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영향과 시설 채소 재배 증가로 고추, 토마토, 오이 등에서 바이러스병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올 3, 4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원예작물 바이러 스병을 옮기는 해충 밀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철저한 예방 관리로 시설작물 바이러스병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설채소 바이러스병은 주로 진딧물, 가루이, 총채벌레 등의 해충을 매개로 감염된다. 대표적으로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호박황화모자이크바이러스(ZYMV),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 등이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종은 본밭에 심었을 때 수확량이 줄고 품질이 떨어진다. 바이러스병은 일단 감염되면 치료할 수 있는 약제가 없으므로 건강한 모종을 생산하고 사전에 전염원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가에서는 검증된 종자를 선택하고, 되도록 바이러스 저항성 품종을 구매한다. 고추의 경우,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에 저항성 있는 품종, 토마토는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에 저항성이 있는 품종 종자를 구매한다. 아울러 시설 관리도 병행한다. 육묘장 바깥에 있는 잡초로부터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
음성군농업기술센터는 향토음식연구회원을 대상으로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저속노화 비건 요리 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육은 이달 24일과 31일, 4월 9일, 3회에 걸쳐 군 농업기술센터 음성명작생활관에서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정나래 요리 강사를 초빙해 우리 농산물 활용과 건강한 식문화 확산을 목표로 수제 콩고기를 활용한 다양한 비건 레시피를 실습한다. 콩고기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건강을 돕고,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 저하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다른 탄수화물 공급원보다 혈당지수를 높이지 않아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또한 저속노화에 도움이 되는 균형 잡힌 식단 구성법을 익혀, 저당·저지방·저염·고식이섬유·고단백 식단을 활용한 건강한 조리법을 체득할 예정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식단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교육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건강한 식문화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향토음식연구회(회장 권미녀)는 2001년 조직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농산물을 이용한 식문화 교육으로 가정 식탁에 바른 먹거리 보급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역축제 및
정읍시가 친환경 농업 활성화를 위해 농축산용 유용미생물을 공급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2020년부터 고초균,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균, 혼합균 등 유용미생물 5종을 배양해 매년 230톤을 농가에 공급하며 친환경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유용미생물은 작물 생육 촉진, 품질 향상, 비료 효율성 증대, 가축의 소화 흡수율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보여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용미생물은 정읍시에 주소를 둔 농업인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급된다. 가격은 L당 200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자동공급시스템을 도입해 농가가 필요에 따라 5L부터 최대 500L까지 원하는 양을 직접 담아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농가의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환경 보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유용미생물을 활용하는 농업인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이달 12일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 실무자를 대상으로 ‘토양검정 분석 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토양 내 탄소 저장량을 늘리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지역 농업기술센터 토양분석 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분석한 토양화학성은 134,190건에 달하며, 이는 전국 토양화학성 분석량의 22.7%를 차지하는 수치로, 전라남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토양검정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 데이터는 ▲친환경 및 GAP 인증 ▲화학비료 적정사용량 추천 ▲공익직불제 이행점검 ▲가축분뇨 퇴·액비 살포지 토양분석 ▲토양개량제 지원기준 산정 등 다양한 정책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교육을 바탕으로 토양검정의 기본 원리와 분석 기법을 익히고, 실제 분석 장비를 활용한 실습을 통해 토양검정 정확도를 높여 농업 현장에서 보다 정밀한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숙주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장은 “정확한 토양검정 데이터는 농업인의 과학적 영농
여주시(시장 이충우)에서는 지난 3월 6일 입학생과 내빈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24기 여주21C농업인대학 입학식을 가졌다. 여주21C농업인대학은 여주농업을 이끌어 갈 정예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매년 교육 과정으로, 2002년 제1기를 시작으로 작년 23기까지 총 1,85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올해는 청년스마트농업과, 생명농업과, 치유농업과 총 3개과 97명의 교육생이 선정되었다. 이번 입학식을 시작으로 3월 11일부터 약 9개월간 내부강사 및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심층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합반 MT도 진행하여 농업인대학 학생들의 친목을 다질 계획이며, 농업 전문 교육 뿐만 아니라 3개과 합반 교육, 현장견학 및 실습 교육 등으로 내실있고 만족도 높은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입학식에서 여주21C농업인대학 총장인 이충우 여주시장은 “매년 농업인대학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민선8기 공약사항이자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스마트농업과를 신설했다. 여주시는 타시군과 달리 차별화되고 실용적이며 내실있는 교육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졸업식에서도 교육생 전원 웃는 얼굴로 보기를 바란다.” 며 입학생
"김포금쌀" 브랜드의 원료로 사용되던 일본 품종 '고시히카리', '추청' 등을 국내에서 개발한 '한가득'으로 대체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10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김포시농업기술센터, 3개 농협(신김포, 고촌, 김포), 김포시양곡가공협회, 쌀전업농김포금쌀연구연합회와 함께 벼 '한가득' 품종 관련 6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가득'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북부작물연구센터와 김포시농업기술센터가 2020년부터 SPP사업(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연구)을 통해 개발한 품종으로 2024년에 정식 품종으로 등록했다. 이 품종은 우리나라 중부지역의 기후에서 잘 자랄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고 밥맛이 뛰어나며, 쌀을 도정할 때 깨진 쌀이 적게 나와 손실이 적다. 또한, 볏대가 튼튼해 쓰러짐에 강하고 수확량도 많아 경제성이 높은 품종으로 분류된다. 농진원은 2025년에 '한가득' 보급종 종자 10톤을 생산해 김포시에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김포시 브랜드쌀로 '한가득'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농진원은 김포시처럼 지역 맞춤형 품종을 원하는 지자체들과 협력을 강화하여,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고품질 종자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보급해 나갈 계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농업 분야 국유특허권 기술을 이전받은 농산업 업체와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기술 수요를 수렴해 관련 연구개발과 기술 보급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유특허권 기술은 국가기관 연구원(공무원)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발명한 특허 기술로 소유권은 대한민국 정부에 있다. 업체·개인은 특허 기술에 대한 통상실시권, 전용실시권을 이전받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권재한 청장은 3월 10일 오후, 충남 아산시에 있는 친환경 소재 개발 업체 ㈜루츠랩을 방문, 기술이전 성과를 살피고 농산 부산물 새활용(업사이클링) 활성화를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루츠랩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효율을 증가시킨 석세포 분리 방법’(특허 제10-2108747호) 기술을 이전받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공정고도화지원 등을 기반으로 배 석세포 대량 생산에 성공하며 사업 기반을 다졌다. 농촌진흥청은 배 석세포가 피부 각질이나 치태(플라그) 제거 등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고 미세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천연 소재로써 우수성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업체는 배 부산물(착즙박, 유과·낙과 등)을 대량 수집·건조하는 체계를 갖추고, 고순도 석세포 추출 및 석세포 입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4일 본격 영농철인 3월부터 11월까지 휴일에도 농업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농철 확대 운영은 토요일을 포함한 공휴일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상 운영하며, 평일에는 1시간 앞당겨 오전 8시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단, 일요일은 제외된다. 확대 운영은 농업인들이 휴일에도 농업기계를 임대하여 농번기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농업기계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군은 본소(능주면), 분소(동복면) 총 2곳의 농업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까지 농업인 경영난 극복을 위해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류창수 소장은 "영농철 농업기계임대사업소 확대 운영으로 농업인들의 적기 영농과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청년농업인들에게 가슴을 뛰게 만든 남원 청년농업인 황인원 대표. 젖소 120두를 키우면서 자신만의 브랜드로 치즈와 요구르트 상품을 출시하여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 김연주 소장은 “황인원 대표는 2세대 청년농업인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며 6차산업까지 이끌어 나가고 있다. 지역 청년농업인뿐 아니라 누군가에게 멘토가 되는 영향력을 갖춘 청년농업인을 육성해 나가는 것도 농업기술센터의 역할이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남원 청년농업인들이 경쟁력 있는 농업농촌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다각도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 만든 요구르트인데, 드세요” 이곳에서 생산하는 요구르트는 일반 대기업 상품과는 맛과 농도가 달랐다. 한 모금 더 마실수록 왠지 나의 장이 더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황 대표의 낙농업은 어떻게 선택했는지 더 궁금했다. 한국농수산대학 축산학과 졸업 황인원 대표는 농수산대학 축산학과를 다니면서 견문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특히 대학 2학년 해외연수 기간동안 낙농업의 비전을 보았다. “전국에서 낙농업을 하는 친구들과 함께 공부했던 대학시절이 너무 좋았습니다. 부모님과의 낙농업을 하면서 갈등하는 사적 대화부터 낙농업
아산시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지도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공무원 학습동아리’를 운영한다. 현장 출장 및 컨설팅, 이론과 실습 등을 중심으로 하는 ‘학습동아리’는 신규 농촌지도사들의 현장 경험을 높이고, 품목별 기술지도 강화를 위해 2024년부터 추진됐다. 올해는 지역 특화 작목 중심으로 벼, 과수, 양념채소 분야와 최근 신규·돌발 병해충 대응을 위한 스마트팜 분야, 저탄소 농업을 위한 로컬푸드 분야 등 총 5분야 25명의 공무원이 참여한다. 또한, 올해부터 성과공유회를 진행하여 우수동아리를 표창하고, 발굴된 시책이나 아이디어를 시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정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학습동아리를 통해 공직자 개개인의 역량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직원간 협업과 소통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지역농업 발전을 선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