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농업기술센터가 쪽파 수경재배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충남 지역 쪽파 재배면적 중 서천군은 130헥타르로 약 8.3%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 특화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토경(흙) 재배는 기상재해, 병해충, 연작장해 등으로 인해 생산 안정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이를 극복하고자 수경재배 기술 보급에 나섰다. 수경재배는 병해충을 줄이고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과 추석 등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포함해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농촌 고령화로 인해 노동력이 부족한 현실에서 생력화가 반드시 필요하죠. 수경재배는 악성 노동력 해소와 더불어 고품질 쪽파 생산에 효과적이다. 농작업을 생력화할 수 있는 수경재배 방식이 대안이 될 수 있죠. 쪽파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 나아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천군 농업기술센터 장순종 소장은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 쪽파 수경 재배는 생산성과 품질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20025농업기술박람회에는 ‘농업기술 hero, here로!’에 발맞춰 농업기술의 혁신성과 가치를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기술사업화 공간, 지원사업 상담·홍보 공간, 이벤트 공간 등 총 3개 구역으로 운영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6월 5일부터 7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리는 ‘2025 농업기술박람회’에 참가해 ‘농산업기술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농촌진흥청이 주최하고 농촌진흥청과 경상북도가 공동 주관하며, 농진원과 경주시가 협조 기관으로 참여한다. 기술사업화 공간에서는 농진원의 주요 기술사업화 성과를 전시하고, 실제 제품 시식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2024년 분야별 최다 기술이전 성과를 거둔 주요 기술을 중심으로 ‘우리 농업을 지키는 Hero(영웅) 기술’ 특별 전시가 진행된다. 스마트 뒤영벌 사육시스템, 곰보버섯, 우리흑돈 품종과 이를 활용한 소시지, 고아밀로스 도담쌀을 활용한 다이어트 선식 등 현장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소득 증가를 이끄는 기술들을 직접 볼 수 있다. 기술사업화 제품인 ‘도담쌀 다이어트 선식’은 무료 시식 행사로도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제품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강서지사는 지역사회 나눔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5월 21일과 28일 강서구 자원봉사센터 협조로 연세가 많으시고, 혼자 사시는 어르신 4가구를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본격적인 무더위, 장마철을 대비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방충망 교체, 전등 교체 등 등 불편사항 해소 및 주거환경 개선에 힘썼다. 공사 강서지사 기술봉사단은 매년 꾸준히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및 지역사회 공헌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사 강서지사 기술봉사단 단장인 신장식 지사장은 "취약계층을 찾아가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집수리 봉사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김동훈)은 6월 4일(수), 법무부 산하 춘천신촌학교(교장 김형식)와 학생들의 정서 회복과 사회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신촌학교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첨단농업 체험, 치유농업 프로그램, 진로교육 등을 운영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치유농업 서비스 및 농업・농촌체험 운영 지원 △첨단 농업시설 견학 및 체험 지원 △농업 관련 진로교육 및 강의・상담・진로탐색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첫 번째 협력사업으로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신촌학교 내에서 총 12회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로 하였다. 박미진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은 “치유농업을 통해 농업의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고, 학생들의 정서순화는 물론,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하여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치유농업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동화청과는 지난 5월 30일 동화청과 대회의실에서 서춘천농협 산지 농업인을 대상으로 ‘2025년 농산물 동향 및 시세, 트렌드 유통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서춘천농협 조합원들이 가락시장 유통 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경매 현장을 직접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농산물 출하 기반과 실질적인 가격 형성 구조를 파악하는데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 행사에는 서춘천농협 김용종 조합장을 비롯한 농협 관계자들과 서춘천연합회장 및 각 작목 회장단이 참석했으며, 동화청과에서는 홍성호 대표이사, 채소중도매인 이승윤 조합장을 포함한 임원진과 각 품목별 경매사들이 직접 참여해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품목별 농산물 시세 및 유통 동향 교육 ▲출하 전략 공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오이, 부추 등 주요 품목별 시장 트렌드와 출하 전략에 중점을 두었다. 교육 후에는 동화청과 경매 현장 참관이 이어졌고, 참석자들은 품목별 경매 진행 과정을 직접 확인하며 상품성 판단 기준과 출하 요령에 대한 경매사들의 실무 컨설팅을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었다. 현장 중심의 생생한 설명에 참석자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았다. 서춘천농협 김용종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대표 문영표)는 오는 6월 7일(토)부터 15일(일)까지 9일간, 가락몰 3층 하늘공원이 ‘가락서가(加樂書架)’라는 이름의 야외 도서관으로 탈바꿈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행사장은 ▲리딩존 ▲공연존 ▲키즈존 ▲플리마켓존으로 꾸며져 독서‧공연‧체험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주최 측은 “책과 사람, 그리고 도시 풍경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문화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옥상 중앙에 들어서는 리딩존은 파라솔과 빈백이 놓인 야외 서가 형태다. 도심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여유롭게 읽을 수 있다. 행사 관계자는 “전자기기를 잠시 내려놓고 활자를 통해 휴식을 찾는 ‘언플러그 시크(unplug chic)’ 트렌드가 20‧30대 사이에서 확산되는 만큼, 옥상 독서 경험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일인 7일 오후 4시 30분에는 서예가 성파 황우연 선생이 대형 휘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힘 있는 필치와 현대적 연출로 유명한 성파 작가는 대통령이 참석한 ‘무역의 날’ 기념 휘호 등 다수의 현장 퍼포먼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6월 3일(현지시간)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에 우리나라 토종 종자 4,000자원을 추가 기탁했다고 밝혔다.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는 세계작물다양성재단(GCDT)과 노르웨이 정부가 인류 식량안보를 위해 2008년 북극권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에 설립한 세계 최대 규모의 종자 저장 시설이다. 지구적 재난에도 안전하게 유전자원을 보존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 ‘최후의 날 저장고(Doomsday Vault)’라고도 부른다. 이번에 기탁한 자원은 농업유전자원센터가 수집‧평가한 한국 원산 식물 유전자원으로, 옥수수(1,103자원), 콩(813자원), 보리(453자원), 들깨(278자원), 팥(225자원), 벼(139자원), 참깨(135자원), 메밀(129자원), 율무(123자원), 호박(116자원), 돌콩(106자원), 조(77자원), 녹두(38자원) 등이다. 농업유전자원센터는 유전자원을 개별 포장한 후 8개의 냉장 보존 상자에 담아 지난달 13일 항공편으로 운송했다. 현지에 도착한 유전자원은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 개방 일정에 맞춰 입고됐다. 농촌진흥청은 2008년 노르웨이 농식품부와 협약을 맺은 이래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에 유
국립식량과학원 최명철 식품자원개발부장은 ‘식약동원食藥同源’이라는 글귀를 누구보다 깊이 아낀다. 이 네 글자에 식품과학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말한다. “식품은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라 건강과 치유의 자원입니다. 지속 가능한 식생활과 질병 예방, 그리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식품이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최명철 부장은 ‘식약동원’을 식품자원개발부의 핵심 가치이자 연구 철학으로 삼고 있다. 이 철학은 부서의 모든 연구와 실천에 뿌리처럼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식품자원개발부는 ‘식약동원’의 정신을 바탕으로 기능성 식품, 고령친화식품, 농산물 기반의 건강식품 개발 등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다양한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식약동원 정신으로 식품의 가치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그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식품자원개발 전문 부서로서 농업과 식품을 연계 발전시켜 나가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글귀라고 생각합니다.” 최명철 부장은 “농촌진흥청 식품자원개발부에는 글로벌 엘리트 과학자이고, 국내 농식품과학을 선도하는 훌륭한 박사들이 많이 근무하고 있다. ‘식약동원’에 담긴 가치
기존 바나나는 높이가 4~5m로, 일반적인 제주도 내재해형 감귤 하우스(동고 5m, 측고 3m)에서는 재배가 어려워, 바나나 재배를 위해서는 보다 높은 시설(동고 7m, 측고 5m)이 필요하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아열대과수의 재배 확대와 주력 작목화를 위해 기존 하우스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제주형 저수고 바나나 품종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기존 바나나 10a당 시설비가 9,900만 원 정도(감귤 대비 39%↑)로 새로운 시설을 설치하면서까지 작목을 전환하는 것은 농가에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또한 바나나는 수정 없이도 열매를 맺는 ‘단위결실’ 작물로, 일반적으로 품종 개발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육종 기간 단축을 위해 새로운 육종 기술도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기존 하우스 시설에 재배가 가능한 저수고 품종 개발에 나섰다.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비교적 수고가 낮은 품종을 도입해 식물체의 수고, 수량, 품질 등을 검토했으며, 감귤 하우스 내 재배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는 선발된 유망 품종에 방사선을 처리해 새로운 변이 개체를 창출하고 품종화를 위한 연구에 본격 착수한다. 5월 하순, 제주대학교 원자
최근 이상기후 환경이 반복되면서 ‘한 해 잘되면 3년 농사 소득이 따라온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농가의 소득 차이가 크다고 농가들은 말한다. 이제 사과 농사는 날씨 운과 재배기술, 기후 변화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시설 투자 등이 요구되는 고난도 작목으로 변화하고 있다. 사과 출하 시기가 아니거나 일시적 공급 부족일 때 가격이 오르면 신문과 방송은 사과값은 ‘금값’이라며 앵무새처럼 반복했고, 일부 농가는 이 변동성 속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철저한 재배관리, 탄저병, 화상병을 비롯하여 자연 재해에 선제적 대응으로 안정적인 수확과 수익을 동시에 잡은 것이다. 그러나 이런 성공 사례는 소수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농가는 여전히 불확실성과 싸우고 있다. 이상저온, 폭우, 폭염, 태풍 등 기상이변에 병해충까지 겹치면, 수확은 고사하고 빚만 남는다는 말이 현실이 된다. 이제 농부는 더 이상 ‘농사만 짓는 사람’이 아니다. 날씨를 예측하고, 병해충 발생 가능성을 분석하고, ICT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데이터를 관리하는 ‘현장형 기상전문가’이자 ‘위기 대응 전략가’를 요구하는 듯하다. 사과 한 알의 가격이 오르면 언론은 즉각 반응하며, ‘사과값이 금값’이라는 말로 소비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