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지도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공무원 학습동아리’를 운영한다. 현장 출장 및 컨설팅, 이론과 실습 등을 중심으로 하는 ‘학습동아리’는 신규 농촌지도사들의 현장 경험을 높이고, 품목별 기술지도 강화를 위해 2024년부터 추진됐다. 올해는 지역 특화 작목 중심으로 벼, 과수, 양념채소 분야와 최근 신규·돌발 병해충 대응을 위한 스마트팜 분야, 저탄소 농업을 위한 로컬푸드 분야 등 총 5분야 25명의 공무원이 참여한다. 또한, 올해부터 성과공유회를 진행하여 우수동아리를 표창하고, 발굴된 시책이나 아이디어를 시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정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학습동아리를 통해 공직자 개개인의 역량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직원간 협업과 소통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지역농업 발전을 선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영농부산물 소각 부문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계수를 개발해 과대 산정된 미세먼지 배출량을 재산정했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립하기 전에 먼저 구축해야 할 미세먼지 배출량 관리 체계(인벤토리) 정확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이 체계가 불확실하면 배출원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배출량이 과소 또는 과대 평가될 우려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외 지침을 적용하고 실제 실외 소각 조건과 비슷한 영농부산물 소각 실험시스템을 개발해 콩, 보리 부산물 소각에 따른 대기오염물질 배출계수를 고도화했다. 이와 관련해 농업환경부 이상재 부장은 3월 7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영농부산물 소각 실험시스템 연구 현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기술 적용 상황을 점검했다. 이 부장은 연구진과 함께 영농부산물 소각에 따른 미세먼지 배출량 저감 대책을 논의하고, 신뢰성 높은 미세먼지 배출량 산정과 정보제공을 당부했다. 또한, “정확한 미세먼지 배출량 산정은 관련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립하기 위한 선행 과제다.”라며, “2026년까지 주요 작물 12개의 소각 배출계수를 추가 개발해 과대 산정으로 오해를 받는 영농부산물 소각 부문 미세먼지 배출량을 현행
농작업 대행은 고령농, 독거여성농업인, 장애인 등 영세농을 대상으로 경운, 정지, 이앙, 두둑성형, 수확 등 농기계 작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은희)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오는 6일부터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실시·운영한다고 밝혔다. 신청 자격은 공부면적이 1ha 이하인 만65세 이상 고령농, 여성농업인 단독 경영주, 장애인과 병원 입원자 등이며 농작업 대행료는 1㎡당 경운·정지·이앙 작업 40원, 벼·보리·율무 등 수확작업 50원, 정지+두둑·정지+써레 작업 55원을 받는다. 신청은 오는 6일부터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및 경작 여부와 면적을 확인할 수 있는 농업경영체 등록 확인서를 지참해 보은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지원팀에 방문 신청하면 되고 위임장 지참 시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967농가를 대상으로 241.4ha의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제공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은희 소장은 “군내 영세농들이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통해 적기에 영농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김행란 원장)은 6일 농업기술원 청년창농타운에서 ‘2025학년도 전남생명농업대학 입학식’을 신입생 및 대학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남생명농업대학은 급변하는 국내외 농업여건 및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 미래농업을 선도할 전문농업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디지털마케팅 등 2개 과정에 46명을 선발했다. 교육생들은 11월까지 각 과정별로 매달 2~3일, 총 40일간 이론과 현장 체험을 접목한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된다. 디지털마케팅 과정은 농산업 마케팅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ChatGPT 등 디지털 농업 도구를 활용해 급변하는 농식품 유통환경에 적합한 디지털 마케팅 홍보 기술(라이브커머스, 유튜브, 숏폼·릴스, 스마트스토어, SNS마케팅 등)을 배워 농가 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친환경특용작물 과정은 이색적이고 기능성 고부가가치 작물을 발굴해 기술 보급을 목표로 한다. 친환경 농업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과 농업인들이 실제 영농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농사 기술 등을 배울 수 있다. 김행란 전남농업기술원장은 “농업분야에도 기후변화, 4차 산업혁명, 비대면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2024년 국내에 처음 등록된 신규 농약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1일 섭취 허용량*과 농작업자 노출 허용량 설정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외부 전문가와 함께 급성독성 등 23종 이상의 독성영향을 자세히 검토해 1일 섭취 허용량과 농작업자 노출 허용량을 설정, 관리하고 있다. 이번 안전사용기준이 설정된 신규 농약은 피리데이트(제초제), 피리다클로메틸(살균제), 란코트리온소듐(제초제), 디메설파젯(제초제), 메타미트론(생장조정제), 메탐포타슘(살균‧살충제), 설퍼릴플루오라이드(살충제), 에탄디니트릴(살충제) 8종이다. 한편, 국내에는 농약 원제 500여 종과 제품 3,000여 종이 등록돼 있다. 농약 등록 여부는 매년 3~4회 농약전문위원회를 열고 결정한다. 농촌진흥청 독성위해평가과 유오종 과장은 “농약 개발단계에서부터 다양한 독성시험을 실시해 국내 환경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농약만 등록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더욱 안심하고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안전 사용기준 설정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은 전정가지 등 농가에서 발생한 부산물의 파쇄 작업을 담당한다. 농촌진흥청 시범사업인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올해 시행 2년 차를 맞았다. 장성군농업기술센터가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이 5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파쇄지원단 운영의 가장 큰 장점은 영농부산물의 농가 자체 소각행위를 방지한다는 데 있다. 산불 예방은 물론, 파쇄한 부산물을 퇴비로 활용할 수 있어 자원 순환 차원에서도 이롭다. 농업인 입장에서도 영농부산물을 처리하는 수고를 덜 수 있어 호응이 높다. 올해는 사단법인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장성군연합회가 위탁 운영을 맡았다. 3인 1조로 8개 조를 편성해 읍면 산림인접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작업할 계획이다. 목표 작업량은 120농가 82헥타르(ha)다. 군은 작업 전 교육을 실시해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한다. 5일 파쇄작업 현장을 찾아 일손을 거든 김한종 장성군수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항시 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주시 탄천면 소재 장연옥 회장의 시설하우스에 들어서자마자 딸기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면서 새콤달콤 침이 먼저 올라왔다. “어제 딸기를 수확해서 익은 딸기가 많이 없지만 한번 드셔보실래요?” 아들과 함께 새콤달콤 맛있는 딸기를 생산하는 탄천면 장연옥 회장이 딸기를 권했다. 식감이 부드럽고 입안 가득 딸기즙이 쏟아졌다. 직거래 딸기로도 인기를 누리는 이유를 알았다. 공주시농업기술센터 역량개발팀 안혜민 지도사는 “모든 생활개선회원이 농업농촌의 활력을 불어넣고, 소외계층이나 어려운 이웃도 살펴보는 등 좋은 일도 많이 한다. 장연옥 탄천면 회장님께서 아들과 함께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새벽부터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 새콤달콤 딸기처럼 올해 우리 농가들의 소득도 향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안하고 고마운 아들과 딸기 농사 “아들은 젊다 보니 딸기 농사를 즐겁고 빠르게 한다. 힘들 텐데도 묵묵히 열심히 하고, 신나게 친구들과 함께 놀러도 다닙니다. 딸기 농사를 정성껏 관리해서 고품질의 딸기를 생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때론 멋있죠. 엄마가 신경을 덜 쓰게끔 농장 시설도 살펴보고 문제가 발생할 것 같은 것은 미리 체크해서 보완도 하고, 정말 열심히 사는
농사는 휴일이 없어 허투루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없는 듯하다. 포도나무도 1~2월이면 전정을 마무리한다는 부여군 귀농귀촌협의회 이주경 회장의 시설 포도밭에 와 보니 바쁜 일손을 볼 수 있다. 올해 포도나무 전정 작업을 보면서 지난해 샤인머스캣 가격이 농부의 생각보다 훨씬 미치지 못했지만, 또다시 샤인머스캣의 계절에는 돈 되는 농사였으면 생각했다. 이주경 회장은 “지금 내가 농사짓는 이곳이 소중하고, 함께 농사를 지으면서 귀농인들과 공감한다는 것도 행복하다. 귀농귀촌인들과의 소통도 중요하고 원주민들과의 소통도 중요하다. 올해는 부여군 농업농촌을 더 아낄 수 있는 귀농귀촌협의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팀 김동혁 팀장은 “역대 귀농귀촌협의회장들께서도 부여군 농업농촌을 많이 사랑해 주셨고, 지역민들과 화합하며 한마음으로 봉사활동도 아낌없이 펼쳤다. 마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원주민과 귀농귀촌인들이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었고, 귀농귀촌협의회를 통해 귀농인들이 농업정보를 교류하면서 더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부터 3년 동안은 이주경 회장님께서 협의회장을 맡으셨다
농협인재개발원은 24일부터 28일까지 경기 고양시 농협중앙교육원에서‘시군지부장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국 시군지부장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리더십과 업무 능력 함양을 목표로 마련됐다. 교육 과정은 ▲협동조합 가치 이해 ▲지역 협력 활성화 ▲금융 마케팅 전략 ▲리더십과 위기관리 등 협동조합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군지부의 핵심 사업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 새로운 쌀 가공식품 개발·보급 등 농업인 실익 증대를 위해 중점 추진해야 할 농협의 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농업·농촌의 위기 극복을 위해 동주공제(同舟共濟)의 자세로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청양군은 ‘흑색심부’ 예방을 위해 봄 재배용 씨감자 구입 시 증상 발생 여부 확인을 당부하고 나섰다. 흑색심부 증상은 감자를 밀폐된 곳에서 오랜 기간 저장하거나 운송하면 감자의 호흡 과정에서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나타난다. 하지만 감자의 겉모양이나 냄새로는 발생 여부를 알 수 없어 구입 즉시 무작위로 큰 감자 서너 개를 잘라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발병한 감자는 절단했을 때 가운데 부분이 흑갈색으로 변해 있거나 비어 있다.감자에 흑색심부가 발생하면 중심부 조직이 흑갈색으로 변하고, 감자 전체가 썩게 된다. 흑색심부가 발생한 씨감자는 증상의 진행 정도에 관계 없이 썩어 밭에 심은 뒤에도 싹이 나지 않으며 싹이 나더라도 무름병 등에 걸리기 쉬우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흑색심부 예방을 위해 감자를 온도 4~5℃ 정도의 저장고에 적절하게 쌓아 공기 순환을 좋게 하고 통풍이 잘되는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 관계자는 “보급종 씨감자를 받는 즉시 흑색심부 발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저장고를 정기적으로 환기해 흑색심부 증상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며 “증상이 의심되면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으로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