’로 불리기도 한다.감자, 옥수수, 키누아를 포함한 14종의 지리적 기원지로서 감자만 해도 180종의 야생감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볼리비아에서는 모양이나 크기, 쓰임새에 따라 각기 다른 감자만 10여종이 진열된 상점을 흔히 볼 수 있는 이유다. 최근 볼리비아 농림혁신청INIAF에서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자국의 유전자원 보존에 적극 나서며 유전자원은행 설립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분위기다. 안데스 산맥 안쪽 동서로 가로지르는 분지에 위치한 볼리비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코차밤바Cochabamba. 2,600m 고산지역에 위치한 코차밤바는 ‘영원한 봄의 도시’라는 애칭이 있다.코차밤바에서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시페 시페SIPE SIPE에 자리 잡은 KOPIA 볼리비아 센터는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전수와 자원 공동개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2011년 말 개소했다. 현재 권순종 센터 소장을 비롯해 한국에서 파견된 연구원 및 연수생, 현지직원 등 총 9명이 상주하고 있다.KOPIA 볼리비아 센터에서는 크게
니카라과는 라틴아메리카의 작은 나라로 국토 면적은 13만㎢로 대한민국의 1.3배이다. 인구는 619만이며 1인당 국민 소득이 2017년 2,109$로 중남미에서 아이티 다음으로 낮은 가난한 나라이다. 국토의 대부분은 밀림으로 덮여 있고, 주로 태평양 연안 중심으로 농업 및 상업화가 발달되어 있다. 경지면적은 약 155만㏊로 사탕수수, 팥, 옥수수, 땅콩, 벼 위주로 생산하고 있지만, 농업기술 및 우수 품종 부족으로 식량자급률은 약 70% 정도이다. 니카라과 벼 재배면적은 70,000㏊이다. 이 중 우기에 재배하는 밭벼가 약 20,000ha이며, 대형 농기계를 이용하여 담수직파가 50,000ha이다. 대농의 비율은 3%이나 전체 생산량의 86%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니카라과의 벼 수량성은 무논직파에서 약 3.8톤/ha, 밭벼는 1.5톤/ha정도 생산되어 평균 3.14톤 정도로 세계평균 보다 낮은 생산성을 나타내고 있다. 니카라과 국민 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식생활 패턴이 옥수수 가루에서 쌀 먹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1인당 쌀 소비량은 ’90년대 30kg에서 현재는 연간 52kg까지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매년 약 10만 톤가량 미국,
한국의 농림축산식품부처럼 태국 농정을 담당하고 있는 정부기관은 농업협동부Ministry of Agriculture and Cooperative이며 그 산하에 농업청Department of Agriculture, 미곡청Rice Department, 수산청Department of Fishery, 잠업청Department of Sericulture, 관개청Irrigation Deparment, 농업지도청Agricultue Extension Department, 축산청Department of Livestock Development 등 12개의 기관이 있다. 한국의 경우 농촌진흥청과는 달리 미곡, 축산, 잠업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산림을 담당하는 임업청Department of Forestry도 농업협동부가 아닌 자원환경부Ministry of Natural Resource and Environment에 속해 있다. 태국 농업협동부가 내세운 농업정책의 기본 전략으로는 (1)농업인 생활수준 개선 (2) 농업생산, 수확물 관리 및 식량안보에 있어 역량 증진 (3) 농업자원의 효율적, 균형적, 지속적 발전이며 중점 추진분야로서 농업생산 경영
태국은 51.4만㎢(한반도의 2.3배)의 면적에 인구는 약 6,600만 명으로 국민 총생산(GDP) 4,069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5,815불(2016년 기준)으로 세계 85위 수준이며 농업은 총 GDP의 12%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기후는 고온 다습한 열대성으로 연평균 기온 28℃, 연평균 강우량은 1,600mm 정도이다. 농지 면적은 22.1만㎢로 태국 전체 면적의 43%, 농업인구는 26.6백만 명으로 인구의 40% 정도이다. 주요 재배작물로는 쌀(8.5백만 ha), 고무(3백만 ha), 사탕수수(1.5백만 ha), 오일팜(70만 ha), 카사바(1.4백만 ha), 코코넛(19만 ha), 롱간(17만ha), 두리안(9만 ha), 망고스틴(7만 ha) 등이다. 특히 쌀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작목으로 태국 농지의 절반에서 재배되고 있다. 재배면적은 세계 5위 수준이고 태국 농업인의 60% 정도가 쌀 재배에 종사하고 있다. 또한, 쌀 연간 생산량은 2천3백만 톤 정도이고 태국은 세계 최대 쌀 수출국 중 하나로서 2016년의 경우 인도(26.7%)에 이어 세계 2위(21.9%)를 기록하고 미국(9.6%), 파키스탄(8.5%), 베트남(8.0%) 등이 그
장미 이외에도 딸기, 백합 등도 대량 생산 및 수출에 의한 성공 가능성이 매우 큰 작물로 생각된다. 그 이유로는 장미의 경우처럼 표고 2,000m 이상의 고지대의 기후가 이들 작물의 생산에 알맞아 냉난방에 의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연중 생산이 가능하며 노동력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딸기는 대형 마켓에서 200g 한 팩이 4불에 팔릴 정도로 고가로 유통되고 있다. 그 품질은 우리나라 딸기에 비하면 보잘 것이 없지만, 수요량에 비하여 생산량이 턱없이 모자라 수출은커녕 국내 수요도 다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케냐는 딸기 생산에 이상적인 기후를 가지고 있고 경제성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생산이 이렇게 저조한 것은 모두 기술력의 부족에서 오는 소치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점을 해결하여 장미의 경우처럼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여 가까운 중동이나 유럽으로 수출하면 큰 기업으로 성공시킬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실제로 필자가 KOPIA 시범농장에서 우리나라 딸기 품종 ‘매향’을 가지고 고설재배 및 일반 두둑 멀칭 재배방법으로 시설 재배한 결과, 그 품질은 시중에서 거래되는 딸기에 비할 바 없이 우수하여 KOPIA를 방문하는 현지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감
장미, 세계 유통량의 6% 케냐산국민 1인당 GDP는 2017년 1,508$이며 경제규모가 매년 4~5%씩 성장하고 있다고 해도 빈부의 격차가 매우 심하다. 아직도 하루에 1불도 안 되는 돈으로 살아가는 절대 빈곤층이 국민의 1/4에 해당하는 1,200만 명에 달하고 있다.일 년 내내 농사만 짓는 전업농의 20~40%가 자기가 먹을 식량 생산도 안 되는 상태에 있다. 국민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영세 농민들의 농업생산성을 높여 이들을 먹여 살리는 일이 국가적으로 매우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농업이 주된 나라라 해도 농업에 필요한 인프라는 매우 취약하다. 생산에서 수확·저장·유통까지 매 단계별로 필요한 종자, 비료 등의 농자재, 농기계, 저장, 가공 및 유통시설, 판매망 등이 아직 원시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농업 인프라의 구축과 함께 현대 농업기술의 도입에 의한 생산성 혁신이 이루어지면 유럽, 중동 등의 대단위 소비처가 이웃에 있어 앞으로 세계 굴지의 농업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농업 잠재력이 매우 큰 나라라 할 수 있다. 그 성공적인 예로 장미 생산을 들 수 있다. 장미는 세계 유통량의 6%가 케냐 산이며 케냐에서 생산되는 수출용 아가판서스,
동물의 왕국으로 잘 알려진 케냐, 아프리카 적도 바로 아래 위치해 있으며 국토 면적이 한반도의 2,7배나 된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야생의 평야지대가 계속되는 나라지만, 경지면적은 50%도 안 된다. 물을 끌어다 농사를 짓는 면적은 0.03%로 거의 하늘만 쳐다보는 농사를 짓는 곳이다. 전국 어디서나 일 년 내내 농사 가능케냐는 적도 바로 아래지만 지대가 낮은 곳, 높은 곳이 골고루 분포하여 지역에 따라 열대에서 온대까지 기후 지대가 다양하다. 겨울이 없어 전국 어디서나 일 년 내내 농사가 가능한 곳이다. 연중 우기와 건기로 나눠지며 우기는 3~5월과 10~12월로 일 년에 두 번 있는데, 농부들은 이때를 맞춰 파종하고 작물이 자라면 수확하여 연중 두 번 농사를 짓는다. 양채류는 매우 중요한 경제작물4,800만 국민 중 77%가 농업에 종사하며, 농업이 국민 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하는 농업국가다. 농업은 관광산업과 함께 1·2위를 다투는 국가의 가장 큰 외화 수입원이며, 주요 수출 품목은 차·커피·화훼 등으로 연간 수출액이 15억 5천만 달러에 달한다. 주요 식량작물은 옥수수, 감자, 고구마 등으로 땅은 넓지만 재배기술이 낙후되어 단위 면적당 생산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